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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극] 298: 프레지던트 메이커

사ㄹI 2024. 7. 19.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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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통령298: 프레지던트 메이커
Written by퐁퐁
KPC주영
PC잠낙연 김태희 강단형 강요명 금창조 소아연 이 린
Date2024.6.24
이미지
───────  ───────
우리들은 심각한 얼굴로 소파에 앉아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주영이 가져온 녹음 파일 때문이네요.
주영이 건넨 휴대폰에서는 누군가 연설을 하는 것 같은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릉그릉, 칵 으르릉 컹 퉤…! 그릉… 치 그웨엑!
✷ 이성 판정 ✷
주영:
잠낙연:
SAN Roll
기준치:50/25/10
굴림:27
판정결과:보통 성공
강단형:
SAN Roll
기준치:70/35/14
굴림:16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강요명:
SAN Roll
기준치:65/32/13
굴림:85
판정결과:실패
소아연:
SAN Roll
기준치:65/32/13
굴림:45
판정결과:보통 성공
김태희:
SAN Roll
기준치:55/27/11
굴림:91
판정결과:실패
금창조:
SAN Roll
기준치:70/35/14
굴림:95
판정결과:실패
강요명:
rolling 1d3
(
1
)
=
1
김태희:
rolling 1d3
(
3
)
=
3
금창조:
rolling 1d3
(
1
)
=
1
주영:
SAN Roll
기준치:65/32/13
굴림:25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이 린:
SAN Roll
기준치:65/32/13
굴림:12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휴대폰에서는 알 수 없는 소리들이 마구 들려옵니다.
무언가 진지하게 외치는 소리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 모두는 그걸 전부 알아들을 수는 없습니다.
그야 지구에 이런 크툴루 짖는 소리 같은 언어를 쓰는 민족은 없으니까요.
강단형:뭐야?
금창조:강단형 그만 짖어.
강단형:너 비트박스 연습하냐?
저게 내 목소리로 들린다고?! (경악)
김태희:자꾸 어디서 개가 짖는 소리가 들려? 강단형, 내가 그만 짖으라 했지.
주영:담배 끊으라니까. 목소리가 이상해졌잖아.
잠낙연:... 이게 대체 무슨 소리지? 이런 걸 어디서 녹음해 온 거야?
강단형:니들 다 귓구녕 대. 아주 후벼 파줄라니까!
잠낙연:강단형 목소리였나...
강요명:아냐 난 아닌 줄 알았어.
강단형:그치? (반색함)
이 린:…그렇지? 아무리 그래도 이 정도까진..
금창조:자꾸 그렇게 봐주니까 더 짖는거잖아.
강단형:(이 정도 까지?)
주영:어제 상대 후보 캠프를 좀 엿보러 갔는데, 거기서 건졌어.
이 린:(모르쇠..)
주영:우연히 녹음해 왔지.
소아연:... 상대 후보는 개인가요?
이 린:상대 후보 캠프에서 왜 이런 소리가…
잠낙연:우연히...
(미심쩍은 눈)
강단형:으하하! 뻥~치네, 솔직히 말해. 비트박스 연습한 거 맞잖아?
이 린:….우연히래잖아.. (어쩌겠냐는 눈빛)
금창조:쟤는 우연도 만들어낼 놈이잖아...
김태희:(동의의 끄덕임)
강단형:(우연도 만들어낼 놈... 갑자기 설득됨... 주영을 유심히 본다. 수상한지 아닌지...)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78
판정결과:실패
(음 평소랑 똑같은듯?)
김태희:(뭐하냐?)
주영:(^^?)
이 린:(뭐지?)
김태희:(뭘 숨기고 있는 걸까, 생각하면서 단형을 한심하게 바라보다 주영 바라봄.)
심리학
기준치:75/37/15
굴림:12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강단형:뭘 보는데?
주영의 모습과 어조는 여느 때와 같아 보입니다.
아쉽게도 딱히 수상한 부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주영:왜 그렇게들 찔러 보고 난리야.
구멍 나겠어.
잠낙연:이상한 소리네... 이 세계 소리가 아닌 것 같은데. 상대 후보 캠프는 어쩌다 엿보러 갔어?
금창조:니가 먼저 수상했잖니.
주영:(억울)
김태희:정말 상대 후보 캠프에서 건졌나 보네, 좀 의심했는데.
