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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잠낙연 김태희 강단형 강요명 금창조 소아연 이 린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주영이 가져온 녹음 파일 때문이네요.
주영이 건넨 휴대폰에서는 누군가 연설을 하는 것 같은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릉그릉, 칵 으르릉 컹 퉤…! 그릉… 치 그웨엑! 주영:잠낙연:SAN Roll기준치: | 50/25/10 |
굴림: | 2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강단형:SAN Roll기준치: | 70/35/14 |
굴림: | 1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강요명:SAN Roll기준치: | 65/32/13 |
굴림: | 85 |
판정결과: | 실패 |
소아연:SAN Roll기준치: | 65/32/13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김태희:SAN Roll기준치: | 55/27/11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금창조:SAN Roll기준치: | 70/35/14 |
굴림: | 95 |
판정결과: | 실패 |
주영:SAN Roll기준치: | 65/32/13 |
굴림: | 2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 린:SAN Roll기준치: | 65/32/13 |
굴림: | 1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휴대폰에서는 알 수 없는 소리들이 마구 들려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 모두는 그걸 전부 알아들을 수는 없습니다.
그야 지구에 이런 크툴루 짖는 소리 같은 언어를 쓰는 민족은 없으니까요.
저게 내 목소리로 들린다고?! (경악)
김태희:자꾸 어디서 개가 짖는 소리가 들려? 강단형, 내가 그만 짖으라 했지.
주영:담배 끊으라니까. 목소리가 이상해졌잖아.
잠낙연:... 이게 대체 무슨 소리지? 이런 걸 어디서 녹음해 온 거야?
강단형:니들 다 귓구녕 대. 아주 후벼 파줄라니까!
이 린:…그렇지? 아무리 그래도 이 정도까진..
주영:어제 상대 후보 캠프를 좀 엿보러 갔는데, 거기서 건졌어.
(미심쩍은 눈)
강단형:으하하! 뻥~치네, 솔직히 말해. 비트박스 연습한 거 맞잖아?
이 린:….우연히래잖아.. (어쩌겠냐는 눈빛)
강단형:(우연도 만들어낼 놈... 갑자기 설득됨... 주영을 유심히 본다. 수상한지 아닌지...)
관찰력기준치: | 75/37/15 |
굴림: | 78 |
판정결과: | 실패 |
(음 평소랑 똑같은듯?)
김태희:(뭘 숨기고 있는 걸까, 생각하면서 단형을 한심하게 바라보다 주영 바라봄.)
심리학기준치: | 75/37/15 |
굴림: | 1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주영의 모습과 어조는 여느 때와 같아 보입니다.
아쉽게도 딱히 수상한 부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구멍 나겠어.
잠낙연:이상한 소리네... 이 세계 소리가 아닌 것 같은데. 상대 후보 캠프는 어쩌다 엿보러 갔어?
김태희:정말 상대 후보 캠프에서 건졌나 보네, 좀 의심했는데.
강요명:그래 뭐… 그 후보네 반려견이 좀 사나울 수도 있지.
강단형:얼씨구? 어디가서 의심 안 받은 적 있어?
억울해하는 걸 보니 수상한데~
이 린:이건 좀..사나운게 아닌 것 같은데..
개라면 웬만치 맹견이겠다. 하하!
이 린:이런 상태의 개랑 후보가 같이 있어도 되나? 위험할 것 같은데.
음, 그야 뭐..
금창조:개도 있고 게이도 있고, 뭐가 이렇게 많아?
김태희:(계속 여기에 있다간 쟤들이랑 똑같이 멍청한 놈들 되는 거 아니야?)
강요명:그래 어…. 성정체성 확립에 도움을 줘서 고맙다.
이 린:더 열린 대한민국을 위해 다같이 노력하자.
소아연:그래서 저희 개랑 진짜 개랑 싸우면 누가 이겨요?
잠낙연:상대 캠프에서 난 소리라면, 일종의 연설이나 선거 유세에 가까운 소리... 로 해석할 수 있을까.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라도 유심히 들어 본다.)
듣기기준치: | 70/35/14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이 린:(일단 아연이 너는 질 것 같은데..)
강단형:(소아연 헛소리 듣고 일단 귀 잡아 당긴다.) 그래서 오늘 테마가 뭐였냐? 퀴어 퍼레이드?
이 개소리 들려주겠다고 모이라 한거야?
그보다 잘 좀 들어 봐.
(뭐를? 듣는다.)
강단형:듣기기준치: | 50/25/10 |
굴림: | 65 |
판정결과: | 실패 |
금창조:듣기기준치: | 50/25/10 |
굴림: | 53 |
판정결과: | 실패 |
이 린:듣기기준치: | 60/30/12 |
굴림: | 4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강요명:듣기기준치: | 60/30/12 |
굴림: | 5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김태희:듣기기준치: | 50/25/10 |
굴림: | 4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소아연:듣기기준치: | 65/32/13 |
굴림: | 2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그르릉 큭 퀙 시약 인간… 먹어… 크르륵 으릉 그아닉 내가… 대통령…! 이번 대선에서 낙연이 대통령이 되지 않으면 큰일이 날 것이라는 건 분명합니다.
그도 그럴 게… 낙연은 우리 모두에게 등떠밀려 후보 등록을 한 케이스잖아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인류의 운명이 지금 우리의 손에 달렸잖아요.
강단형:(귀 후벼파고 다시 들어본다.) 뭐, 뭐? 인간 먹어?
잠낙연:뭐... 뭔 소리야...? (불안한 눈빛과...)
강단형:아니, 후보 등록할 때 다 검사하고 올리는 거 아냐?
이 린:낙연아. 네 어깨에 지구의.. 이 나라의 미래가 달린 것 같아. (ㄴ지한 표정…)
강단형:이야~ 우리나라 다 망했다. 큰일났다 이제.
김태희:(인간, ... 먹어? 대통령?) 만약 저 개가 대통령이 된다면 포식하겠다는 소리 아냐.
소아연:저는 먹히기 싫으니까, 낙연이 꼭 대통령 해주세요...
강요명:...........얘들아 근데 이게 믿겨?
잠낙연:뭔... 저쪽 캠프는 무슨 사이비래? 저런 연설을 듣고 앉았다고? 자기들은 인간 아냐?
강요명:............밑져야 본전이니까 일단 대통령 올려 놓고 생각할까...
잠낙연:... ... (착잡한 눈으로 아연 봄...)
이 린:(외계인 침공 시 귀여운 아연이 먼저 잡아먹힌다..)
주영:하하! 이거 큰일났다. 대통령 하는 수밖에 없겠어.
아니, 그럴 리가 없잖아...!
강단형:먹어도 기별도 안 가지 않겠냐? 쬐맨한 게.
주영:그래, 그래. 까짓 거 대통령. 낙선밖에 더하겠어.
(낙...선.)
(ㅋ...)
(웃참실패)
강단형:하... 진짜 저놈의 아저씨를 그냥...
크흫...큭....
─────── CHAPTER 01 ───────선거운동 시작 자, 오늘은 선거운동을 공식적으로 시작하는 날입니다.
그냥 적당히 이 상황을 즐기다가 다른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걸 보면 될 줄 알았더니만,
대통령… 대통령이 되려면 어떤 선거공약을 내야 할까요…?
분명한 건 초등학교 반장 선거를 할 때처럼 피자 열판으로 민심을 사는 건 어림도 없는 일이라는 겁니다.
적어도 2,749,920,274,788,436,889판은 필요할 걸요
물론 그 많은 피자를 만들 피자가게도 없겠구요.
1. 강아지 좋아! 전국에 유기 동물 지원 센터를 필수적으로 설치하겠다는 정책은 어때? 2. 고양이 좋아! 유기 동물을 돌봐줄 공무원을 필수적으로 뽑는다는 정책은 어때? 3. 햄스터 좋아! 동물을 유기한 사람을 사형시키겠다는 정책은 어때? 개랑 고양이랑 햄스터 중에 고르란 거냐?
잠낙연:... 사형은 좀... 반드시 유기한 사람 추적에 성공하리라는 보장도 없고.
강단형:어. 취업률 찬성! (제대로 안 들었음)
금창조:그래 돈은 김태희가 어떻게든 해줄거야.
아...
강단형:그래~ 니네 기업에서 좀 뽑아라. (팔꿈치로 태희 툭툭)
넌 뭔 말을 그리 살벌하게 하냐?
소아연:몰래 하면 공약으로 내세우는 이유가 없잖아요...
이 린:(그렇지만 주영은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 잠시 하기)
잠낙연:음... 안락사 비용을 대 주겠다는 건가...? (커버치기)
이 린:안락사를 시키겠다는거 아닐까. (단칼.)
강요명:딱히 믿기는건 아니지만 대통령 꼭 해야한다며 얘들아
이 린:(태희가 영이 닮아간다는 생각 잠깐..)
소아연:저는 1번이요!! 현실적인 공약 쪽이 더 좋아요.
강단형:에~라이, 됐고 그냥 꼬셔! 잠낙연 너 잘하는 거 있잖아!
금창조:이런 아이들이 퍽이나 낙.선. 시키겠다.
강단형:눈 이~렇게 보는거. 카메라 앞에서 하라고.
못하겠어?
근접전(격투)기준치: | 75/37/15 |
굴림: | 5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주영:근접전(격투)기준치: | 85/42/17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맞아죽음)
강단형:민첩기준치: | 60/30/12 |
굴림: | 7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이 린:(주워진다고… 쪼끄만한 애가 이따만한 애를,)
주영:나 죽어... 양지바른 곳에 묻어줘. (가증스러움)
김태희:(저런 애들이랑 누굴 한 명 대통령 만들겠다고 여기에 오다니...)
(듣다만듯..)
김태희:그냥 바다에 던져서 물고기 밥으로 주지.
소아연:저희 정말 3안으로 가는건가요? 정말?
강단형:와... 피도 눈물도 없는 새끼들...
…얘들아.
(하지만 할말 많아보이는 눈빛)
강단형:(책상 꿍!) 아 의견 좀 팍팍 내봐! 니들 똑똑하잖냐!
김태희:둘이 같이 바다에 던져주면 좋겠네. (단형과 주영 빤...)
강단형:진짜
눈빛으로 꼬시기 말곤 방법이 없어?! (안 듣고 있음)
이 린:우리나라 이대로 괜찮을까… (중얼..)
잠낙연:(사형 말고 뭔... 눈빛 그거...)
잠낙연:너네 의견이었잖아... (머리 쥐어뜯음)
강요명:그냥 평범하게 공무원 더 뽑는걸로 하자...
(왜 그랬을까?)
강단형:(수 분간 조용히 핸드폰 뒤적거리다
이거다! 싶은 표정으로 모두에게 화면을 보여준다.) 봐!
전문가도
눈빛으로 꼬시기가 대선에 직빵이라잖냐!
주영:센터 건립이라면 적당히 사설이랑 협력해서 해결되지 않을까?
강단형:자료조사기준치: | 50/25/10 |
굴림: | 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인간적 매력의 힘에 대한 KCI 등재 논문이 수 편이나 실려있습니다.
KFC는 당연히 알지.
강요명:대통령이 동네 초등학교 반장인줄 아나...
금창조:그러니까 결론은 잠낙연이 카메라 앞에서 눈빛공격 한다는 거지?
이게 왜 진짜지?
주영:한 달에 한 번씩 국민 초청 오찬을 여는 거지.
소아연:(문질) 음... 그렇게 된 것 같은데요
노래도 한 곡 뽑아라!
금창조:부처핸섬도 하는데 대통령핸섬도 누군간 해주겠지.
김태희:스폰서인가 뭔가 해줄테니까 아이돌이나 해라.
잠낙연:하... 그건 그거고, 일단 공약을 정해야 하는데...
금창조:야 저 빨간토마토 같은 거 양지 바른 곳에 묻어라. 아직 사춘기 안끝났나보다.
강단형:(댕~하니 서있는 아연이 팔뚝 툭툭) 넌 몇 번이 끌리냐?
강요명:얘들아… 숫자 2가 더 예쁘지 않나….
소아연:슬슬 그냥, 3번만 아니면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김태희:동물을 유기한다는 게 말이 되냐, 그런 놈들은 나중에 자기 가족들도 유기할 것 같은데 애초에 싹을 잘라버리는 것도 나쁘지 않지.
말재주기준치: | 65/32/13 |
굴림: | 2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강요명:(어쩐지 쓸쓸해져 소파 구석에 가 쭈그러져 앉음)
주영:그러니까, 고려장? 그런 거 방지법이라고?
이 린:(됐고 저기나 좀 가보라고 주영 등떠밀음..)
주영:(전혀 밀리지않음... 그치만 벅저벅저 걸어가)
강단형:야! 나는 1번이랑 2번! 아니다, 2번은 좀 못생긴 것 같다.
1번! (개크게 소리친다.)
주영:생각해 보니 2도 예쁜 것 같아... (예의바른 표정)
이 린:그러니까 2가 못생기고 예쁜게 대체 뭐냐고. (뭔가 열받음..)
강단형:그러니까~ (진심 답답하단 표정으로 린이 봄)
2번보다 1번이 쭉 뻗었잖아! 안 그래?
주영:너 고등학생 때 수학 1번으로 밀었다가 7점 맞았잖아.
재수도 좋게 7점이 나오더라?
강요명:알았다.. 못생긴건 강단형 수학점수야.
자! 1번 찬성하는 사람! 손!
(손 듬)
이 린:(공약은 나쁘지 않은데 설득력이 구려서 고민..)
강단형:하나, 둘, 셋, ... (린이 보면서 할거야 말거야? 하는 눈길)
...
...
자! 절반 나왔다!
강요명:(아까 2번 예쁘다며.. 주영 볼 꾹 잡아당김)
2번으로 할란다.
소아연:예쁜 것도 그렇고, 숫자 1번이 2번보다 손가락을 하나 덜 들어서 편하지 않을까요?
소아연:설득기준치: | 75/37/15 |
굴림: | 83 |
판정결과: | 실패 |
금창조:넌 앞으로 브이하지 말고 손가락 하나 내미는거지?
