단량:
옆사람한테박치기 Roll
기준치: |
80/40/16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오리뜯어먹기 Roll
기준치: |
80/40/16 |
굴림: |
3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진 리버:
도모 Roll
기준치: |
99/49/19 |
굴림: |
7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그 얘기 압니까?독방에 들어간 사람은, 이 그레이월에서 영영 잊혀진다는 사실을….
단량, 오딜린, 지클린데, 진 리버, 클리프, 테오발트
세워진 이래 단 한 명의 탈옥수도 허락지 않은 최강의 수용기관.
이곳은 그 명성에 걸맞게 철저한 보안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몇 겹으로 이루어진 보안문과 세상과 철저히 분리된 높은 담. 365일 고압 전류가 흐르는 철조망.
손톱만 한 온정도 깃들지 못할 강화 콘크리트로 이루어진 단단한 잿빛 건물.
세상에 해악을 끼친 중범죄자들은 이곳에서 완벽히 교화되기 전까진 바깥바람을 쐴 수 없죠.
그런 두렵고 암담한 곳에 여러분이 존재합니다.
이 감옥에서 죽기 전까진 빠져나갈 수 없는 형량을 들고.
교화 상담사 : 자, 그럼 앤서니 씨부터 본인 소개를 해보실까요?
온화한 인상을 지닌 교화 상담사가 앤서니를 정중하게 가리키며 말합니다.
현재 여러분은 교화 상담을 받기 위해 아담한 상담실에 옹기종기 모여 있죠.
철제 의자를 둥글게 놓고 앉아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처음 보는 얼굴부터, 알음알음 이름만 아는 사람, 또는 교도소에 갇히기 전부터 알던 사람까지.
어떻게 이리 각기 다른 사람들만 모아 앉혀뒀는지.
앤서니:안녕하십니까, 저는 수감번호 AN3703. 앤서니라고 합니다. 수감된지는 3개월 됐고, 죄목은... 뭐 대충 살인이라고 할까요!
단량:(고개 쭉 빼고 앤서니의 얼굴을 확인하자 노골적으로 비웃는다.)
크하학! 살인이래! 쥐새끼 하나 못 잡게 생겨서는!
앤서니:(...) 뭐, 그렇게 생각하시려면 생각 하시고. 다른 분 소개하실래요? (으쓱) 저는 이걸로 끝인데.
단량:(의자에 불량스럽게 기댄 채 주변을 돌아본다. 다리를 떨어댄다.)
어차피 그놈이 그놈인데 무슨 소개를 해?
앤서니:참 본인 같은 이름이네요. 빨리 빨리 하고 넘어갑시다. 다음 분?
오딜린:... 수감번호 OD2101. 이름은 오딜린. 이 정도면 충분하지않겠습니까. (바닥에 꽂아뒀던 시선 천천히 들어 한바퀴 둘러보곤 짧게 말을 마친다.)
크게 크게 좀 말해라!
앤서니:그러게요, 괜히 나만 말한 꼴이 됐네.
지클린데:... 그럼 뭐, 이쪽에서 말하겠소. 수감번호 SL1030,
지클린데라고 하오. 들어온 지는 한 8개월 됐나. 죄목이라 하면…
연쇄살인, 시체손괴 및유기, 불법 약물 유통 및 악용… 정도요. 이걸 굳이 다 읊어야 하나? 어차피 다 비슷한 사람들일 텐데. (어깨를 으쓱한다.)
앤서니:와우. 화려하시네요? 들으면 그냥 재밌잖아요..
클리프:다음 빨리 빨리 소개나 하지? (관심없다는 듯 새끼손가락으로 제 귀를 후비며 툭 말을 내뱉는다.)
(돌아가는 순서대로, 다음 차례를 응시한다.)
지클린데:아, 듣는 게 재밌소? 나이도 어려 보이는데.
앤서니:성격들 참. (리버 쪽을 바라보며) 네, 하시면 돼요.
진 리버:진 리버. (돌아보며 의식적으로 살짝 웃었다.) 살인죄, 이제 반년 됐고. 잘 부탁해.
클리프:이쪽은 수감번호 CL1796, 클리프. 죄목은... 방화. (주위를 한번 둘러보며 한사람, 한사람 제 눈에 담다 고개를 돌렸다.)
단량:(눈 마주치자 눈깔 뒤집고 노려본다. 뭘 봐?)
지클린데:방화? 불놀이 좋아하나 보오. (향하는 시선에 똑바로 당신을 바라봤다. 할 말이 있나?0
클리프:다음 소개나 하지? (한쪽 눈썹을 눈썹을 들썩이곤 말을 툭 뱉었다.)
지클린데:긴장한 것 같은데. 자기소개일 뿐이오.
테오발트:(흘긋 눈치 보고는) 수감번호…. TO2354. 이, 이름이 중요해? 쳐다보지 마…. (하필 마지막 순서다. 손톱을 물어뜯으며 시선을 아래로 처박는다.) 젠장…, 난 그냥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인데. (왜 여기있는지 납득이 안 간다는 기색.) 테오발트라고 부르든가….
뭐래? 범죄자니까 여기에 처박혔지! 정신차려 임마!
진 리버:(가만 듣다 손끝으로 눈가를 문지른다.)
테오발트:아니야... 아니라고. (들리지도 않을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지클린데:…손톱 망가지겠소. 그나저나 여기 온 이들 대부분 그렇게 말할걸.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고.
단량:아니면 뭐? 네가 교도관이라도 돼?
어엉? (습관적으로 시비를 털어댔다.)
오딜린:(소란스러움에 눈 꾸욱 감아버린다...)
단량:(지클린데 꼬나본다.) 넌 뭐냐? 해보자 이거야?
단량:너도 찢어줘? 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지클린데:싸우지 마시오. 가뜩이나 형량이 긴데 여기서 죽고 싶은 모양이지?
클리프:(쯧, 짧게 혀를 차며 고개를 저었다.)
소란스럽게 다투려던 그때, 돌연 상담실 문이 벌컥! 열립니다.
교도관이 꽤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표정으로 침을 튀겨가며 상담사를 부릅니다.
교도관 : 선생님, 상담 시간을 방해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급한 일이라서요. 잠깐 저와 함께 가시죠.
단량:(지클린데를 노려보던 시선이 그들에게 옮겨간다.) 뭐야? 이딴데 처박아두고 지들만 나가겠다고?
(일단 자리에 앉아 상황을 지켜본다.)
교화 상담사 : 아… (특히 단량 힐끔) 하지만 그럼 이분들은 어떻게...?
교도관 : 괜찮습니다. 이 문은 제 카드키로만 열리는 문이니까요. 죄송하지만 이럴 시간이 없습니다. 어서 가시죠.
테오발트:설마, 이, 이런 범죄자들끼리만 내버려 두겠다고? 감시자도 없이?…. (오롯이 제 안위만을 걱정하는 듯.)
지클린데:내버려두고 그냥 가는군. 보안이 철저하다더니 영 아닌 모양이오?
교화 상담사: 알겠습니다…. 여러분. 죄송하지만 금방 다녀올 테니 잠시 서로의 과거에 관해 얘기 나누고 계셔 주세요.
앤서니 씨부터 돌아가면서 얘기하시면 됩니다.
오딜린:과거에 대한 얘기...를 이들끼리? (황당하다는 어투로 중얼거린다.)
진 리버:그래, 태평한 이야기나 하자고, 싸우지들 말고.
지클린데:과거에 대해? 이미 다 턴 것 같은데. 상담사가 일을 못하는구료.
단량:재밌는 얘기를 해야 듣든가 하지. 끔찍하게 지루한 X끼들, 나참.
지클린데:그쪽부터 이야기하지 그러오? 자기소개를 한 줄로 끝내놓고는.
그렇게 말한 교화 상담사가 여러분을 힐끔 보더니 탁자 위에
[녹음기]
를 켜두고 교도관을 따라 급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상담실 문이 닫히기 전, 교화 상담사가 교도관에게 묻습니다.
저새끼들 술마시러 갔다.
지클린데:(녹음기 빤…)
저거 부숴도 어쩔 수 없는 것 아니오? (최대한 작게 속삭인다)
단량:
듣기
기준치: |
60/30/12 |
굴림: |
98 |
판정결과: |
실패 |
민첩의 경우 민첩 특수를 고른 분들은 보라색 주사위를 굴려 보너스 주사위로 굴려주세요~
진 리버:
민첩
기준치: |
60/30/12 |
굴림: |
77 |
판정결과: |
실패 |
클리프:
듣기
기준치: |
50/25/10 |
굴림: |
3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테오발트:
듣기
기준치: |
40/20/8 |
굴림: |
64, 76, 54 |
+2: |
실패 |
+1: |
실패 |
0: |
실패 |
-1: |
실패 |
-2: |
실패 |
지클린데:
듣기
기준치: |
70/35/14 |
굴림: |
3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그게… 독■에서 난동을 부리는 ■■자가 발생했습니다. 선생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오딜린:
민첩
기준치: |
85/42/17 |
굴림: |
3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찍어서 맞췄소.
앤서니:(말뚱 쳐다보는 중) 뭐라도 들렸나요?
단량:하여간 하나같이 목소리가 쥐꼬리만해서는... (엿듣기가 실패하자 툴툴댔다.)
뭐? 뭐라는데?
지클린데:독방에서 난동을 부리는 수감자... 라고 한 모양이오? (고개 까딱)
단량:(등받이에 몸 기댄다. 다리를 앞으로 쭉 뻗는다. 비좁은 공간이 더욱 좁아진다.)
그러냐? 별 것도 아니네. 호들갑은!
지클린데:인력이 적은가? 난동 부리는 이가 좀 있다고 우르르 몰려가는군.
테오발트:그걸 왜 선생님을 데려가? (인상을 구긴다.)
테오발트:아, 아니…. (잠시 노려보는 듯 하다 곧 눈을 깐다.)
단량:(무서운 표정 지어내고 테오발트 바라본다.)
지클린데:(겁 주려는 건 아니었는데... 눈을 내리깔길래 정정할까 하다 관둔다.)
단량:너같은
얼빠진 놈 혼 좀 내주라고 갔나보지.
지클린데:(독특한 억양에 가만 말을 듣다가) 난동은 그쪽이 부릴 것 같은데? (단량 빤...)
단량:난동? 형씨~ 난동이 뭔지 모르나 본데.
평화롭게 대화하는 꼴 안 보여?
오딜린:잊었나본데, 일단 방에
녹음기가 남아있습니다. (슬 훑어보며 말한다.)
테오발트:아, 진짜…. (겁먹은건 겁먹은거고 짜증나는건 짜증나는거다. 관심이 돌려진 틈을 타 몸을 더욱 말았다.)
지클린데:난동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부리는 것 아니었나. 누구 하나 울리려고 작정한 주제에... (혀 끌 찬다.)
앤서니:맞아요, 음. 주제를 바꿔서 아까 선생님이 말씀하셨던 과거 이야기나 해볼까요?
그치만 이 녹음기, 역시 신경쓰이죠.
어떻게 만져볼 수 있는 사람 없습니까?
단량:(시비에 응하지 않자 불만스럽게 자세 바로한다.)
부수면 되는 거 아니냐.
테오발트:뭘 원하는데…. 분해라도 하길 바라?
지클린데:굳이 그렇게까지? 제 기능을 못 하게 만들어 두면 될 것 같소만.
오딜린:기왕이면... 기능을 못하는 티가 안나면 더 좋을 것 같고.
단량:(생각없이 손 뻗어 녹음기 손에 쥔다. 만지작거린다.)
지클린데:기능을 못하는 티가 나지는... 않을 것 같소.
앤서니:부수면, 저희가 부쉈다고 의심하시지 않을까요~
뭐 우리 밖에 없는 것도 맞지만.
단량:(
만지작... 어떻게 생겨먹은 거야? 뜻대로 되지 않자 녹음기를 바닥에 내동댕이 친다.)
지클린데:기계를 잘 다루는 이는 없소? (이미 이것도 다 녹음되었을 텐데... 잠시 눈치를 살폈다.)
단량:
운
기준치: |
55/27/11 |
굴림: |
4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운이 좋게도 부숴지지 않고 안락히 바닥에 착지합니다...
테오발트:(둔탁한 소리에 깜짝 놀라 움질한다.)
테오발트:아, 안타깝게도 그쪽 가출한 인성만 녹음되었을 것 같은데. (던져서 난 파열음을 말하는 듯.)
오딜린:이왕이면 '일부러' 망가트린 티는 안나는게 나을 것 같은데. (두번 던지지는 말라는 듯 빤히 바라본다.)
단량:어쩌라고? 불만이면 니들이 하던가! (기기를 오딜린에게 내던진다.)
✠ 단량 이번에도 행운판정... + 패널티 주사위
단량:
운
기준치: |
55/27/11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해결했다!
오딜린:...그냥 손대지 말라고 말로 할 걸 그랬군. (박살나버린 녹음기를 바라보며 중얼..)
지클린데:아... 잘 봤소. (겠냐? 표정으로 단량 봄)
앤서니:... 난, 난 모르는 일인걸로 해주세요.
단량:(아랑곳않고 즐거운듯 자리로 돌아간다. 털썩 앉는다.)
오딜린:책임소재를 물을 경우 저 자가 모두 책임지는것으로.
지클린데:그렇다고 말해도, 연대책임을 물지 않겠소. (침울한 낯이다.)
진짜 재밌는 얘기는 지금부터 할 수 있지 않겠냐?
앤서니:하... 그래요, 이렇게 판도 깔린거 과거 이야기나 제대로 해볼까요.
지클린데:(이게 그렇게 넘어갈 일인가... 애매한 표정으로 녹음기 바라보다 앤서니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그렇긴 하지... 앤서니라고 했나? 자네는 어쩌다가 살인을 저지르게 된 것이오.
단량:(앤서니를 흥미롭게 바라본다.)
어떻게 죽였냐?
테오발트:사람을…. (눈가를 찌푸리며 입가를 가린 채 고개를 살짝 돌린다.)
앤서니:사실은요, 안 죽였어요. (으쓱) 사람 찾으러 들어온거라 제일 빠른거 뒤집어 쓴거라. 일부러 들어온거죠? (브이)
앤서니:믿든가 말든가요~ 안 믿으면 단량 씨 손해. (메롱~)
지클린데:(조금 의아한 표정으로 상대의 얼굴을 바라보다) 무슨 소리를 하는지 들어나 보지. 찾으려는 이는 누구였소?
(몇 살인가... 메롱하는 표정을 보고는 나이를 가늠하려 눈을 가늘게 떴다.)
단량:(한쪽 눈썹 치켜올리고 답을 기다린다.)
앤서니:찾으려는 사람은... (뜸...) 비밀!! 여기 없었다는 것만 알려드릴게요. 다음 사람! (이라 외치며 단량을 가리켜)
지클린데:단량? (관찰하듯 상대를 훑어보다) 자네는 말한 게 없잖은가. 어쩌다 이곳에 오게 되었소. (팔짱을 끼고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인다.)
왜 삿대질이야?
형량을 받았으니까 왔지. 다른 게 있겠냐?
지클린데:…그러니까 어쩌다가 형량을 받았냐는 말이오. (참고 있는 듯하다.)
오딜린:받은건 누가 모르겠나. (한심한 듯 슬 바라봄...)
클리프:말한 거라곤 어린아이가 자기소개를 하듯 달랑 이름만 말했으니 그거라도 말을 해야 되지 않겠나?
단량:(의자 등받이에 한 팔 걸친다. 한 발로 땅 딛으며 몸을 뒤로 제낀다.)
거~참 궁금한 거 많네.
그러니까 너희들도 죽여달라 이거냐고~
난 듣고싶다니까? 줄줄 부는 게 아니라?
지클린데:그러시든가. 이런 소리 하는 이가 보통 손에 피는 안 묻혀 봤소.
앤서니:우우~ 이기적이야~ 우우 자기는 듣기만 하겠다~ 재미만 챙기겠다~ (야유하며)
오딜린:뭐, 본인이 묵비권을 행사한 시점에서 남들도 충분히 그럴 수 있다는건 알겠지.
지클린데:자네도 말을
안 하겠다고? (오딜린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테오발트:그, 그래. 가는 게 있으면 오는 것도 있어야지.
단량:쳇! 흥이 올라야 말을 하든가 말든가 하지.
오딜린:...
어떤 질문이냐에 따라, 다르겠지. (지클린데의 말에 짧게 대꾸한다.)
앤서니:재미없다. 다음 사람도 재미없지 않길 바랄게요. (오딜린 빤...)
오딜린:(빤히 박히는 시선 가볍게 무시한다.)
단량:(같이 빤히 보던 중이었다. 외면당하자 삿대질한다.)
저거 저거, 싸가지 좀 봐라!
오딜린:(단량 슬 노려보며) 삿대질하는 그쪽 싸가지는 안녕하시고?
앤서니:(또 싸우겠네) 다, 다음 사람!! (지클린데 쳐다봄)
지클린데:몸싸움도 나름 신체로 하는 대화이지 않겠소. (흥미가 생겼는지 싸움판을 보다가, 작게 숨을 내쉬곤)
다 말했소만. 전부 한 일이오. 갱단의 의뢰로 살인청부 및 시체유기, 장기매매 등을 하다가 체포되었소. 그런데 알아 봤자 자네들만 불편해지지 않겠나?
...더 듣겠소? 그리 유쾌하진 않은 소재인 것 같은데. 자네는 재밌나? (앤서니 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앤서니:약간 소설 읽는 것 같고 재밌어요. (괜히 박수)
진 리버:(옆에서 부산스레 깽알거리는 게 재미있다.)
이 중에선 누가 제일 비싸게 생겼냐?
지클린데:자네에겐 소설처럼 느껴지는구료... 처음에 사형을 선고받았다고 하면 대충 설명이 되겠소? 재심에서는 무기징역으로 줄었지만. 줄었다고 해도 되나? (크게 흥미가 생기지 않았는지 머리 끝을 만진다.)
클리프:(언제 끝나나 하암, 하고 길게 하품을 내뱉곤.)
지클린데:... 짚이는 자는 있소만, 말 안 하는 쪽이 낫겠소.
지루하오? 그럼 그쪽이 말하는 건 어떠시오. 불놀이를 화려하게 한 모양이던데.
단량:크하핫! 당연히 나겠지! 내가 제일 건장하지 않냐? 어엉?
테오발트:(질문 수준 하고는…. 하지만 면전에 대고 말할 만한 담력은 없다.)
단량:(생각 없는 소리나 지껄인다. 클리프 응시한다.)
오딜린:(뇌를 거치지 않고 나오는 말을 신기하다는 듯 흘끗 봄..)
지클린데:불편한 것 같으니 슬슬 다른 이가 말하는 게 낫겠소. 같이 수감된 처지 아니오. 더 알아 봐야 잠자리만 불편해지겠지.
클리프:어찌 저렇게 멍청하지? (단량을 힐끗 한번 쳐다봤다 고개를 저어보이곤.) 불놀이리 아무리 화려하게 했어도 듣기엔 퍽 재미없는 이야기인데 말이야. (지클린데의 말을 곱씹고는 특 말을 뱉었다.)
단량:멍청해? (보란듯 비웃는다!) 고~맙다, 등X같은 놈아!
앤서니:저 불놀이 좋아해요. (불꽃놀이긴 하지만) 이야기 해주세요!!
단량:(태도와는 달리 이어질 이야기를 흥미롭게 기다린다.)
클리프:(단량의 말을 가볍게 무시하고는.) 방화에 무슨 이유가 더 있나. 그저 꼬라보는게 마음에 들지 않아서 태워버리고 싶었지. (말을 하면서 단량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딱 저렇게 말이야. 라며 말을 덧붙였다.)
태워 보던가~
(키득이며 함부로 몸을 품평했다.)
저~ 정도는 되어야 오래 타지 않겠냐고~ (진이 앉은 방향을 턱짓한다.)
오딜린:(대체 이게 무슨 대화지? 지능이 떨어지는 기분을 느낀다.)
지클린데:사람을 태웠는데 살인죄가 아니라 방화죄라니 신기하오. (영 믿음이 안 가는 투로 말하고는) 테오발트는 어쩌다가 형을 받았소. 별로 큰 죄를 지을 사람처럼 보이지는 않는데.
클리프:내가 보기엔 둘 다 딱 쓰기 좋은 장작 같은데 말이야. (단량과 진을 번갈아 바라봄.)
단량:근데 넌 왜 눈을 안 뜨냐? (여전히 진을 지목한 상태였다.)
(그의 얼굴 앞에 손가락을 몇 개 펼치고 흔들어댄다.)
진 리버:안 보이니까... (태연하게 대꾸했다. 이윽고 손가락을 잡아채서 힘으로 내린다.) 그렇다고 멍청이는 아니고.
(굴하지 않고 끝끝내 중지를 세워 올렸다가, 냉큼 치운다.)
오딜린:아무한테나 시비걸고 다니면 저리 되는거지, 뭐... (감흥없이 바라보며 혼잣말로 뱉는다.)
지클린데:(구석에 몸을 말고 있는 이에게로 시선을 던진다.) 목소리를 오랜만에 듣는 듯하오. 겁먹었소?
진 리버:(방금 중지 세우고 있었지? 라고 생각하지만... 금방 놓아준다.) 사이좋게 지내자고.
단량:(진과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게 이롭겠다는 생각 중)
좋게는 개뿔~ (쭝얼댐)
테오발트:(흘긋 보니 가장 세 보이는 사람이 가장 온화해 보인다.) 이젠 그닥….
지클린데:(쭝얼거리는 소음은 적당히 무시하고는) 그렇다면 다행이고... 그쪽이 뭘
시키는 대로 했는지 궁금한데.
오딜린:(이건 조금 들어볼만 할지도. 시선을 테오발트에게로 돌린다.)
테오발트:그, 그자식들이 한 건당 이십 달러를 주겠다고 했어…. 난 그냥 물건을 전달했을 뿐인데…. (손톱끼리 마찰해 약간의 틱틱대는 소리가 난다.) 그런데 내가 마약 유통업자라니…. 웃기지도 않아.
오딜린:...속아넘어갔군. (내심 안타깝다는 듯, 그러나 건조하게 결론을 내렸다.)
단량:(
마약? 들려오는 소리에 고개가 휙 돌아간다.)
빼돌린 건 좀 없냐?
오딜린:(가지가지 한다는 표정으로 단량 흘겨봄..)
테오발트:그런데 여기선 아예 마약쟁이로 소문까지 났지! (허겁지겁 소매를 걷어 팔꿈치 안쪽을 내비친다. 다급한 몸짓.) 뭘 안다고….
지클린데:그랬군… 안타까운 일이오. (틱틱거리는 손을 바라보다가) 그런 것치고는 아까부터 손을 가만히 두지 못하는데. 정말 전달한 것 말고 따로 한 일이 없는 것이오? (움직이는 모양을 가만 관찰한다.)
단량:쯧! 까고있네. (영 맘에 안드는지 다리 달달 떨어댄다.)
고작 소매치기 정도로 이곳에 갇힐 리는 없잖아….