이 린:(억울해하기도하는구나..)
강요명:그래 뭐… 그 후보네 반려견이 좀 사나울 수도 있지.
강단형:얼씨구? 어디가서 의심 안 받은 적 있어?
억울해하는 걸 보니 수상한데~
이 린:이건 좀..사나운게 아닌 것 같은데..
주영:나야 모르지, 모습은 못 봤으니.
개라면 웬만치 맹견이겠다. 하하!
강단형:그래서 잠입이라도 다녀온 거냐?
금창조:그치... 못 봤겠지.
김태희:못 보는 게 당연하지.
주영:그렇지.
이 린:이런 상태의 개랑 후보가 같이 있어도 되나? 위험할 것 같은데.
금창조:여기도 개 있잖아. 뭐 어때.
김태희:(단형 쳐다봄)
강단형:뭐? 게이?
이 린:(설마하는 표정)
주영:뭐?
강단형:개 많은데 뭘 새삼스레 유난을 떨어?
주영:게이가 많아?
강단형:니랑 쟤랑 애랑 나!
이 린:(납득한 표정)
음, 그야 뭐..
금창조:개도 있고 게이도 있고, 뭐가 이렇게 많아?
김태희:(계속 여기에 있다간 쟤들이랑 똑같이 멍청한 놈들 되는 거 아니야?)
강요명:그래 어…. 성정체성 확립에 도움을 줘서 고맙다.
강단형:별 말씀을!
이 린:더 열린 대한민국을 위해 다같이 노력하자.
소아연:그래서 저희 개랑 진짜 개랑 싸우면 누가 이겨요?
잠낙연:상대 캠프에서 난 소리라면, 일종의 연설이나 선거 유세에 가까운 소리... 로 해석할 수 있을까.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라도 유심히 들어 본다.)
듣기
기준치:70/35/14
굴림:92
판정결과:실패
이 린:(일단 아연이 너는 질 것 같은데..)
잠낙연:(모르겠다...)
이 린:(귀 막고 들은 것 같은데..)
김태희:(쟤는 또 뭐 하냐.)
강단형:(소아연 헛소리 듣고 일단 귀 잡아 당긴다.) 그래서 오늘 테마가 뭐였냐? 퀴어 퍼레이드?
이 개소리 들려주겠다고 모이라 한거야?
소아연:(왜지. 이길 수도 있지...)
이 린:(빤히…)
금창조:좀 컬러풀하긴 해.
주영:키위 퍼레이드가 뭔데.
그보다 잘 좀 들어 봐.
이 린:키워?
강단형:하! 무식한 새끼!!
(뭐를? 듣는다.)
이 린:(아무튼 들어본다…)
강단형:
듣기
기준치:50/25/10
굴림:65
판정결과:실패
금창조:
듣기
기준치:50/25/10
굴림:53
판정결과:실패
이 린:
듣기
기준치:60/30/12
굴림:44
판정결과:보통 성공
강요명:
듣기
기준치:60/30/12
굴림:57
판정결과:보통 성공
김태희:
듣기
기준치:50/25/10
굴림:40
판정결과:보통 성공
소아연:
듣기
기준치:65/32/13
굴림:22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그르릉 큭 퀙 시약 인간… 먹어… 크르륵 으릉 그아닉 내가… 대통령…!
내가 대통령, 인간 먹어…?
이게 다 무슨 소리인지요.
하지만 본능적으로 알겠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낙연이 대통령이 되지 않으면 큰일이 날 것이라는 건 분명합니다.
이거… 큰일이네요.
그도 그럴 게… 낙연은 우리 모두에게 등떠밀려 후보 등록을 한 케이스잖아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인류의 운명이 지금 우리의 손에 달렸잖아요.
까짓거 대통령, 그거 한 번 해봅시다.
지구를 구해보자구요!
강요명:?..
강단형:(귀 후벼파고 다시 들어본다.) 뭐, 뭐? 인간 먹어?
잠낙연:뭐... 뭔 소리야...? (불안한 눈빛과...)
강단형:아니, 후보 등록할 때 다 검사하고 올리는 거 아냐?
이 린:낙연아. 네 어깨에 지구의.. 이 나라의 미래가 달린 것 같아. (ㄴ지한 표정…)
강단형:이야~ 우리나라 다 망했다. 큰일났다 이제.