강단형:그~래 너는 손가락 한 개를 들든, 브이를 하든 다 귀엽다!
(북북북북)
소아연:... 못생긴 숫자보단 낫다고 생각해요
이 린:(슬쩍 단형 아연 근처에서 멀어짐..)
소아연:지금 귀여운게 문제가 아니잖아요!! (ㅠㅠ)
어쨌든 1번 과반수지? 어엉?
주영:아니, 난 예전부터 2가 예쁘다고 생각했어...
강단형:쟨 원래 오락가락 하니까 찬성한 셈 치자고.
잠낙연:(개판 봄...) 난 너희들 의견에 따를게. 뭐든 설득력은 있다고 생각해서...
강단형:(낙연 봄) 어!!! 그래 우리만 믿으라고!!!
(나이스 따봉!)
(아무고토 모르는 표정)
주영:응? 회의하는 중이지...... (함께 미소.)
잠낙연:(은은해진 분위기에 얼레벌레 넘어감...)
1번이 넷이었고.
김태희:(조용히 손가락 세 개 펴 들어보임.)
강단형:내 방귀소리가 니 비트박스보다 듣기 좋다 임마.
금창조:1번이 강단형 소아연 이린 2번이 나 주영 강요명 3번이 김태희
이 린:..사실 나도 3번 말고는 다 시행할 만 하다고 생각해.
잠낙연:(창조 보다...) 후보를 바꿔야 하는 거 아닐까?
이 린:(다만… 숫자를 미학적인 기준에 따라 골라야한다면 어려울 것 같음..)
에이씨, 그래 너 다 해라!
이 린:아니, 그… (이래도되는건지이렇게되면안되지않을까수많은생각이드는표정)
이 린:얘들아. 우리 그래도 지성인이고… 대한민국도 자유민주주의 국가고.. 무엇보다 우리 낙연이가 자기 얼굴과 이름을 걸고 출마하는건데 역시 너무 급진적인 공약은 안되지 않을까. 무난하게 유기견 보호소 설립 정도로 하는게 좋지 않을까.. (제발 재고해달라는 간절한 눈빛)
이 린:설득기준치: | 75/37/15 |
굴림: | 7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ㅜㅜ)
이 난장판 속에 과연 말을 들어줄 사람이 있었을까요?
강단형:(화장실 다녀와서 손에 남은 물기 바지에 슥슥 닦고 있음)
(녀석은 의지를 잃어….)
금창조:(뭐라 삐약댄거 같긴 한대) 어어 알아들었어.
여러분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토의 끝에 동물을 유기하는 사람을 모두 사형시키기로 합니다.
(울적..)
주영:이 공약이 마음에 안 들면, 그럴듯한 걸 발의해도 좋잖아.
다른 생각 있는 사람은 없나?
이 린:(다른 공약.. 우리에게는 눈 예쁘게 뜨고 전국민매혹하기라는 공약이 있었다..)
(그건 공약이 아니라 홍보 방식이겠지)
그것만 아니면 될 것 같아.
김태희:어, 저기 너덜해져서 낡은 애랑 가위바위보 하면 돼.
김태희:그러니까, 주 4일마다 사형 한다는 소리지?
그거 좋은 방법이네.
강단형:그게 무슨 미친 소리야? (오케이 태희 귀 쭉 잡아당김)
김태희:사람도 동물이니 사람도 유기하면 사형 아닌가. (아야야;;)
이 린:사람 유기.. (들어본 적 없는 단어의 조합이다.)
강단형:그런 거 말고, 국민당 기본수당 백 만원 씩 뿌리기 어떠냐!
김태희:쟨 일단 사람이 아닌듯. (단형 바라보고.)
(납득함;)
이 린:(단형의 공약..어쩐지 허X영이 떠오른다.)
니들 뭔, 사람 잡아먹는 괴물 대통령 시킬래?
아이디어 팍팍 내보라고!
33
이 린:(얼떨결에 눈 뜨고 있음) [/r 1d100]
김태희:(잠깐 찌르고 싶다는 생각 정신 바짝 차리고 넣어둠.)
태희는 정정당당한 승부에 승복해 전국민에게 100만 원씩 지급하기로 합니다.
강단형:그래 까짓거 돈 얼마나 한다고 그러냐? 뿌린다고 선전해봐, 바로 잠낙연이 당선이지!
이 린:(정상적이고, 올바르고, 좋은 방향성.)
낮잠시간 의무제!!!
주영:(10만 원이었으면 좋겠다. 그럼 지금 직장 때려친다.)
이 린:최저시급을 인상하는데 왜 태희 지갑에서 나가는거야..
강요명:최저시급 인상 좋다. (알바처를 떠올림)
강단형:사람 몸이 건강해야 돈을 벌든 말든 하지~
낮잠 시간 좋지 않냐?
이 린:(아닌가? 사측이라 관념적으로 맞는 말인 것 같기도..)
뭐?
(들어본 적 없는 조합의 한국어다.)
강요명:이게 무슨 예의없는 소리들이야 (ㅠㅠ)
주영:원래 보통 있지 않아? 하나씩은......
이 린:어..어머니가, 아니, 그게, (고장남)
이 린:없..없을수도 있지만, 가정의 형태는 다양하니까…
강단형:멍청한 시끼야, 아빠 둘인 집은 어쩔래?
잠낙연:가정이 아니라 존재의 유무로 따지면 보통 엄마가 있기야 한데... 그런가... 다양한 가정의 형태를 인정하기 위해, 뭐 그런... (점점 설득?됨)
강단형:아니, 허 참내, 황당해서 말문이 턱 막히네.
이 린:낙, 낙연아. 안돼. (다급한표정으로말림)
강단형:그럴거면 차라리 엄마는 이발비용 무료라고 하지 그래!
잠낙연:(엄마가 시장에 유통...? 린이 봄...)
금창조:잠낙연도 애 없는데 엄마잖아. 그런거지.
이 린:(정신체려제발… 녀석은 낙연의 귀를 막아..)
(귀 꽉막아줌…)
강요명:낙연엄마가 대통령이 된다면 엄마를 시장에 유통하게되는 것 아닐까.
강단형:(안색 어두운 요명이에게 삿대질하며) 봐라, 사람이 잠을 못자면 저렇게 파리해지는거다.
낮잠시간 의무화 가자니까!
이 린:제발.. 낙연이를 왜 시장에 유통하려는거야..
강단형:관찰력기준치: | 75/37/15 |
굴림: | 3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로해서 하얘진 건지 진위는 알 수 없지만......
강단형:(좀 걱정스러움;) 니네들 밥은 먹고 다니냐?
강요명:아니, 마음껏 걸고 넘어지도록. (낮잠시간 좋은 듯.)
금창조:낮잠도 엄마가 재워줘야 수면의 질이 오르지 그러니까 엄마를 시장에 유통.
강단형:아니! 낮잠은 핑크퐁이 재워줘도 솔솔 오지!
금창조:(잠낙연 들어다가 강요명 나데나데 시킴) 봐 이제 덜 파리해질걸. 쟤도 엄마잖아.
금창조:응급처치기준치: | 80/40/16 |
굴림: | 1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소아연:와... 효과 확실하네요. 돈주고 팔면 떼돈 벌겠다...
잠낙연:(내가 명이를 밝힌 게 아니라 명이가 밝은 것이다...)
이 린:애초에 정치와 경제는 분리되어있어야 한다고…!
강요명:사람이 이래서 기적을 보면 종교를 찾는구나..
이 린:(진짜 힘들다… 녀석은 포기하고 구석에 짱박혀..)
너희는 몰라도 내가 뭔 전국 순회를 돌 수는 없잖아... 이러다간 대통령이 아니라 사이비가 된다고. (눈 꿈뻑...)
(눈을 예쁘게? 뜨다.)
잠낙연:매혹기준치: | 70/35/14 |
굴림: | 5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적당히 예쁘?다)
여러분은 진중하게 서로를 존중하며 의견을 나눈 끝에 모든 가정에 엄마를 하나씩 보급하기로 합니다.
잠낙연:그런데 엄마를 어떻게 보급해...? (꿈인가.)
강단형:니가 뭘 안다고 그래? 어엉? (태히 부라림)
강단형:한끼줍쇼 같은거 찍으면 되지 않겠냐? (낙군 보며)
…늦었네,
강요명:아 나는 있는 단어를 말했을 뿐인데…. (뒷통수잡음)
이 린:차.창조야. 창조야 한번만 봐주자… (최선을 다해 말리기..)
그때 불현듯 태희의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는 생각...
김태희:지능기준치: | 85/42/17 |
굴림: | 2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번뜩...)
주영과 요명이 뒤통수를 맞은 탓에 튀어나온 지능이 흡수된 걸까요?
태희는 이번 공약들이 다른 건 몰라도 사람들에게 믿음 하나는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CHAPTER 02 ───────본격적인 선거운동 우리의 공약이 정해졌으니 다른 팀의 공약을 보며 견제하는 것도 중요하겠죠.
그전 같았으면 이딴 선거 어떻게 돼도 좋지, 하며 코나 후비작거리고 있었을 텐데요.
그래도 어쩔 수 없죠. 이건 인류를 위한 일이니까요!
그러니 멍때리지 말고 상대 후보의 공약을 한 번 알아봅시다.
주 170시간 노동 가능안 실행(참고: 일주일은 168시간) 일자리 창출! 모두를 공무원으로! 로테이션으로 모든 사람이 대통령 옆에서 근무할 수 있음 잠낙연:사측... 도 아니네. 그냥 등신인가...
이 린:…주..170시간? 달이..아니고….?
강요명:…………진짜 인정하기 싫은데 우리 공약이 제일 나은 것 같다.
대통령 되겠는데.
김태희:(정신 나간 것들 아니야? 물론 여기가.)
이 린:피자 세판.. (혹시 단형이가 다른 후보쪽에 붙었나 잠시 고민)
김태희:잘 생각해. 저 피자는 딱 한번밖에 제공이 안 된다고.
주영:공짜로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있다는데. (웃음)
강단형:뭐하러 남의 후보 찍어줘? 물주(태희)가 있는데!
(진짜 반에 햄부기돌린다 수준이잖아)
강단형:그럼 뭐하러 헬스 트레이너 하냐? 피잣집 차려야지.
이 린:(이유가 오색찬란하지만.. 아무튼 됐나..)
역시 이걸로 그들은 확실히 인간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사람이라면 주에 170시간을 일할 수 있을리가 없잖아요!
하루는 24시간이니 일주일을 꼬박 일해도 168 시간이라구요!
강요명:(하루 25시간제 은유인줄 알았는데..)
이런 말도 안되는 공약으로 대선에 출마한다구요?
하아. 말도 안되는 공약들에 한숨을 쉬며 TV를 틉니다.
우리가 이런 후보를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게 어이가 없습니다.
그렇게 잠시 TV라도 보며 어이없는 머리를 달래려는데, TV에서는 사람들의 함성 소리가 들려옵니다.
TV속 사람들은 상대 후보의 공약에 피켓을 들고 모두들 환호하는 모습입니다.
그렇게 환호하는 사람들의 무리는 길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어이없는 공약과 그 공약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황당한 모두
강단형:SAN Roll기준치: | 70/35/14 |
굴림: | 5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 린:SAN Roll기준치: | 65/32/13 |
굴림: | 75 |
판정결과: | 실패 |
김태희:SAN Roll기준치: | 52/26/10 |
굴림: | 70 |
판정결과: | 실패 |
강요명:SAN Roll기준치: | 64/32/12 |
굴림: | 3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잠낙연:SAN Roll기준치: | 50/25/10 |
굴림: | 3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금창조:SAN Roll기준치: | 69/34/13 |
굴림: | 70 |
판정결과: | 실패 |
주영:SAN Roll기준치: | 65/32/13 |
굴림: | 96 |
판정결과: | 실패 |
피자한테 지게 생겼다니...
소아연:SAN Roll기준치: | 64/32/12 |
굴림: | 3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제 상대방의 공약을 알아봤으니 그 공약의 잘못된 점들을 논리적으로 꿰뚫어 우리에게 유리한 상황이 되도록 만들어봅시다.
1. 그래! 사람을 사서 몰래 상대편을 폄하하는 방송을 해보자. 사람들에게 잘못된 점을 어필하는 거야! 2. 폄하하는 건 옳지 않아. 기다리며 기회를 엿보자. 잠낙연:몰래 사람을 살 것까지도 없이... 대선이면 상식적으로 공약 평가 정도는 하지 않아?
이 린:지금 이런 공약이 판치는데 상식이라는 생각이 들어?
강단형:이거 알바라도 써서 한번 쫙 끌어 내려야해!
금창조:굳이 사람을 사서 폄하해야하나 김태희 내보내면 안돼?
잠낙연:(공약 평가 같은 게 뜬 건 없나? 진심으로 여기에 열광한다고? 폰을 들어 서치해본다.)
잠낙연:자료조사기준치: | 60/30/12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딱...딱...)
김태희:너희도 봤잖아, 저런 말도 안되는 공약에 환호하는 걸. 이대로 기회만 엿보다간 인간사료가 될걸.
강단형:피 한 방울 안 나올 놈들끼리 싸우네.
이 린:(낙연이 보지도 못한 공약 평가 관련 정보를 확인해봅니다..)
이 린:자료조사기준치: | 80/40/16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뎅~..)
린이는 그럴듯해 보이는 웹사이트 문서를 발견합니다.
어라... 휴대폰 배터리가... 바이러스가 어쨌다고?
벨소리 좀 꺼봐!
이 린:이거… 이거 어떡하지.. (맹하니 핸드폰만 든 채..)
김태희:뭔 이상한 걸 보고 그래. (둘을 한심하게 쳐다보다 휴대폰 액정을 톡톡 두드리며 자료를 찾는다.)
김태희:자료조사기준치: | 50/25/10 |
굴림: | 74 |
판정결과: | 실패 |
(저런 것들이랑 동급이라니.)