지클린데:그쪽은 왜 또 다리를 떨고 있소? 들어오기 전에 약이라도 했나. (단량 쪽을 보다)
소매치기? 무엇인지에 따라 달라지지 않겠소. (흥미가 생겼는지 테오발트 쪽으로 몸을 돌린다.) 뭘 훔쳤길래 그러오.
단량:어쭈? 아주 다리도 허락 맡고 떨라고 하지?
(질문이 들려오자 테오발트를 위아래로 훑어본다.)
테오발트:그, 그냥 너같은 샌님 주머니나 털고 다녔어. (약간 비릿하게 웃었나 싶었지만 곧 거두었다.) 마지막으로 들고있던 돈이 고작 백 달러라고….
단량:됐다~ 진부한 얘기는 됐고. (손사래 친다.)
형씨는 이름이 뭐랬더라. 힘 좀 쓰나? (진을 물끄럼 응시한다. 그가 앞을 볼 수 없음을 알면서도!)
뭐하다 왔어?
진 리버:(적당히 대꾸한다.) 진 리버. 살인해서 들어왔어.
'어떻게' 죽였느냐고 묻는다면... (턱밑을 건드리며 잠시 말을 골랐다.)
M18 9mm 파라벨룸탄. (양손으로 장전하는 제스처를 취했다가 이내 부드러운 말투로)
탕, 탕, 탕, 탕. 그 외에 있겠어?
이 중에선 쏴죽이고 싶은 사람 있냐?
(묵음) 없어.
앤서니:다들 과거가 화, 화려하네요... (큼)
진 리버:당신 것도 알록달록하니 보기 좋아. (웃음.)
지클린데:어디까지 솔직하게 불었을지는 모르겠지만. (눈썹을 잠깐 들었다 내리곤) 그나저나 교도관이 올 생각이 없는 모양인데.
(지클린데의 발언에 황당한 얼굴로 바라본다.)
벌써 그리 정이 들었냐? 교도관이랑?
평생 오지 말라지!
테오발트:난동을 크, 크게 부리나 본데…. (제법 우습다는 듯 입가를 손으로 더듬는다.)
오딜린:교도관이 빨리 돌아와야 녹음기를 부숴먹은 장본인에 대해 증언할 수 있을텐데.
지클린데:아니, 평생 안 오면 내빼려고. (어이없다는 표정을 돌려준다.)
단량:고작 몇 놈 난동인 걸로 이렇게 진을 빼면...
야, 다같이 X랄하면 아주 볼만하겠다?
지클린데:잘 할 만한 사람이 눈 앞에 있군. 스스로 미끼라도 될 생각이오? 같은 방을 쓰고 있으니 이쪽으로 시선이 몰리면 좀 곤란하긴 하겠소만.
단량:뭐래? 나만 X되게? X 되려면 다같이 돼야지.
클리프:자발적으로 미끼가 되어준다 하니 말리지는 않겠네. (다같이 X 되겠다는 말은 들리지 않은 척.)
단량:(자리를 박차고 입구 쪽에 착 붙는다. 작은 창이 있다면 밖을 내다보고, 문에 귀를 바짝 붙이는 둥 바깥 상황을 궁금해한다.)
이쪽 근방은 사람이 없는지 그저 조용하기만 합니다.
앤서니:...그냥 딴 이야기 인데요, 독방에 들어간 사람은 이 그레이월에서 영영 잊혀진다는 이야기 아십니까?
지클린데:그나저나 상담실은 어떻게 생긴 것이오? 소란스러워 내부를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일어나서 내부를 둘러본다. 뭔가 특별한 건 없나?)
아, 알지. (도로 앉았다.)
진 리버:이런 곳에 멍하니 있자면 다들 그런 이야기에 열을 올리기 마련이니까.
단량:보잘 것 없는 놈들은 어디에 처박혀 있든 잊혀지게 돼 있어!
근데... 그건 못 나온다는 소리 아니냐?
앤서니:아예 돌아오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일단 들어갔다 나오면, 교화를 빙자한 고문을 받아 거의 초주검으로 나온다던데요?
테오발트:뭐?! 싫은데…. (언성이 약간 높아졌다 다시 기어들어간다.)
어디서 들었는데?
(척 봐도 안색이 나빠진 테오발트를 가리킨다.)
저 놈은 독방에 갇혔다 나왔나보지?
클리프:사실을 확인하고 싶음 여기 중 한 사람을 독방으로 보내버리면 되겠네.
앤서니:에이, 들어갔다 나오셨음 저리 멀쩡하실 리가 있나요.
지클린데:말한 이가 가면 되겠소. (꼬나본다.)
오딜린:가볼만도 하지 않나? 자신있어 보이던데. (흘깃, 단량 바라본다.)
지클린데:그런데 독방은 어떻게 들어가게 되는 것이오. 들은 바가 있나? 뭔가 이유가 있지 않겠소.
테오발트:끔찍한 말 마…. (낯빛이 어두워진다.)
앤서니:그냥, 행동이 불량하면 들어가는 것 아닐까요?
단량:(어두워진 낯빛에 만족스레 히죽 웃어보인다.)
클리프:그런 걸로 따지면....... 들어갈 사람은 이미 정해져 있는 거 아닌가?
오딜린:으레 격리할 법한... 타 수감자에 대한 괴롭힘,이라던가. (누구 찔리라는 듯..)
앤서니:아무튼, 솔직히 저희가 아무리~ 모범적으로 버틴다 해도 모든 사건에 단 한 번도 휘말리지 않을 자신 있으십니까?
심지어 무기징역수인데.
진 리버:뭐, 이유 없이 당한대도 '경찰에 신고'... 따위를 할 수는 없을 테니까.
단량:한 놈 보내보면 알겠지. (귀 후빈다.)
지클린데:행동이 불량하다, 라... 그런 이유로 사람을 그 정도로 만들어 놓는다고. 유력 후보가 있는 것 같기는 하지만 언제 어떻게 시비가 걸릴지는 모르는 일이지.
지클린데:무기징역이 아니라 실질적으로는 사형에 가까운 거였구료. ...그렇게 되기 전에, 탈출할 만한 곳을 좀 조사해 두는 게 좋을 것 같소. 여차하면 조용히 나갈 수 있게. 이 안 내부에 대해 아는 것이 너무 없지 않소.
단량:(지루함에 연신 방 안을 서성인다. 자리에 앉은 이들을 툭툭 치고 지나다닌다.)
(탈출? 흥미로운 단어가 들려오자 화색이 돈다.)
뭐? 누가 튀냐?
나도 같이 좀 나가자.
오딜린:(
나간다,는 말에 조용히 시선 따라 꽂는다.)
테오발트:저, 정말? (번득 고개를 든다. 얼굴을 감쌌던 손이 떨어져 나간다.) 나도 , 나도 데려가. 제발….
앤서니:흠, 다들 탈출에 관심이 많으신가 보네.
지클린데:혼자는 힘들 것 같으니... 어느 정도는 머리를 맞대야 하지 않겠소? 별로 내키지는 않지만. 누구 하나를 미끼로 보낸다는 건 별로 좋지 못할 것 같소. 다 같이 휘말릴 가능성이 높으니... 다들 싸움은 좀 하오?
클리프:(가만히 자리에 앉아 오가는 말에 귀만 귀울인다.)
당장이라도 나가고 싶다!
지클린데:많겠지. (고개 끄덕이고는) 이 상담실 안에서는 할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소. 밖에 경비는 없나?
단량:(자신있는 웃음!) 나한테서 싸움 빼면 시~체지.
당장 나가게?
오딜린:한동안 사람이 지나다니진 않은 것 같은데. (바깥 기척에 신경 곤두세워 귀 기울인다.)
지클린데:건물의 구조를 알게 되면... 보안이 가장 허술할 때 나가야겠지. (문 쪽으로 다가간다. 잠겨 있나? 밖에 사람은 없고?)
잠겨있습니다. 안쪽에서 밖은 그닥 보이지 않고요.
앤서니:저기. 저한테 탈옥 계획이 하나 있는데. 협조해보지 않겠습니까? 마침 사람이 필요했던 지라.
지클린데:음? 무슨 계획이오. (문 쪽을 손으로
쓸다가 몸을 돌린다.)
단량:(한달음에 앤서니 앞으로 달려온다. 양손바닥으로 탁상을 세게
쿵! 내리친다.)
나! 나 데려가!
진 리버:(조용히 뺨에 손가락을 갖다 댄다.)
말해 보지.
클리프:어디 한번 얘기나 들어볼까. (다리를 꼬고는 안팔짱을 꼈다.)
앤서니:혼자서는 실행이 안돼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사람이 모이네요?
저도 절대 이 감옥에서 썩고 싶지는 않거든요.
강력하게 이야기 하는걸 보니, 제안이 함정 같지는 않습니다.
알음알음 서로서로가 미친놈이라는 것만큼은 알고 있는 걸요.
게다가 이 중 한 명이라도 실수해서 계획이 들통나면 독방에 끌려갈 텐데요…!
독방에 들어가면 어떻게 되는지 똑똑히 들었잖아요?!
앤서니:뭐, 저도 여러분을 믿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 이니. 조건을 하나 걸까요? 조건보단... 약속?
누구든, 교도관에게 들키면 혼자 독박 쓰기로. 낙오하는 사람은 쿨~하게 버리고 가자는 거죠. 낙오 당한 사람도 섭섭해 하지는 말고?
오딜린:(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이라기엔 리스크가 좀 더 큰 것 같기도.)
지클린데:어차피 들어온 이상 죽을 때까지 못 나가는 거 아닌가. 사람이 있을 때 하는 게 낫지 않겠소? 사람이 일곱이나 있으면 배신하는 자가 한 명 정도 나오더라도... 적당히 처리할 수 있겠지.
뭐, 동의하오. 낙오된 사람을 데려가기도 어려운 상황 아닌가. (으쓱) 그게 나여도 군말하지 않겠소.
클리프:한 명 정도야... 뭐, (주위를 슥 둘러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니 혼자 튀려고 이러는 거 아니지?
(말투는 가볍기 짝이없으나 진지하게 고민한다.)
오딜린:...신뢰는 딱히 없지만 확률과 합리로는 따져볼만 한 것 같군.
테오발트:(다시 손에 얼굴을 파묻는다. 손틈 사이로 검은 눈이 형형하다.) 나가야 돼…. 혀, 협력할테니까…. 배신 안 한다니까….
계획에 숟가락만 올리면 탈옥할 수 있다는데, 심지어 불안 요소는 깔끔하게 버리고 가자는 제안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들립니다.
버릴 놈은 버리고 가자고. (당연히 누락되는 쪽은 자신이 아닐거라 생각한다.)
오딜린:...일단은. 해볼만한 선택지 중에서 나쁘지 않은 편인 것 같으니.
지클린데:못 나가고 독방에도 안 들어간다 쳐도 평생 여기서 썩는 거 아니오? 그런 건 의미가 없소. 탈출을 시도하면 일찍 죽거나 나가거나 둘 중 하나겠지. 나는 협조하겠소.
클리프:(그리 믿음직스럽지는 않지만 나간다니 제법 흥미가 당겼다. 여차하면 한 명을 미끼로 던지면 될터이니 협조 하겠다는 물음에 고개를 끄덕였다.) 뭐, 나쁘지 않은 제안이야.
진 리버:그 말대로, 죽어 버리거나 살아서 썩어가거나... 죽더라도 시원하게 죽는 게 마음 편하겠지. 힘닿는 대로 도울게.
앤서니:(끄덕) 그럼 자세한 탈옥 계획은 저녁 식사 시간 때 설명해 주겠습니다. 모두 배식을 받으면 제가 앉은 테이블로 오세요!
얘기가 끝나자, 타이밍 좋게 상담실 문이 벌컥 열리며 상담사가 들어옵니다.
교화 상담사 : 제가 많이 늦었죠? 죄송합니다. 각자 과거에 관한 얘기는 나누셨나요?
지클린데:뭐... 잘 나누었소. (나름 친해졌...나? 주위 사람들을 휘 둘러본다.) 전적이 화려하던데.
테오발트:…. (헛숨 들이키다 눈치보고 입 다문다.)
오딜린:(시선 슬 돌리곤 작게 고개 끄덕인다.)
클리프:(삐딱한 표정으로 여전히 팔짱을 낀 채 시선을 돌렸다.)
교화 상담사 : 그렇군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교화 상담 시간에 뵙도록 하죠. 다들 저녁 맛있게 드세요.
곧 상담실 문이 열리고, 바깥에 선 교도관이 우리를 일렬로 줄 세웁니다.
그렇게 차례로 빠져나가는 뒤로 탁상 위 녹음기를 만지작거리는 상담사가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교화 상담사 : 아… 녹음기가 고장 난 것 같아서요. 저기, 여러분? 혹시 녹음기를 건드렸나요?
단량:(위협적으로 눈깔 뒤집고 마주본다.) 예에? 모르겠는데요?
위협
기준치: |
80/40/16 |
굴림: |
5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진 리버:실수로 밟아서... 망가졌습니다. 미안하게 되었어요.
위협
기준치: |
85/42/17 |
굴림: |
5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지클린데:
매혹
기준치: |
70/35/14 |
굴림: |
2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실수로 탁자를 건드린 것 같소. 어떤 연유로 그리되었는지 자세히는 모르겠구려.
생존술(10%) Roll
기준치: |
60/30/12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오딜린:
위협
기준치: |
60/30/12 |
굴림: |
62 |
판정결과: |
실패 |
앤서니:
설득
기준치: |
70/35/14 |
굴림: |
5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클리프:잘못 본 거 아닌가. 내가 보기엔 멀쩡해 보이는데 말이야.
매혹
기준치: |
85/42/17 |
굴림: |
3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태연하게 대꾸하자, 상담사는 고개를 갸웃거리면서도 수긍합니다.
그러곤 무슨 일이냐며 다가오는 교도관에게 손을 내저어 보입니다.
설마… 녹음기를 일부러 망가뜨렸다고 의심하진 않겠죠?
단량:(나란히 선 동료에게만 보이도록 입모양으로 비아냥댄다.
X~신.)
식판에 저녁 식사를 배식받은 후, 우리는 한 테이블에 모입니다.
평소같이 붙어 다니던 멤버가 아니라서인지, 이쪽을 힐끔거리는 다른 수감자들의 시선이 느껴집니다.
앤서니가 어느 한 곳에 눈짓을 주더니 말합니다.
앤서니:저기, 막 독방에서 나온 수감자 보입니까?
지클린데:(인상을 약간 찌푸리고 눈을 가늘게 떴다.) 무슨 꼴이지.
클리프:(뭘 꼬라봐. 다른 수감자들의 시선에 눈짓 하곤 앤서니가 가리킨 방향을 따라 시선을 옮긴다.)
그의 말마따나 고갤 돌려 쳐다보면, 의자에 완전히 널브러져 가쁜 숨을 허덕이고 있는 수감자가 보입니다.
온 얼굴이 얼룩덜룩 멍들어 있으며, 넋이 나간 듯 시선에 초점이 없습니다.
연신 파리하게 질린 입술을 덜덜 떨며 ‘히이익, 죄, 죄송합니다, 힉!’ 하고 중얼거리고 있습니다.
지클린데:(낮게 침음한다.) 어지간히 굴렸나 보오.
오딜린:정확한 방식은 몰라도...
사람 망가트리는데에 일가견이 있나보군, 이 교도소는. (인상 슬 찌푸린다.)
앤서니:우리가 저런 꼴이 되지 않기 위해선 서로를 믿고, ... 믿는건 됐고. 협력이라도 합시다. 알겠죠?
테오발트:(눈 질끈 감더니 묵묵히 고개를 끄덕인다.)
앤서니:(웃음) 전 항상 잘해요. 잘하니까 계획도 세우죠?
지클린데:(끄덕.) 그래야지. 시비는 적당히 걸고.
아무튼, 그래서... 그 계획이란 게 무엇이오.
(눈만 굴려 앤서니 바라본다. 답을 기다린다.)
앤서니:그렇죠, 계획은 딱! 한 번만 설명할겁니다. 다 설명할 때 까지 질문은 참아주세요.
괜히 시끄러워서 교도관이 구경나오면 곤란하니까요.
앤서니:계획은 이렇습니다. 질문 있으시면 물어보세요.
단량:이야~ 너 똑똑하다? (아무 생각 없이 큰소리로 칭찬했다.)
지클린데:(핸드아웃을 쭉 읽고, 밥을 먹던 수저에 눈길을 준다.) 챙겨야 하나. ...그런데 구멍을 숟가락으로 뚫을 생각이오?
클리프:(젓가락으로 반찬을 뒤적거리며.) 보기보다 머리는 좋은 거 같네. (중얼중얼.)
앤서니:뭐, 쉽게 구할 수 있고 쓸만한 물건이니까요? 식당 봉사자 모범수랑 아는 사이라.
그럼 네가 준비하겠단 뜻이냐?
테오발트:(물고 있던 것을 빼 못 미덥다는 눈으로 쳐다본다.) 이걸로…?
진 리버:숟가락, 평면도, 조리복. (나긋하게 짚어 보았다.) 준비물은 의외로 평범하군.
지클린데:아, 물어볼 게 있소. 감시실 말인데... 이 인원이 다 같이 들어가기는 어렵지 않겠소? 분업을 할 생각이오, 아니면 어떻게 눈을 피해서 같이 갈 생각이오.
단량:크학! 늦게 오는 놈은 짤리는 거지. 바보냐?
선착순이다! 선착순!
앤서니:전부 들어갈 순 없겠죠. 한 명만 들어가고 나머지는 밖에서 교도관 관심을 끌어줘야 할 것 같아요.
지클린데:아하... 알겠소. 손을 잘 쓰고 민첩한 이가 가면 좋을 것 같군. 당장 오늘부터 파기 시작하면 되오?
테오발트:훔치는 거면…. (그걸로 벌어먹고 살았지만 자신있지도 않고, 나서기도 싫다.)
오딜린:땅이 하루 아침에 파지는 것도 아니거니와 누가 눈치채면 곤란할테니 오늘부터 바로 조금씩 파두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감시실은... 글쎄, 적임자를 추리는게 우선일 것 같고.
진 리버:훔치는 거면... 응? (옹색한 나이프로 음식을 몇 번 헤집다가 태평하게 내려놓았다.) 겁이 나서 못하겠어?
테오발트:…사실대로 말하면, 분명 거, 겁쟁이라고 하겠지.
클리프:(딜린의 말에 동의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곤 연신 젓가락으로 반찬을 뒤적거리며 본인이 싫어하는 것들을 하나씩 골라낸다.) 교도관의 시선을 어떻게 끌면 좋을지 그것도 방법을 찾아야겠네.
진 리버:면박을 주려는 건 아니었고. (한 입 집어넣고 천천히 씹었다.) 긴장 풀어.
그들도 사람이고, 우리도 사람인데... 죽기밖에 더하겠어? (어조가 가볍다.)
단량:(감시실에 들어갈 인원에 대한 물음에) 제일 작은 놈이 들어가야지 않겠냐?
오딜린:그리 말해서야... 긴장을 못 풀 것 같은데. (가벼운 어조로 죽음을 입에 올리는 것에 묘한 표정 일순 띄운다.)
단량:너, 아니면 너네! (숟가락 끝으로 앤서니와 오딜린을 차례로 가리킨다.)
테오발트:그게 싫은거라고!…. (언성을 높였다가 눈치를 보고 입가를 가렸다.)
그래, 잠입에 능한 사람이 가야지….
단량:뭐야? (귀에 꽂히는 음성에 테오발트 노려본다.)
니만 싫어? 나도 싫어, X끼야. (내용도 모른 채)
테오발트:너, 너한테 한 거 아니거든. 남이사. 꺼, 꺼져.
클리프:(소란스러운 듯한 분위기에 자리를 옮겨야 생각했다.)
단량:(히죽 웃는다.) 뭐래냐? 일빠로 도태될 놈이~
오딜린:(소란스럽다. 한숨 내쉬며 분위기를 끊어보려한다.)
잠입, 이라. 이런 말 하기 좀 그렇지만.. '이게' 좀 눈에 튀는 편이라. (길고 샛노란 머리칼 쥐어잡으며 말한다.)
(노란색이 시야에 일렁일렁...)
흙탕물 바르던가.
지클린데:(마냥 숫기 없는 줄 알았더니 저런 말도 할 줄 알았나 싶어 새삼스러운 표정을 짓다가) 몇몇 말고는 체구는 엇비슷하니 눈에 안 띄고 잠입에 능한 이가 가는 게 낫지 않겠소. 혹시 잠입을 해 본 이가 있소?
테오발트:(그가 시선을 제게서 치우고서야 맹렬하게 노려본다.)
오딜린:(의외로.. 성질있는편이네. 흥미롭게 슬 테오발트 바라봤다.)
지클린데:나는 딱히 인기척을 줄이는 것까지 해 본 적이 없어서. 물건을 몰래 가져오는 것도 별로 재능은 없고... 테오발트 군 외에도 할 만한 이가 있나.
진 리버:목격자를 전부 없애기만 해도 잠입으로 쳐 준다면 나도 갈 수 있는데. (웃음.)
지클린데:숟가락부터 챙겨야 할 것 같소. 식당 봉사자 옷은 어떤 식으로 구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앤서니가 연이 있다고 했으니 어떻게든 되겠지. 그리고 감방에 구멍을 내야겠고. 감시실에서 평면도를 구한 후 트럭이 오는 날에 그걸 탈취해서 갈 것 같군.
...일단 자네는 잠입을 하면 안 될 것 같소. (이마를 짚었다.)
단량:다 없애려면 총 있어야겠네? 빌려줘? (바지 벗을 기세)
지클린데:애초에 그건 잠입이 아니잖소... (미간을 짚다가) 내가 뭘 잘못 들었나... (밥 뒤적인다.)
오딜린:숟가락으로 땅파기 전에 누구 하나 묻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지클린데:실망을... (깊은 한숨...) 아니, 됐소...
클리프:한 명 쯤 묻어도 별 티가 안 날 것 같긴 한데. (힐끗.)
단량:그럼 구멍부터 파면 되는거지? (무슨 말 들려오든 무시모드 온.)
앤서니:? 탈출 인원이 최대한 적은 편이 쉽기는 하겠죠
지클린데:그런 것 같은데... (앤서니를 힐끔 보고는) 당장 오늘부터 시작이오?
왜 벌써 줄일 생각부터 하시오. 차를 탈취하려면 그래도 쪽수가 좀 있는 편이 낫소.
오딜린:계획에 도움이 되는 부분보다 방해가 되는 부분이 크다면 제거하는 쪽이 합리적이니까. (냉랭하게 답한다.)
앤서니:흠, 시작은 빠를 수록 좋죠. 하지만 빠르게 하다 망하는 것보단 천천히 하는게 나으니 확실히 계획을 이해하고 실행하도록 해요.
질문사항은 더 없나요?
지클린데:날 세우지 마시오... (피곤한 듯 고개를 내젓고는) 계획을 만든 사람이 좀 더 이야기해 주면 좋겠소.
음... 맞다, 식당 봉사자 옷은 앤서니가 연줄을 통해 구해 오는 것이오?
앤서니:식당 봉사자 옷은 여분이 없어서 빌려달라고도 못하기에...