김태희:(인간, ... 먹어? 대통령?) 만약 저 개가 대통령이 된다면 포식하겠다는 소리 아냐.
강단형:(린과 비슷하게 진지하게 봄)
금창조:살다살다 별 일을 다 보네.
소아연:저는 먹히기 싫으니까, 낙연이 꼭 대통령 해주세요...
강요명:...........얘들아 근데 이게 믿겨?
잠낙연:뭔... 저쪽 캠프는 무슨 사이비래? 저런 연설을 듣고 앉았다고? 자기들은 인간 아냐?
강요명:............밑져야 본전이니까 일단 대통령 올려 놓고 생각할까...
잠낙연:... ... (착잡한 눈으로 아연 봄...)
강단형:그래 임마! 우리만 믿어!
이 린:(외계인 침공 시 귀여운 아연이 먼저 잡아먹힌다..)
강단형:대통령 까짓거 시켜준다!!
주영:하하! 이거 큰일났다. 대통령 하는 수밖에 없겠어.
김태희:(전혀 못 믿겠는데)
주영:넌 소아연이 잡아먹혀도 좋아? 응?
잠낙연:(등 두 번째 떠밀리는 느낌이)
아니, 그럴 리가 없잖아...!
이 린:(응원의 눈빛..)
강단형:먹어도 기별도 안 가지 않겠냐? 쬐맨한 게.
잠낙연:(이게 무슨 소리지?)
강단형:(머리 북북북 해줌)
주영:그래, 그래. 까짓 거 대통령. 낙선밖에 더하겠어.
(낙...선.)
강요명:(이게맞나?)
강단형:(낙...선.)
(ㅋ...)
이 린:(낙…선.)
주영:큭...
(웃참실패)
이 린:(아저씨들이 느껴지는 듯…)
금창조:하... 좋댄다.
잠낙연:몇 살이냐.
강단형:하... 진짜 저놈의 아저씨를 그냥...
크흫...큭....
김태희:(한심...)
이 린:(좋은가보다..)
─────── CHAPTER 01 ───────선거운동 시작
자, 오늘은 선거운동을 공식적으로 시작하는 날입니다.
그런데… 우리 공약이 뭐였죠…?
생각나지 않는 게 당연합니다.
우린 그런 건 정한 적도 없으니까요!
그냥 적당히 이 상황을 즐기다가 다른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걸 보면 될 줄 알았더니만,
이젠 그럴 수 없어졌습니다.
대통령… 대통령이 되려면 어떤 선거공약을 내야 할까요…?
분명한 건 초등학교 반장 선거를 할 때처럼 피자 열판으로 민심을 사는 건 어림도 없는 일이라는 겁니다.
적어도 2,749,920,274,788,436,889판은 필요할 걸요
우리에게 그만한 돈이 없… 지는 않지만…….
태희는 절대로 내주지 않을 겁니다.
물론 그 많은 피자를 만들 피자가게도 없겠구요.
그렇다면… 우린 이제 어쩌면 좋을까요?
대체 무슨 공약을 걸어야 할까요.
1. 강아지 좋아! 전국에 유기 동물 지원 센터를 필수적으로 설치하겠다는 정책은 어때?
2. 고양이 좋아! 유기 동물을 돌봐줄 공무원을 필수적으로 뽑는다는 정책은 어때?
3. 햄스터 좋아! 동물을 유기한 사람을 사형시키겠다는 정책은 어때?
강단형:어? 뭐?
개랑 고양이랑 햄스터 중에 고르란 거냐?
강요명:어… 요새 인력난이 심하니까 2번?
이 린:동물종류가 문제가 아니지않아..?
강단형:랍스터는 없어? 맛있잖어.
잠낙연:... 사형은 좀... 반드시 유기한 사람 추적에 성공하리라는 보장도 없고.
이 린:제발.
잠낙연:제발.
김태희:아무래도 햄스터 공약이 좋지 않을까.
강요명:인력난이 아니라 취업률이구나 아무든.
강단형:어. 취업률 찬성! (제대로 안 들었음)
이 린:(햄스터 공약 봄..안 봄…)
금창조:그래 돈은 김태희가 어떻게든 해줄거야.
김태희:몰래 사형하고 덮으면 되잖아.
잠낙연:돈...?
아...