태희는 태희의 값비싼 최신폰으로 인터넷을 서치해 봅니다.
아, 저건 저번에 사려고 봐둔 시계가 아닌가요?
강요명:(그 꼴 보더니 폰 촥 꺼내듦) 아 다 폰 꺼봐 내가해볼게 나 대졸이야.
강요명:자료조사기준치: | 60/30/12 |
굴림: | 2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한껏 높아진 어깨를 들고 고급스러운 손가락으로 기사와 반응을 찾아봅니다.
강요명:............이제 그만 띄워.
뉴스, 블로그, 유튜브, SNS 어디를 보아도 상대에 대한 칭찬만 일색입니다.
이상하지 않나요? 피자 세 판 같은 공약이......
저 놈들도 다 알바 아냐?!
잠낙연:여기서 가만히 있는 건 호구 잡히는 짓이고. 왜 저렇게까지 환호하지? 세뇌라도 당했나?
김태희:내가 말했잖아. 가만히 손 놓고 있으면 인간사료 된다고. 미래가 보인다, 보여.
잠낙연:지능기준치: | 50/25/10 |
굴림: | 96 |
판정결과: | 실패 |
(능지처참)
낙연은 한 열렬한 지지자의 개인 블로그에 접속합니다.
아....... 그는 본디지 취향인가 봅니다...
잠낙연:지능기준치: | 50/25/10 |
굴림: | 53 |
판정결과: | 실패 |
잠낙연:(멍...) 얘들아, OO을 OO한다는 게 뭘까?
이게 뭔가 단서가 될까?
김태희:그거 보이스피싱이야. 이제 돈 다 뺏기겠다.
금창조:엄마 착한줄 알았더니, 그런 자료 찾아보네.
잠낙연:아니, 어떤 지지자가 이런 걸 피력하길래...
강단형:OO를 OO한다는 게 OO를 OO한다는 거지 다를 게 있겠냐?
강요명:뭐 대선 후보가되면 그런 사적인 정보까지 유출된다고?
강단형:괜찮아, 괜찮아. 잠낙연하면 완전 샌님 아니냐!
강요명:뭔진 몰라도 페티시가 성적 취향이란건 알겠다, 야.
김태희:이런 건 좀 꼼꼼하게 봐야 하지 않나.
김태희:관찰력기준치: | 85/42/17 |
굴림: | 7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태희는 블로그 글을 아주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블로그 주인의 배털 사진을 꾹 참고 스크롤하다 보니,
역시 이상할 정도로 논리 없는 지지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강단형:태희 너도 그런 취향인 줄은 몰랐다? (의심의눈초리)
강단형:아니 뭐~ 우리가 떠벌리고 다닐 것도 아니고. 걱정은 말고~ (입 근지러 죽을 표정)
이 린:….아무것도 아니야.. (죽은 미소..)
강요명:낙연이는 아저씨 배털 보는 페티시 없어서 괜찮을거야.
김태희:아무래도 논리라곤 1도 없는데 열광한다는 게 좀 이상하지 않나. (헛소리 차단.)
소아연:그러니까 낙연이 아저씨 배털 보는 페티시가 있다고요?
아니.
제발.
김태희:뭐야, 너 아저씨 배털 좋아해? (단형 봄...)
강단형:엥? 아저씨 배털이 좋으면 소아연을 왜 만나겠냐?
뭐?
(오...)
주영:그러니까 넌 아저씨 배털을 피하다 보니 소아연을 만난 거다?
강단형:아니~ 그건 못 피하지. 남탕만 들어가도 널린게 배털인데?
강단형:만나는 건 좋아서 만나는 거고, 음침한 시끼들아!
소아연:저도 단형이 배털을 피하다 절 만난거라 해도 좋아요
강단형:근데 배털 사진은 아까부터 왜 보고 있던거냐?
이 린:(죽은 눈으로 화분에 물 1리터 넣음..)
(배털 입막음가 미소)
김태희:지금까지 내가 한 말은 뭐로 들은 거냐.
소아연:저였어도 가정에 피자 2판씩 주면 뽑고싶습니다!!
금창조:쟤도 이상한거 배우잖아. 이제 공약 얘기 해.
주영:사실 공작이란 게....... 그렇게 나쁜 건 아니야.
(뭘 변호하는 걸까? 왠지 자기 얘기 같다.)
강단형:할 말이 따로 있지! (아연이 머리 꿍)
그래, 난 아까부터 말했다! 알바 쓰자고!
김태희:피자 세 판이라든지 그딴 이상한 공약에 사람들이 열광하는게 이상하지 않냐고.
똑같이 비겁하게 가자고!
김태희:뭐 사람이라도 써서 뒤가 구린 놈들 캐봐야 하지 않겠냐. 어?
잠낙연:가만있는 건 말도 안 되고. 이렇게 불합리한 반응이라면 우리도 뭐든 하는 게 좋지 않을까, 그게 설사 뒷공작이어도.
(고개를 살짝 주억인다.)
잠낙연:어쩐지... 잘 할 것 같은 사람도 있고.
그렇지만 가만있어서 질 경우에는 리스크가 너무 커.
주영:아는 사람들한테 전화 한 통 넣어 놓을게. (만족스러운 미소... 아차 예의바른 미소.)
(박수 짜악! 짜악!)
(쓰러짐)
김태희:꼴깞 떨지 마. (자, 이제 해결 됐지?)
이 린:세상에는… 늘 봐도 적응이 안되는게 있을 수 있구나. (딱히 어떤 검은 문짝을 보고 말하지 않음)
주영:(소파에 가련하게 모로 누운 채로) 그럼그럼.
잠낙연:그래, 그럴 수도 있지. (검은 도모 봄... 안 봄.)
이 린:(니 설탕과자 달래라는 표정으로 주영 봄..)
잠낙연:(볶음밥 볶으러 가... 다가 멈칫.)
피자 먹자.
..아.
잠낙연:아연이가 말하니까 뭔가 가능할 것 같아졌어.
(그렇구나.)
주영:(명군 손 잡고 일어나려는 척 같이 넘어뜨리고)
사실 아까 강단형 화장실 갔을 때 몰래 시켰어. 피자.
잠낙연:(와... 뭐지? 어쩐지 피해줘야 할 것 같은 분위기)
아연이 네가 시켰어?
(주문내역 열어봄/0
─────── CHAPTER 03 ───────이상한 소문 결국 주영이 수상한 곳에 수상한 전화를 꽂은 이후로 시간이 흘렀습니다.
세금을 몰래 빼돌려 선거자금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소문이에요.
이상한 소문으로 너무나도 화나는 상황에 소식을 들은 모두
강단형:SAN Roll기준치: | 70/35/14 |
굴림: | 1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김태희:SAN Roll기준치: | 51/25/10 |
굴림: | 54 |
판정결과: | 실패 |
잠낙연:SAN Roll기준치: | 45/22/9 |
굴림: | 65 |
판정결과: | 실패 |
이 린:SAN Roll기준치: | 64/32/12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금창조:SAN Roll기준치: | 68/34/13 |
굴림: | 1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강요명:SAN Roll기준치: | 64/32/12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주영:SAN Roll기준치: | 64/32/12 |
굴림: | 3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소아연:SAN Roll기준치: | 64/32/12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낙연이 설마 비리를 저지를 사람은 아니지 않나요?
게다가 그 소문이 진짜였다면 우리도 각 가정 당 피자를 다섯 판씩 돌리는 공약을 내걸었을 거라구요!
어쨌거나 이 소문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건 분명합니다.
우리의 낙연을 그 돈을 가지고도 피자 한 번 못 돌리는 쪼다 멍청이로 만들 수는 없죠!
강단형:아니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책상 쾅!!!) 찌라시를 돌려도 이딴 뻔한 걸 돌리냐?!
야, 우리도 알바 풀자니까!
잠낙연:아니, 뭔... 세금을 빼돌려서? 선거 자금으로 쓴다고?
그... 무슨 말이야 이게?
김태희:내가 이런 소문 들으려고 (강제로) 돈을 걸었던 게 아닌데.
잠낙연:소문이면 믿는 사람이 있다는 건데... 큰일이네.
잠낙연:아니, 몰아가지 마... 에? (의심 안 받으니까 괜찮은 건가 이게...)
주영:융통성이 없네. 할 거면 좀더 화끈하게 하던가.
피자 열 판, 이렇게.
강단형:받았으면 지금 고오급 호텔방에서 회의를 했겠지!!!!!!!!!! 이 린:아니, 비리를 화끈하게 저지를 필요는 없잖아..
김태희:너희가 먹고, 가고 싶은 곳을 말하지 말라고
잠낙연:대통령 되면 여기 사람들한테는 피자 열 판 돌릴게.
아무튼, 그건 그거고... 이 소문을 어쩐다?
잠낙연:대중들은 이런 걸 믿을 정도로... (말하다가 피자 소리에 지능 떨어짐)
금창조:저는 순수해서 그런 거 모릅니다. 하고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눈빛공격 하자.
이 린:얘들아 지금 비리 소문이 돌고있는데 피자가 문제일까..?
잠낙연:물리적인 공격은 해 줄 수 있는데 말이지.
소아연:그럴 돈 조차 없다고 거지임을 어필하는건 어때요?
금창조:시민의 곁에서 일하는 청렴후보라고 해 대충
강단형:니네 나라 대통령이 그랬으면 좋겠냐? (아연이 볼 쭈아악 잡아 당긴다.)
시민의 곁에서 자잖아.
소아연:아아악, 아니 생각보다 할만해서 말한거죠오옥
기각!
1. 소문은 소문으로 덮어야지! 우리도 이상한 소문을 내자! 2. 어차피 인간도 아닌데 뭐 어때? 소문을 낸 놈을 조용히 처리해버리자. 돈을 먹여서 조용히 만들어버리자구. 3. 이렇게 된 거 소문을 진실로 만들어버리자. 뭐 어때? 훔쳐버리자고! 훔쳐서 피자 돌려버려! 잠낙연:역시 우리도 사람을 풀어야 하나... 이상한 소문을 내는 건 잘 모르겠고, 입막음은 어려울까?
다 해.
강단형:아니아니, 뭐, 봉사를 가든 뭔가 활동을 보여야지 임마!
기자들 불러서 사진 찍게 해!
내가 이렇게 성실하고 청렴결백하다~ 보이라고!
이 린:단형이 너.. 되게 정치인같다. (칭?찬)
ㅡㅡ
봉사는... 가는 게 맞을 것 같고. 그걸로 소문을 덮을 수 있을지가 문제네.
주영:그러니까, 아무튼, 소문낸 사람을 조용히 만들고 싶다... 이 말 아니야.
강요명:범죄보다는 좀 치사한게 낫지 얘들아….
이 린:뭔진 몰라도 영이 네가 하면 안될 것 같아.
태희야 제발.
강단형:이야~... 야, 아무리 네가 돈이 많아도 그건 좀.
잠낙연:... 애초에 상대가 뭐일 줄 알고 없앤다고 해! 소리만 들어도 무슨... 괴물 같은 것 같던데.
김태희:전부 치워버리면 단번에 대통령까지 하고
진짜 한다고 할지도 모른다고..
강단형:아서라 아서, 군대도 면제 받았을 텐데! (크게 웃는다.)
강요명:혹시 국민이 백명 안팎이고 이런 나라였나..
잠낙연:(...) 저 중 선택해야 한다면 마찬가지로 소문 내는 게 나을 것 같지만.
상대가 인간이 아닌데 돈 먹이는 게 효력이 있을지도 잘 모르겠고 말이야.
강단형:어 찬성. 그럼 결정 된거지? (성급함)
이 린:그냥 평범하게 소문을 잠식시킨다.. 이런건 안되는거야? (제발)
주영:후보를 직접 공격하는 건 좀 위험하잖아.
(여러모로... 하하...) 주동자를 찾아서 이쪽으로 포섭하는 게 빠를 것 같은데.
강단형:어엉? 그니까 어떻게 찾을 건데, 주동자를?
아는 사람 있냐?
잠낙연:일리 있는데? ... 소문 낸 주동자를 어떻게 찾아내지. 저쪽 캠프 사람이려나?
강요명:헛소문 낸 사람을 이미 알고 있다고 자수하면 용서해주겠다고 소문내기?
강단형:에이~ 그러지 말고 투자다~ 생각하고 해 봐.
입어볼래?
아니.
금창조:눈빛 공격을 하려면 그쪽 취향도 고려해줘야지.
애초에 눈빛 공격 같은 거 안 한다니까?!
이 린:그거 하기로 한거였어? 그.. 눈빛? 공격?
금창조:낙연... 대통령이 하기 싫어? 뭐라도 해야지.
잠낙연:효과 없잖아! 그건 그거고... 돈을 걸어서 주동자를 꼬신다?
그게 방법인 거야?
잠낙연:(외계인 침공 시 귀여운 소아연이 먼저 잡아먹힌다...)
강단형:뭐, 돈 받고 하는 알바면 더 많이 주는 쪽으로 붙지 않겠냐!
강단형:(아연 봄) 아니 외계인은 먹을 생각 말고!
김태희:(지금 상황들 봐라...)(물론 나도 한몫함. 도대체 이 상황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머리를 굴려본다...)
김태희:지능기준치: | 85/42/17 |
굴림: | 10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태희는 똑똑한 머리를 감싸쥐고 생각을 해봅니다.
지금 당장 취해야 할 전략은? 현재 우리의 위치는? 상황에 맞는 여론 플레이 방법은 무엇인가...?
강단형:맛만 있으면 다야? 아무거나 주워 먹고 종일 설사 할래?!
아무래도 괴소문으로 맞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된 이상 이판사판입니다.
김태희:돈으로 포섭하자니 그 괴물들이 뒷통수나 칠 것 같고, ...... 그냥 우리도 이상한 소문으로 추락 시키기나 하지?
어디보자, 우리쪽은 비리로 공격 받았으니까...
김태희:이왕이면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문으로. 약간 과장도 섞으면 더 좋고.