이건 좀 더 생각해봐야해요.
클리프:(골라낸 반찬들을 잘 먹을 것 같은 사람의 식판에 몰래 옮겨놓으며 듣는다.)
진 리버:여분이 없다면... (빼앗아야 하나?)
지클린데:(식당 봉사자의 인원을 줄이나...?)
단량:(뭐지? 식판에 쌓인 음식 먹어치운다.)
앤서니:그, 그 사람이.... 안 오면.... 들, 들키지 않을까...요...?
지클린데:어떻게 안 오게 할 생각이오? (안 되면 역시...)
앤서니:글쎄요, 우선 준비하며 천천히 생각해보도록 해요. 당장은 뚜렷한 방법이 생각나질 않아서요.
또 다른 질문?
지클린데:만들 재료조차 없지 않소. ...갈취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오.
클리프:만약 들키더라도 목격자를 없애면 되지 않나.
단량:(밥 다먹었으니 볼일 끝난 얼굴로 아무렇게나 식기 내려둔다.)
테오발트:훔치자. 모, 모른척만 잘 하면 되잖아.
오딜린:숟가락, (챙겨가라고 하려다 저 치는 없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뒷 말 삼킨다.)
앤서니:그거 나갈 때 다 확인하고 반납해야할걸요~
지클린데:...그러면 어떻게 하는 게 좋겠소. 사람이 없을 때 배식을 받는 곳에 와서 슬쩍해야 하나?
앤서니:숟가락은 걱정마세요. 부탁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또 이해 안가는 거 있으신 분~
단량:보기보다 인맥이 있다? (한 눈썹 슬쩍 올린다.)
클리프:(반찬을 골라냈음에도 불구하고 먹을 만한 음식이 없자 식판을 슬쩍 밀어내곤.) 이런 거지 같은 곳에서도 연을 아주 잘 만들었나보네.
지클린데:듣던 중 좋은 소식이군. 그러면 숟가락은 어떻게 나눠줄 생각이오? 다음 식사 시간 때 또 모이나.
지클린데:...아니, 알아서 나눠주겠지. 질문 없소. (머쓱...)
앤서니:음. 일주일에 한 번씩, 식품 창고로 냉동 탑차가 들어와요.
밖에 있었을때 친구가 여기로 탑차 렌트를 한다고 들었거든요. 저희는 식당 봉사자인 척 차량을 훔치는 겁니다.
한참 궁금한 것을 묻고 있을 그때, 지클린데 어깨 위로 턱!! 낯선 사람의 손이 얹힙니다.
놀라 바라보면, 지팡이를 짚은 백발의 노인이 우리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서, 설마..! 우리가 탈옥을 계획한다는 이야길 다 엿들은 것일까요?!
단량:
SAN Roll
기준치: |
65/32/13 |
굴림: |
77 |
판정결과: |
실패 |
(눈깔 티어나옴)
진 리버:
SAN Roll
기준치: |
65/32/13 |
굴림: |
6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지클린데:
SAN Roll
기준치: |
60/30/12 |
굴림: |
88 |
판정결과: |
실패 |
오딜린:
SAN Roll
기준치: |
99/49/19 |
굴림: |
6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테오발트:
SAN Roll
기준치: |
45/22/9 |
굴림: |
86 |
판정결과: |
실패 |
앤서니:
SAN Roll
기준치: |
70/35/14 |
굴림: |
1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오딜린:
SAN Roll
기준치: |
99/49/19 |
굴림: |
7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클리프:
SAN Roll
기준치: |
60/30/12 |
굴림: |
5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오딜린:
SAN Roll
기준치: |
70/35/14 |
굴림: |
4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대로 뭣도 못해보고 독방으로 끌려가는 것인가 긴장감이 팽팽해질 때쯤,
그 소리에 날을 벼린 듯한 분위기가 풀어집니다.
앤서니:제 지인 중에 식당 봉사자인 모범수가 있다고 했죠?
다들 인사하세요. 조던이에요.
테오발트:(약간 창백해졌으나 날숨 한 번 뱉고 말았다.)
단량:(맥이 탁 풀린다.) 에라이, 그러고 살면 재밌어? 할배!
지클린데:아... (뻣뻣하게 긴장했던 몸이 느슨하게 풀어졌다.) 도와주시기로 한 분이군요. 지클린데입니다.
오딜린:... (나지막히 한숨 내쉬곤 목례한다.)
클리프:(슬쩍 조던을 향해 인사를 하는듯 고개만 까딱였다.)
앤서니가 의자 하나를 끌고 와 상석에 놓아주자 그 자리에 앉아 인사를 건넵니다.
조던: 다들 반갑네. 아무래도 내가 제안한 계획을 신나서 떠들고 있는 모습을 보니, 뿌듯한 나머지 그만 장난을 치고 말았구먼.
단량:(인상적인 등장에 턱을 괴고 흥미롭게 보고있다.)
클리프:어디서 좋은 계획이 있나 싶었는데, 다 그쪽 머리에서 나온 거였군.
조던: 하하, 앤서니가 설계자인 건 맞다네. 다만 그가 가지고 있던 탈출 욕구에 처음으로 기름을 부은 사람은 나지.
진 리버:(문득 입을 연다.) 당신은 안 나가고?
지클린데:어쩌다 그러셨습니까. 보통 자신이 먼저 나가려 하지 않나요?
클리프:본인이 직접 나가기엔 몸이 잘 따라주지 않은가봐?
조던: 허허, 맞네. 나는 나이가 들어 함께 나가기 힘들다네.
음... 왜냐고 이유를 묻는다면 나는 사람을 죽인 적 없는 연쇄 살인마이네. 억울하게 죄를 뒤집어 쓰고 반 평생 여기서 썩어온거지...
내 원한을 풀기 위해선 이 그레이월을 무너뜨리는 일 뿐인지라 너희가 탈옥한다면 나도 편히 눈 감을 수 있을것 같아 그랬지.
여기에 지~독한 방화범 자식도 있거든. (힐끔)
클리프:그러는 본인은 멍청하고, 사고만 치는 개가 아닌가. (별 타격이 없다는 듯 고개만 까딱였다.)
단량:(무시) 살 날도 얼마 안 남아 보이는데. 화끈하게 같이 태워주지!
(그리곤 키득인다.)
조던: 하하, 활기찬 친구들이군. 자, 다들 테이블 밑으로 손 좀 내밀어 볼텐가?
지클린데:그렇군요. (그리 말해도 자신은 사람을 죽인 연쇄살인마라... 잠깐 먼 산으로 시선을 돌렸다.) 정말 우리가 탈출하기만 하면 되는 건가요? 아니면 그레이월을 무너뜨리기 위해 추가적으로 할 일이 있을까요.
(고개 끄덕이고 손을 내밀었다.)
클리프:(말 없이 테이블 밑으로 손을 내밀었다.)
조던이 각자의 손에 숟가락 하나씩을 몰래 쥐여줍니다.
조던: 미안하지만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건 여기 까지라네. 그럼, 이 늙은이는 머지않아 칙칙하기 짝이 없는 망할 회색 감옥을 무너뜨려줄 영웅들을 조용히 응원하겠네.
지클린데:(영웅... 과분한 표현이다. 넌지시 목례하고는 숟가락을 옷 안쪽에 숨긴다.) 감사합니다.
오딜린:도움주신점, 잊지않겠습니다. (숟가락을 받아 소매에 숨기곤 목례한다.)
단량:(
영웅이란 말이 마음에 들었다. 숟가락도 받았겠다, 기분좋게 씩 웃는다.)
진 리버:(숟가락 받아쥐고 옷소매로 감추었다.) 신세 졌어.
클리프:고맙네. (숟가락을 제 옷소매에 숨기고는 가볍게 목례를 했다.)
그렇게 느릿하게 자리에서 일어난 조던은 아까부터 교도관이 이쪽을 쳐다보고 있으니, 이야기 화제를 바꾸라고 조언해 주고 떠납니다.
곧 그의 말마따나 멀찍이 서 있던 교도관이 교도봉을 위협적으로 빙빙 돌리며 다가옵니다.
교도관 : 너희. 밥은 먹지도 않고, 뭘 그렇게 숙덕거리면서 작당을 떨고 있는 거지?
대인기능 판정이 가능합니다. 하겠다고 선언해주시면 됩니다.
단량:저기 저 자식, 상태가 왜 저래? (독방에서 막 나왔다던 녀석을 턱짓한다.)
니들이 뭔짓 했지? 어엉?
확 찔러버려? 어? (위협적으로 눈 부라린다.)
위협
기준치: |
80/40/16 |
굴림: |
87 |
판정결과: |
실패 |
지클린데:별 것 아니고, 아까 상담실에 같이 갔어서 예전 이야기를 좀 하고 있었소.
매혹
기준치: |
70/35/14 |
굴림: |
9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교도관은 콧웃음을 치며 교도봉으로 단량의 머리를 칩니다.
그러다 지클린데의 말에 떨떠름한 표정을 짓곤,
교도관 : 수상하게 밥도 안먹으며 작당모의하듯 있지 마. 앞으로도 지켜본다.
라고 이야기 하며 자리를 떠납니다. 단량을 한 번 흘겨보고 가는 것은 덤이네요.
교도관이 제자리로 가자, 앤서니가 조용히 이야기 합니다.
앤서니:일단 오늘은 각자 방에 돌아가서 교도소가 소등되면 벽을 팝시다. 만약 먼저 구멍을 뚫은 사람이 있다면 다른 사람을 도와줘도 좋고요.
저는 먼저 일어나겠습니다.
다 먹은 식판을 들고 일어선 앤서니가 연신 교도관의 눈치를 보더니 방으로 갑니다.
단량:(머리 부여잡는다. 혹이 부어오른다.)
아이씨...
테오발트:까, 깜짝 놀랐네…. (체할 것 같다는 표정으로 식판을 정리한다.)
단량:(인사도 없이 자리에서 일어난다. 숟가락이 잘 있는지 확인하고 식당에서 나간다.)
지클린데:알겠소. 힘이 좋은 이들이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면 좋겠구려. (식판을 정리하고 슬 일어난다.) 그때까지 잘 지내시오.
오딜린:다들 계획에 차질없길 바라겠습니다. (슬 훑어보곤 자리를 뜬다.)
진 리버:말마따나 조심들 해. (베이크드 빈 마지막 한 숟갈을 먹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클리프:그럼 다들 조심들 하고. (밥이 절반 이상이나 남아있는 식판을 들고 자리를 뜬다.)
교도소가 소등되고, 모두 각자의 방에서 숟가락을 들고 벽 앞에 섭니다.
들고 있는 것은 제대로 된 굴삭 도구도 아닐 뿐더러,
눈앞의 벽은 그 악명 높은 그레이월 교도소가 자랑하는 잿빛 콘크리트 벽.
숟가락으로 사람이 드나들만한 크기의 구멍을 뚫기 위해선 몇 년을 파내야 할까요?
1초라도 서둘러야 탈옥의 순간도 이르게 다가오겠죠.
후드득 하고 벽면이 저 혼자 떨어져 나갑니다.
물론 그렇다고 완전히 떨어져 나간 것은 아니라 더 파내긴 해야 하지만,
그래도 조금만 더 부지런히 파내면 금방 구멍이 뚫릴 것 같습니다.
관찰력
기준치: |
55/27/11 |
굴림: |
11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앤서니:
관찰력
기준치: |
80/40/16 |
굴림: |
4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클리프: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1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테오발트:
관찰력
기준치: |
25/12/5 |
굴림: |
86 |
판정결과: |
실패 |
지클린데:
관찰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2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게 왜 이렇게 잘 부서지나?
진 리버:
관찰력
기준치: |
35/17/7 |
굴림: |
49 |
판정결과: |
실패 |
(찌푸린다...)
오딜린:
관찰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떨어져 나간 만큼의 공간을 메우려고 시멘트를 덧바른 느낌입니다.
지클린데:...누가 미리 파 둔 것 아니오? 왜 이렇게 차이가 나지.
단량:
지능
기준치: |
40/20/8 |
굴림: |
2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지클린데:
지능
기준치: |
55/27/11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진 리버:
지능
기준치: |
65/32/13 |
굴림: |
71 |
판정결과: |
실패 |
지능
기준치: |
55/27/11 |
굴림: |
4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앤서니:
지능
기준치: |
65/32/13 |
굴림: |
5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오딜린:
지능
기준치: |
70/35/14 |
굴림: |
97 |
판정결과: |
실패 |
지능
기준치: |
85/42/17 |
굴림: |
2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유를 정확히 알 순 없지만… 여하튼 멈춰 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테오발트:
손놀림
기준치: |
50/25/10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테오발트> 오딜린> 단량> 클리프> 지클린데> 진 리버> 앤서니
순으로 가겠습니다 각자 순서대로 한 번씩 굴려주세요
오딜린:
손놀림
기준치: |
55/27/11 |
굴림: |
3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단량:
손놀림
기준치: |
10/5/2 |
굴림: |
44 |
판정결과: |
실패 |
클리프:
손놀림
기준치: |
60/30/12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지클린데:
손놀림
기준치: |
10/5/2 |
굴림: |
75 |
판정결과: |
실패 |
진 리버:
손놀림
기준치: |
50/25/10 |
굴림: |
95 |
판정결과: |
실패 |
앤서니:
손놀림
기준치: |
25/12/5 |
굴림: |
67 |
판정결과: |
실패 |
테오발트:
손놀림
기준치: |
50/25/10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오딜린:
손놀림
기준치: |
55/27/11 |
굴림: |
4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단량:
손놀림
기준치: |
10/5/2 |
굴림: |
67 |
판정결과: |
실패 |
클리프:
손놀림
기준치: |
60/30/12 |
굴림: |
3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지클린데:
손놀림
기준치: |
10/5/2 |
굴림: |
35 |
판정결과: |
실패 |
진 리버:
손놀림
기준치: |
50/25/10 |
굴림: |
74 |
판정결과: |
실패 |
앤서니:
손놀림
기준치: |
25/12/5 |
굴림: |
99 |
판정결과: |
대실패 |
테오발트:
손놀림
기준치: |
50/25/10 |
굴림: |
3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오딜린:
손놀림
기준치: |
55/27/11 |
굴림: |
67 |
판정결과: |
실패 |
단량:
손놀림
기준치: |
10/5/2 |
굴림: |
46 |
판정결과: |
실패 |
클리프:
손놀림
기준치: |
60/30/12 |
굴림: |
63 |
판정결과: |
실패 |
지클린데:
손놀림
기준치: |
10/5/2 |
굴림: |
28 |
판정결과: |
실패 |
진 리버:
손놀림
기준치: |
50/25/10 |
굴림: |
3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테오발트:
손놀림
기준치: |
50/25/10 |
굴림: |
75 |
판정결과: |
실패 |
오딜린:
손놀림
기준치: |
55/27/11 |
굴림: |
3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단량:
손놀림
기준치: |
10/5/2 |
굴림: |
57 |
판정결과: |
실패 |
클리프:
손놀림
기준치: |
60/30/12 |
굴림: |
1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지클린데:
손놀림
기준치: |
10/5/2 |
굴림: |
86 |
판정결과: |
실패 |
진 리버:
손놀림
기준치: |
50/25/10 |
굴림: |
1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테오발트:
손놀림
기준치: |
50/25/10 |
굴림: |
4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단량:
손놀림
기준치: |
10/5/2 |
굴림: |
30 |
판정결과: |
실패 |
오딜린:(숟가락이 부셔진 앤서니..를 도와줍니다..!)
오딜린:
손놀림
기준치: |
55/27/11 |
굴림: |
4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클리프:(나올 기미가 안 보이는 단량을 굉장히 귀찮다는 듯 도와준다...)
손놀림
기준치: |
60/30/12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지클린데:
손놀림
기준치: |
10/5/2 |
굴림: |
31 |
판정결과: |
실패 |
진 리버:
손놀림
기준치: |
50/25/10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테오발트:
손놀림
기준치: |
50/25/10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오딜린:(숟가락 분실자... 구합니다..!!)
손놀림
기준치: |
55/27/11 |
굴림: |
60 |
판정결과: |
실패 |
단량:
손놀림
기준치: |
10/5/2 |
굴림: |
36 |
판정결과: |
실패 |
클리프:(... 이번에는 약간 도와주겠다는 마음을 품고... 단량 도와줍니다...) (주먹 꼭)
손놀림
기준치: |
60/30/12 |
굴림: |
4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지클린데:
손놀림
기준치: |
10/5/2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지클린데의 숟가락이.... 머리가 떨어집니다.
지클린데는 혼자서 구멍을 팔 수 없습니다....
진 리버:
손놀림
기준치: |
50/25/10 |
굴림: |
2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테오발트:
손놀림
기준치: |
50/25/10 |
굴림: |
3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오딜린:(일단 앤서니를.. 우선 꺼내보겠다는 일념)
앤서니:(오딜린... 믿습니다.... 믿어요......)
오딜린:
손놀림
기준치: |
55/27/11 |
굴림: |
5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단량:
손놀림
기준치: |
10/5/2 |
굴림: |
14 |
판정결과: |
실패 |
클리프:(내가 왜 이러고 있는지... 의문을 가지고 단량.. 벽을...)
손놀림
기준치: |
60/30/12 |
굴림: |
1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손놀림
기준치: |
50/25/10 |
굴림: |
7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단량:으아아아악! (신나서 둘 끌어안고 박치기함)
손놀림
기준치: |
50/25/10 |
굴림: |
65 |
판정결과: |
실패 |
손놀림
기준치: |
55/27/11 |
굴림: |
10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해냈다.)
단량:ㅋㅋ 아직도 못나왔냐? (지클린데 돕는다ㅋㅋ)
손놀림
기준치: |
10/5/2 |
굴림: |
63 |
판정결과: |
실패 |
클리프:(숟가락 꼭 쥐고 지클린데를 꺼내주겠다는 마음 먹기... 아마...?)
손놀림
기준치: |
60/30/12 |
굴림: |
2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손놀림
기준치: |
50/25/10 |
굴림: |
62 |
판정결과: |
실패 |
(못 돕는다...)
테오발트:(다시 숟가락 주섬주섬) (지클린데를 돕는다.)
손놀림
기준치: |
50/25/10 |
굴림: |
3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손놀림
기준치: |
55/27/11 |
굴림: |
75 |
판정결과: |
실패 |
(못꺼내기..)
단량:아오! 이걸 확 그냥! (지클린데 벽에 숟가락 퍽퍽)
손놀림
기준치: |
10/5/2 |
굴림: |
83 |
판정결과: |
실패 |
지클린데:...부탁하오. (클리프 빤히...)
클리프:
손놀림
기준치: |
60/30/12 |
굴림: |
4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얼기설기 엮인 파이프와 어림잡아 보아도 50개는 넘어 보이는 환기구들이 어지럽게 얽혀있습니다.
쉬익-! 하는 하얀 김이 곳곳에서 뿜어져 나오고, 개중 온수 파이프도 있는 모양인지 상당히 후덥지근한 공간입니다.
복도 형식으로 되어있는 길을 걸으면 그냥 평범한 벽면이지만,
조그만 구멍으로 각자의 수용실 뒤 편이 어딘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드디어 모두가 9일 만에 수용실 벽을 뚫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강당에 여러 수감자가 한 데 뒤섞여 서 있습니다.
단상에 올라선 교도관 중 한 명이 마이크에 대고 수감자들을 진정시킵니다.
교도관: 곧 교도소장님의 연설이 있을 겁니다. 수감자 전원 소란 피우지 말고 대기합니다.
앤서니는 눈치를 살피더니 모두를 모아 이야기합니다.
앤서니:설비 공간에 환기구가 너무 많아서 식품 창고로 통하는 환기구를 찾기 위해서는
교도소 평면도
가 필수적으로 필요해요.
평면도는 감시실 서랍 두번째 칸
에 들어있다는 정보를 얻었는데... 감사실이 식당 중앙에 있기도 하고, 통유리라 조금 까다롭죠.
단량:뭐하냐! 빨리 나와! 우우! (소란에 뒤섞여 야유하다 앤서니 쳐다봄)
어엉?
뭐라고?
지클린데:확실히 아까 보니 환기구와 파이프가 50여 개는 되어 보이던데…
통유리?
그럼 어떻게 들어가려 하시오?
Zhang Qian:거기 둘이 멱살이라도 잡고 싸워보지그래? 확실히 교도소장 눈은 돌리겠어
앤서니:나쁘지 않다고 봐요. 그 대신 당장 말고 교도소장 연설이 끝나고, 저녁 식사 시간 때 소란을 일으키면 되지 않을까요?
크하학! 누가 덤빌래!
지클린데:그러면... 한 명만 들어간다고 했으니까, 나머지가 싸우고 있으면 되는 것이오?
앤서니:그렇겠죠? 들어갈 한 사람이 교도관에게 할말이 있다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밖에서 소란 피울 사람은 독방에 갈 정도로 날뛰진 마시구요...
단량:별 걱정을 다하네. 아까 한놈 잡겠다고 염병 떠는 것 못봤냐?
오딜린:자제 못할 것 같은 사람들은 어디 묶어두기라도 해야겠는데.
클리프:쯧, 독방에 들어가 계획을 망치지 말고.
지클린데:전에 들어갈 사람을 정하지는 않았지? 누가 들어가는 게 좋겠소.
하나 독방에 들어가도 딱히 계획이 망가지지는 않소. 자기만 손해지.
몸이 날랜 쪽이 들어가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지클린데:그래도... 저기는 반 정도만 묶어두는 게 좋겠군. (단량 쪽으로 턱짓한다.)
오딜린:반이나 풀어준다니, 관대하십니다. (단량 힐끔..)
앤서니:그럼, 주도적으로 소란을 일으킬 사람은 단량 씨로 하고...
자원해서 감시실로 들어갈 사람이 있습니까?
지클린데:끌려갈까 봐 걱정해주는 것이오. (쯧...)
정 할 사람 없으면 의향은 있지만... 딱히 실력이 좋은지는 모르겠어서. 이런 일에 익숙한 사람이 있지 않았나?
단량:작은 녀석들이 가라니까 그러냐. (심드렁하게 귀 후빈다.)
클리프:이쪽은 그다지 날랜 쪽이 아니라, 말대로 이런 일에 익숙한 사람이 가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네.
Zhang Qian:소매치기 였다는 얘기를 들었던 거 같은데 뭐, 아님 말고.
테오발트:(손톱물어뜯음) 나, 나 말하는 거지…. (영 떨떠름하다.)
지클린데:내키지 않으면 안 해도 괜찮소. 다만 더 적합한 인물이 떠오르지 않아서...
오딜린:뭐.. 자신없다는 사람에게 굳이 맡길 생각은 없습니다.
단량:너, 너, 아니면 너잖아. (앤서니, 창조, 오딜린을 차례로 가리켰다.)
싫어?
그럼 내가 가?
Ri:그쪽이 가도 재밌긴 하겠다 우린 영원히 여기살게 되겠지만
오딜린:저 사람이 있으니.. (단량 힐끔.) 여차하면 저 사람 독방보낼 생각으로 소란 피워도 되지 않겠습니까.
지클린데:당장 저쪽만 봐도 그건 걱정할 필요 없을 것 같고... 몸싸움이라면 이쪽도 같이 할 수 있소.
자신있는 놈 당장 손 들어!
클리프:그리 큰 걱정 없이 소란 제대로 떨어줄 놈이 있으니 뭐.
지클린데:아, 가는 거 말고. 싸우는 거 말이오.
단량:진작 나설 것이지! (테오발트와 지클린데 어깨 퍽퍽 침)
앤서니:오. 용기낸 테오발트 씨에게 박수. (짝짝짝)
오딜린:(짝짝짝…) 여차하면 그쪽도 뭐라도 엎으십시오. 뭘 뺴내려다 들킨 것 보단 소란을 피우려는 쪽이 덜 의심스러울테니.
Zhang Qian:멋~지다 테오발트씨! (박수~~) 우리만 믿고 있으라고 응? 망해봤자 죽진 않을거야.
테오발트와 오딜린 어깨에 두터운 팔뚝을 턱! 하고 올리며 어깨동무를 하는 누군가가 나타납니다.
칼슨: 이것들이 쥐새끼처럼 옹기종기 모여서 무슨 얘길 하시나? 어디 나한테도 찍찍거려 보시지?
별안간 난입한 사람은 교도소 내 유명한 갱단의 보스, 칼슨입니다.
거대한 몸집과 험상궂은 얼굴을 하고선 우리들을 슥 둘러보며 씨익 웃습니다.
그의 뒤로 다수의 갱단원들이 연신 히죽거리며 우리를 모멸 어린 눈초리로 흘겨봅니다.
재밌게 놀고있는데 흥을 깨고 X랄이야, X랄은...
오딜린:(힐끔…) 소란 피우기엔 딱인데 타이밍이 별로군요. (중얼..)
Zhang Qian:찍찍~ 마음에 들어? 뒷쪽의 친구들이 안놀아주나봐, 이쪽에 말을 다 걸고.
칼슨: 아? 그러니까, 나한테도 알려달라 이거지. 니~들 끼리만 쑥덕대면, 그게 아니꼽지 않겠어? 말하는 꼬라지 하고는.
지클린데:만만해 보이는 쪽만 건드는 거 보니 안 봐도 뻔하구료. 그쪽 말 싸가지는 생각 안 하고?
단량:(어차피 탈출만 성공하면 볼 일 없을 놈들이다. 갱단원들과 비슷하게 히죽이며 눈깔 부라린다.)
Zhang Qian:궁금하면 오백원. ( 손가락으로 원을 만들어 까딱인다)
오딜린:제 행실은 돌아보지도 못하는게… 딱 그 수준인가본데. (어깨에 올라온 칼슨 팔을 툭, 쳐냅니다.)
클리프:딱 보아하니 다같이 옥수수나 잡수고 왔나. ... (중얼.)
테오발트:(오딜린을 보고는 눈치보며 슥 팔 덜어냄)
오딜린:(테오발트 어깨 슬 톡톡 털어줌. 더러운게 올라왔어.)
칼슨: 이거 뭐 애새끼들만 모여있는 것도 아니고. 니들이 어떻든 딱히 알빠는 아니고. 아까부터 감시실이 어쩌네, 소란이 어쩌네 하던데.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거 아니야? 응? 교도관도 불러서 같이 이야기 해봐?
귓구녕도 막혔어?
지클린데:부르던가. 안 봐도 뻔하다고 하지 않았소? (하반신에 시선 고정...)
Zhang Qian:(딜린씨 팔도 툭툭 털어줌) 오딜린씨, 여기 좀 시끄럽고 재미없다, 우리 나갈까?
오딜린:(시안 흘끔..) 나갈 수 있다면야 기꺼이.
칼슨: 무슨 또라이들 모임인가. 내 X추 X나게 크니까 나랑 이야기하자고.
논점은 그게 아니잖아. 불순한 계획 짜는거 아니야? 교도소장한테 한 번 이야기 해봐? 그건 재미없잖아. 응? 무슨 이야기를 했냐니까?
단량:뭐야? 외롭냐? 뒤에 따까리 놈들은 니 얘기를 안 들어줘?
진 리버:너무 빽빽대지 마... 머리 아프잖아.
오딜린:(한숨 폭…) 세상에서 제일 궁금하지 않은 얘기를… (칼슨 위에서부터 아래로 훑어보다 하반신에 삼초 시선 빤…)
지클린데:(칼슨 빤히 보다가) 어떻게 제물로 못 쓰나, 저거. (중얼...)
단량:그~쪽들 친한 것 처럼
우리도 그냥 친한건데. (턱짓)
테오발트:(천박한 어휘에 인상 찌푸리다가도 본능적으로 털 것 없나 슥 훑어본다.)
지클린데:교도소장보다 그쪽이 더 재미없어서 안 되겠는데.
오딜린:(털 것… 강냉이 정도가 돈이 되지 않을까.)
칼슨의 안좋아지는 표정에 뒤 갱단원들이 다가오려던 그떄,
교도관: 자, 수감자 여러분. 그레이월의 살아있는 전설! 렝스터 교도소장님을 환영의 박수로 맞이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행히 단상 위로 교도소장이 올라오자 칼슨은 쯧, 혀를 차며 떨어져 줍니다.
지클린데:(우리보고 치라고? 박수 짝짝...)
오딜린:(시선 슥 단상으로 돌리고 작게 박수 침. 짝..짝..)
단량:(크게 휘파람 불어제낀다.) 교도소장~! 존~경합니다!
교도소장은 잠시 마이크 위치를 조정하더니 모든 수감자들을 본인 자식 바라보듯 따스한 눈으로 훑습니다. 그의 입가에 부드러운 미소가 지어집니다.
랭스터 교도소장: 안녕하십니까, 수감자 여러분. 이렇듯 오랜만에 단상에 올라서서 여러분과 함께 좋은 소식을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뜻깊게 다가오는군요.
교도소장은 콧수염을 실룩거리며 파하하 크게 웃더니 곧 교도관을 향해 손을 까닥입니다.
그러자 교도관이 꽃다발과 상패를 들고 와 그에게 건네줍니다.
교도소장이 그 상패를 높이 들어 보이더니 말합니다.
랭스터 교도소장: 이 상패가 보이십니까? 하하하! 우리 그레이월 교도소가 이번 연도에도 최우수 수용기관으로 상을 받았지 뭡니까.
하긴, 우리 교도소 말고 그 어떤 교도소가 감히 대적할 수 있겠습니까?
세워진 이래 단 한 명의 탈옥수도 발생한 적이 없는 곳인데! 파하하!
탈옥을 준비하는 입장에선 조금 뜨끔한 연설이 아닐 수 없을 겁니다.
클리프:우우. (사람들 뒤에서 작게 엄지를 내림.)
오딜린:(교도소장 빤.. 흘겨보다 슬 시선 돌립니다.)
교도소장은 본인의 날렵한 콧수염을 비비적 만지더니, 돌연 날카로운 눈을 치뜨며 수감자들을 훑습니다.
랭스터 교도소장: 설마 탈옥을 생각하는 어리석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겠죠?
부디 꿈조차 꾸지 않길 바랍니다. 탈옥을 시도했던 자들은 그에 상응하는 죗값을 받게 되니까요.
우리 그레이월 교도소는 앞으로도 최우수 수용기관으로 우뚝 설 것입니다!!
단량:(사춘기 자식놈처럼 못마땅하게 눈 굴린다.)
교도관: 이상, 렝스터 교도소장님의 멋진 연설이었습니다. 수감자 전원, 박수!
테오발트:짜, 짜증나게…. (고개 움츠리며 소심하게 교도소장 째려본다.)
지클린데:(입 비뚜름히 올리더니 제 팔짱을 낀다. 마음에 안 든다는 표정.)
오딜린:(시선 단상 즈음에 두곤 작게 박수 두어번 칩니다. 짝..짝..)
클리프:우우, 햄스터는 얼른 내려가라. (작게 소근.)
진 리버:하하! (손을 들어 짧게 박수친다.)
연설 시간이 끝나면 저녁 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이동합니다.
감시실에 들어가기 위해선 교도관에게 대인기능 판정을 걸어 성공시, 함께 들어갈 수 있습니다.
테오발트:
매혹
기준치: |
15/7/3 |
굴림: |
37 |
판정결과: |
실패 |
교도관: ... 뭐하는거지? 볼 일이 뭔지 똑바로 다시 이야기 하도록.
테오발트:
매혹
기준치: |
15/7/3 |
굴림: |
78 |
판정결과: |
실패 |
매혹
기준치: |
15/7/3 |
굴림: |
40 |
판정결과: |
실패 |
교도관: 장난치지 말고 가서 밥이나 먹어. 뒤돌아 식당으로.
두 번의 실패로 다른 사람이 시도해주셔야 합니다.
테오발트:말걸지마.. (매우 다운되어 보인다..)
지클린데:... 내가 가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은데. 괜찮겠소? 다른 이여도 괜찮소.
밥 많이 먹으시오...
오딜린:식사 챙겨야 할 사람은 가서 식사부터 챙기고. 나머지중에서 가보면 되지 않겠습니까.
Zhang Qian:그래.... 밥은 먹어야지
앤서니:... 뭐 이런 날도 있는거죠! (삐질) 다른 사람이 원수를 갚아주실 거예요!
남자가 안 통하면 여자가 가보지 그러냐?
오딜린:…그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고개 기울…)
지클린데:(가려다가 멈칫...) 그게 문제는 아닐 것 같은데...
그러냐. (머리긁음)
오딜린:그러죠, 뭐. 안될수도 있으니… 미리 다음을 부탁하겠습니다.
오딜린:(등 떠밀려 교도관에게 슬 다가갑니다..)
오딜린:
위협
기준치: |
60/30/12 |
굴림: |
66 |
판정결과: |
실패 |
교도관: 오늘따라 무슨 죄수들이... 하. 이번엔 또 무슨 볼일이야?
오딜린:
위협
기준치: |
60/30/12 |
굴림: |
6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눈에 힘줌..)
교도관: 우선 따라 들어오도록. 빨리 말하고 가는 편이 좋을거야.
아까 우리에게 시비 걸던 칼슨 갱단에게 시비 걸기
비교적 유약해 보이는 경제사범 무리에게 시비 걸기
Zhang Qian:솔직히 난 이번에야말로 금니를 털어야한다고 생각해, 반대의견 있으면 해봐.
지클린데:칼슨인지 뭔지 하는 그 녀석부터 노리는 게 어떻소.
클리프:금니, 그 더러운 거 가져서 뭐하려고.
진 리버:(입가 매만지면서 웃는다.) 살살해.
테오발트:(적당히 묻어가다 챙길거나 챙겨야지….) (뒷편에 따라 선다.)
클리프:누구 아x창에 있던 건데 냄새라도 나면 어쩌려고 그러지. (쯧.)
단량:(근처 아무 의자나 빼들고는 그들이 앉은 테이블에 냅다 집어던진다.)
지클린데:(단량 두 발걸음 정도 떨어져서 걸어간다.)
이 X새끼야, 니가 내 빤쓰 훔쳐갔지!
할짓이 X나게 없어서 빤쓰를 훔쳐 썩을놈이!
Zhang Qian:사이좋게 독방 끌려가는거 아니야?
오딜린:(어디선가 빤…쓰 의 외침이 들린 것도 같고..)
칼슨은 피식 웃으며 옆에 있던 어떤 사람을 보냅니다.
지클린데:더 작은 게 오는데. (가늠한다...)
테오발트:왜 다, 다들
를 못 찾아서 난리야…. (떨떠름)
단량:저 X만한 새끼 말고, 너 나오라고 새끼야!
(테이블 퍽퍽 걷어찬다. 바닥이 진동한다.)
덴버: 야 이 잡초같은 X끼야. 네가 우리 형님을 찾긴 왜 찾아. 강아지는 나랑 놀지?
덴버:
비무장
기준치: |
75/37/15 |
굴림: |
5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4 |
단량:저게 형님이냐? 너도 X나게 불쌍한 인생이다!
크하학!
비무장
기준치: |
80/40/16 |
굴림: |
10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피해: |
6 |
비무장
기준치: |
80/40/16 |
굴림: |
5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2 |
비무장
기준치: |
75/37/15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피해: |
4 |
덴버:그만 하고 가만히 쳐박혀서 밥이나 먹지?
비무장
기준치: |
75/37/15 |
굴림: |
5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6 |
빤쓰가 부족하면 저 새끼 말고 내 밑에 들어오지 그러냐?
비무장
기준치: |
80/40/16 |
굴림: |
3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해: |
4 |
단량:그러니까 존말 할 때 꺼지라고~ 대가리에 짱돌이 들어찼나!
비무장
기준치: |
80/40/16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피해: |
6 |
덴버:짱돌은 X~발 한 대 제대로 맞아봐야 정신 차리겠네.
비무장
기준치: |
75/37/15 |
굴림: |
88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4 |
머리끝까지 화가 난 상대방이 돌연 뒷춤에서 무언갈 꺼내더니 달려듭니다.
단량:
민첩
기준치: |
60/30/12 |
굴림: |
75 |
판정결과: |
실패 |
너무 갑작스러운 상황이라 피할 틈도 없었습니다.
날카롭게 뚫리는 끔찍한 소리가 단량의 옆구리에서 들려옵니다.
시선을 내리자 송곳처럼 갈아낸 젓가락이 꽂혀있습니다.
단량:
SAN Roll
기준치: |
64/32/12 |
굴림: |
93 |
판정결과: |
실패 |
동시에 소란을 눈치챈 교도관이 감시실을 뛰쳐나옵니다.
(교도관이 달려오자 드러눕는다.)
X발... 저 새끼 칼 들고있잖아...
관리를 어떻게 하는거야!
교도관: 뭣들 하는 거야! 다들 제자리로 돌아가지 못해!
그가 교도봉을 휘두르며 달려오다가 단량의 옆구리에 박힌 젓가락을 눈치챕니다.
곧 그가 무전기를 들어 다른 교도관들을 부릅니다.
그러자 식당 문이 열리고 대여섯 명의 교도관이 뛰어들어와 단량과 상대방을 붙잡습니다.
교도관: DL6688은 의무실로 데려가고! 이 미친 자식은 독방으로 끌고 가!
소란을 일으켰으니 꼼짝없이 독방으로 끌려갈 줄 알았지만, 다행히도 미친 수감자에게 봉변을 당했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물론 의무실로 향하는 단량을 의심하는 눈초리까진 피하지 못했지만요.
교도관이 뛰쳐나와, 밖을 통제하는 동시에 오딜린은 두번째 서랍을 엽니다.
평면도를 챙겨들자, 여러 서류 중 유독 눈에 띄는 서류가 보입니다.
맨 앞장에
<수감자 프로필>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펼쳐보자, 각 수감자들의 프로필이 쭉 나열되어 있습니다.
머그샷과 인적사항, 몇 번 수용실에 수감되었는지, 형기 만료일 등등….
그런데 상당히 오래된 자료인지 대부분의 얼굴을 알아볼 수 없거나, 얼굴을 아는 수감자들의 젊은 시절 머그샷이 보입니다.
그렇게 뒤적거리다보면 우리의 수용실에 수감되었던 인물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저녁 시간은 종료되고, 각자의 방으로 돌아옵니다.
물론 단량 또한, 치료를 받고 본인의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지클린데:치료를 받아 다행이오... 잘하던데.
오딜린은 문서 잘 챙겨왔소?
진 리버:살살하라니까. (그런 것치곤 어조가 가볍다.)
안 돕고 뭐했냐? 재미 좋디?
마카 (GM):역시, 구경중 제일은 싸움 구경이란 말이 틀리지 않더라고요.
오딜린:…챙겨왔습니다.(끄덕, 고개를 끄덕이며 답합니다. 평소와 같은 무표정함이지만… 눈빛이 조금 가라앉아있습니다.)
테오발트:끄, 끔찍해. (괜히 제 옆구리를 긁적인다.)
단량:(불필요하게 모두를 째려보곤 픽 웃는다.)
뭔데? 잘 가져왔냐?
오딜린:잘 가져왔습니다. (품 안에서 평면도 꺼내듭니다.) 밖이 소란스럽긴 제대로 소란스러운 덕에.
클리프:뭐, 이제 이걸로 나갈 수 있는 건가? (평면도를 가리키며.)
오딜린:대체 뭘 어쨌길래 그렇게 소란스러웠던건지 모르겠군요. (평면도 만지작거리며 중얼거리나… 머릿속으로 다른 생각을 하는지 시선이 바닥에 꽂혀있습니다.)
지클린데:어디 그리 정신이 팔려 있소. (오딜린의 안색을 살핀다.) 땅만 보고 있는데.
평면도를 가져왔으면 된 거 아니오? 뭘 봤길래.
오딜린:…아무것도. (금새 시선을 돌렸으나 잠시 눈빛이 흔들렸습니다.) 탈옥과는 별 상관없는 생각이었을테니.
단량:형님이 활약좀 했지~ (으스대다 아프긴 한지 점차 수그러느든 목소리...)
그래서 이제 뭘 하면 되는데?
앤서니:흠, 오늘 교도소가 소등되면, 식품 창고를 찾아가보는건 어떠십니까? 구조도 확인하고 옷도 어떻게 할 겸.
지클린데:좋은 생각 같소. 식품 창고가... 어디에 있었지?
앤서니:그건 오딜린 씨가 가져온 평면도를 봐야겠죠?
Zhang Qian:거기까지 가는 길을 또 파내야하는건 아니겠지...
오딜린:여기 있습니다. (순순히 평면도 내밀며.)
(기웃기웃)
테오발트:이, 이거 말고도 쓸만한건, 없었어?
오딜린:…쓸만한 것,이라. (잠시 멈칫하고는 이내 한동안 말이 없다가 입을 뗍니다.) 다른게 없지는 않았으나.. 탈옥에 크게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인지라.
테오발트:그건 내가 판단 하, 할거야. (손 척 내밈)
Zhang Qian:일단 궁금하니까 응? 말해봐.
진 리버:왜 그렇게 집중을 못할까. (린 어깨에 팔 걸친다.) 말해봐. 뭘 봤지?
단량:(들리는 소리에 린 뚫어져라 바라본다.)
클리프:(...흥미롭게 털리는 딜린을 바라본다.)
단량:여긴
밥도 못 처먹고 이 고생을 했는데...
테오발트:(위협은 저렇게 하는거구나….)(다음부턴 써먹어야지.)
오딜린:하아… (한숨 푹 내쉬며 어깨에 걸쳐진 팔 흘긋 보곤 시선 다시 돌립니다.) 평면도와 같이,
수감자 프로필이 있었습니다. 꽤 오래된 것 같아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았긴하나…
지클린데:그 사람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아야겠지. 이왕이면 같이 아는 게 좋지 않겠소.
(아, 단량이 밥을 못 먹었나...? 그랬겠군...)
오딜린:(잠시 시선 슬 굴리더니 천천히 입을 뗍니다.) 우리가 있는 이 수감실에 있던
전 수감자들, 비고란에
추출 완료 라고 쓰여있더군요.
진 리버:수감자 프로필에... ...
추출 완료?
오딜린:형기 만료 후 퇴소나 형 집행이 아니라,
추출 완료라고.
지클린데:...
추출? (한참 예상을 벗어난 말에 눈 깜빡이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없었소?
... 배가 많이 고프오? (안타깝...)
진 리버:(턱 얹은 팔을 치우고 상념에 잠긴다.) 그래... 그런 게 있었단 말이지.
앤서니:아까부터 딴소리 하실래요? (단량 상처부위 퍽침)
오딜린:아무래도 이 교도소, 뭔가 다른 쪽으로 일을 굴리는 것 같은데…
테오발트:추출…? (오잉. 전혀 감 못잡는다.)
오딜린:탈옥하는데 있어서 굳이 짚고 넘어갈 부분인지는 잘 모르겠군요.
Zhang Qian:사람에게서 추출할만한게 피나 장기말고 또 있겠어?
앤서니:혹시 모르니 우선 할 수 있다면 조사해 보는 편이 좋을 것 같긴 하네요.
지클린데:나갈 수 있다면, 이왕이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도 까발리면 좋지 않겠소.
지클린데:부가적인 것이긴 하지만... 왠지 상식 너머의 것일 것 같은데. (추출이라.)
... 큼. 뭐, 그럴 수도 있지... (시선 회피한다...)
테오발트:그, 그런가? 그거 범죄 아니야? (인신매매를 떠올린다.)
오딜린:생사여부에 큰 의미가 없는 범죄자가 모여있는 곳이 여기 아니겠습니까.
클리프:정확히 무얼 추출했는지 몰라도 이곳이 더러운 곳이라는 건 잘 알겠네.
단량:(겨우 추스르고 정자세로 돌아온 참이다.) 그럼 깨끗하겠냐?
Zhang Qian:뭐 무사히 탈옥만 한다면야 상관없는 얘기지만. 그렇지?
오딜린:그건, 그렇죠. (시안 말에 고개 끄덕..)
테오발트:…. (잠깐 상상하고 속이 안 좋아졌다.)
오딜린:(등 두드려줘야하나. 굳이 생각하지 말지..)
지클린데:우리야 죽어도 파리 목숨이지만, 그레이월 교도소가 일을 꾸민다는 건 나름 기자에게 던져주기 좋은 소재 아닌가. 그 교도소장이 뻔뻔하게 구는 것도 눈에 거슬리고.
클리프:(... 한대 맞은 것 같아 참았지만 한번쯤 더 때리는 건, 단량 힐끗.)
앤서니:우선, 지금 할 수 있는 건 추측 뿐이니 여기서 접어두고 소등때 만날 준비를 할까요?
지클린데:그것도 좋겠소. 소등 때면... 전에 파 둔 데서 만나나? (고개 갸웃...)
단량:근데 어디로 가랬더라? (그다지 기억할 의지가 없다.)
진 리버:그래. 신중하지 못한 짓을 했다간
추출당할 수도 있짆아. 하하.
앤서니:... 털어먹으면 들키니까, 아무것도 건드리지 마세요.
단량:그게 싫으면 먹을거나 내놔 봐! (툴툴)
교도소가 소등된 후, 식품창고로 찾아가기 위해 다시 모입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성인 한 명이 기어가기엔 비좁은 크기네요.
이 환기구를 통과하지 못하면 어차피 탈옥 실패니까요.
지클린데:
크기
기준치: |
60/30/12 |
굴림: |
67 |
판정결과: |
실패 |
오딜린:
크기
기준치: |
60/30/12 |
굴림: |
3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작은 곳을 들어가야 함으로 실패가 떠야 지나갈 수 있습니다.
Zhang Qian:
크기
기준치: |
40/20/8 |
굴림: |
48 |
판정결과: |
실패 |
진 리버:
크기
기준치: |
70/35/14 |
굴림: |
77 |
판정결과: |
실패 |
단량:
크기
기준치: |
80/40/16 |
굴림: |
90 |
판정결과: |
실패 |
클리프:
크기
기준치: |
60/30/12 |
굴림: |
5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앤서니:
크기
기준치: |
60/30/12 |
굴림: |
86 |
판정결과: |
실패 |
테오발트:
크기
기준치: |
55/27/11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오딜린과 클리프, 테오발트는 오늘 밥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지나가지지 않습니다.