강단형:저 쪽은 온 집안이 떡값을 받았다고 하면 어떠냐!
주영:왜, 잘 팔리는 거 있잖아. 불륜, 도박, 마약.
잠낙연:음... 사이비다? 웬 종교에 따라서 정치를 한다?
(오우)
이미지 나락 간 연예인도 하나 끼워서 팔아먹자고.
김태희:왜 요즘 또 잘 팔리는 거 있잖아, 음주음전. 그것도 끼우면 괜찮을 거 같은데.
금창조:...난 피자 사이즈가 사실 작은거래. 이딴 거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멀쩡한 얘기를 하고 있었네.
저 도련님이 해결 해 주겠지!
잠낙연:뭐... 따지고 보면 그런 고소는 우리가 해야지.
소아연:... 끔찍한 생각들이 술술 나오시네요. 경력직?
이 린:정말… 비도덕적이고 추악하네.. (칭?찬)
강단형:그래그래~ 외계인은 먹으면 안 된다~ (마이쮸 하나 쏘옥 까 아연이 입에 넣어준다.)
어어, 데이트는 이따가 하고...
이 린:그래, 사랑과 가난은 숨길수가 없다잖아.. (죽은 눈)
강단형:쟤(요명 가리킴)는 표정이 고장이 났는데?
아무튼... 애초에 루머의 내용은 피자 다섯 판이 아니라 내가 탈세했다는 거였잖아. 그걸 굳이 소문으로 덮는 진흙탕 싸움을 하려면... 영이 말대로 불륜이나 마약 정도는 되어야겠네. 도박은 합법적인 곳도 있긴 하니까.
주영:세게 가자.
내연녀와 불법 도박장에서 마약을 했다... 이 린:진짜 하는거구나. 여론전을… (심란해짐..)
소아연:정치판으로 가면 누구든 사람이 더러워지는구나.... (빤...)
이 린:(쟤는진짜어떻게저런생각을하는걸까하는표정3초)
강단형:이야~ 아주 거무죽죽 추저분한게 딱이다.
주영:뭔지는 모르겠지만 오해야... 난 선량한 일반인이야. (살짝 선전용 웃음.)
이 린:오… (이렇게까지 믿기지않는 미소는 처음이다)
강단형:야, 그 내연녀랑 술 처먹고 야밤에 드라이브 하다 단속된 것 까지!
완벽하지 않냐?
이 린:…경험담은 아니지? (너무 자세한데..)
강단형:어엉? 테레비만 봐도 한 무더기 나오는데 뭘 그래?
김태희:지성이 담겼으면 그건 곤약인간 아니냐.
소아연:단형인 척 하는 외계인 스파이 아니에요?!
(어? 외계인 침공시 귀여운 소아연이 먼저 잡아먹히는 이유가..?)
금창조:어쩐지 머리가 초록색이더라... (ㅋㅋ)
아 들켰네; (아연이 뒤로 가서 정수리 콱 물음)
(소아연 응원 시작)
소아연:아.. 아악ㅠㅠ (응원소리에 단형 팔뚝 꽈아악 물기)
강단형:이 비리비리한 팔로 누가 누굴 잡아먹을건데? (아연이 팔 들고 헐랭헐랭 흔들다...)
악!
이 린:아니, 물지 마… 둘 다 나가서 해 나가서.. (급기야 쫓아내고 마는데)
이 린:…진짜 먹으려는거였구나. (맛평가 실환가)
강단형:좋다할 땐 언제고 맛이 없어? 뭐? (아연이 코 꾺)
(팔에 묻은 침자국 슥슥 닦고) 그래서 찌라시는 어떻게 돌리기로 했었지?
에이씨, 니들이 자꾸 딴소리 하니까 얘기가 새잖냐.
아무튼 이 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
바로 상대의 모함으로부터 우리의 모략으로 대중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설득력입니다.
잠낙연:(시선을... 잡아끈다... 시선을... 시선... 을.............)
(눈을... 이래저래 뜬다...)
매혹기준치: | 70/35/14 |
굴림: | 3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리 보고 저리 보니 카리나 장원영을 닮은 것 같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낙연의 자극적인 고화질 화보를 인터넷에 잔뜩 풀었습니다.
소아연:(SNS에 올려야지... 카리나 장원영 닮은 후보...)
잠낙연:(안돼... 욕 먹어.............)
자연스럽게 상대 후보가 불법 도박장에서 내연녀와 마약을 했다는 추문을 섞어서요...
잠낙연:(어떻게 자연스러웠던 거지.............................)
다행히 사람들은 낙연의 천상 미모에 홀려 찌라시를 믿어주는 듯했습니다.
금창조:(카리나 비켜! 요즘 대통령 후보 미모 실화야?; ...업로드 중입니다)
얘들아.
너무 과하게 쓰지는 마.
역풍 맞아...
이 린:괜찮아.. 미모로 대충 넘어간 것 같아.
강단형:(낙연의 섹시 윙크 사진의 뒷배경에 추문에 대한 광경을 허접하게 합성했다.)
이 린:(네 얼굴이 시들지만 않으면 아무 문제가 없다는 표정)
이 린:오늘부터 하루 삼분씩 눈 예쁘게 뜨는 연습 해..
강단형:야! 우리만 믿으라니까 그러네. (따봉)
그래그래, 눈에 실핏줄 안 터지게 관리 잘~ 해라.
주영:잠낙연 얼굴 하루종일 보는 게 시급 아닌가?
이 린:법적으로 문제될만한건 최대한 자제하자..
(심지어 악덕업주)
김태희:(톡톡... 비서 시켜서 찌라시 퍼트리는 중....)
강요명:이렇게까지 해야하냐고 (주영 퍽 찌름)
악!
(폰떨굼)
강단형:사장님! 우리 시급 얼마야? (태희 향해 고함발사)
강요명:내가하고싶은 말을 그대로… (창조 봄)
김태희:(다른 후보 연락처 받아놓은 게 있었나, 옮겨야겠다...)
금창조:그런걸 따질 지능이 있었으면 이런 얘기 나오지도 않았어.
강단형:자자 여기서 약속 하나 하자고! 우리는 지금 한 배 탔지! 어!
중간에 이탈하는 놈은 흠씬 두들겨 맞는 거다! 콜?
그래서... 댓글알바를 구하고 찌라시를 믿게 했다?
김태희:진짜 유치원생들도 아니고; 유치해서 못 봐주겠네
강단형:(뻐큐로 허공 안경 짤깍임) 믿어보라니까 그러네.
주영:(뻐큐한 채로) 다들 작문 실력이 좋더라고.
강단형:(팔짱끼고 뻐큐) 내가 글을 좀 잘 쓰지.
이 린:(뻐큐를 무시하며) 점점 대통령 후보에서 범죄자에 가까워지는 것 같기도 하고..
주영:뭐 어때. 저쪽은 외계인인데. 국적부터 선거법 위반이지.
강단형:이정돈 애들 장난이지! 어? 인류의, 뭐, 그거, 어, 사활이 걸린 거 아니냐.
이 린:…그래. 일단 괜찮다고 해두자. (눈이 죽어감)
그렇게 오늘 회의를 마치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려는 그 때,
청년은 문을 열자마자 바닥에 픽 쓰러지고 맙니다.
바닥에 쓰러진 사람은 몇 마디를 중얼거리더니 그대로 피를 토하며 눈을 감아버렸습니다.
강단형:SAN Roll기준치: | 70/35/14 |
굴림: | 5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 린:SAN Roll기준치: | 63/31/12 |
굴림: | 5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김태희:SAN Roll기준치: | 50/25/10 |
굴림: | 69 |
판정결과: | 실패 |
잠낙연:SAN Roll기준치: | 44/22/8 |
굴림: | 83 |
판정결과: | 실패 |
강요명:SAN Roll기준치: | 64/32/12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소아연:SAN Roll기준치: | 63/31/12 |
굴림: | 9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주영:SAN Roll기준치: | 64/32/12 |
굴림: | 6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금창조:SAN Roll기준치: | 68/34/13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강단형:미친! 저기요! 선생님! (곧장 달려가서 쓰러진 이를 흔들어 깨운다.)
강요명:……아니…… 뭐야 진짜야? (버벅버벅 폰을 집는다.)
잠낙연:... 저기, 괜찮습니까? 아니, 누가... (급하게 맥부터 잡아보지만.)
금창조:(눈 뒤집어서 조명 찰칵찰칵) 죽었는데?
주영:신고.... 부터, 그 전에
누구지? 이 사람은........
잠낙연:... 잠시만, 어떡하지. 그보다 왜 여기로...
강단형:누구 아는 사람이냐? 얼굴 잘 봐봐. (청년의 몸을 뒤집어 얼굴이 모두에게 보이도록 한다.)
잠낙연:치우는 게 아니라 장례를 치뤄야 하겠지... (긴 머리를 들어 얼굴을 확인한다. 아는 얼굴인가?)
금창조:오해는 받아도 부검해보면 다 들통날건데 뭘.
강단형:경찰이나 구급차 불러야 하는 거 아니냐?
이 린:(눈 질끈.. 감았다가 다시 뜸…) 모르는.. 것 같은...데.
이 린:관찰력기준치: | 75/37/15 |
굴림: | 1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강단형:관찰력기준치: | 75/37/15 |
굴림: | 7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잠낙연:관찰력기준치: | 70/35/14 |
굴림: | 79 |
판정결과: | 실패 |
금창조:관찰력기준치: | 80/40/16 |
굴림: | 84 |
판정결과: | 실패 |
소아연:관찰력기준치: | 75/37/15 |
굴림: | 2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김태희:관찰력기준치: | 85/42/17 |
굴림: | 2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강요명:관찰력기준치: | 60/30/12 |
굴림: | 5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주영:SAN Roll기준치: | 64/32/12 |
굴림: | 2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상대 후보의 선거 캠프 화면에서 몇 번이나 등장했었습니다.
주영:다른 사람은 몰라도 너는 알아야 하는 거 아냐?
(잠낙연 고로시함)
잠낙연:아니, 그런데 따까리면서 사람이 아닌 걸 지금까지 몰랐다고?
(고로시당함)
잠낙연:모, 몰라. 동네 슈퍼 아저씨일 수도 있지.
겸업이라던가... 큼.
금창조:외계인 이라며 세뇌 뭐 이런 거 아니야?
김태희:뭐, 이상한 최면 같은 걸 걸어서 몰랐던 거 아니야?
잠낙연:아무튼. 그러게, 단체로 세뇌라도 당했나...
강요명:아니 너 말고 이 사람. (괜히 찔렸나)
이 린:너무 뭐라고하지 마. 몰랐을수도 있지.
그래.
뭐?
(하... 집 가고 싶다. 영원의 집으로.)
강단형:안돼 안돼 참아, 대통령 하려면 이 정도는 견뎌야지.
잠낙연:애초에 너희가 나한테 몰아주지만 않았어도...! (...) 하, 그래... 참을 인 세 번은 쓰랬지.
강단형:내가 대통령이 될 팔자구나~ 좋게~좋게~ 생각하라고~
김태희:그래서, 이 시체는 왜 여기까지 온 거야? (힐끗.)
잠낙연:(...) 아니, 사람이 죽었잖아 지금! 따까리면서 이쪽까지 온 이유가 뭐지... (시체를 자세히 살펴본다. 무슨 흔적 같은 건 없나? 사교도의 문양 따위라던가...)
김태희:신고하면 아주 내가 죽였어요, 라고 광고라도 하게? 물어뜯을 소재나 던져주고 참 좋네.
잠낙연:관찰력기준치: | 70/35/14 |
굴림: | 76 |
판정결과: | 실패 |
오늘 눈이 좀 침침하네...
강단형:(개처한심하게 태희 봄) 병원에 인계해야 검사를 받든 말든 할 거 아니냐!
금창조:아까 눈빛공격 좀 했잖아. 피곤했나봐.
이 린:(당선 축하 선물로 돋보기 맞춰줘야겠다..)
잠낙연:슈퍼 아저씨의 몸에서 뭔가... 알아낼 수 있는 건 없을까.
왠지 부검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사람도 있고...
강단형:(흠... 아는 사람인가... 괜히 신경 쓰여서 쓰러진 청년 얼굴 자세히 본다.)
강단형:관찰력기준치: | 75/37/15 |
굴림: | 7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별달리 눈에 띄게 이상한 점은 없어 보입니다.
강단형:미친... 진짜 죽었나? (슬며시 멀어진다.)
이거 신고 안하면 일 더 커지지 않냐?
강단형:에이씨, 진작 하라니까 여태 안 하고! (119부터 꾹꾹 눌러서 신고 시작)
김태희:매혹기준치: | 85/42/17 |
굴림: | 5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소아연:어... 음... 섹시하시네요? (따봉)
강요명:널 이런식으로 생각하고싶지 않았는데... (관자놀이 짚음)
김태희:이럴 줄 알았으면 내가 출마할 걸 그랬네. (영혼없이 대답해주곤 뭐라도 숨기고 들어왔나 시체 옷가지를 자연스럽게 은밀하게 뒤져본다.)
김태희:은밀행동기준치: | 60/30/12 |
굴림: | 3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태희는 은밀한 손놀림으로 쓰러진 청년의 옷을 섹시하게 뒤져봅니다…
지갑을 비롯한 단출한 소지품 몇 가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분증을 확인해 보면, 수상하게 여길 점은 딱히 없습니다.
태희는 지갑을 뒤져 청년의 신상명세와 3만원을 얻었습니다.
잠낙연:신상명세... 뭐 눈에 띄는 건 없나.
그냥 신분증이네...
강단형:(걱정스럽게 태희 보며) 요즘 사정이 안 좋냐?;
잠낙연:아, 아니. 그럼 역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었다는 건데... 그렇다는 건 저쪽 캠프가 외계인 소굴이라기보다는 후보 하나가 외계인인 거구나.
이 린:아무리 태희 사정이 안좋아도 우리가 걱정해줄 수준은 아닐텐데..
잠낙연:실제로도 멀쩡했던 인간이었을지도 모르지. 캠프 사람들도... 피해자라 볼 수도 있겠어.
금창조:(아싸!!!!!!!!!!!!!!!!!!!!!!!!)
금창조:(린이 데려다가 줄 세워줌) 얘도 줘.
나, 나는…
(얼떨결에 받음… 꾸벅 인사도 함..)
강단형:(5천원은... 만원을 반 찢은건가...)
주영:근데 신고는 안 할 거야? 3만원도 파밍했는데.
이 린:…아니, 이게 아닌데.. (하지만 소중하게 용돈받아감..)
금창조:내가 줄 세워준 거니까. 이거 내가 준거다?
이 린:아, 그럼 이거 창조 줄까. (용?돈을 건네..)
(시계 봄) 올 때가 됐는데...
아래층에서 요란한 사이렌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여러분은 청년의 이후 행방은 구급대원에게 맡기고 해산하기로 합니다......
─────── CHAPTER 04 ───────소문의 근원지 오늘 우리를 모두 모은 건 다름 아닌 주영입니다.
모두가 자리에 앉고, 주영은 태연한 얼굴로 품에서 파일 하나를 꺼냅니다.
낙연이 말도 안 되는 비리를 저지른다는 그 소문 말인가요.
당연히 그 이상한 공약을 내 건 후보의 짓이 아니었나요?
소아연:(그냥 말하고 싶지 않을 때 쓰는 거였구나 저거)
이 린:(안그러면 저 미소에 무슨 의미가 있겠어)
그렇게 모두 긴장하며 주영이 내민 파일을 열어봅니다.
파일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당장 손 봐주러 가자고! (분개함)
1. 감히 이딴 소문을 내? 조용히 처리하고 오자구. 뇌물을 주자! 2. 무시해 무시해. 저런 말은 곧 사그라들거야. 어차피 사실도 아닌데 뭐. 3. 아, 화나네. 우리도 인터넷 방송 해버려? 이자식 주소지 어딘데?
잠낙연:(내용을 훑어본다.) 이거 싹바가지 봐라...
이 린:하는 짓이 악질이긴 하네. (인상 찌풀..)
잠낙연:직접 실시간으로 방송하는 건 너무 리스크가 크고. 아예 편집된 선전용 영상을 쓰는 거면 모르겠지만...
주영:곤란하네. 묻어 버려야 하나.
(여러 가지 의미로) 금창조:(언젠가 썻던거 같은 파랑모자랑 초록티를 꺼내) 해명방송하자.
잠낙연: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하는 게 제일 나은 것 같긴 하지만... 한시가 급하네. 그냥 돈으로 묻어 버릴까.
(오... 어쩐지 용기가 남)
이 린:(뭔가 잘못되어가는 것 같다는 생각..)
아니, 나라를 찢으면 어떡해..
이미 분단국가잖아.
얼굴 크게 찍어.
강요명:분노가 사람을 망치는군… (약간 이성찾음)
잠낙연:뒷돈은 좀 막 나간 거긴 하지만... 그래도 소문의 근원지를 막아 두는 게 제일 확실하지 않을까. 마음 같아서는 고소장 꽂아 주고 싶네.
주영:그래서, 뒷돈은 누구 주머니에서 나가는 거지? (아마 태희겠지)
(태희봄) 너 빼고
강단형:아냐, 내 생각엔 돈 꽂아주면 신~나서 루머 찍어낼 거라니까?
잠낙연:그런데 고소는 안 되는 거야? 나 탈세했다는 소문의 피해자인데?
강단형:차라리 그 돈으로 맞서! 우리도 방송국 하나 파!
강요명:나도 그게 최고라고 생각해. (낙연 봄)
잠낙연:(사회초년생이라기에는 나이가 좀 많은...)
고소한다는 선택지는 없나?
강단형:(파일 골똘히 봄) 이니셜까지만 나와서 쫌 애매한데?
금창조:그냥 해명방송 하자니까. 이미 여론전은 저쪽에서 시작했잖아.
잠낙연:그런가... (...) 무시하기에는 탈세는 너무 민감한 내용이라. ... 용기나는 옷을 입고 뭔가 해야 할지도...
이 린:…그러니까 방송을 하기로 하는거야? (뭔가.. 잘못된 이미지 연상중)
오케이~ 방송 찬성이지?
이 린:그럼, 음.. 뭐부터 해야되지. 스튜디오 대여? (방송은 처음인데)
강단형:이거 뭘 켜야해? (무작정 유튜브 들어가서 아무거나 누르고 있음)
이 린:아니, 바로 그냥 하자고? (제발 말려)
금창조:기자회견이라는 선택지는 없는거구나. 너희 팔로워는 있고?
여러분은 낙연의 미모 하나만 믿고 진정성 가득한 해명 방송을 하기로 합니다...
(또 매혹으로...............)
잠낙연:매혹기준치: | 70/35/14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어...?...?)
이 린:(미모로 승부를 보는 대통령 후보라니)
잠낙연:(다시 눈을 예쁘게 뜬다... 간절한 얼굴...)
낙연의 존엄성은 바람 앞의 촛불처럼 흔들리고 있습니다.
잠낙연:SAN Roll기준치: | 43/21/8 |
굴림: | 3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5
잠낙연:지능기준치: | 50/25/10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개저능한눈)
잠낙연:매혹기준치: | 70/35/14 |
굴림: | 6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힘...내본다...)
낙연의 해명 방송은 예상 외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강단형:(댓글 읽다가) 립 뭐 발랐냐는데? 말해?
말해...
너가 대신 써줘. (팔꿈치로 창조 툭툭 침)
금창조:(댓글을 달아) $뛰드 하우스 뒤에달린틴트 5호 자두자두 너무해 입니다^^
주영:바이럴처럼 말하면 광고 들어올 수도 있지 않을까.
(바이럴수인 금창조)
금창조:내눈 달렸으니까 예쁜 눈 카메라 고정.
(뒤에 눈이 달렸다고... 신기하군.)
주영:(뷰티대통령 잠낙연으로 캐치프레이즈 바꿔야 하나... 그런 생각.)
잠낙연:(어쩌고저쩌고 마망과 뷰티대통령 중 뭐가 덜 존엄한지 생각 중.)
소아연:(이제 슬슬 존엄같은건 포기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강단형:팍팍 벌어서 우리한테 피자 한 판씩 쏴라.
금창조:[마망PICK!] Get Ready with me( feat.국민 홀리는 메이크업)
이 린:슬슬 대통령 후보에서 멀어지는 것 같은데..
그런데 카메라 껐어?
강단형:운기준치: | 50/25/10 |
굴림: | 4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다행히 그새 배터리가 나갔는지 끈 기억이 없는데도 꺼져 있습니다!
(액정 슥슥 닦고 주머니에 폰 쑤셔넣음)
죽은 줄 알았잖아. 저번주에도.
그랬냐? 그러게 받을 때 전화하지 그랬어~
강단형:뭘 보는데 재미있어? (아연이 근처 가서 기웃댐)
소아연:단형이랑 영이 투닥대는 거요? 두 분 역시 사이가 좋으시네요.
(갑자기 주영보고 호통침) 야, 일로 와 봐! 우리집 애가 더 놀래잖아.
주영:아아... 소리지르지 마. 헬렌켈러 된다.
(귀 막음)
강단형:헬렌켈러는 뭔 헬렌켈러? 위인전 써줘? 어엉? (성량공격 여전)
주영:캠프에서 사상자 나오면 낙선할걸. 그러면 너희 너구리 잡아먹힌다니까. (낙군 가져와서 방패로 씀)
강단형:에이~ 이 정도로 안 죽어! 그치 않냐!
소아연:왜 자꾸 저만 잡아먹히는 건가요? (어처구니)
금창조:아니 쟤 지금 미모가 5% 정도 죽었어.
어, 수고했다 야! (낙군 등 팍팍! 쳤다.)
꼬리도 길고...
금창조:(뽀용탱글자두립으로 미모수치 채워) 정신차려
잠낙연:(창조야... APP랑 SANC가 같을 리가 없잖아...)
금창조:손놀림기준치: | 10/5/2 |
굴림: | 83 |
판정결과: | 실패 |
잠낙연:외모기준치: | 80/40/16 |
굴림: | 5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강단형:...!!!!!!!!!!!!!!!!!!!!!!!!!!
뭔가 불합리한데.
강단형:머리는 이렇게 세워보는 거 어떠냐? (헤어젤 손에 ㅈㄴ 묻혀와서 낙군 머리 마구 만짐)
강단형:손놀림기준치: | 10/5/2 |
굴림: | 37 |
판정결과: | 실패 |
잠낙연:이게 잘 어울리면 안 되는 거 아니야?
외모기준치: | 80/40/16 |
굴림: | 4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잠낙연:(외...................................)
강단형:(손에 남은 끈적이 주영 등짝에 박박 닦음)
─────── CHAPTER 05 ───────사전 투표 오늘은 사전 투표를 시작하고 나흘 정도 지난 날입니다.
오늘까지의 사전 투표 결과로 그간 우리의 노력의 결과를 알 수 있을 겁니다.
정도로 근소하게 상대 후보를 앞서고 있습니다.
원래 이정도 차이가 딱 좋은거야!
이 린:그래. 일단 밀리지는 않았으니까.. (거기에 밀리는건 정말 큰일이지 않나..)
강단형:그래! 내 말이 그거야! (말 그대로의 뜻이라 의기양양)
주영:저쪽에서 피자 4판으로 나오면 밀릴 정도의 수준인가.
잠낙연:그, 그렇지. 이번 토론을 잘 한다면...
(피자 4판..............)
강단형:어, 피자 4판이면 소아연 같은 애들은 아마 등 돌리겠지.
강단형:그치? 네가 힘 좀 써야겠다! (낙연이 등 팡팡)
강요명:다섯판 내걸어도 못 가게 꽉 잡아 놔….
잠낙연:(팡팡 흔들림...) 힘을 어떻게 써야 할까... 입 터는 걸로?
금창조:미모 발사도 해야하고 피자도 사야하고 힘 쓸 일 많네. 축하해
잠낙연:그런 걸로는 피자의 유혹을 이기지 못할 텐데...
김태희:이렇게 된 거 거울 보고 눈빛 연습이나 해.
주영:토론 같은 걸로... (소아연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것인가?)
소아연:(저는 그냥 피자 많이 주는 쪽이 좋은데요...)
잠낙연:피자 더 준다고 하면 등 돌릴 것 같은 표정이었어.
강단형:피자스쿨이랑 결탁했다고 댓글 알바 더 쓰지 뭐.
잠낙연:안 돼! 그런 걸로 넘어가면 소아연이 잡아먹힌다고.
소아연이 잡아먹히면 소아연이 피자를 더 못 먹잖아.
이 린:…이거 지금 소아연과 피자에 대한 토론이었던건가? (맹~..)
김태희:그리고 피자를 준다 해도 4판, 5판이 끝일텐데.
이왕 먹는 거 계속 주는 쪽이 낫지 않겠어?
강단형:쟤 인생에 중요한 문제이긴 해. (진지하게 동의함)
이 린:..우리 그냥 아연이한테 피자를 시켜주기로 미리 약속하자. 상대후보보다 무조건 한판 더.
강요명:그래, 저쪽이 얼마를 부르건 태희가 열판은 더 얹어 주겠지.
김태희:피자를 먹고 싶은 자, 열심히 일해라.
다음은 지지자가 문제겠네.
강단형:새끼, 귀여워가지고... (이번엔 귀여워서 꼬집음 소아연을)
소아연:저 이러다 오늘 안으로 볼 떨어지겠어요 (만질...)
강단형:으하하! 떨어지려면 진작 떨어졌지? (아랑곳 않고 또 땡김)
다했냐?
강단형:(볼뽀뽀 쭈아악 하고 떨어짐) 뭘? 니 허락 맡고 해야하냐?
강단형:이야~ 주영이 대통령이었으면 나라 망할뻔했다~
김태희:거짓말 하면 피자 없는 거 알아, 몰라
잠낙연:헉... 둘이 방 들어가도 모른 척할게.
45대 44 괜찮냐?
─────── CHAPTER 06 ───────대선 TV 토론 합법적으로 상대방의 그 뻔뻔한 낯짝에 욕을 퍼부울 수 있는 날입니다.
그동안 당한 많은 일들에 대해 분명하게 말을 할 수 있는 때이니까요.
어떤 말로 상대의 코를 납작하게 할지 생각해봅시다.
강단형:와 미친! 있어봐, 나 전화 좀 하고 온다! (자랑이 목적이다.)
강단형:(복도에서 큰 소리로 실컷 통화하다 들뜬 표정으로 복귀함)
잠낙연:(...) 그런데 뭐라고 말하지? 루머 퍼트린 걸로 트집 잡다가는 말 그대로 진흙탕 싸움이 될 텐데.
주영:(얼굴이 팔리든 말든... 한가하게 대기실 자판기 툭툭 공격하는 중)
물 마셔, 물. 입냄새 난다.
잠낙연:아무래도 버튼 위치를 모르는 게 아닐까... (버튼 꾹...)
잠낙연:(영이 오늘 정신연령이 유독 낮은데) 어어 그래.
강단형:(테이블에서 과자 쪼가리도 줏어다 주영 쪽으로 던져줌)
그래서 니들 준비는 잘 했냐?
잠낙연 말에 적당히 맞장구나 쳐 주면 되지.
강단형:잠낙연은 눈빛 공격 하기로 한 거 아니었어? (봄)
이 린:음… 우리 전략은.. 잠낙연의 수려한 미모로 설득하며 동조하기구나. (대충 이해했어 표정)
잠낙연:(아니?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했다 표정)
강요명:여기 마스크같은 건 안 주나… 난 일반인인데.
잠낙연:어어... 잘 싸워줘. (뭐라 말하냐...)
잠낙연:공약을 걸고 넘어지는 게 맞긴 할 텐데... 상대가 상대라 예상대로 될 리가 없으니.