앞에서 열심히 당기고, 뒤에선 밀어주어야겠네요.
Zhang Qian:초록머리도 지나온 곳을 못지나온 사람이 설마... 있을 줄은 몰랐네?
지클린데:... 못 온 사람이 있소? (환기구 근처로 다가가 못 나온 사람을 끌어당기려 시도한다.)
테오발트:그, 그래. 니 간식 내가 다 훔쳤다….
Zhang Qian:그래서 꽁쳐둔 간식이 있었겠다?
지클린데:못 먹어서 한이 서린 모양이오. (가장 앞에 낑긴 사람이... 오딜린인가? 오딜린 몸 붙잡고 끌어낸다.)
단량:나와봐 니는, 대화좀 하자. 손 내밀어 당장! (윽박)
Zhang Qian:우리 이러다 평생 여기서 자리 깔고 살게 생겼는데.
지클린데:... 더 들어가겠소. 나오시오. 이쪽에 간식 많이 있으니까. (가져가면... 안 된다고 했지만.)
오딜린:(진지하게 두고가라고 해야하나, 하는 생각..)
테오발트:저것 좀 치워봐…. (단량 턱짓하며 구멍에 머리부터 집어넣어봄)
진 리버:치우라잖아. (웃기다. 단량 밀어봄)
지클린데:(
저거...? 턱짓하는 테오발트 바라보다가 단량 슬쩍 민다.)
오딜린:(밀어넣어줄까싶어 테오발트 뒤에 기웃,..)
단량:5초내로 못나오면 버린다! (쩌렁쩌렁 소리치다 밀쳐짐)
아니 왜 시비야? (리버 봄)
나와 빨리! 5!
테오발트:(끄응….)(벽 밀어내며 틈 비집는다.) 뭐, 뭐래.
진 리버:시비라니. 마개같이 서 있는 사람이 잘못이지.
지클린데:(
마개... 단량 크기 가늠한다...)
클리프:저 덩치들도 쉽게 빠져나간 것 같은데 우린 왜... (이해불가)
진 리버:(안쪽으로 팔 집어넣어서 어깨를 붙들고 가능한 한 가볍게 당겨본다.) 나와 봐. 못하겠어?
오딜린:… 저쪽이 신체구조상 뭔가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테오발트:(붙들린 덕에 뽁 튀어나옴)(어이쿠)
단량:4! (환풍구로 손 뻗어 잡히는대로 무뽑듯 꺼낸다. 뽑힌 이는... 1. 오딜린 2. 클리프)
2
지클린데:벽에 금 가서 작아진 모양인데. (무 뽑히듯 나온 클리프 본다...)
Zhang Qian:뽑힌 걸 축하...해...
오딜린:(황당하게 환풍구 바라봄.. 방금 뭐가 뽑혀올라갔는데?)
앤서니:이거 이렇게 힘들게 나왔는데 다시 돌아갈땐 어떡해요?
단량:(턱 떨어진 표정으로 앤서니 봄) 뭐? 그건 네가 생각해야지.
클리프:(어리둥절) 뭔가 신기한 체험을 한 거 같은데.
오딜린:그, 혹시 한 사람 더 뽑….아줄 의사 있나?
단량:(마지막 레몬색 머리카락 잡아 당긴다. 뽀옥!)
지클린데:... 한 사람 남았구료. (손 집어넣어서 끌어당긴다.)
오딜린:(이게어떻게가능한건지 직접 당하고도 이해를 못하다..)
겨우겨우 빠져나와 보면, 상당히 넓은 크기의 식품 창고와 마주하게 됩니다.
문이 있는 벽을 제외한 두 개의 면은 창고형 철제 프레임으로 된 팬트리가 나열되어 있고,
한쪽 벽은 양쪽으로 밀어서 여는 거대한 미닫이 문이 있습니다.
앤서니:듣기론 이 문을 열면 냉동창고라고 하더군요? 달에 한 번씩 냉동 탑차가 들어온다고 해요.
단량:(주머니에 들어갈만한 간식거리 훔치는 중)
앤서니:(?) 제가 뭐 만지지 말라고 하지 않았던가요?
지클린데:(미닫이 문 쪽으로 다가간다.) 잠겨 있겠지? 이 너머에 트럭이 오면 탈취하는 게 맞소?
지클린데:...좀 기다렸다가 배식을 두 배로 받는 건.
앤서니:네! 시간에 맞춰서 여기 일하는 척 하다, 직원들을 제압하고! 트럭을 탈취하는겁니다.
... 가져가기만 하세요 옆방에서 뭐 먹는 것 같다고 이를거예요!!
Zhang Qian:여긴 뭐.. . 일하는 사람 같은 거 없어? 직원이 너무 많은 것도 수상하잖아.
지클린데:직원들을 제압한다라... 맨몸이겠지? 다른 무기는 없소?
단량:안 돌아갈 건데? 일러라, 일러. (결국 초코바 까먹는다.)
앤서니:일하는 직원은 조던에게 부탁해서 빼돌려달라 할겁니다. 저희보단 그가 다른 봉사자들이랑 친할테니까요.
Zhang Qian:우리가 공짜 연차를 만들어준거네.
오딜린:(단량 뒤통수 빤히..빤히… 한 대 때릴까 생각하며..)
앤서니:(단량 노려봄) 그렇게 손대지 말라고 했었는데... 걸리면 책임져요!!
지클린데:힘 쓰려면 먹어두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소... (시선 회피한다.)
오딜린:…그쪽도 먹었습니까? (지클린데 빤히…빤히..)
지클린데:냉동 물류는 언제쯤 들어오는지 알고 있소?
안 먹었소. (바라봐짐...)
Zhang Qian:이 식탐들 어떡할 거야? 이래선 다시 환기구 통해서 돌아갈 수도 없겠어
단량:걸리면 앤서니 네 녀석이 먹었다 찌르지 뭐. (
으적으적으적)
오딜린:(빤히… 바라보다 시선 거둠..) 안그래도 여기까지 오가는게 쉬운 것도 아닌데 일을 늘리고..
단량:아니, 탈출 안 할거야? 트럭타고 째면 된다니까 그러네!
다들 간이 콩알만해선... 그래서 되겠냐?
앤서니:아직 안들어왔다니까요?! 달에 딱 한번만 외부 탑차가 들어와서 지금 저 문 따봤자 아무것도 없는데?!
지클린데:트럭은 곧 오는 것이오? 미닫이 문은... 트럭이 오면 열리나? (미닫이 문 근처로 다가가서 살펴본다.)
테오발트:그게 말처럼 쉬웠으면 다 나, 나가고 없었겠지….
지클린데:언제쯤 들어오는지 아시오? (앤서니 힐끔 본다.)
클리프:뭔 거렁뱅이처럼 주워먹남. (힐끗) 트럭이 올 때까지 주워먹는 걸 지켜만 보고 있어야 하나?
진 리버:아무렴. 뭐든간에 제압하고 탈취하면 되지. 하하. (단량 주머니에서 초코바 하나 줏어먹음.)
오딜린:제발 입에 초코바만 넣지 말고 뇌에 생각을 좀 넣어보십시오. (단량 빠아안…)
앤서니:대략 5일에서 6일? 얼마 안남았어요.
단량:그럼 시간 많네. 딱 한 개만 더 먹자. (시선 무시하고 주머니에 쑤셔넣음)
지클린데:그렇군. 오늘은 사전 조사 차원이고?
Zhang Qian:그럼 그때 다시 와야겠네. 직원 바꿔칠 준비도 해야 하잖아?
오딜린:(저 화상이.. 단량 등짝 팍!! 내려칩니다..)
지클린데:... 내일 밥 먹으면 되지 않소? (단량 안타깝게 본다...)
앤서니:네. 한 번 둘러보러 올 생각이었는데...
단량:(누군가 행동을 지시할때까지 휘파람이나 불며 내부 구경한다.)
그 전에 굶어 죽으면 형씨가 책임지게?
오딜린:그 덩치로 잘도 굶어죽는다는 소리를.. (황당!)
Zhang Qian:좀 집중해 이 바보들아!!!!
지클린데:(선반 쪽으로 다가가 살핀다.) 별다른 건 없나? 식량뿐이오?
시끄러운 사람들을 뒤로하고 선반을 보아도, 별달리 쓸모를 보이는 물건은 없어보입니다.
앤서니:여기다 한 명 묶어두고 갈까요? 그럼 왜 음식 몇개가 없어졌는지 상황 설명도 되고.
오딜린:지금 여기에 있는건 식료품과 사람 일곱에 굶은 강아지 하나가 다인가봅니다.
지클린데:이쪽에는 별 게 없는 모양인데. (미닫이 문 쪽으로 다시 다가가서, 살짝 밀어 본다. 열리나?)
오딜린:(나쁘지않겠다는 표정으로 앤서니 봄..)
단량:크하학! 그거 재밌겠다. 네가 묶일래? (앤서니 봄)
Zhang Qian:역시 이목을 끌기엔 커다란 게 좋겠지
앤서니:당연히 먹은 사람이 묶여야죠? (째려봄)
테오발트:저,저 바깥의 문이나 이 중문을 여는 장치를 확인해보지 않아도 되나? 그냥 힘으로 여는 건가….
진 리버:(단량이 쪼이는 틈에 조용히 근처 벽과 선반 쓸어본다. 이런 구조...)
지클린데:묶으려면 그쪽이 좋지 않겠소? (단량 본다...)
오딜린:끈 있는 사람? (실천으로 옮기며..)
클리프:(적당한 곳에 털썩 앉아 아무나 묶여라 구경.)
단량:내가? 먹어? 언제~ 난 안 먹었어? (태평하게 시치미 떼는데...)
지클린데:... 우선 잠겨 있는지 확인하려고. (약간씩 밀다가, 다른 장치는 없는지 자세히 살핀다.) 저 너머에도 뭐가 있는지는 파악해 두는 게 낫겠는데.
단량:에이씨, 어딜 만지세요 아줌마~ (안 뺏기려 안간힘)
오딜린:(황당… 짜게 식은 눈으로 단량 등짝 팍팍 두드려가며 주머니 싹싹 털어냅니다.)
지클린데:쯧. (문 살피다가 단량 쪽으로 와서 딱밤 한 대 갈긴다.) 날뛰는 것도 때와 장소를 좀 가려야지.
단량:(여기저기 두들겨 맞는다.)
아!!! 잊었나본데 나 환자야 자식들아!
지클린데:다친 데 빼고 건드렸소. ... 아픈 건 좀 나았나?
앤서니:구멍난 부분 이미 초콜렛으로 메꿨겠어요
단량:낫기는? 초코바를 먹어야 낫지. (코팜)
오딜린:(환자라는 말에 잠시 멈칫.. 하다 주머니 싹싹 비울때까지 멈추지 않고 두들김..) 자꾸 주워먹는 꼴 보니 다 나은듯해서.
테오발트:흥…. (모두를 등진 채 우물거리며 거대한 미닫이문이나 한번 대충 당겨 본다.)
지클린데:(도로 문으로 간다...) ...그래서 구조가 대체 어떻게 생겨먹었다고?
앤서니:아 미친!! 장난해요?! (단량 상처 부분 주먹으로 퍽침!!)
굳건합니다. 열어보려면 열 수 있겠지만, 큰 소리가 날 것 같군요.
지클린데:... 저 너머에는 사람이 없나? (문 근처로 귀 가져다 댄다.)
앤서니:일단 너무 오래 나와있으면 들킬 수 있으니 이만 슬슬 돌아가요.
내일은 식당 봉사자 옷을 어떻게 구할 지 상의해 보도록 합시다!
지클린데:맞다, 그게 문제였지... 알겠소. (환기구 빤히 본다...) 그러니까 저길 다시 통과해야 한다고.
오딜린:…그러죠. 일단.. 돌아가는 것도 까다로우니… (인원이 많기도 하고,하며 몸 일으킵니다.)
Zhang Qian:오... 다시 환기구를 통과해야 하잖아
단량:그러냐? 빨리 빨리 움직여 그럼. (상처부위 붙잡음)
가! 빨리! 훠이!
지클린데:이제 와서 아픈 척 하지 마시오...
교화라는 목적 아래로 전문 청소업체를 부르지 않고 수감자들을 부려먹는 교도소의 민낯을 보여주는 날이죠.
그렇게 우리는 두 손 무겁게 청소 도구를 든 채, 우리가 처음 만난 상담실에서 모입니다.
아무래도 CCTV가 없는 이곳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기엔 적합한 곳이니까요.
앤서니:그래서! 다들 간밤에 생각해 보셨습니까? 식당 봉사자의 옷을 구할 방법이요.
클리프:인원수대로 기절시켜서 옷을 뺏어입는다?
오딜린:당연히 안했다는 저 반응… (황당하게 단량 봄..)
오딜린:방법이랄게… 딱히 없는게 아닌지, 이게…
앤서니:... 그 기절시킨 봉사자들은 어떡하고요?
진 리버:캐비닛에 넣는 거지. (문 닫는 동작.)
테오발트:아니 뭔…. (어이가 없어서 다들 한 번 쳐다봄)
오딜린:묘하게 대화하면 할수록 지능이 사라지는 것 같은데.
단량:X~끼들, 범죄자 아니랄까봐 머리 돌아가는 꼴들 봐라.
천재다, 천재! 그러자!
지클린데:(앤서니 슬쩍 본다.) ...이거 맞소?
앤서니:아니, 이거 걸리면 탈옥이고 뭐고 독방에서 못나오는데요?!
Zhang Qian:냉동창고에 있던 건 다 먹어 치우면 되겠네.
오딜린:….먹을 생각 금지, 누구하나 목숨줄 끊어놓을 생각 금지.
앤서니:차량 올때까지 대기해야하는데 그때 걸리면요?!
테오발트:기, 기절시키고 묶어서…. 죄수복 입혀놓고 방에 갖다놓으면 안 돼?
클리프:검은 봉투에 넣어서 얼리면 고기인줄 알고 넘어가지 않을까.
(같이 넣어서 얼릴까 생각…)
단량:(마구 박수 쳐대던 참이었다. 쥐고있던 대걸레 막대기가 넘어진다.)
지클린데:그럼 뭔가 좋은 생각 있소? 그... 조던한테 부탁할 수는 없나.
테오발트:아니 이 버, 범죄자들아. 왜 죽이는 선택지밖에 없냐고….
오딜린:범죄자답긴 한데, 나가는게 목적이면 좀 효율적이고 안전한 방식을 도출해봅시다, 좀.
앤서니:옷을... 옷을 구하는 쪽으로 생각해봤으면 좋겠는데요....
앤서니:봉사자들 옷과 색만 다르고 디자인은 같으니 이걸 어떻게 비비면 될 것 같단 생각은 했지만 사람을 죽이고 싶진 않네요!!
... 네 안울게요....
단량:아니~ 어떻게 생겼는지 알려줘야 뭘 생각하든 말든 할 것 아냐?
지클린데:아무튼... 어떤 모양이길래. (웃음 애써 무시한다...)
오딜린:말을 좀 듣던가… 디자인이 같다고 하질 않았습니까.
앤서니:저희 옷이랑 똑같아요. 대신 색이 하얗죠.
지클린데:... 식량 창고에서 밀가루를 바르는 건 너무 티가 나나?
Zhang Qian:그럼 우리 옷도 하얗게 표백 시켜야 하나? 뺏는게 더 쉽지않아?
청소에 필요하다고 뻥쳐! 받아와!
오딜린:여긴 교도소고, 청소엔 값싸고 효과좋게 표백제를 쓰곤 할테니 괜찮겠,
(아...)
지클린데:아... 별로 안 궁금하오. 하지 마시오.
오딜린:벗고나서 생각하지 말고 생각을 다 한 다음에 벗..(한숨…) 저거 묶어놔야..
앤서니:그런데 저희 옷을 표백해서 나가기엔 시간도 그렇고, 여벌도 마땅찮네요.
클리프:멋대로 날뛰는 개 한마리 먼저 묶어놓고 다른 방법을 생각하는게 좋을 것 같네.
앤서니:그것 또한 좀 더 생각해봐야 할 것 같은데.....
식초라던가...
테오발트:페인트가 있으면 다, 담궜다 빼고 싶은걸….
오딜린:뭐, 비밀편지라도 쓰시렵니까? (지클린데 빤히..)
지클린데:아니, 먼지라도 뺄 수 있으니까... 그나마 좀 밝아지지 않을까 싶어서.
Zhang Qian:탈출할 때 감옥생활 쓰레기 같았다고 편지 쓰고 가자
단량:(머리 벅벅 헤집음)
이래도 안돼~ 저래도 안돼~
단량:방법 없으면 종이접기로 만들어서 입어야지. 안 그래?
수건으로 옷 한 벌 짜~
클리프:저런 한심한 답들을 들을 바에는 차라리 그냥 옷을 빼앗아 입는게 더 좋을 거 같네.
Zhang Qian:거봐 제일 쉽고 빠른 길이 있는데, 왜 돌아가려 해?
지클린데:... 표백하기에도 시간이 마땅찮으면 어떻게 하는 게 좋겠소.
... 벗기자고? (황당하게 시안 본다...)
클리프:처리방법도 확실하고. 굳이 어려운 길을 가려하나?
테오발트:명색이 대청소날인데 락스정돈 있겠지. 그, 그냥 담궈놨다가 실패하면 그때 가서 훔쳐도….
그때, 돌연 닫혀있는 상담실 문을 이상하게 여긴 교도관이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옵니다.
교도관: 전원! 문 닫아놓고 무슨 작당을 하고 있나!
지클린데:(그럴까, 하고 답하려다가 자세 바로 하고 얌전히 청소한다.)
딱 두 사람만 대인 기능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진 리버:
위협
기준치: |
85/42/17 |
굴림: |
5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청소하느라 문이 닫힌 줄도 몰랐네요. 미안합니다. (대걸레 막대 쥔 채 웃는다.) 무슨 일입니까?
단량:(
깡!!! 쥐고있던 대걸레로 물통을 후려친다. 눈깔 뒤집고 노려본다.)
에~이, 락스 떨어졌다고요~
위협
기준치: |
80/40/16 |
굴림: |
11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테오발트:
위협
기준치: |
15/7/3 |
굴림: |
27 |
판정결과: |
실패 |
저, 저 전 나가려고…. (떨지않으려 인상 찌푸림)
클리프:작당은 무슨, 아주 미운털이 콕 박힌 거 같아 좀 슬프네. 열심히 창문이나 닦고 있었는데 말이야. (한 손에 손걸레를, 다른 손에는 분무기를 들고 서운한 척.)(이래서 눈치빠른 교도관이란.)
매혹
기준치: |
85/42/17 |
굴림: |
7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앤서니:청... 소를 하고 있었을 뿐인걸요? 문을 열어놓기엔 좀 추운 것 같아서...
설득
기준치: |
70/35/14 |
굴림: |
6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오딜린:…시키신대로, 청소나 하고 있었는데. (빤…)
위협
기준치: |
60/30/12 |
굴림: |
4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지클린데:문이 무거워 대걸레질하다가 닫힌 모양입니다. 무슨 용건으로 오셨는지... (빗자루 내려놓고 슬쩍 교도관 눈치 본다.)
매혹
기준치: |
70/35/14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Zhang Qian:
매혹
기준치: |
55/27/11 |
굴림: |
2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아무일도 없었어요. 교도관님도 그렇게 생각하죠?
교도관: 쯧! 상하 체계가 있는 조직을 결성하지 말라는 교도소 금지사항을 잊은 건 아니겠지?
다음에 또 이런 의심스러운 정황을 걸리면 여지없이 독방행일 줄 알아! 전원 이동한다. 실시!
거칠게 으름장을 놓은 교도관이 청소 구역 두 군데로 우리를 나눠서 보냅니다.
교도관: “자. 지금 [세탁실]에 4명, 나머지는 [샤워실]로 가야 하는데. 나는 인자한 편이니 고를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참고로 세탁실은 다음 날 몸살이 걸릴 정도로 아주 빡셀 거라고?
저 샤워실이요! (바로 손 듬)
앤서니:... 몸살은 싫어요! 저도 샤워실이요!
지클린데:... 그 정도는 버틸 만하오. (작게 한숨 쉬고는) 세탁실로 가겠습니다.
오딜린:(시안 슥… 지클린데 따라 붙잡고 세탁실로 빠짐..)
Zhang Qian:쟤네랑 갔다간 샤워실에서 시원하게 벗어버리는 꼴 볼 거 같은데... 난 세탁실.
오딜린:(어떤 상상… 하고 인상 팟! 구김..)
진 리버:그러면 샤워실로 부탁합니다. (대걸레 톡톡 침.)
클리프:(꿀 빨려고 샤워실에 손을 들까 싶었지만 샤워실 멤버들 보고 슬그머니 손 내림...) 세탁실이... 좋겠네.
세탁실에 들어서자, 이미 많은 수감자들이 세탁 업무를 도맡고 있습니다.
Zhang Qian:
rolling 1d10
=
2
시안과 클리프는
빨래 접기 업무
로 보내집니다.
서로 한 공간에 존재하긴 하지만, 교도관이 돌아다녀 함부로 소통할 수 없습니다.
손빨래하는 곳으로 향하면, 온통 후덥지근하고 희멀건한 수증기로 가득 찬 공간과 만나게 됩니다.
분명 세탁실 한 편에 세탁기들이 버젓이 늘어져 있음에도,
모든 수감자는 바닥에 쭈그려 앉아 빨래판에 대고 손빨래를 하고 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탈옥하고 싶은 마음만이 솟구칩니다.
멀찍이 떨어져서 명령만 하던 교도관이 멀뚱히 서 있는 지클린데와 오딜린을 재촉합니다.
교도관: 거기! 그렇게 수상하게 서 있으면 빨래가 알아서 되나?! 빨리 안 해? 독방 가고 싶어?
지클린데:(싹바가지하고는. 작게 혀 차고는) ... 뭘 하면 됩니까?
분하지만 별 수 있나요? 자, 손빨래를 시작해 봅시다.
주변을 살펴보면 물에 흠뻑 적신 잿빛 죄수복들과 세제, 표백제, 린스, 빨랫비누, 빨래판 등이 놓여 있습니다.
지클린데:(
표백제? 빨래하는 척하며 옷 여덟 개 대야에 넣고 물에 표백제를 풀어 담근다.)
오딜린:(익숙하게 빨래판에 죄수복 올려두고는 빨랫비누로 샥샥..문지릅니다.)
지클린데:(표백제 살핀다. 슬쩍 가져갈 수 있는 크기인가?)
얼룩이나 오염을 제거하는 데 사용하는 것이죠.
잘은 모르겠지만 이걸 잘 숨겨가면, 우리가 고민하는 문제 해결에 조금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요?
지클린데:(훔친다. 옷 안쪽에... 넣을 만한 공간이 있나?)
이 시각, 샤워실로 간 사람들은 무얼 하고 있을지 볼까요?
모두 팔꿈치까지 올라오는 고무장갑을 끼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눅눅한 샤워실은 무얼 뿌린 것인지 굉장히 고약한 냄새가 사방에서 풍기고 있습니다.
교도관: 자! 다들 독방에 처박히고 싶지 않으면 타일 사이사이 때를 열심히 벗겨낸다, 실시!
코를 틀어막은 교도관이 청소를 지시하고 황급히 샤워실 바깥으로 나갑니다.
저 X끼, 지 혼자 튀는거 봐... (교도관 사라지자마자 바로 궁시렁대는데)
진 리버:저쪽은, 뭐, 벽돌이라도 나르고 있나.
단량:크학! 보나마나 세탁기 대신 손빨래 하고 있겠지!
(벽면에 솔 대고 슬슬 걷는다. 설~렁~)
개X끼들, 씻으면서 오줌 좀 작작 눌 것이지.
앤서니:그런건 입 밖으로 내지 말고 생각만 하도록 해요.
단량:너냐? 니가 쌌지? (앤서니 코 앞에 닦던 솔 들이밀었다.)
앤서니:지금 자기가 찔려서 아닌척 하려고 이러는거죠?! (솔을 더럽다는듯 옆으로 쳐내며)
테오발트:… (역겨워서 미간이 모인다…)(멀찍이 떨어져서 대충 솔질이나 해본다.)
X추 달린 X끼들은 다 그러지 않냐?
진 리버:(티격대는 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적당한 구석을 솔질한다...) 아무튼 냄새를 보니 누구 한 명은 쌌겠지.
단량:그렇지. (그제야 만족하고 반대쪽 벽면으로 걸어갔다.)
앤서니:진짜 초딩이신가.... (뒷모습 쳐다보기)
테오발트:차, 차라리 몸살 걸릴 걸 그랬어. (우웩.)
단량:
관찰력
기준치: |
55/27/11 |
굴림: |
78 |
판정결과: |
실패 |
(누렇게 눌러붙은 자국 밟고 지나감)
일 안해? 독방 가고싶어? 어엉? (교도관 성대모사)
진 리버:
관찰력
기준치: |
35/17/7 |
굴림: |
36 |
판정결과: |
실패 |
(방금의 꼬라지... 나는 보지 못했다.)
테오발트:
관찰력
기준치: |
25/12/5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앤서니:
관찰력
기준치: |
80/40/16 |
굴림: |
7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거 냄새가 심한게 락스 냄새도 섞인 것 같은데?
주위 봐봐요. 락스 굴러다니나
(우웩, 인상쓰고 도로 올린다.)
락스 냄새 맞아? (두리번)
테오발트:(동감이다.) (괜히 숨 들이켰다 코 틀어잡는다.)
테오발트:냄새가 어떻든 처, 청소하라고 보낸건데 그런건 당연히 있겠지….
진 리버:(통 집어다 들어 보인다.) 가져갈까? 이거.
품에 들어가냐?
진 리버:글쎄... (단량 품에 적당히 쑤셔 본다. 들어가나?)
이제 세탁실로 간 사람들이 죄수복만 챙겨 와 주면 딱인데 말이죠.
텔레파시라도 보내볼까요? 간절히 바라면 우주가 들어준다잖아요.
단량:크하하학! 시를 써라 아주! (배잡고 웃는다.)
진짜 되면 이득 아니야?!
가위~ 바위~
보~ (앤서니 뺨 툭 쳤다.)
앤서니:... (꼬라보다 청소하던 솔로 똑같이 쳐줘요)
(솔 팽!!! 쳐냈다.)
에이씨, 오줌 묻게, 더러워.
테오발트:…차라리 신께 빌겠어. (둘 꼴 보자마자 멀찍이 떨어짐)
테오발트:
정신
기준치: |
40/20/8 |
굴림: |
81 |
판정결과: |
실패 |
테오발트:주, 죽을래. 시켜놓고선! (얼굴 벌게짐)
앤서니:뭐, 생각이 잘 박혀있는 사람들이라면 알아서 챙겨오겠죠?
교도관도 없는데 딱 한 대씩 때려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테오발트:… (너무 열받은 나머지 손바닥으로 곁에 있는 사람 팍 밀쳐본다.)
1 단량 2 앤서니 3 리버
3 을 팍 밀칩니다.
진 리버:
운
기준치: |
50/25/10 |
굴림: |
7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리버. 어떻게 할까요? 두 개의 선택지가 있습니다.
1번. 무참하고 매정하고 냉혹하게 넘어지는 테오발트를 피해 슬쩍 옆으로 피한다.
2번. 다정하고 따뜻하게 넘어지는 테오발트를 안아준다♥
진 리버:(턱 하고 한 팔로 잡아채듯 받는다.) 텔레파시가 안 통해서 그렇게 속상했나 보지.
(앤서니 툭툭 침) 야, 자리 비켜주자.
테오발트:아니……고, 고마…. (감사해야하나 망설이다 놀림 받자 인상 찌푸리며 밀어내 냅다 떨어져 나간다.) 미, 미친거야?
진 리버:(밀쳐진 부분을 가볍게 턴다.) 이 틈에 둘만 나가서 땡땡이치려고?
단량:어어? 아니~ 우리는 신경쓰지 말고 하던 거 해~ (이죽거린다.)
땡땡이는 무슨, 숭고한 희생이다 자식들아~
(앤서니 어깨 위로 팔 두른다. 그틈에 진짜 문 밖으로 나서려 드는데...)
단량:겠냐? 부벼주리? (얼굴에 손 들이민다.)
앤서니:더러워!! (슉 숙여 피해 문 열고 나갑니다) 교도관님 청소 다 했어요!!
단량:
은밀행동
기준치: |
70/35/14 |
굴림: |
6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원래 거유였던 척 자연스럽게 걸어감)
교도관은 원래 거유였군... 하고 넘어갑니다.
다행히 락스를 챙겨 나오는 것은 성공했습니다!
제일 중요한 죄수복을 무사히 챙기는 지 확인해 봅시다.
시안과 클리프는 건조가 끝난 죄수복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이 그레이월 교도소에 얼마나 수감자들이 많은지…
정말 높은 산처럼 쌓여있어서 바로 옆 사람이 안 보일 지경입니다.
교도관: 거기! 어서 안 접어?! 확 독방에 처넣어버릴까 보다.
Zhang Qian:거, 범죄자 한 번 더럽게 많나보지. 뭐가 이렇게 많아?
교도관이 능글맞게 빙글거리며 두사람의 뒤통수를 퍽 치고 지나갑니다.
Zhang Qian:저걸 접어버릴수도 없고...
Zhang Qian:빨래를~ 열심히 접자? 뭐 그런거죠~
클리프:그렇지, 뭐. 열심히 각 맞춰 열심히 접는다고.
Zhang Qian:응응 그치, 응원이라도 해주면 더 좋고?
교도관은 석연찮은듯 하지만 수긍하며 넘어갑니다.
그럼 열이 뻗치지만 일단 시키는 대로 죄수복을 접어 볼까요?
Zhang Qian:옷도 매일 꼬질꼬질하게 돌아다니는 주제에 빨래는 왜 이렇게 많은 건데?
클리프:교도관만 아니였으면 바로 여기에 접혀들어갔을텐데... (설렁설렁.)
Zhang Qian:
정신
기준치: |
70/35/14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클리프:
정신
기준치: |
60/30/12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Zhang Qian:(아ㅋㅋ 머리 잘못맞았나)
클리프:(복 많이 받으라는 뜻인가...? 고맙습니다. 신님.)
뭐 어떻게 될지 몰라도 일단은 디자인이 같으니 잿빛 죄수복이라도 슬쩍해 둘까요?
Zhang Qian:빨래가 이렇게 많은데 몇 개 훔쳐도 티도 안날걸.
클리프:뭐... 몇 개 훔쳐도 눈치가 없어서 모를 것 같고, (동의) 안에 몇 개 껴입으면 괜찮지 않을까.
Zhang Qian:엉덩이에 넣어봐. 좀 푹신해보이고, 힙업도 된거 같고. 응? 딱이네.
클리프:그렇다고 엉덩이에 넣어서 가면 걷는데 불편하지 않을까. 차라리 절반씩 나눠 입는게 낫지.
두 사람이서 챙길수 있는 죄수복의 수는 총 4장! 입니다.
Zhang Qian:나 쿨톤이라 잿빛 안어울려. 거지같은 죄수복! (궁시렁대면서 옷 챙김)
클리프:(주섬주섬 위로 죄수복을 껴입는다) 이참에 퍼스널 컬러도 바꿔봐
두 사람이 막 죄수복 4 벌을 챙긴 그때, 별안간 호통 소리가 귓가에 들려옵니다.
교도관: 너 이 자식!! 누구야! 수상한 짓 하지 말랬지! 죽고 싶어!!!
상황을 살펴보니 그가 지적하는 교도봉 끝이 손빨래를 하던 사람들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뭔지는 몰라도 그가 당신처럼 허튼짓을 하려다 걸린 것 같습니다!
아니, 아직 완벽하게 걸린 건 아니라고 할 수 있겠네요.
손빨래 업무 쪽은 워낙 더운 수증기가 가득 차 있어 안개처럼 흐릿합니다.
당신이야 일면식이 있으니 두 사람을 곧장 알아볼 수 있어도 교도관은 아닐 겁니다.
게다가 아직 교도관은 당신 근처에 있으니까요.
당장에라도 손빨래 쪽으로 갈 모양인지 발걸음을 떼지만요!
두 사람중 한 명이 간절한 표정으로 여러분을 보며 자기 품속에 있는 걸 대신 받아달라고 합니다.
Zhang Qian:누굴 위해 거지같은 죄수복을 두벌씩이나 껴입었는데... 입어줄 놈들이 없어서야 되겠어?
클리프:귀찮게, ...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런 걸 대놓고 숨길 생각이나 했는지. (쯧.) 여기까지 온 거... 살려나 주지.
Zhang Qian:아니 분명 교도관이 잘못봤을걸.... 노란 아가씨는 열심히 빨래하고 있었겠지.
여러분의 옆에 있는 교도관의 말 정도만 묶고, 표백제를 건네받으면 될 것 같습니다.
Zhang Qian:클리프씨, 혹시 몰라 물어보는데 갑자기 아파서 쓰러진다거나 그럴 생각 없지?
클리프:영 못 미더워서 말이지. ... 그런 걸로 붙잡을 수나 있을까? 내가 발연기하면 어쩌려고 그래.
Zhang Qian:별 수 있나.... 진짜로 아프게 해야지.
클리프:저놈을? (교도관 가리키다) ... 아님 나를?
Zhang Qian:몰라, 시시해졌어. 그냥 나 믿고 기다려봐.
아아-! 갑자기 현기증이 (과장된 듯 말하다가 슬쩍 빨래 산 밀어버림) 이럴수가! 내가 실수로 이걸 밀어버렸네?
클리프:오ㅡ... (두 손으로 입을 막는다. 신이시여...)
이대로 몰래 손빨래 사람들에게 접근해 그의 물건을 대신 숨겨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Zhang Qian:그래도 냉동창고보다는 빨래 산 밑이 살만하니 잘 된거지 뭐.
클리프:하긴, 거기보다 따뜻하겠네. 그래서 이제 어떻게 다가가지? (빨래 산에 깔린 교도관을 측은한 눈빛으로...)
Zhang Qian:그럼... 기다려봐. (빨래산 하나를 더 밀어버림) 이럼 못나오겠지. 이제 숨겨주러 갈까?
클리프:나중에 살아있나 한번 확인해봐야겠네. (고개만 내밀어 위치 확인!)
안개가 끼어있기에 다가가 손을 뻗기만 하면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Zhang Qian:(손 대충 뻗음. 까딱까딱)
지클린데:(손 뻗어서 품에 있는 표백제 넘긴다.)
클리프:(빨래하는 노란색 머리카락을 향해 주머니에 든 종이 던지며) (달라는 듯 손 뻗음)
Zhang Qian:(받음) 거기 혹시 아직도 일하고 있는 아가씨 하나 있으면 좀 말리지 그래.
오딜린:(픽.,, 뭔가 머리카락에 닿아서 휙 뒤돌아봄..) ..? (얼레벌레 지클린데 따라 뭔가..표백제? 넘겨준다..)
교도관이 다시 집중하는 그 찰나에 표백제를 건네받는 데에 성공합니다.
교도관은 빨래 접기 쪽을 지나쳐, 손빨래하던 모든 수감자의 몸을 수색합니다.
휴! 평소엔 눈만 마주치면 으르렁대느라 바빴지만…
잠시나마 죽이 잘 맞는 콤비가 되었네요, 우리.
그렇게 훔친 것들을 모아 들고 앤서니 방으로 모입니다.
앤서니:모쪼록 테오발트 씨의 텔레파시가 통했으면 좋겠네요. 다들 뭘 가져오셨는지 꺼내 볼까요?
쩔지 않냐. 락스다! 박수!
오딜린:(저게 어떻게 가능한건지에 대한 생각..)
지클린데:의심 안 당했소...? (락스 빤히...)
오딜린:(생각을 포기… 아무튼 박?수를 쳐준다..)
앤서니:다른거 더 가져온 사람 없습니까? 락스 뿐이면 먹고 죽는 것 밖엔 못합니다!!
지클린데:마지막에 수색이 들어오는 바람에… 시안에게 넘겼소. 표백제는 무사히 가져왔소?
오딜린:…(그렇다고 딱히 빨래비누를 들고왔어도 도움이 되진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굳이 입밖으로 꺼내진 않습니다.)
Zhang Qian:표백제랑 옷 전부 가져왔지. 설마 전부 마시기라도 했을까봐.
단량:(쏟아지는 박수에 한껏 의기양양해진 꼴로 나머지 보고를 기다림)
그러냐? 그럼 꺼내봐 당장! 전부!
클리프:(마트료시카 마냥 죄수복을 벗자 안에 죄수복) 죄수복은 총 4장밖에 못 들고 왔어.
Zhang Qian:4명은 냉동창고 보내면 돼. 문제 없잖아?
아~ 재미 없다.
숨기지 말고 빨리 내놔~
오딜린:…그럼 버릴 사람을 정하면 되겠습니까? (묘하게 어떤 초록 머리 힐금..)
지클린데:... 그러면 남은 옷은 어떻게 충당하는 게 좋겠소? 지금 입고 있는 죄수복을 탈색하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아무리 그래도 넷이나 버리는 건 너무 손실이 큰데.
앤서니:음... 뭐, 아쉽긴 하지만 어쩔수 없죠. 지금 구하기엔 늦었고...
절반은 냉동 보관 백에 들어가 반출 물류인 척 하면 될 것 같아요.
고깃 덩어리 역할 하실 분? 거수!
한명 채웠고~
Zhang Qian:사이좋게 둘 다 든 거 아니냐? 둘이나 구했네 벌써.
클리프:저러면 두명 아닌가? 같이 들었으니까 말이야.
지클린데:그쪽이 1.5인분 해서 고기는 넉넉히 나오겠구료.
두분 더 고깃 덩어리 하실 분?
오딜린:저기 1.5인분이 있으니.. 좀 자그마한 쪽이 좋을 것 같은데.
지클린데:... 그런데 진심이오? 굳이 냉동 창고에 넣을 거라면... (봉사자들 생각한다...)
진짜 얼어 뒈질 수도 있으니 건강한 놈이 나와라.
나와, 빨리.
지클린데:녹이는 게 아니라 장작으로 쓸 것 같은데.
오딜린:그거 어째… (말린 생선 제조법 같다는 생각..)
Zhang Qian:묏자리는 좋은 곳으로 알아봐줄게.
죽일 생각 좀 그만해 범죄자 X끼들아!
락스 확 바닥에 뿌려? 어엉?
클리프:요즘 농사에는 인간이 거름으로 쓰기 딱 좋다는데.
진 리버:마땅한 녀석이 없으면 내가 들어가지... 작은 녀석보다는 덜 죽을 테고.
단량:고기냐, 네가? (앤서니 위아래로 훑어봄)
단량:아까부터 뭔 고기를 찾아, 배고파 죽겠네. (ㅡㅡ)
지클린데:(잠시 남은 사람들 세어 보더니) 굳이 그래야만 한다면, 네 번째로 들어가겠소.
... 그런데 진심으로 한 말이오?
앤서니:본인을 드시면 될 것 같아요. 돼지시니까.
오딜린:… 혹시 배에 구멍이 뚫린건 아닙니까? (먹은게 다 어디로 가는거지..)
앤서니:자! 그럼 4명은 이걸로, 미친!! (다른 주먹으로 단량 머리 퍽퍽 쳐요)
단량:(거머리처럼 들러붙어
꽈아악 씹다 놔준다.)
오딜린:저 작은게 어디 먹을게 있다고… (한심하게 단량 봄..)
아오, 확그냥.
앤서니:(물린 부분 문질문질...) 그럼 락스도 표백제도 있으니까 어떤 걸로 색을 뺄까요?
지클린데:우선 표백제를 넣어 보고... 잘 안 되면 락스를 쓰는 건 어떻겠소.
앤서니:음... 그러기엔 저희가 시간이 많이 없어요.
...그렇소? 어떡한담.
앤서니:하나만 골라서 어떻게든 해보는 수밖에요?
Zhang Qian:대충 허옇게만 보이면 되는거 아냐? 둘 다 때려놓고 불려.
오딜린:…표백제는 원래 옷의 얼룩을 지우기 위한 용도였을테니, 되려 옷 자체를 망가트릴 정도로 색을 빼는건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진 리버:색 같은 건 잘 모르겠어... ... 좋을 대로 해.
오딜린:굳이 하나만 써야한다면.. 더 강한 효과가 날 법한 쪽으로 하는게 낫지 않겠습니까.
단량:(오딜린의 발언에)
이야~ 똑똑한 거 봐라.
그래! 다 쏟아 부으라니까!
오딜린:(당신이 멍.. 아니, 단순한거라는 표정.)
지클린데:그럼 락스만 쓰는 걸로? 잘못하다가 옷 찢어지겠소.
오딜린:그게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표백제까지 섞었다간 오히려 변수가 더 생길지도 모르고.
앤서니:그렇다면 락스로 결정된거군요? 좋아요.
밤~ 새벽 시간을 이용해 죄수복을 표백하기로 합니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여하튼 탈옥을 위한 모든 준비를 끝마쳤습니다.
앤서니:5일 후 냉동 탑차가 방문하는데, 다행히 어떻게 시간은 맞췄군요.
자, 5일 후 밤 11시. 식품 창고로 모이는 겁니다.
오지 않는 사람은 기다려주지 않고 버리고 갈 거니까, 그때까지 괜한 소동을 일으켜서 독방에 끌려가는 일 없도록 유의하세요! 이상!
지클린데:(특정 인물을 염두에 두고 말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알겠소. 별일 없을 것이오.
그렇게 우리는 은밀한 이야기를 나누고 각자의 방으로 돌아옵니다.
낡은 스프링으로 이루어진 침대에 눕자, 삐걱거리는 소리가 잿빛 감옥을 공허하게 배회합니다.
바라보기만 해도 숨이 턱턱 막히는 회색 벽들도 5일 후엔 전부 안녕입니다.
시간이 5일 흘렀으므로 모든 체력이 온전하게 회복됩니다.
철통 보안을 자랑하는 그레이월 교도소에 갇혀,
죽기 전까진 영영 사회로 나갈 수 없겠단 생각에 우울했을 때부터.
생각해 보세요. 그간 얼마나 위험천만한 순간이 많았나요?
오히려 교도관에게 탈탈 털려 죽지 않았으니 다행일 따름입니다.
이 미친자들을 끼워 맞춰 탈옥 준비를 마치긴 했습니다.
그래도. 잘 생각해 보면 짜증 나고 험난했던 일만 있었던 건 아닙니다.
함께 탈옥을 준비하면서 꽤 즐겁고 행복한 적도 있었잖아요?
각자 1인분을 할 줄 모르는 우리가 탈옥 준비를 제대로 마치긴 했을까요?
자, 다들 어떠한 마음과 몸가짐으로 11시를 기다리고 있나요?
단량:(수감실 의자에 앉아 부산스레 다리를 떨어대다가, 돌연 일어나 불안정하게 창살 바깥을 살핀다. 그러다 머리끝까지 화가 난 낯짝으로 의자를 걷어차고, 혼자 실실 웃는다.)
해봐! 해봐! 자신 없으니까 그딴 개같은 소리나 지껄이지. 쫄보 X끼가...
(침대에 벌렁 드러눕는다. 더 생각하지 않을 요량이다.)
테오발트:(기분이 좋지 않다. 불안은 불안을 낳는다. 부정이 좀먹은 정신은 육체마저도 집어삼키는 것 같았다. 축 처지려는 몸을 세워 벽에 기대어 앉았다. 예고 없이 찔러넣어진 고뇌도 그 시각까지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되었다. 손으로 천천히 얼굴을 덮어 그 주변 머리칼을 억세게 쥐어잡는다. 시간은 빠르게 흐르는 것 같기도, 그 반대인 것 같기도 했다….)
왜 하필 나, 나야…. 주, 죽여버리고 싶어…….
(영 제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눈앞이 빨갛게 물드는 것 같은 착각이 일어 그냥 눈을 감는다. 신께 기도나 올릴까? 두 손을 가지런히 모아 잡았다.)
지클린데:(죄를 저질렀다고 해도 어차피 치안이 나쁜 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한 행동일 뿐이었다고 생각했다. … 그게 사실이든, 그저 허울 좋은 합리화일 뿐이든 별로 대수는 아니었다. 중요한 건 여기 들어올 때부터 나갈 생각뿐이었다는 거겠지.)
… 그리 믿을 만한 이들은 아니지만, 어찌되었건 혼자보다는 낫지 않겠소.
(탈옥하기에 마땅한 상황 같은 게 존재할 리가 없었다. 모든 건 그저 운에 맡길 뿐이다. 언제나 그랬듯이.
걸리면 뭐… 독방에서 썩던가. 영원히 못 나가는 곳이 감옥이든 독방이든 결국 큰 차이는 없다 생각하며 왼쪽 팔 상완부에 난 주사바늘 흉터를 옷 위로 쓸었다. 뻣뻣하게 굳은 몸과 별개로 이상하게 정신은 맑아지는 느낌이다.)
가족사진을 못 챙겨 가는 게 아쉽구료. 제 몸 하나 건사하는 데 감사해야겠지.
Zhang Qian:(언젠가 메스를 잡았던 손을 쥐었다 펴며 눈을 감는다 ) ...각오 했던 일이니까. 시기의 문제일 뿐이야, 난 괜찮아.
오딜린:(언제나와 같은 무표정함으로 벽에 등을 기대고는 그대로 굳어버린 듯 계속 한 자세를 유지할 뿐입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아닌지… 그러나 확실한 점은 방금까지 내내 먼지만 굴러다니는 바닥을 향해있던 시선이 밖으로 휙, 돌아갔습니다.)
이 정도는, 어쩔 수 없는거니까. 딱히.. 나쁠 것도 없지. 내가 당장 없어도-… 제 한 몸 지키는건 충분히 할테니. 그쪽도, 이쪽도.
(작게 몇 마디 중얼이곤 이내 문을 등져버립니다.)