강단형:어~ 내가 뭐 못하는 꼴 봤냐? 믿으라니까 그러네. (개태연)
(별 생각 없는 거 맞고) 근데 걔네 공약은 뭐더라?
하나는 뭐더라?
잠낙연:첫째로는 주 170시간 노동 가능안 실행, 각 가정마다 피자 세 판 지급.
다른 건 로테이션으로 모든 사람이 대통령 옆에서 근무할 수 있음... 이었지.
강단형:난 왜 숫자만 기억나냐. 니들 똑똑하네!
잠낙연:(그게... 그렇게 되나...) 그, 그치! 동물을 아끼자는 거지.
김태희:그래, 그냥 사형이 아니라 유기하지 말자.
우리 무슨 툭 하면 너 사형. 이러겠어?
잠낙연:(왜 상상이 가지? 삿된 생각이다...)
이 린:… … (얘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머리가 비워지는 기적)
이 린:…사형이야? 결론이? (왜 이렇게 됐지..)
잠낙연:아니지...! 우린 토론에 나가야 하잖아.
주영:토론장 대기실에는 녹음기 같은 거 없겠지?
(괜히 테이블 밑 더듬어본다.)
잠낙연:에이, 없겠지... 혹시 있으면 적당히 처리해줘.
(라면서 목 쭉 빼고 지켜봄)
발견하면 내가 잘 처리할게.
이 린:…믿음직은 하잖아..? (자신없는 목소리..)
잠낙연:그럼. 안 믿으면 큰일날 것 같기도 하고... 믿음직할 수밖에 없지.
강단형:그래! 여기 너 말고 그런거 처리할 놈이 또 어딨어.
금창조:그렇게 된 게 아니야. 그렇게 태어난거야.
주영:그래도 나가서 너무 센 말은 하지 마. 생방송은 감당 못하니까....
(눈 질끈..)
잠낙연:아무튼... 생방송까지 얼마나 남았지?
애드리브로 뭐, 어떻게든 해야지. (잘 도와달라는 눈)
금창조:피자를 안좋아하는 아이들이 느낄 상대적 박탈감에 대해 시비걸어보자
주영:남의 공약을 트집잡는 건 좋지 않을지도...
(우리 공약이 더 이상해.)
잠낙연:... 그래? 그럼 어떤 전략이 좋을 것 같은데?
금창조:논리가 안통할때는 인신공격도 좋은 방법이지
잠낙연:(하.......................................)
이 린:……..어쩔수없지. 우리 공약은 원래 후보자의 미모로 설득하는거였잖아.
이제 와서 논리가 생길리가.
주영:아침에 메이크업을 한 시간 더 받게 했어야 하나.......
강요명:상대 공약 트집 말고는 … 우리 쪽 공약 내세우기 정도인데 음…….
소아연:토론회지만 저희라면 아무말 안하는게 더 효과적일지도 모르겠네요...
이 린:우리 쪽 공약을.. 내세운다고… (우리 공약을 떠올려봄..)
김태희:잠낙연은 어서 거울 보고 눈빛 공격 연습이나 해.
얼른!
이 린:그래. 후보자를 자랑하는게 낫겠다. (한숨..)
입술이나 한 번 더 발라라.
잠낙연:... 그러니까 우리 공약이 동물을 유기하면 사형시키고, 엄마를 시장에 유통을... 한다는 거지?
(진짜 이게 다였나... 저능이되)
전국민 100만 원 지급.
이 린:… …. 남은건 모두 네 미모에 달렸어. 낙연아.
그... 래.
강단형:이야~... 진짜 진빠지는 소리 하기 싫은데 우리 아슬아슬하다?
잠낙연:(이딴 게 필살... 그렇지만 돈은 좋은 것)
잠낙연:(자두탱글탕후루립을 쳡... 바른다...)
잠낙연:외모기준치: | 80/40/16 |
굴림: | 7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제발)
주영:역시 자두... 립이다 그건가. (몰름)
금창조:네 얼굴이 네 커리어를 밝혀줄거야 화이팅
강단형:그래그래, 우리나라도 아주 환하게 밝혀주겠지!!
잠낙연:창조는 헛소리를 되게 설득력 있게 하는구나.
단형이는 설득력이 없는 것 같다.
피자나 먹어라.
김태희:말재주기준치: | 65/32/13 |
굴림: | 5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금창조:말재주기준치: | 60/30/12 |
굴림: | 71 |
판정결과: | 실패 |
소아연:말재주기준치: | 10/5/2 |
굴림: | 35 |
판정결과: | 실패 |
이 린:말재주기준치: | 35/17/7 |
굴림: | 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주영:말재주기준치: | 60/30/12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린이의 목소리는 마치 천상의 카나리아 같습니다...
판정에 실패한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자신감을 잃은 상태로 토론장에 들어서게 됩니다.
오늘따라 발음이 좀 이상한 것 같기도 하고.......
이 린:(누가 이상한 생각을 하는 것 같은데..)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낙연은 토론장 안으로 들어섭니다.
그리고 반대편에서는 셔츠 단추가 다 잠기지 않을 정도로 거대한 사람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앵커:이번 토론은 패널 토론이며, 완전시간총량제 자유토론으로 진행됩니다.
진행 시간 동안 1번 후보자와 2번 후보자 간에 1:1 토론 기회가 주어집니다.
먼저 1번 후보자 발언으로 자유토론 시작하겠습니다.
잠낙연:(우땨땨?) 어, 그, 동물권의 위기는 가족의 붕괴와 국민 의식의 저하를... 불러올 것입니다. 그러니 저희는 동물에게 책임을 다하지 않는 사람들을 엄벌하고 가족애를 고취하려 합니다.
(흔들리는 동공...) 그, 후보님께서는 거... 경제 위?기?를 어떻게 대처하실 생각입니까?
일단 제 고약, 공약을 보신다면... 아시겠지만.
저의 일자리 창출 공약으로, 에, 국민 모두는, 공무원이 될 수 있습니다. 어흠.
잠낙연:외모기준치: | 80/40/16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듯 순진무구한 맑은 눈망울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카리나 장원영 잠낙연은 너무나도 눈부십니다...
쳐다보기만 해도 마음이 녹아 없어질 것 같은 미모 앞에서 카메라맨들이 일제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강단형:(ㅋㅋ봤냐? 우리 후보? 어깨 쫘악 편다.)
그러고 보니. 그건 어떻게 하실 겁니까? 엄마를,
큼.
엄마를 보급하겠다고. 전국민에게.
강단형:(손듬) 하, 하면 되는거 아닙니까!!!
강단형:엄마같은 100만원!! 국민 모두에게! 보급하겠습니다!!!
제가 엄마가 됩니다.
그래서 전국민에게 100만원을 지급합니다.
(뻔뻔...)
낙연의 알싸한 발언에 관객석이 다시 시끄러워지기 시작합니다...
(ㅋㅋ 겠냐)
카리나 장원영 잠낙연이 내 엄마가... 돼...?
상대 후보와 패널들은 얼빠진 듯이 서로를 바라보며 고개를 갸웃대고 있습니다.
이 린:그러니까.. 저희 후보자의 의견은… 저희 정당의 표어 ‘엄마의 마음으로’ 와 같이… 그가 국민 여러분의 ‘관념적 어머니’가 되어드린다는 뜻입니다. 그로서 어머니의 역할인 생계 유지를 돕고자 100만원을 지원하는거고요. 이해가…되셨을까요? (혼신의 수습….)
설득기준치: | 75/37/15 |
굴림: | 7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내햄들다)
잠낙연:(잘했어...................)
어머니의 역할은 당연히 자식에게 100만 원을 지급하는 것입니다.
린이의 대졸 카나리아 같은 말솜씨에 관객들도 납득하는 듯합니다.
강단형:(훌륭한 미모와 말솜씨에 옆자리에서 따봉 날린다.)
이 린:(이게.. 맞는거겠지,…? 아무튼 뭔갈 해냄..)
(카메라를 바라본다. 잠낙연은 너무 아름답기 때문에...)
제 공약, 피자 세 판 지급이 실행된다면. 우리 나라에서 굶는 사람이, 예, 없어집니다.
엣헴.
국민 여러분의 지지가요, 에. 필요합니다.
(창조 팔꿈치로 툭툭 침)
김태희:겨우 피자 세 판 가지고 되겠습니까. (팔짱 끼고 바라본다.)
상대 후보:그럼요. 인간이 많이 먹어봤자 얼마나 먹는다고요. 큼.
잠낙연:(어? 그거다 그거) 피자를 안 좋아하는 아이들이 느낄 상대적 박탈감은 후보님은 고려해 보시지 않았습니까? (아무말.....)
삼대적 김장감요?
잠낙연:후보님은 인간 아닙니까?! (책상 내리침) 네! 누군가의 집에는 피자가 아니라 김장감이 필요할 수도 있는 겁니다.
상대 후보:(책상을 내리치자 살짝 출렁인다.)
강단형:그렇다고요!! 그 김장도 우리 어머니가 해주신다 이 말입니다!!!
선택제로 해서. 피자 토핑을 고를 수 있게 한다면 말이죠.
누군가는 김장을 올려 먹을 수도 있고요.
예에.
잠낙연:후보님은 지금 김장 피자 같은 끔찍한 것을 지지하시는 겁니까?
이 린:(이거… 그거같은데.. 좋은x자 위대한 피x…)
잠낙연:(탈룰라...) 아, 아니. 안 끔찍할 수도 있죠.
아무튼 저희가 지급하는 100만원이면 피자뿐만 아니라 다른 것도 사 먹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상대 후보:100만 원은, 큼, 그러니까, 피자 두 판 값 아닙니까.
피자에는 치킨을 올려 먹을 수도 있고요.
(우쭐.)
이 린:하지만.. 후보님의 피자에는 ‘어머니의 마음’같은건 없지 않습니까? 저희는 어머니의 따스한 손길을 드릴 수 있습니다. (아무튼뭔가 말을 함)
잠낙연:100만 원이면 피자 오십 판은 사 먹을 수 있습니다! (책상쾅) 투표 한 번 하고 피자 오십 판 먹을 수 있다면 저도 대통령 후보 일 때려치고 맙니다!
강단형:후보님은
주 170시간제를 공약으로 걸지 않으셨습니까!!!
일을 하면서 먹으면 됩니다. 그렇지요.
피자는 서서도 먹을 수 있지요. 으흠.
강단형:일 하면서 먹는 피자가 무슨 맛이 있겠습니까!!!
안 그래요!!! 잠낙연:(냅다...) 맛이 없는 사람의 기분은 생각하지 않으시는 겁니까?
금창조:피자는 누가 만듭니까? 전부 공무원직인데.
에?
강요명:그리고 일주일은 168시간입니다! (부채로 입 가리고 소리침)
상대 후보:맛이, 맛있게 만들면 되는 것 아닙니까....
예... 에?
일주일이 168시간이라구요. 엣헴.
저도 알고 있습니다. 에. 당연하지요. (그럼그럼.)
그러니까 그 공약은, 예,
말이 그렇다는 겁니다.
김태희:쟤 뭐라냐? (170시간이라 공약을 내세우지 않았습니까?)
그, 그럼 진짜는 뭡니까?
상대 후보:(음................)
상대 후보:열심히 일하자는 것이지요. 예에. 큼큼.
경제 발전, 그런 것입니다.
(다시 카메라 응시)
강단형:아무튼 맛 없는 피자는 안 됩니다!!! 김태희:170시간이나 일을 하라면서 급료는 없어, 누가 일하겠습니까?
김태희:(여길 벗어나야겠어. 니들끼리 알아서 해라......)
토론 중 무단 이탈하시면 안됩니다.
(상냥하다. 프로니까.)
김태희:나가자. (모델 워킹 연습 중이었는데, 무슨 소리 하시는 거죠.)
앵커:네, 그럼 토론 마저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강단형:(아무튼 머릿수 채워야 기가 살 거 아니냐)
이렇게 된 이상 단번에 승부를 낼 방법은 단 하나...
잠낙연:매혹기준치: | 70/35/14 |
굴림: | 3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상대 후보:에, 저, 그러니까 저는, 아니 제 말은요.......
상대 후보가 말을 끝맺기도 전에 관객들은 웃으며 낙연의 말을 수긍하기 시작합니다.
당연하지요, 잠낙연은 카리나 장원영을 닮았으니까.......
카메라맨들도 일제히 낙연의 얼굴을 클로즈업합니다.
분위기는 이걸로 완전히 우리 편에 넘어왔습니다!
강단형:(카메라가 돌아올 차례를 기다리며 은근슬쩍 브이 펼침)
의견 잘 들었습니다.
그럼 오늘 토론은 이것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생방송이 끝나고 우리는 놓고 온 짐들을 챙기러 터덜터덜 대기실로 다시 돌아갑니다.
분위기 봤지!
강단형:내가 윙크 한번 하면 다 넘어올거라고 했지!!!
잠낙연:되, 되네. (외...........?)
강단형:(짐 챙기는 사이 비치된 간식 슬쩍 뽀림)
강단형:그래! 된대도 그러네! (낙군 어깨
팡! 팡!)
주영:나는 중간에 강단형이 책상 칠 때 쪼개지는 줄 알았어.
강단형:겠냐? 나는 너 숨쉬는 소리가 더 시끄럽드라.
이 린:…그보다 후보가 너무 출렁거렸던 것 같은데.
김태희:확실히 전체적으로 뭔가 출렁거리는 느낌이
강단형:그런게 테레비에 나가도 사람들이 못 알아볼까?
잠낙연:그럴 수도 있지. 저렇게 티가 나는데 지금까지 못 알아챈 걸 보면...
왜, 그 죽은 사람도 죽을 때 다 되어서야 알아차린 것 같더만.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며 대기실로 들어가려는데, 어라?
우리 대기실의 바로 옆 대기실이 그 수상한 상대의 대기실이라는 걸 깨닫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 후보… 하는 꼴을 보면 사람이 아닌 것 같다니까요.
대기실에 몰래 잠입을 해 정체를 알아내고 사람들에게 알리는 게 좋지 않을까요?