진 리버:(잿빛 매트리스에 길게 누워 이마에 손등을 얹고 일견 잠든 듯이, 혹은 숨이 멎은 듯이 있다. 창살의 무거운 그림자가 뺨에 던져진다. 무언가를 떠올리며 얼마간 어둡게 골몰하다가 거칠게 마른 세수를 하자, 이내 근심하는 낯은 백묵을 덧칠한 것처럼 지워진다. 한숨 끝에 나지막한 헛웃음 소리가 터진다. 손끝으로 눈가를 깊이 문질렀다.)
... ...하하! 그러느니 천천히 썩어서 죽는 편이 낫겠어...
(목소리는 갈라져 있었다.)
클리프:(삐걱거리는 침대에 걸터앉아 그저 두 눈만 깜빡였다. 온갖 협박으로 사람을 꾀어내려는 꼴이 어찌나 우습던지. 두 손으로 새어나오는 웃음을 틀어막으며
X신, 이라며 작게 중얼거렸다. 이 썩어빠진 곳에서 나가봤자 돌아갈 곳도, 자신을 반겨줄 사람도 더이상 남아있지 않을텐데, ......)
처음부터 이런 건 예상했지 않나? 이제와서 번복한다 해도......달라지는 건 없겠지.
부디 나의 선택이 옳았기를.
앤서니:(가만히 책상에 앉아 몇 안되는 자신의 물건을 정리한다. 꽤나 평온한 표정으로 물건들을 바라보고 있다.)
(자리에 일어나 제가 여지껏 사용했던 수감실을 쳐다본다. 좋은 추억이라곤 없지만 조금 정 들었을지도 모른다는, 곧 다신 얼굴 들이밀지 않을 곳이기에 드는 생각이나 한다.)
아무리 그래도 다시 돌아오는건 싫어요~. 차라리 독방에나 가지.
식품 창고에 제일 먼저 도착한 앤서니가 환기구를 통과하고 있을 여러분들을 향해 출석 체크를 합니다.
앤서니:환기구에서 대답하긴 힘드시겠지만, 시간이 없으니 출석 체크 부터 하겠습니다.
먼저 오딜린 씨?
오딜린:…여기. (작게 환풍구를 통통,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대답이 돌아옵니다.)
다음 단량 씨.
단량:말 걸지 마! 힘들어 죽겠는데! (이어 몇마디 욕설이 울린다.)
진 리버:진 리버 여기 있습니다. (여느 때 같은 나직한 음성이 금속제 배관을 울렸다.)
Zhang Qian:(앞사람엉덩이팡팡) 피곤해... 나 왔다고 대신 좀 전해줄래?
1 테오발트 2 지클린데 3 오딜린 4 리버 5 클리프 6 단량
1
(소심한 사고회로 작동!)(실수겠지…? 혼자 작게 씨근덕대고 만다.)
Zhang Qian:한번 더 쳐야할지 고민했는데, 고마워 흰머리씨.
앤서니:거기서 꿍시렁 대셔도 전 잘 안들린다구요~
클리프:여기...... 왔네. (연신 무릎을 주무르며)
앤서니:네! 그럼 아까 시끄러우셨던 테오발트 씨는... 아쉬우니까 불러볼게요. 계시죠?
앤서니:감사합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지클린데 씨?
지클린데:… 여기 있소. (침음하며 굳은 뒷목을 느리게 문질러 푼다.
어찌되든 상관없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긴장을 한 모양이군.)
앤서니:네! 다 오셨네요. 솔직히 낙오한 사람이 있을 줄 알았는데 조금 의외예요.
그럼 자, 빨리 옷 입으세요. 곧 냉동 탑차가 들어올겁니다.
앤서니는 봉사자 역할을 맡을 사람들에게 옷을 건넵니다.
(옷 뭉텅이 뺏어서 휙휙 던져줌)
빨리빨리 갈아입어!
Zhang Qian:아니, 고기는 옷갈아입을 필요 없지않아?
단량:아니~ 고기 빨리 냉동고 기어 들어가고 싶다고요~
움직여! 빨리! (윽박)
오딜린:(얼레벌레 던져진 옷 줏어입습니다. 그렇게 소원이라니 빨리 얼려주는 수밖에..)
단량:(칭... 칭 뭐? 동양인 비하 발언으로 잘못 듣고)
뭐? 뒤질래?
앤서니:(?) 놀리긴 했는데 뒤질것 까지예요? 에이, 죽여보던가!
Zhang Qian:냉동고 들어가면 곧 죽을텐데 뭘 벌써부터....
진 리버:너무 조바심 내지 마. 일찍 들어가봤자 나중에 당신 서리 털어주는 사람만 고생이지.
지클린데:(
도와...? 그런가... 고개 갸웃하다 얌전히 고기가 될 마음의 준비를 한다...)
클리프:(한심하게 바라보다 쯧 하고 혀를 차곤 옷을 갈아입는다.) 한심하군. (아, 실수.)
그때, 삐이이익-! 하는 소리가 창고 문 너머에서 들려옵니다.
이런! 생각보다 탑차가 더 일찍 도착한 모양입니다.
(곁에 선 이들 쥐잡아 끌고 후다닥 튐)
단량:
근력
기준치: |
75/37/15 |
굴림: |
1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지클린데:
근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2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진 리버:
근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앤서니:
근력
기준치: |
65/32/13 |
굴림: |
6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허겁지겁 천장에 갈고리로 걸려 있는 냉동 보관백을 찾습니다.
안이 보이지 않는 불투명한 재질로 커다란 고기 덩어리를 안에 넣어 지퍼로 잠근 다음 보관하는 형태입니다.
다행히 우리가 딱 들어갈 만치의 빈 백이 있습니다.
황급히 그 안으로 들어가 숨 죽이며 봉사자 역할을 맡은 이들이 성공해 주길 기원합니다.
곧 커다란 셔터문이 슬슬슬 접히며 위로 올라갑니다.
거대한 냉동 탑차가 엉덩이부터 창고 안으로 들어옵니다.
다행히 인원수가 많지 않아 제압하기는 어려워 보이지 않습니다.
짧게 인사한 직원들은 익숙하게 냉동보관백을 카트에 싣고 그것을 탑차 뒤에 달린 냉동고에 넣으려 합니다.
지금이 그들의 뒤를 노릴 기회이지 않을까요, 위장 봉사자들?!
지클린데:(백이 붙들린 순간 뛰쳐나와, 상대를 뒤쪽에서 잡아채 경동맥을 손으로 쥐어짠다.)
... 가만 있으시오.
(한쪽 손날로 혈맥을 강하게 누르며 명치를 짓눌렀다.)
Zhang Qian:(벗어둔 옷가지로 그들 중 하나의 목을 감아 조른다) 비켜.
테오발트:그, 그대로 있어. (벽에 걸려있던 길죽한 무언가를 집어 그대로 정수리를 내리친다.)
오딜린:… (냉동고로 다가가는 직원 하나를 뒤로 조용히 따라붙어 발목을 쳐내어 바닥으로 짓뭉개듯 제압합니다.)
클리프:... ... 예, 수고하십니다. (가벼이 고개를 까딱이곤 방심한 틈을 타 그들 중 한명의 눈을 할퀴었다.)
하지만 버둥거리며 손을 뻗어 냉동고의 문을 활짝 열어버립니다.
그 손길에 냉동고 문이 양쪽으로 활짝 열리지만, 쓸데없는 반항입니다.
누가 봐도 냉동고의 모습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냉동고 천장에 크게 달린 원형의 조명과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초록색 수술 베드.
의사 가운 및 마스크를 낀 사람과 간호사로 보이는 사람 둘.
그리고 양 옆으로 누가 봐도 갱단 출신으로 보이는 우락부락이들 넷….
의사: 뭐가 됐든 한시가 급하니 빨리 시체부터 꺼내요! 이러다
가타노토아
님 제단에 바칠 심장이 썩겠어요!!
그 말에 우락부락 중 한 명이 냉동보관백 하나의 지퍼를 쫙 열어젖힙니다.
지클린데:
SAN Roll
기준치: |
59/29/11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진 리버:
SAN Roll
기준치: |
65/32/13 |
굴림: |
6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단량:
SAN Roll
기준치: |
63/31/12 |
굴림: |
83 |
판정결과: |
실패 |
클리프:
SAN Roll
기준치: |
60/30/12 |
굴림: |
4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앤서니:
SAN Roll
기준치: |
70/35/14 |
굴림: |
4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오딜린:
SAN Roll
기준치: |
70/35/14 |
굴림: |
11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테오발트:
SAN Roll
기준치: |
45/22/9 |
굴림: |
1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Zhang Qian:
SAN Roll
기준치: |
70/35/14 |
굴림: |
71 |
판정결과: |
실패 |
Zhang Qian:
rolling 1d4
=
4
단량:
관찰력
기준치: |
55/27/11 |
굴림: |
2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지클린데:
관찰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83 |
판정결과: |
실패 |
앤서니:
관찰력
기준치: |
80/40/16 |
굴림: |
90 |
판정결과: |
실패 |
오딜린:
관찰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진 리버:
지능
기준치: |
65/32/13 |
굴림: |
4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Zhang Qian:
관찰력
기준치: |
75/37/15 |
굴림: |
6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클리프:
지능
기준치: |
85/42/17 |
굴림: |
1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테오발트:
지능
기준치: |
55/27/11 |
굴림: |
3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그때 단량에게 젓가락을 찔러 넣고 독방에 끌려갔던 그 수감자 아닌가요?
넥슬라이스를 맞고 기절당한 게 아니라 그냥 목이 잘린 게 아닐까 싶을 정도의 고통입니다.
그렇게 일어나 주변을 살피면, 처음 와 보았어도 알 법한 장소입니다.
그 외엔 그 흔한 베개나 이불 따위도 없습니다.
간신히 몸을 일으켜 문으로 다가가보면, 아주 작게 손바닥만 한 창이 뚫려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진절머리 날 만큼 친근한 얼굴들이 각 방에 한 명씩 보이네요.
딱히 할 일도 없는데, 다들 인사나 할까요…?
단량:(뒷목을 부여잡는다. 피가 배어난다.) 아이...씨...X...
야, 이게 계획이냐? 어?
지클린데:... 못 전해주게 되어 미안하오. (탈옥 준비를 할 때도 실감나지 않았던 불안함이 엄습한다. 흔들리는 눈빛으로 주변을 살피고는,) 그러니까, 여기는...
(누구를 향하는 지 모를 외침과 함께 미친듯이 철창 흔들어댄다!)
앤서니:(누구를? 나를? 그럼 탈옥이나 독방이나 마찬가지 아니야?)
오딜린:……나갈 수 있으려나.. (조용히 중얼거립니다.)
진 리버:... ... (밖에... 있나? 어떤 구조로? 도무지 알 길이 없다. 창턱을 더듬다가 조용해졌다.)
지클린데:...
조용히 하시오. (고개 떨구고 몸을 둥글게 만다.)
Zhang Qian:(뒷목잡음) 아야. 우리 이제 그만볼때도 되지않았니.
클리프:...... 고깃 덩어리인 척을 하는게 아니라 진짜로 고깃 덩어리가 되게 생겼네. (뒷목을 매만지며 자신이 보았던 장면을 떠올렸다.)
곧 가타노토아님께 바쳐질 제물들 주제에 말이 많아!
독방을 관리하는 교도관이 교도봉으로 철문을 세게 두드리며 침묵을 종용합니다.
단량:뭐, X발롬아! 문 열어! 문 열고 지껄여!
(아랑곳않고 철문 쾅쾅 걷어찬다.)
지클린데:뭐라는 거야, 미친놈이... (어차피 죽을 텐데, 눈앞에 뵈는 게 없다.)
클리프:어디서 돼지 멱따는 소리가 들리네. (찌풀.)
지클린데:... 그래, 그
가타노토아가 누구요? (힘없이 철문 툭툭 건드린다.)
매혹
기준치: |
70/35/14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교도관: 하, 곧 죽을 놈들이 알아서 뭐하려고... 우리의 신이지! 모두를 구원해줄 신! 이 세상을 이끌어줄 신!
라는건 우리 교도소장님 말씀이고. 나는 그 명령을 받아 이행하는 것 뿐. 그러니 누가 탈옥같은 거나 꿈꾸며 살래? 가만~ 히 있다가 얌전히 심장이나 바치고 죽던가 해.
X신, X신이 믿는 신이면 그 X끼도 X신이게!
교도관: 뭐, 그건 내 알빠 아니고. 나도 그닥 믿는건 아니어서? 난 명령을 받았으니 이행을 할 뿐이다.
지클린데:... 그
추출이라는 게, 심장을 바치는 과정인 모양이지. 어떤 절차로 진행되는 것이오? 어떻게 죽을지는 알고 가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맥 빠진 소리로 웃는다.)
교도관: 곧 뒤질 녀석들이 그런거 알아서 뭐하게? 수술방에 직접 들어가면 다 어련~히 알게 되어있어.
단량:(그 와중에도 규칙적으로 철문에 몸통을 들이박는 소리가 이어진다.)
교도관: 뭘 하든 좋은데, 죽지만 마라. 안죽은 심장이 필요하니까 말이야.
진 리버:(명령을 이행할 뿐... ... 그것의 무게를 당신은 모르지. 철문에 이마를 갖다 대고 나지막히 웃었다.)
지클린데:그래, 그건 그렇다 치고... (우리 앞에 수감되었던 사람들도 다 이런 최후를 맞이한 거군. 하, 하는 소리를 내곤) 그래, 전부터 물어보고 싶었는데...
독방에 가두는 기준은 무엇이오? 문제를 일으켰다는 건 핑계고 결국 심장을 뽑아가려 했던 모양이지.
교도관: 그냥 가둘 놈들 가두는거지. 어차피 여기는 한 번 들어오면 못 나간다는 그레이월 교도소. 독방에 들어오든 안들어오든 모두 심장신세라, 이말이야. 어차피 범죄자 새끼들이면서 무슨...
지클린데:… 그 기준은 당신도 모르오? 그리 말 잘 듣는 개처럼 순응하다가 언제 잡혀가게 될지도 모르는 일인데. (체념한 듯한 키득거리는 웃음이 들려온다.) 지금 당신이 하는 일도 걸리면 감옥행이오.
Zhang Qian:(문 퍽퍽 참) 야!! 자꾸 그 거지같은 말 해대면 여기서 자살한다? 어? 그럼 빈 제물 자리는 누가 될 거 같은데?
교도관: 글쎄, 교도소장님은 오직 쓰레기들의 심장만 바친다고 하셨어서. 너희같은 쓰레기들이야 불안하겠지만.
자살해볼 수 있으면 해보던가. 그냥 숨넘어가기 직전에 심장만 빼면 상관 없어서 말이야?
단량:X발... 뭐? (일순 소음이 멈춘다. 고개를 내밀기엔 턱없이 작은 창 앞에 들러붙어 바깥을 보려 안간힘쓴다.)
이러나 저러나 뒈질 운명이라고?
지클린데:...아, 교도소장. (그 햄스턴가 뭔가 하는 그거. 뒤늦게 떠오른 이름에 철창 쪽으로 가까이 다가가 머리를 기댄다.) 그 자도 그... 가타노토아의 신자요?
단량:아~ X발, 진작에 팽 당했잖아? (눈알이 휙 돌아간다.)
야. 야! (큰소리로 교도관을 부른다.)
테오발트:그 신이라는 거… 믿겠다고 하면 살려줄래요?…
단량:(큰소리로 철문에 머리를 박아댄다.
불쾌하고 둔탁한 소리가 퍼진다.)
문 열어봐. 열어보라고. 안 열면 자살한다! (시시덕댄다.)
클리프:쓰레기들의 심장만 바친다라... 대체
쓰레기의 기준은 무엇이지? 지금 그쪽 행동도 충분히 쓰레기들과 다름없는데, 그쪽 심장도 바치는 건가? (가만히 말을 듣다 철문 쪽으로 가까이 다가가 철문을 잡고는 큭큭댔다.)
지클린데:(손가락으로 철창을 툭툭 건드리다,)
사이비 새X들이었네. (중얼거린다.)
단량:열어 X발롬아! 열어! (
쾅! 쾅! 쾅!)
지클린데:심장을 바치고 나면 무슨 일이 일어나오. 구원은 X랄… 그래, 뭐가 남길래 이딴 짓거리를 하고 있지?
네 탓이니 뭐니 한참을 입 아프게 입씨름을 했지만, 결론은 꼼짝없이 인신공양 생고기 보관소에 갇혀있다는 끔찍한 현실일 뿐입니다.
독방에 갇히면 그레이월에서 영영 잊혀진다는 소문이 바로 이를 두고 한 말임을 깨닫습니다.
뭐가 됐든 이제 함께해서 더러웠던 오합지졸들과 다 같이 죽게 생겼네요.
그렇게 시간이 흐름에 따라 모두 삶의 희망을 잃어갈 때쯤….
돌연 사이렌 소리가 들리며 비상조명등이 붉은빛을 내뿜습니다.
교도소 벽 너머로 총을 쏘는 듯한 두두두두-! 하는 발포음도 들리고, 교도관들이 혼비백산해 무전기로
열리더니 독방 관리 교도관이 뻐억-! 하는 소리와 함께 기절해 쓰러집니다.
젠장! 이 문의 작은 틈으로는 바깥 상황이 잘 보이지 않아서 답답하네요!
삑! 하는 소리와 함께 두꺼운 독방 철문이 모두 동시에 벌컥!! 열립니다.
기관총을 들고 있는 누군가가 앤서니와 환하게 웃으며 포옹하고 있습니다.
앤서니:인사하세요! 전에 제가 탑차 렌트 쪽 일을 하던 친구를 안다고 했었죠? 그 친구예요!
단량:(상황이 파악되기도 전에 앤서니에게 달려들어 멱살을 틀어 잡으려던 참이었다.)
테오발트:뭐야…. (우당탕 밖으로 나왔다. 눈물 자국이 그대로 말라붙어있다.)
지클린데:...? (상황 파악이 되지 않는지 이마를 짚다가, 눈을 가늘게 뜨고 상대를 본다.) 그... 도와줘서 고맙소?
단량:아~니, 올거면 빨리빨리 처 올 것이지. 기어다니냐? 어? (새로운 동료에 곧장 시비를 걸어댄다.)
진 리버:헉, ... (숨을 길게 쉬며 복도 벽을 짚는다. 주변 기색을 날카롭게 살폈다.)
지클린데:영 쑤시네... (목 빙글 돌린다...)
오딜린:…일단, 다행이긴 한 것 같네요. (혀를 깨물어서라도 문이 열릴 틈을 만들어야하나, 하는 고민을 하던게 무색하게 열린 문에 주섬주섬 밖으로 나왔다.)
지클린데:... 어디로 가면 되겠소? 이것도 계획의 일부요?
단량:(
계획이었다고만 해봐, 이 자리에서 죽일테다! ...하는 눈으로 노려보고 있다.)
예정 시간에 연락이 없으면 오기로 했었는데... 혹시라도 제가 일찍 들어와 일을 망치면 안되잖아요? 조~금 고된 꼴을 당하신 것 같긴 하지만요!
지클린데:... 조금? (눈썹 잠깐 들어올린다.)
Zhang Qian:(헛웃음) 조~금 그래보여서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단량:니 친구란 X끼들은 다
이모양이냐? (그 시선 그대로 앤서니에게 옮겨간다.)
클리프:(움직여라, 움직여. 힘이 들어가지 않는 다리를 겨우 이끌어 열린 문을 통해 밖으로 나오며.) 타이밍 딱 좋게 왔네.
지클린데:어어, 때리지는 마시오... (불안한 눈빛...)
테오발트:(목 끝까지 차오른 말을 꾹 누른다….)
앤서니:아니, 만약 저희는 탈옥 했는데 닉이 쳐들어 오면 어떡해요?! ... 저도 쫄렸으니까 그렇게 쳐다보지 마세요!
지클린데:... 그래, 그런 걸로 치고... (시선 회피한다.)
단량:(끝내 앤서니의 멱살을 잡고 힘껏 노려본다. 급격히 피로해져 바닥에 팽개치듯 놓아줬지만!)
아... 골이야 X발, 나만 쌩 쑈했네.
닉: 하하, 그래도 구하러 왔잖아요? 이렇게 친구 범죄자 만드는 부탁도 들어주고. 이런 친구가 어딨겠어요?
아, 저 멋있다는 칭찬은(누가?) 교도소를 완전히 벗어나면 그때 해주시고요. 지금은 시간이 없으니 어서 함께 가시죠!
이건 예비 탈옥범들을 위한 선물♥
그렇게 말한 닉은 모두에게 권총 하나씩을 나누어 줍니다.
바깥에서 들려오는 총소리에 정신이 하나도 없긴 하지만.
오딜린:총은 영 자신이 없는데-.. (그럼에도 딱히 건네진 권총을 사양하지는 않습니다.)
단량:근데 이거 어떻게 쓰냐? (지식도 없이 멋대로 만지고있다.
달칵... 달칵...)
진 리버:(익숙하게 탄환을 확인한다. 부품이 맞물리는 소리가 경쾌하기까지 하다.)
지클린데:(손에 쥐여진 권총을 몇 번 돌려보다 쥔 손을 숨겼다.) ... 이건 오랜만인데.
Zhang Qian:(대충 휙휙 돌리다 조준하는척 한다) 그래서 쓰는 법 아는 사람?
클리프:(권총을 받아들고
철컥 ㅡ 소리를 내며 장전을 한다.)
앤서니:다 진짜 범죄자셨어요? 총 쏘는 법을 어떻게 알아? (만지작만지작)
지클린데:... 진짜 아니었소? (되려 의아한 눈빛이다.)
단량:...어!!!!!!!!!!!!!!!!!! (개놀란 목소리)
졸라 멋있다 이거!
지클린데:... 몸싸움으로 갈 생각은 없소? (애원조다...)
테오발트:어, 어깨너머로 배운건데…. 괜찮겠지.
닉: 자, 총 쏘는 법은 가면서 설명해 드릴게요! 그렇지만 맞추는 실력 까진 제가 어떻게 못해드리는 거 아시죠?
진 리버:... ... (보일 듯 말 듯하게 웃는다.) 걱정하지 않아도 좋아. 다 하게 돼 있어.
지클린데:그럭저럭 맞을 거요. (총 달칵인다.)
어찌저찌 손에 총을 쥔 채, 독방을 빠져 나갑니다.
우리는 다시 식품 창고로 돌아가야 한다고 닉이 이야기 하네요.
코너를 돌자 나타나는 두명의 교도관이 뛰어오는 우리를 보고 총을 겨눈채 멈추라 소리칩니다.
위협으로 옆에 있는 물건을 쏴 맞추며 손을 들고 이쪽으로 오라고 합니다.
선언 후 자신의 판단에 맞는 판정 굴려주세요.
테오발트:(코너에 납작 구겨져 손만 근근히 뻗어 몇발 대충 갈겨본다.)
사격(권총)
기준치: |
20/10/4 |
굴림: |
44 |
판정결과: |
실패 |
(손목만 시큰거렸다..)
진 리버:(사람 좋은 얼굴로 두 팔 들고 천천히 큰 보폭으로 걸어간다. 두어 발짝 뗀 다음 성큼성큼 뛰어서 교도관에게 달려들었다.)