(훔쳐보다 주영 발등이나 밟는다.)
우리가 망 봐줄테니까 얼른!
(대기실로 슬그머니 들어간다.)
강요명:들키면 어떡해! (작게 소리치며 뒤따르기)
잠낙연:방 잘못 찾았다고 하면 되지 않을까? (맹~............ 한 눈)
잠낙연:은밀행동기준치: | 50/25/10 |
굴림: | 55 |
판정결과: | 실패 |
(헉)
낙연은 살며시 몸을 기울여 문틈에 뺨을 갖다 댑니다...
뭔가 보일 듯 말 듯 한 것 같기도 하고......
강요명:뭐해, 방금 엄청 그럴싸한 변명도 생각해놨으면서.
(벅저벅저 걸어나옴)
소아연:변장기준치: | 40/20/8 |
굴림: | 99 |
판정결과: | 대실패 |
이 린:변장기준치: | 5/2/1 |
굴림: | 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오..)
여러분은 린이를 따라 일렬로 대기실 문을 살짝 열고 들어갑니다...
강단형:(발걸음 맞춰 걷는다... 일행처럼 보이게...)
그릉그릉, 칵 으르릉 컹 퉤…! 그릉… 치 그웨엑! 젤리 같이 물렁거리는 몸, 그리고 그 몸 속으로는 사람이 빨려들어가고 있습니다.
괴물의 몸에서는 기분 나쁜 그릉거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강단형:SAN Roll기준치: | 70/35/14 |
굴림: | 2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강요명:SAN Roll기준치: | 62/31/12 |
굴림: | 2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잠낙연:SAN Roll기준치: | 35/17/7 |
굴림: | 96 |
판정결과: | 대실패 |
금창조:SAN Roll기준치: | 68/34/13 |
굴림: | 4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김태희:SAN Roll기준치: | 48/24/9 |
굴림: | 1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 린:SAN Roll기준치: | 63/31/12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주영:SAN Roll기준치: | 64/32/12 |
굴림: | 3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강단형:지능기준치: | 50/25/10 |
굴림: | 65 |
판정결과: | 실패 |
강요명:지능기준치: | 75/37/15 |
굴림: | 95 |
판정결과: | 실패 |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이런 게 현실일 리 없죠.
이 린:지능기준치: | 70/35/14 |
굴림: | 78 |
판정결과: | 실패 |
그러고 보니 수도도 안 잠근 것 같아......
소아연:SAN Roll기준치: | 63/31/12 |
굴림: | 6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1d6]
어
1
─────── CHAPTER 07 ───────내가 외계인이라고? 아니, 그것보다 그 말을 믿는 사람들이 더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그들이 외계인이라며 내미는 증거는 총 네 가지입니다.
1. 낙연이 비정상적으로 멍청하다. 마치 파충류처럼. 2. 낙연이 대선 토론에서 알 수 없는 말들을 했다. 종족들에게 보내는 암호가 틀림없다. 3. 며칠 전 낙연이 뒷산에서 자기 종족들과 통신하는 모습을 봤다. 아니 그렇게 따지면 똥을 닮은 사람의 정체는 똥이라는 거예요?
대체 어떻게 생겨먹어야 외계인을 닮은 거냐구요!
이미 사람들에게는 낙연이 외계인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는 중인걸요.
계속 낙연이 외계인 닮은 외계인으로 내버려 둘 수는 없잖아요?
그야 그 누구도 이 나라의 수장이 외계인이 되는 건 원치 않을 테니까요.
대통령 안 시켜주면 침공하겠다고!!
환장하겠네 진짜!!!
잠낙연:(...) 비정상적으로 바보인 건 어느 쪽이라고 생각해?
두 번째로 처음봐요
주영:네가 내 엄마라는 사실보다는 외계인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게 빠를 것 같아...
금창조:얘들을봐 잠낙연 혼자 지성있잖아. 외계인 아님?
나도 웬 검은도모주영의 엄마가 되고 싶지는 않아.
이 린:음. 그런가.. 모두의 어머니가 될 수 있는건 역시… (외계인이라서?)
잠낙연:아니, 애초에 엄마가 아니잖아! 헛소리한 거지, 그건!
이 린:하지만 엄마가 되어준다고… (또 배신당한 표정..)
금창조:엄마가....합니다... (포스터를 읽다) 한다매.
속은 거지.
이 린:(충격… 엄마가.. 나를…버렸어..?)
주영:너 이린을 배신하고도 오래 살 수 있을 것 같아?
뭐?
강단형:뭔 씨꺼멓고 노란 녀석이라도 엄마는 해줘야지!
잠낙연:오래 살지 못하게 해 주겠다는 소리로 들린다?
강단형:아니 야, 근데! 나 궁금한 게 있다.
(아무나 짚으려던 손끝이 눅눅한 린이 가리킴) 넌 어떻게 증명할래?
금창조:한명이 외계인 분장해서 그놈을 가져다 팔자.
이 린:…모르겠는데.. 그야 외계인이라는걸 증명하라면 몰라도 아닌걸 증명하라면.. 그럴거면 무죄추정의 원칙이 왜 있는데.. (냅다 가리켜지자 중얼중얼..)
1. 할 수 없지…. 낙연아, 가면이라도 써볼래…? 2. 다 망해라! 그냥 인정해버리자구! 야, 외계인 중에서 제일 나은 외계인 해버려 그냥. 그럼 뽑히겠지. 잠낙연:... ... 이상한 가면을 써 볼까?
강단형:이야~ 대통령이 아니라 왕이 될 상이었네!
야! 그냥 외계인 맞다고 하자니까!
뒤지기 싫으면 뽑으라고 협박하자고!!
이 린:우리 입헌군주제로 바뀌는거야? (맹~..)
금창조:너는 외계인이니까 그냥 솔직하게 가자.
잠낙연:... 그러면 위협을 왕나방이 해야 할 것 같은데.
(가1증)
강단형:멀쩡한 입 놔두고 언제까지 텔레파씨 쏠거냐?
니들도 다 외계인이지? 솔직히 말해!
주영:그래. 이미 엎질러진 거 뷰티대통령이나 아우터스페이스대통령이나 뭐가 그렇게 다르겠어.
금창조:엄마가 외계인이니까 이런 것도 통하네.
잠낙연:하.................................
어디서부터 반박해야 할지 감도 안 잡힌다.
에?
(아)
(옆구리 콱 찌르고) 어디까지 얘기했더라?
이 린:아. 아니… 너는 최고의 아기돼지곰이야, 아연아..
강단형:근데 웬 스테이크? 갑자기? (개늦게 의문)
이 린:아니, 스테이크가 아니었을거라곤 생각안하는구나.
주영:(3초 생각하다가) 피자 말고 스테이크 돌리자고.
아, 그랬어?
강단형:오케이~ 스테이크 찬성! (무지성 납득)
금창조:김태희와 파산이 한 문장에 쓰일 수 있는 거구나
강단형:언제부터 도련님 지갑 사정을 신경써줬다고 그러냐 (ㅋㅋ)
절~대 파산 안 해, 괜찮아!
주영:잠낙연 대통령도 한 문장에 쓰이는데 뭐.......
이 린:…아니, 스테이크가 아니잖아. 외계인.. 잠낙연이 외계인이라는게 문제아니었어? (정신이 돌아오다..)
이 린:잠낙연 대통령은 뭐.. (맞는말아닌가?)
금창조:엄마는 외계인이라는 아이스크림의 당사자라고 해. 초통령 가능한 거 아님?
강단형:우리한테만 솔직히 말해봐라. 외계인이야, 아니야?
주영:초등학생한테는 투표권 없어서 소용없지 않나?
금창조:그거 좋아하던 초딩들 다 어른됐어. 괜찮아.
이 린:엄마는 외계인을 즐겨먹던 추억의 시민들을 모두 포섭할 수 있겠지.
잠낙연:아니, 아니... 지...? (뭔... 요괴 비스무리한 무언가... 였나...? 대충 그런 거긴 한데...)
이 린:…스테이크에 아이스크림 추가? (어떤 방토 지갑사정 생각..)
주영:(요괴라니? 너는 명백한 행정법상 자연인이잖아)
강단형:(맞는 말이긴 한데 그렇게 쓰니까 웃기네)
잠낙연:(전생체험 미치겠네) ... 그래서 어떻게 된 거야? 내가 외계인이라고 주장하자고?
그게 재밌잖냐!
소아연:이미 모두가 믿고 있어서 주장도 아니긴 해요.
잠낙연:(하..................) 그래...
이 린:그래도 낙연이를 먹으면 안돼, 얘들아..
그래요! 인정하면 뭐 어쩔 겁니까. 낙연은 쿨하게 자신이 외계인이라는 사실을 언론에 공표하기로 합니다.
잠낙연:매혹기준치: | 70/35/14 |
굴림: | 72 |
판정결과: | 실패 |
낙연은 사람들에게 제일 나은 것까지는 아니고 그냥 조금 나은 외계인으로 인식됩니다.
잠낙연:뭔... 사실 다들 외계인인 거 아냐?
강단형:니 머리는 안 수상한 줄 알어?! (창조 삿대질)
이 린:아니, 따지고 보자면 창조가 제일 안수상하겠지..
금창조:너지금 종한민국의 80%를 차지하는 흑발이 수상하다는 거야?! 니머리나 봐
금창조:아냐 린아 쟤도 사실 이상한거 좋아했어
하긴, 외계인이니까… (아니다)
잠낙연:... 아무튼, 공표해서... 뭐 어떻게 된 거야?
난 그냥 외계인이 된 거야?
금창조:우리 입장에선 그들이 외계인이니까 힘든 싸움을 하고있다고 사연팔이 하자
주영:넌 외계인이 된 거지. (그것도 꽤괜인)
강요명:난 가만히 있었는데 왜 외계인이 된거지.
주영:뭐 정치라는 게 언제나 맘대로 되는 건 아니니까...
잠낙연:(왹이되.) ... 그러면, 이제는 어떻게 하면 되는 거지? 여론이라도 좀 살펴 볼까.
(스마트폰을 뒤져 발표 이후의 반응을 살핀다.)
낙연은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커뮤니티에 접속해서 '잠낙연 왹' 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해 봅니다...
"난 처음부터 잠낙연 왹인거 알았음 관상이 딱 봐도 쎄하던데 ㅇㅇ"
"주스 마시면 안 되는 충격적인 이유... 잠낙연 왹져 마라탕후루 ㅇㅇ팬싸"
강단형:(뒤에서 훔쳐보다) 왹? 외계인이라고 쳐야지, 왜 말을 치다 말아?
강요명:대통령이 원래 이렇게 위엄없는 자리였나...
이 린:후보들이 다 그랬으니까… (위엄없던 상대 왹 생각)
강단형:어, 그 중에선 잠낙연이 제일 외계인다웠지. (엄지)
잠낙연:... 외계인답다는 게 좋은 거구나? (따라 엄지 척...)
강단형:그럼! 외계인으로 밀고 가기 시작했는데!
이게 안 통하면 더 외계인처럼 보여야 쓰지 않겠냐?!
의상을 맞춰 입으면 어때!!
형광 초록 같은 거 말하는 거야?
강단형:(핸드폰 휙휙 찾다 전국 노래자랑 사진 찾아옴) 외계인하면
은색 스판 아냐?
(아니? 더한게나왔다)
이 린:..낙연이는 미외계인이니까. 미모를 극대화하는 방법으로 생각해보자.
강단형:어물쩡 넘어가려고 드니까 적당한 외계인인 거다!!! 제대로 하라고, 제대로! 어!
이 린:…음. 도화살메이크업을 얹어줄까. (어떤 생각…)
주영:은색 스판에 탱글자두립 도화살메이크업 잠낙연이라...
이 린:…은색 스판으로 결정된거야? (세상 무너진 표정..)
강단형:그래! 외계인으로서의 존엄성이 시작되는 거라고!
네가 하면 되겠다.
잠낙연:... ... 할 수도 있지...!!!! (억울... 존엄을 잃은 표정.)
... 정 안 되면 하겠지만, 에휴...
강단형:그래그래, 자신감을 가지라고!!! (등 팍팍!)
─────── CHAPTER 08 ───────사람들이 사라져요 그렇게 차분하고 성숙한 태도로 회의를 마치고 회의실을 나오면,
우리들은 어린 아이 하나가 계단에 훌쩍이며 앉아있는 걸 발견합니다.
어린 아이는 인기척을 느끼고는 훌쩍이며 고개를 들어 우리를 빤히 바라봅니다.
잠낙연:... 어? 꼬마야, 마지막으로 엄마 아빠 본 데가 어디야.
아이:엄마 아빠가 피켓을 들고 나간 다음부터 소식이 없어요. (훌쩍 킁)
강단형:... (한 서너 걸음 떨어져서 낙군과 아이의 투샷 사진촬영)
크럼프인가 뭔가.
잠낙연:(... ...) 그 미친 외계인이... (안 들릴 정도로만 중얼거리고는.) ... 얘야, 우선 우리도 수소문해 볼 테니까 그쪽 캠프에는 얼씬도 하지 말고 우선 경찰 아저씨한테 가렴.
어쩌긴 어째, 애부터 안전한 쪽에 보내고 봐야지.'
2. 무슨 우리가 자선단체입니까? 우리 곁에 두면 더 위험해질테니 좋은 시설로 보내자! 강단형:찾는데 뭐 얼마나 걸린다고. 잠깐 우리가 맡지 그러냐?
잠낙연:하... 하긴, 그것도 모르는 일이네. 경찰 안에도 그 후보 추종자들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금창조:적어도 이 애가 얘네들보단 지성있을텐데 데리고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
엄마아빠 찾으러 혼자 나왔어?
이 린:잠시 정도라면야.. 맡아줘도 괜찮겠지. (엄마 대통령도 있는데.)
아이:제 이름은
(이름 안정했는데 어캄)이에요.
강단형:난 단형이 형이라고 하는데, 지금부터 우리가 너희 엄마 찾는거 도와주려고 하거든?
뭐 기억나는 거 없어?
그러니까 울 엄마 마지막으로 본 데가요...
아이는 까치집 산발이 된 채 안내를 시작합니다.
아이의 손을 잡고 도착한 곳은 다름 아닌 폐공장입니다.
더 이상 기계가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 공장이네요.
금창조:그럼 애를 여기에 버리고 갈까. 들어가야지.
아이:네, 여기로 들어가는 거 봤어요... (단형이 뒤에 숨어서 끄덕끄덕)
강단형:어우, 흉흉한 거. 뭐라도 들고 싶은데 빠따 있는사람?
잠낙연:... 하, 그렇지... 다들 조심해. (제 머리 헤집는다.)
강요명:아니근데 아까 상대 후보라고 한거… 너무 우리한테 맞춰준 호칭 아니야? (소근)
강단형:(근데 이걸 어따쓰냐고 주영 주머니에 반납)
(닭...)
강단형:어, 철수 도와주고 삼계탕이나 먹으러 가자.
온몸을 압도하는 실내의 무거운 공기에 소름이 오소소 돋습니다.
우드득. 뼈가 꺾이는 끔찍한 소리가 무거운 공기를 타고 퍼집니다.
장면을 목격한 모두, 1d6/1d20 만큼 이성을 손실합니다.
강단형:SAN Roll기준치: | 65/32/13 |
굴림: | 1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잠낙연:SAN Roll기준치: | 33/16/6 |
굴림: | 70 |
판정결과: | 실패 |
강요명:SAN Roll기준치: | 62/31/12 |
굴림: | 4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소아연:SAN Roll기준치: | 62/31/12 |
굴림: | 6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금창조:SAN Roll기준치: | 64/32/12 |
굴림: | 71 |
판정결과: | 실패 |
주영:SAN Roll기준치: | 60/30/12 |
굴림: | 96 |
판정결과: | 실패 |
이 린:SAN Roll기준치: | 58/29/11 |
굴림: | 3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잠낙연:지능기준치: | 50/25/10 |
굴림: | 3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8
파랗게 질린 안색━━━━━━━━━━━━━━━━━━━너무 큰 충격으로 안색이 파랗게 질려버렸습니다. 파랗게, 그러니까 말 그대로 파랗게요. 보통 파란 것도 아닌 스머프 만큼 파랗게요! 이런, 가가멜이 이 모습을 본다면 당장 잡으러 오겠는걸요?! 가가멜에게 잡히기 전에 얼른 도망가자! 증상은 다음 1 챕터까지 계속됩니다. 강단형:미, 미친. (괴물 봤을 때보다 더 놀람)
이러고 인간이라고 했어 봐.
이거 어떡할 거야.
강단형:축, 축하한다 야. 탱글 뭐시기 립인가 뭔가 안 발라도 되겠네!
이 린:그게 문제야 지금…? 사람이 블루베리 포도 수인이 된 것 같은데..
잠낙연:(바나나레몬크림타르트가 말을 하네 라는 눈)
하......................
금창조:지능기준치: | 80/40/16 |
굴림: | 4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인류애 상실━━━━━━━━━━━━━━━━━━━모든 인류애를 잃었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인간들은 모두 쓰레기에요. 돈만 밝히고 진실은 모르는 그런 쓰레기들 입니다! 고양이 빼고 다들 미워! 모든 선택에서 극단적인(부정적인) 선택을 주장하게 됩니다. 증상은 다음 1 챕터까지 계속됩니다. 강단형:어, 방금 고양이 소리 들리지 않았냐?
주영:지능기준치: | 70/35/14 |
굴림: | 95 |
판정결과: | 실패 |
(멍청)
고양이 될래!━━━━━━━━━━━━━━━━━━━아, 인간의 삶이란. 이런 일을 겪어야 하는 인간의 삶이 싫어졌어요. 인간 말고 털복숭이 고양이의 삶이 훨씬 더 좋다구요! 나도 인간 말고 고양이 할래. 고양이 할 거라구! 고양이처럼 네 발로 걷게 되며 민첩이 30 증가합니다. 증상은 다음 1 챕터까지 계속됩니다. 꿹
금창조:아 짜증나!!!!!!!!!!!! 고양이도 아닌게 별 고양이 행세를
이 린:….뭐지? 갑자기.. 고양이 애호가랑 고양이가 모두 생긴 것 같은데..
소아연:와... 단형 진짜... (할말 잃기)
금창조:어떻게 저런 상추같은게 고양이를 따라할 수 있어? 최악이야 최저라고
주영:녀석 육상을 좋아하더니 스프린터로 진화를...
강단형:ㅋㅋ;;; (소아연 다리에 대가리 부빔)
(가증스러움도 생긴 것 같은데..)
소아연:와 어 으 어... (고장남) (이걸 밀어내 말아)
주영:...! (혹시 괴물이 공기로 전파되나. 코랑 입 틀어막음)
금창조:지금 사람 말 할 줄 알면서 저딴 소리를....
소아연:머리, 머리를 때리면 돌아오지 않을까요...?!
일단 나가자.
(강단형 포획함)
(저벅저벅)
─────── CHAPTER 09 ───────그와의 만남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한지 며칠이나 지났을까요.
그렇게 우리는 무기력하게 소파에 둘러앉아있습니다.
웬 카메라를 든 사람 하나가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그는 웃으며 인사하더니 뜬금없이 자기소개를 시작합니다.
상대 후보에게 이상함을 느끼고 취재를 하러 왔다고 합니다.
이상하게도 자꾸 그 사람의 주변인들이 하나 둘 실종된다면서요.
조그마한 증거라도 좋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잠낙연:(주위 힐끔...) 아이한테 말하게 하는 건 너무 잔인한가? (소곤...)
토론 때 못 봤어요? 살이 무지하게 출렁인다고요! (할말함)
나만 본 거 아냐. 여깄는 사람들 다 봤어!
잠낙연:그, 그래. 그... 녹음본 있었잖아! (주영 봄)
기자:살이... 무지하게... 출렁인다... (바쁘게 펜으로 메모한다.)
녹음본이 있다고요?! (그거 먼저 말해주지 눈으로 봄)
잠낙연:그쪽 캠프를 몰래 녹음해 온 파일에서... 마치 괴물이 그르릉거리는 것 같은 소리가 들렸어.
이 린:뭔가.. 수상한 소리를 냈었던 녹음본이 있었는데.
주영:녹음본... 있지. 근데 그쪽 캠프에서 녹음한 거라는 증거는 없어.
(으쓱함)
어떻게 증명할 건데?
잠낙연:그리고, 그 녹음본 사이사이에...
내가 대통령, 인간 먹어… 라는 말이 들렸고.
금창조:원래 모든 사건은 진실과 날조가 섞여 탄생하는 법이야
잠낙연:휴대폰으로 녹음했으니까 파일 위치로... (음. 그렇구나.)
어, 9명 아니냐?
철수는? 어떻게 됐더라?
잠낙연:(...) 철수 얘기 못 들어보나. 아니면 폐공장에 취재하러 갈 수는 없어?
강단형:(유치원생이었어? 나이에 비해 똘똘 한 애네;)
기자:지금 당장 속보로 쓸 수 있는 증거가 필요합니다.
사진이나 영상은 없나요?
잠낙연:대선 토론 때의 영상에 뭔가 수상한 게 찍히지 않았을까...?
(잠시만... 기억 더듬는 중...)
강단형:민첩기준치: | 60/30/12 |
굴림: | 5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핸드폰 갤러리 파바바바박 뒤진다.)
잠낙연:그리고, 생각해 보니 그 청년도 있었잖아.
그런 사진... 그런 사진을... 찍었던가요?!
후보 대기실 문틈으로, 어둡고 흔들렸지만,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의 모습이 분명히 찍혀 있습니다.
구급대원은 무슨 일인지 더 자세히 들을 수 있을까요?
잠낙연:아, 물론입니다. 상대 후보의 선거 캠프 화면에 계속 잡히던 사람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 사람이 갑자기 우리 쪽 집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면서
살려달라고, 그 후보는 사람이 아니라고... 그러더군요.
그 사람은 그렇게 중얼거리더니 그대로 피를 토하며 쓰러지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우선 구급대원을 불러 수습했고요.
기자:그런 일이 있었군요... (바삐 메모하다가)
잠낙연:(그러고 보니... CCTV가 집에 있었던가? 가물가물...)
기자:혹시 그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 자료를 보여주실 수 있을까요?
잠낙연:재력기준치: | 50/25/10 |
굴림: | 4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여러분은 펫 CCTV의 영상을 복원해서 기자에게 건넸습니다...
고양이가... 있어.
강단형:기자 아저씨, 증거는 이만하면 되겠죠? 예?
기자:딱 하나! 딱 하나만 더... 없습니까?
딱 하나의 결정적인 증거...
그것만 있으면 될 것 같아요.
기자:(귀엽죠? 제가 왕년에는 미대를... 속삭임)
잠낙연:... 아니, 그런데. 대선 회의 당시에 찍힌 후보 대기실의 사진과 영상 외에 더 강한 게 필요합니까...? (머리 짚음)
잠낙연:그것보다 뭐가 더 강할 수 있을까요...?
기자:지금 여론은 '당연하다'거나 '상식적으로'라는 말로는 도저히 수습할 수 없어요.
충격적인 사진이나 영상,
혹은 증거...
그런 게 필요합니다.
금창조:지능기준치: | 80/40/16 |
굴림: | 2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창조는 수첩에 그려진 고양이 그림을 보며 힘을 냅니다...
그러고 보니 주영이 몇 주 전 가져온 파일이 있었죠.
그 사람, 얼마 전부터 소식이 뚝 끊겼습니다.
이 사실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만 있다면...!
소아연:인터넷방송 지식 Roll기준치: | 40/20/8 |
굴림: | 85 |
판정결과: | 실패 |
아, k, k라... 분명히 이름은 아는데... 생각이 날 듯 말 듯.......
소아연:인터넷방송 지식 Roll기준치: | 40/20/8 |
굴림: | 81 |
판정결과: | 실패 |
강단형:쟤가 쏜다니까 기자 아저씨도 먹고 가시죠!
기자한테 이러시면 안 되는데...
(슬금슬금 앉음)
강요명:지능기준치: | 75/37/15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하면 역시 폐공장에서의 그 일을 잊을 수 없습니다.
요명은 미아가 되었던 아이의 신상 정보 및 현재 위탁한 기관의 주소와 연락처를 기자에게 넘기고, 단형이 찍었던 캠프 앞에서의 사진을 전송합니다.
또한 그곳까지 가는 길이 새겨진 GPS 정보와 폐공장에서 찍은 동영상까지 전부 전달했습니다.
전문가다, 전문가
(먹여살려 줄 거지)
금창조:이런 기특한 아이가 어쩌다 이런곳에...
잠낙연:엄청나네... 이거라면 여론을 충분히 뒤집을 수 있겠지.
아니? 나는 원한다면 넘길 생각이 있어. (이런다.)
... 이거 공격이야.
기자:이 정도면 확실해요! 특종감이야...! (수첩을 움켜쥐고 눈을 빛낸다.)
빵빵 터뜨려 달라고요!
기자:그럼 저는 이만 편집하러 가 보겠습니다. 기자한텐 속도가 생명이니까요! (잡을 틈도 없이 벌떡 일어나 우다닥 달려나갔다.)
(휑~...)
─────── FINAL CHAPTER ───────대통령 선거일 아니, 정확히 말하면 선거인단을 선출하는 날이겠죠.
그래도 선거인단이 어느정도 추려지고 나면 대통령이 될 사람은 어느 정도 확실해지니 거기서 거기입니다.
(From 소아연): 저희의 파란 외계인 잠낙연!
(From 이 린): (당연히.. 낙연에게 한 표 선사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출렁출렁외계인이 대통령이 될수는..)
강단형:(손등에 도장 다섯개 찍고 나오는 길)
무조건 우리가 이겨!
(귀 후비후비)
그 기자가 일만 제대로 했다면 이기겠지. (초조...)
주영:안 되면, 뭐, (대충 민주시민으로서 하면 안 되는 생각)
하지 뭐.
이 린:….투표가 잘 되야할텐데. (주영의 어떤 선택을 막기 위해서라도)
강단형:적어도 8표는 먹고 가는데, 당연히 우리가 우세하지 않겠냐!
주영:보석금 내도 어차피 잠낙연 국고에 들어가니까 잠낙연한테 내달라고 하면 돼...
잠낙연:저쪽 캠프 인원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입싹닦음)
강단형:다 잡아먹혀서 아무도 투표 못했을 게 뻔한데 뭘!
잠낙연:이걸 다행이라 해야 할지... (착잡.)
(자기 볼 죽 잡아당겨 봄...) 스머프 탈출.
금창조:반쪽은 분홍으로 칠하등가... (어쩔)
(왜 다 끝났는데 햄들지)
이것이 선거 캠프로의 마지막 귀환이 되겠네요.
─────── ENDING ───────END 1 오늘이 바로 차기 대통령이 결정되는 날이에요.
오늘도 평범한 삶을 사는 사람들은 지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를 겁니다.
그저 개표 방송을 보며 차기 대통령의 공약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있겠지요.
지지자들의 환호와 박수 속에 낙연은 단상 위에 섭니다.
강단형:이야아아아!!!!!!!!!!!!!!!!!! 잘생겼다!!!!!!!!!!!!!!
금창조:드디어 엄마가 유통된다~~!!!~ (박수.)
잠낙연:어... (실화냐?) 감사합니다. 국민의 뜻에 따라...
엄마가...? 되겠습니다.
스테이크 드십시오. 감사합니다.
(벅저벅저)
강단형:백만원도 줘라!!!!!!!!!!!!!!! 알아서 뽀리세요.
강단형:엄마!!!! 출장뷔페 함 열어줘라!!!!!!
강단형:아들램 딸램들 볶음밥 먹고싶단다!!!!!!
잠낙연:IT 산업쪽 예산은 올리겠습니다. (이미 단상 아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