근접전(격투)
기준치: |
85/42/17 |
굴림: |
97 |
판정결과: |
실패 |
지클린데:... 총질부터 하고 보는 건 어디서 배워먹은 버릇이오? (카트리지의 딸깍임이 들리자마자 권총을 든다. 총알이 날아오는 쪽으로 연달아 사격한다.)
사격(권총)
기준치: |
65/32/13 |
굴림: |
68 |
판정결과: |
실패 |
진 리버:
근접전(격투)
기준치: |
85/42/17 |
굴림: |
23, 17, 24 |
+2: |
극단적 성공 |
+1: |
극단적 성공 |
0: |
어려운 성공 |
-1: |
어려운 성공 |
-2: |
어려운 성공 |
교도관 한 명이 주춤거리며 당황하다 맞고 정신을 잃습니다.
클리프:(욱씬거리는 다리에 한번 크게 숨을 들이마시더니 연신 제 귀를 찢을 듯이 들려오는 총소리에 발소리를 숨겼다. 그러고는 총의 뒷부분으로 교도관 뒷통수를 내려쳤다.)
은밀행동
기준치: |
60/30/12 |
굴림: |
5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앞에 걸어오는 사람들만 신경쓰던 교도관은 클리프가 다가오는 것을 알아채지 못해 뒷통수를 얻어 맞고 정신을 잃습니다.
옆에서 닉이 감탄합니다. 총을 쏘라고 준 것인데 아무도 제대로 쏘질 않았다고요!
지클린데:... (작게 혀 차고는 미간 짚는다.)
구조가 익숙하지 않아 몇 번을 돌다 보니 시간이 지체되었나 봅니다.
옆 계단에서 교도관 3명이 달려 올라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까와 마찬가지로 선언 후, 적절한 판정 굴려주시면 됩니다.
단량:(이 아래로 계단이 몇 칸? 그런 건 모르겠다. 냅다 뛰어들어 잡히는대로 박치기 갈긴다.)
근접전(격투)
기준치: |
80/40/16 |
굴림: |
6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지클린데:쌈질한 지 오래됐다고 녹슬었나. 주먹질이 낫겠군. (권총 불만스레 달칵거리다 교도관에게 달려든다. 앞에 보이는 이의 옆구리를 걷어차고, 머리채를 휘어잡아 턱주가리를 날린다.)
근접전(격투)
기준치: |
70/35/14 |
굴림: |
2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한 명은 단량의 박치기를 코 정중앙에 제대로 맞곤 그대로 코피를 흘리며 뒤로 넘어갑니다...
또다른 한 명은 뒤로 넘어가는 교도관을 보다 미쳐 지클린데를 발견하지 못하고 그상태로 얻어맞아 그만...
지클린데:(손 탁탁 턴다. 만족한 표정...)
테오발트:(숨죽인 채 접근해서 발을 불쑥 걸고는 계단 아래로 밀쳐본다.)
민첩
기준치: |
75/37/15 |
굴림: |
6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미처 테오발트를 보지 못한 교도관은 그대로 밀쳐져 머리부터 바닥으로 굴러 떨어집니다. 으악, 악. 쿠당탕 거리며 멀리도 굴러가네요.
테오발트:꼬, 꼴 좋아라~…. (입가를 실룩이며 따라해본다.)
단량:(짝! 짝! 동료들과 시원하게 하이파이브!)
클리프:거머리 새X들 꼴 좋네. (하이파이브를 슬쩍 피한다)
그렇지만 뻥 뚫려있는 터라 만약 다른 건물에서 총을 쏜다면 피하기 힘들겠네요.
총알 대신 클리프가 손으로 뒷통수를 맞습니다.
올라갈 수도, 내려갈 수도, 직진 할 수도 있습니다.
지클린데:... 길은 잘 못 찾는데... 우선 위로 가보겠소.\
운
기준치: |
50/25/10 |
굴림: |
66 |
판정결과: |
실패 |
(여기가 아닌가...)
단량:아래쪽 아니었냐? (막무가내로 앞서간다.)
운
기준치: |
55/27/11 |
굴림: |
5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단량의 말... 믿을수 있나요? 하려 했지만 믿을 수 밖에 없어졌군요.
계단을 타고 내려가 마음 가는 층을 열고 들어가면,
지클린데:... 선택권이 있는 상황이오? (황당한 표정으로 교도관들을 보다, 받은 총을 장전하고 교도관의 면전을 향해 사격한다.)
사격(권총)
기준치: |
65/32/13 |
굴림: |
67 |
판정결과: |
실패 |
텄네, 이거...
탕...탕.... 총을 쏘자 교도관들을 시원하게 해줄 바람만 만들어주고 비껴갑니다.
테오발트:여, 여기 아니잖아! (탄창을 분리해 냅다 총신을 던져버린다.)
투척
기준치: |
20/10/4 |
굴림: |
38 |
판정결과: |
실패 |
냅다 던지자, 문고리를 튕겨맞고 다시 테오 발 밑으로 돌아옵니다.
진 리버:안녕. 미안한데 좀 바빠서. 비켜줄 수 있겠어? (어깨를 붙들고 안면으로 주먹을 내리꽂았다.)
근접전(격투)
기준치: |
85/42/17 |
굴림: |
14, 5, 52 |
+2: |
극단적 성공 |
+1: |
극단적 성공 |
0: |
극단적 성공 |
-1: |
극단적 성공 |
-2: |
보통 성공 |
얼탄 교도관이 리버의 주먹을 맞고 우당탕 뒤로 넘어가며 바로 뒤에 있던 교도관 까지 함께 쓰러집니다.
쓰러지며 머리를 맞았나봐요. 둘 다 일어나질 못하네요.
단량:(일선에 섰으니 가장 앞에서 교도관을 맞이했을 것이다. 달려들어 몸통박치기!)
근접전(격투)
기준치: |
80/40/16 |
굴림: |
5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쾅!! 달려오는 당신을 보고 당황한 교도관이 그대로 부딪혀 벽에 밀쳐집니다. 세게도 부딪혔는지 그대로 고꾸라지네요.
교도관을 전부 해치우자 그 뒤로 식품 창고가 적혀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먼저 뛰어가 거대한 탑차 운전석에 다급히 올라탄 닉이 냉동기능을 끈 냉동고를 열어주며 어서 타라고 소리칩니다.
지클린데:... 제대로 끈 게 맞겠지? (의심하는 말을 던지면서도 냉큼 올라탄다.)
Zhang Qian:어우 추....안춥네. ( 올라탐)
단량:(선두로 뛰어들어 뒤따른 사람들을 끌어 올린다.)
빨리와! 기어오냐!
10!!!!!!!!!!!!!!!
테오발트:(으아)(어거지로 끌어올려지는 힘을 발판삼아 올랐다.)
앤서니:아, 타요 타. 탑니다! 탑니다! (후다닥 올라가요)
진 리버:(한 손으로 차량 바닥을 짚고 훌쩍 올라탔다.)
단량:9!!!!!!!!! 8!!!!!!!!!! 7!!!!!!!!!!!!!
지클린데:아까 넘어진 게 문제요? (클리프 쪽으로 손 내민다.)
단량의 커다란 목소리에 창고 밖에서 이쪽이다!! 라며 소란스러워집니다.
클리프:(탑차에 올라타려다 미끄덩, 지클린데 손을 붙잡고 겨우 힘겹게 올라탄다.) ... 고맙네.
아무래도 밖까지 다 들렸나봐요. 어서 올라타세요! 안그러면 낙오됩니다!
단량:6!!!!!!!!!!! 5!!!!!!!!!!!!!!!!!!
단량:4!!!!!!!!!!!!!!!!!!!!!!!!!!!!!!!!!!!!!!!!!!
진 리버:이런... (웃으면서 거세게 단량 입 틀어막았다.)
지클린데:조용히! 하라고!!! (막...으려다가 머리만 낑꽁깡꽁 때린다.)
테오발트:자, 잘한다. (다시 탄창 끼워넣다 격하게 고개 끄덕인다.)
Zhang Qian:(고개만 절레절레) 매를 벌어요...
클리프:물에 빠지면 입만 둥둥 뜨게 생겼네. (쯧.)
입이 막힌 단량을 뒤로하고 올라타면, 거칠게 운전하는 차량이 끼이익-! 바퀴를 긁어대며 교도소를 벗어납니다.
그사이 벌컥, 문을 열고 나타나는 교도관들이 총을 쏴대네요.
아무리 그래도 숫자가 너무 많은거 아닌가요!?
지클린데:
운
기준치: |
50/25/10 |
굴림: |
54 |
판정결과: |
실패 |
Zhang Qian:
운
기준치: |
60/30/12 |
굴림: |
1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단량:
운
기준치: |
55/27/11 |
굴림: |
3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진 리버:
운
기준치: |
50/25/10 |
굴림: |
2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테오발트:
운
기준치: |
65/32/13 |
굴림: |
2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앤서니:
운
기준치: |
70/35/14 |
굴림: |
2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클리프:
운
기준치: |
45/22/9 |
굴림: |
79 |
판정결과: |
실패 |
아무리 어떻게 피한다 해도 이건 총알비도 아니고 너무 많아요!
뒤의 상황을 알기나 하는지 냉동 탑차는 격하게 흔들리기만 합니다.
Zhang Qian:
운
기준치: |
60/30/12 |
굴림: |
4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지클린데:
운
기준치: |
50/25/10 |
굴림: |
96 |
판정결과: |
실패 |
단량:
운
기준치: |
55/27/11 |
굴림: |
71 |
판정결과: |
실패 |
진 리버:
운
기준치: |
50/25/10 |
굴림: |
56 |
판정결과: |
실패 |
앤서니:
운
기준치: |
70/35/14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테오발트:
운
기준치: |
65/32/13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클리프:
운
기준치: |
45/22/9 |
굴림: |
9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테오발트가 넘어지며 바닥에 이마를 박습니다. Hp-2
나머지 실패한 사람들은 그런 테오발트에 걸려 휘청거립니다.
진 리버:
운
기준치: |
50/25/10 |
굴림: |
71 |
판정결과: |
실패 |
지클린데:
운
기준치: |
50/25/10 |
굴림: |
3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앤서니:
운
기준치: |
70/35/14 |
굴림: |
4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단량:
운
기준치: |
55/27/11 |
굴림: |
4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테오발트:
운
기준치: |
65/32/13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리버는 그런 테오발트에 걸려 똑같이 바닥에 이마를 박습니다. hp-1
테오발트는 넘어진 덕에 심장 한가운데로 날아오는 총알을 피했네요. 살았다!
이렇게 빨리 붙을 수 있나? 싶지만 어쩌겠나요? 이미 붙었는데!
테오발트:괜찮아? 빠, 빨리 일어나봐. (사이렌 소리에 심각해지는 얼굴….)
지클린데:... 이대로 계속 갈 생각이오? (뒤쪽 불안하게 쳐다본다.)
당장 멈추지 않을 시 시 내임에도 발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다고 스면 저희가 탈옥하는 이유가 있나요?
그런 말에 대답이라도 하듯 탑차는 다시 한 번 요동칩니다.
단량:X신 사이비 집단! 그만 쫓아와라! (따라하며 쌍뻐큐 날린다.)
(개큰휘청)
지클린데:과속운전 좀 부탁하오. (앞좌석 두드린다.)
냉동 창고 안에 있던 물건들이 고정이 풀려 스르륵 움직입니다.
지클린데:
민첩
기준치: |
70/35/14 |
굴림: |
86 |
판정결과: |
실패 |
단량:
민첩
기준치: |
60/30/12 |
굴림: |
95 |
판정결과: |
실패 |
지클린데:
민첩
기준치: |
70/35/14 |
굴림: |
57, 39, 15 |
+2: |
어려운 성공 |
+1: |
보통 성공 |
0: |
보통 성공 |
-1: |
보통 성공 |
-2: |
보통 성공 |
진 리버:
민첩
기준치: |
60/30/12 |
굴림: |
72 |
판정결과: |
실패 |
Zhang Qian:
민첩
기준치: |
50/25/10 |
굴림: |
2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앤서니:
민첩
기준치: |
70/35/14 |
굴림: |
76 |
판정결과: |
실패 |
클리프:
민첩
기준치: |
45/22/9 |
굴림: |
87 |
판정결과: |
실패 |
테오발트:
민첩
기준치: |
75/37/15 |
굴림: |
25, 30, 28 |
+2: |
어려운 성공 |
+1: |
어려운 성공 |
0: |
어려운 성공 |
-1: |
어려운 성공 |
-2: |
어려운 성공 |
나머지 사람들은 그대로 부딪혀 탑차 벽과 키스합니다...
Zhang Qian:이문짝들아 제발 가만히 좀 있어!
진 리버:으, ... (그렇잖아도 분간이 어려운데 흔들리는 바닥에 완전히 중심을 잃는다. 어깨부터 일으키려다 고꾸라졌다.)
힘들든 말든, 상황은 우릴 알아주지 않습니다.
진 리버:
운
기준치: |
50/25/10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지클린데:
운
기준치: |
50/25/10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단량:
운
기준치: |
55/27/11 |
굴림: |
2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앤서니:
운
기준치: |
70/35/14 |
굴림: |
3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클리프:
운
기준치: |
45/22/9 |
굴림: |
98 |
판정결과: |
대실패 |
Zhang Qian:
운
기준치: |
60/30/12 |
굴림: |
1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테오발트:
운
기준치: |
65/32/13 |
굴림: |
1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지클린데와 클리프는 휘청이며 서로 이마를 박습니다. 꽝!!
그 위로 고꾸라졌다 일어서려 했던 리버가 다시 넘어지네요.
단량:(여전히 주둥히 부여잡은채 실컷 웃는다. 삿대질까지!) 크하학! 니들 뭐하냐!
클리프:윽! , ... 머리에 무슨, ...(이마를 부여잡으며 말을 아낀다.)
지클린데:아, 윽… (휘청이며 넘어지고 이마를 문지르다가, 충돌사고에 잠깐 숨 참는 소리를 내고 옆으로 몸을 만다.)
Zhang Qian:탈옥은 무슨... 병원 실려가게 생겼네.
지클린데:... 멀미 나면 엄지랑 검지 사이를 좀 눌러보시오. (작게 앓는소리를 낸다...)
앤서니:여기서... 토하면 다 튀겠죠? (엄지랑 검지 사이 누르며 단량 쳐다봄)
단량:병원에서 받아주겠냐? 약 처먹고 잠이나 푹 자! 살아남으면!
(앤서니 앞에 빠큐)
지클린데:튀겠지. ... 누구 조준할 생각은 하지 말고...
테오발트:아하하…. (난장판. 왠지 웃음이 나온다.)
단량:
투척
기준치: |
20/10/4 |
굴림: |
36 |
판정결과: |
실패 |
앤서니:
운
기준치: |
70/35/14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진 리버:
투척
기준치: |
20/10/4 |
굴림: |
98 |
판정결과: |
대실패 |
Zhang Qian:
투척
기준치: |
20/10/4 |
굴림: |
28 |
판정결과: |
실패 |
클리프:
투척
기준치: |
20/10/4 |
굴림: |
67 |
판정결과: |
실패 |
지클린데:
투척
기준치: |
20/10/4 |
굴림: |
97 |
판정결과: |
대실패 |
테오발트:
투척
기준치: |
20/10/4 |
굴림: |
61 |
판정결과: |
실패 |
에잇. 아, 아무나 맞아라~….
시안과 클리프, 테오발트는 나름 던져보지만 약하게 던진 탓인지 경찰차는 전부 피합니다.
리버가 던지려 하지만, 아까의 넘어진 여파가 심했는지 비틀 거리며 손에서 놓칩니다.
하지만 그 밑이 하필 지클린데의 발이 있던 곳이었네요.
갑작스러운 발에 충격으로 지클린데도 엉뚱한데 던집니다.
지클린데가 던진 물건은 날아가 리버에게 똑같이 맞네요.
지클린데:아야... ... 아, 아니... 고의는 아니었소.
진 리버:이쪽도 죽으라고 던진 건 아냐. (머리 부여잡았다.)
지클린데:그, 그렇겠지... (눈치 조금 본다...)
앤서니가 던진 것은 우연찮게 바퀴쪽으로 굴러가 걸립니다.
한 대는 따라오지 못하지만... 나머지 경찰차들이... (까마득)
덜컹이는 차에서 문을.... 닫을 수 있을까요?
선언 후 적절한 판정 굴려주세요 말되면 다 가능
문을 매혹해서 이쪽으로 오게하기 이딴것도 가능하니 아무거나 선언해주세요
단량:(뭐든 붙잡고 길게 몸 늘인다. 이어 가능한 멀리 팔 뻗어 문 붙잡는다!)
크기
기준치: |
80/40/16 |
굴림: |
4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단량:
운
기준치: |
55/27/11 |
굴림: |
60 |
판정결과: |
실패 |
덜컹! 그대로 붕 떠서 문만 붙잡고 매달려 있습니다.
지클린데:(문 붙잡은 단량을 힘으로 끌어당긴다.)
지클린데:
근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7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와, X발, 뒤질 뻔 했네.
테오발트:(덜컹임을 무시하고 몸을 일으킨다. 민첩하게 문을 데려와본다.)
민첩
기준치: |
75/37/15 |
굴림: |
43, 35, 97 |
+2: |
어려운 성공 |
+1: |
어려운 성공 |
0: |
보통 성공 |
-1: |
보통 성공 |
-2: |
실패 |
테오발트:
운
기준치: |
65/32/13 |
굴림: |
6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문을 잠구자 아까보다 아까보다 더욱 덜컹입니다.
그렇지만 문을 닫아서 바깥 상황은 보이지 않네요.
덜컹, 괜찮, 덜컹, 은, 덜컹덜컹, 거겠, 덜컹덜컹덜컹
지클린데:
운
기준치: |
50/25/10 |
굴림: |
4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단량:
운
기준치: |
55/27/11 |
굴림: |
4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테오발트:
운
기준치: |
65/32/13 |
굴림: |
5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진 리버:
운
기준치: |
50/25/10 |
굴림: |
2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클리프:
운
기준치: |
45/22/9 |
굴림: |
2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앤서니:
운
기준치: |
70/35/14 |
굴림: |
9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이번에도 아쉽게 아무 문제없이 모두 잘 피해갑니다.
옆을 보세요 옆에 있던 여러분의 동료들도 좋은지 공중에,
Zhang Qian:
민첩
기준치: |
50/25/10 |
굴림: |
68 |
판정결과: |
실패 |
진 리버:
민첩
기준치: |
60/30/12 |
굴림: |
3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단량:
민첩
기준치: |
60/30/12 |
굴림: |
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클리프:
민첩
기준치: |
45/22/9 |
굴림: |
54 |
판정결과: |
실패 |
테오발트:
민첩
기준치: |
75/37/15 |
굴림: |
38, 96, 82 |
+2: |
보통 성공 |
+1: |
보통 성공 |
0: |
보통 성공 |
-1: |
실패 |
-2: |
실패 |
앤서니:
민첩
기준치: |
70/35/14 |
굴림: |
2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지클린데:
민첩
기준치: |
70/35/14 |
굴림: |
85, 62, 52 |
+2: |
보통 성공 |
+1: |
보통 성공 |
0: |
실패 |
-1: |
실패 |
-2: |
실패 |
부웅 뜸과 동시에 쿵, 쾅!!! 하며 바닥으로 내려 앉습니다.
시안과 클리프는 발보다 얼굴이 먼저 바닥을 마중나왔네요.
나머지는 조금 세게 떨어지긴 했지만, 얼굴로 받은 것 보단 낫습니다.
어째… 교도소 내에서 전투를 벌였을 때보다 더 다치는 것 같은 건 착각이겠죠?
단량:개X끼야, 운전 똑바로 못해! (운전석에 윽박지름)
지클린데:... (옷 소매 북 찢어서 건넨다...) 괜찮으면 이걸로라도 막겠소?
Zhang Qian:(대충 틀어막음) 고마허.
진 리버:이래서야 기껏 성히 기어나온 보람이 없는데... (어쩐지 느슨해져서 실없이 벽에 기댔다.)
클리프:(운전자 새X 내리면 똑같이 만들어줘야지...)(개큰고통)
그렇게 한참을 달려, 안전하다고 판단한 닉이 냉동고 문을 열어젖히고 그 안을 봤을 땐….
닉: 오~? 앤서니 말이 진짜였네요? 교도소인데도 꽤 믿을만한 탈옥 멤버들이 모였다고 좋다고 하더니!
서로 부딪히지 않으려고 엉켜있는 우릴 보고....
단량:(문이 열리자마자 뛰어들어
퍽!!!!!!!!!!!!!! 닉에게 주먹 갈긴다.)
19일만에 함께 탈옥해서 행복한 그레이월 가ㅋ족들
허름한 창고를 개조해 만든 듯한 안전 가옥은 우리 가ㅋ족들을 모두 보듬어 주기엔 그리 안락하지 못한 감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누구와 누구는 매일같이 에그프라이에 케첩을 뿌리냐, 소금을 뿌리냐로 아웅 대느라 부엌을 난장판으로 만들었고,
어느 누구는 화장실 볼 때 뒷정리 하고 나오라 소리를 질러대고,
누가 범죄자 탈옥범 출신 아니랄까봐, 티비 리모컨 소유 한 번 해보겠다고 보겠다던 티비를 날려먹더라고요.
(그 사이 우리에 관한 뉴스가 나온 사실도 몰랐다는 것은 비밀♥)
이렇듯 하루라도 조용한 날이 없었죠. 탈옥수 수사만 잦아들면 서로 뒤도 돌아보지 않고 이곳을 떠날 거라며 으름장을 놓는 하루하루였습니다.
으음. 이 모든 건 애들이 못나서 그런 것이 아니라, (흐린 눈)
아마도 안전 가옥이 충분히 안락하지 못한 탓이겠죠…!
밤낮없이 우리를 뒤쫓는 뉴스만 나오던 TV 화면에 별안간 닉이 나와 눈에 모자이크가 된 채 인터뷰를 하는 거 아니겠어요?
제이든(가명/35세/트럭 렌트업): 곱게 쓰고 돌려줘도 모자랄 판에, 제 탑차에다가 인신매매용 수술실을 차려놨다니까요? 어이가 없어서 원-
이 제보자의 도움으로 저희는 그레이월 교도소의 교도소장과 칼슨 갱단의 비밀스러운 커넥션을 밝혀냈습니다.
이들은 독방에 갇힌 수감자들을 몰래 빼내는 식으로 인신매매를 강행하였고, 그 뒤를 갱단이 봐주는 조건으로 결탁하여 교도소에 수감된 갱보스와 갱단원들을─
─때문에 이번 탈옥수 소동도 그 진실은 인신매매로 희생될 뻔한 피해자들이 가까스로 탈출한 사건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로 인해 당국은 탈옥수들을 피해자로 재 명명하고 그들의 모든 죄와 형기를 사면한다 선언하였으며,
그레이월 교도소의 수뇌부를 전부 교체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자.... 이렇다는데. 앞으로 어떻게 할 겁니까, 우리 가 족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