강단형:그래~ 니네 기업에서 좀 뽑아라. (팔꿈치로 태희 툭툭)
넌 뭔 말을 그리 살벌하게 하냐?
소아연:몰래 하면 공약으로 내세우는 이유가 없잖아요...
이 린:몰래 하면 더이상 공약이 아니잖아..
주영:저러면서 나보고 수상하단다.
강요명:몰래 사형한다니…. 악의 무리같아.
주영:(고나리)
김태희:들키지만 않으면 몰래가 아니지 않아?
이 린:(그렇지만 주영은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 잠시 하기)
잠낙연:음... 안락사 비용을 대 주겠다는 건가...? (커버치기)
이 린:안락사를 시키겠다는거 아닐까. (단칼.)
잠낙연:태희야, 그게 공약이겠냐고.
강요명:딱히 믿기는건 아니지만 대통령 꼭 해야한다며 얘들아
이 린:(태희가 영이 닮아간다는 생각 잠깐..)
소아연:저는 1번이요!! 현실적인 공약 쪽이 더 좋아요.
강단형:에~라이, 됐고 그냥 꼬셔! 잠낙연 너 잘하는 거 있잖아!
금창조:이런 아이들이 퍽이나 낙.선. 시키겠다.
잠낙연:뭐?
이 린:…..어?
강단형:눈 이~렇게 보는거. 카메라 앞에서 하라고.
못하겠어?
잠낙연:좋단다.
주영:(낙.선)
강단형:(낙ㅋㅋ선.ㅋ)
주영:(낰ㅋㅋㅋ선)
이 린:(제발))
소아연:(질색...)
금창조:(걍 나가)
잠낙연:음.
강단형:(싫어안나가)
잠낙연:(단형과 주영을 이~렇게 봄)
근접전(격투)
기준치:75/37/15
굴림:59
판정결과:보통 성공
주영:(소파에 존내 편하게 앉음)
이 린:(어?)
잠낙연:맞아라 좀.
주영:?
강요명:진짜 아저씨도 아니고..
금창조:(가라 잠낙연!!!!)
소아연:(뭘로보는거야)
강요명:(헉..)
김태희:(기백)
주영:
근접전(격투)
기준치:85/42/17
굴림:92
판정결과:실패
(맞아죽음)
이 린:…죽은건 아니지?
강단형:
민첩
기준치:60/30/12
굴림:7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강요명:야 적당히 때려야지...!!
강단형:(응 ㅈㄴ 멋지게 피할게)
잠낙연:(헛스윙함)
강요명:(주영 주움)
주영:(주워짐)
잠낙연:(주.주)
강단형:다시!!! 그 눈빛으론 부족하다!!!
이 린:(주워진다고… 쪼끄만한 애가 이따만한 애를,)
잠낙연:(떵~개훈련하는 기분)
주영:나 죽어... 양지바른 곳에 묻어줘. (가증스러움)
김태희:(저런 애들이랑 누굴 한 명 대통령 만들겠다고 여기에 오다니...)
금창조:가증스러워라...
이 린:(이런게 우리 대통령 후보..)
소아연:(개판이네...)
이 린:묻어야된다고? 일단 토지매입부터..
(듣다만듯..)
강요명:싫어요 음지바른곳에 묻을거야.
강단형:(주영 봄) 우~웩 징그러워;
김태희:그냥 바다에 던져서 물고기 밥으로 주지.
소아연:저희 정말 3안으로 가는건가요? 정말?
주영:(울상)
강단형:3안이 뭐였는데?
금창조:사형.
김태희:사형.
강단형:사형?
주영:사형.
이 린:사형…
강단형:햄스터를?
잠낙연:겠냐?
김태희:너를.
금창조:아니지 너를.
주영:햄스터 말고 전원이었나?
강단형:와... 피도 눈물도 없는 새끼들...
이 린:아니, 아니지않아?
…얘들아.
금창조:린이 쉿.
이 린:(합죽이..)
(하지만 할말 많아보이는 눈빛)
강단형:(책상 꿍!) 아 의견 좀 팍팍 내봐! 니들 똑똑하잖냐!
김태희:둘이 같이 바다에 던져주면 좋겠네. (단형과 주영 빤...)
강단형:진짜 눈빛으로 꼬시기 말곤 방법이 없어?! (안 듣고 있음)
강요명:사형 진짜 고려하는거였어?
잠낙연:그게 방법이 아니라니까?!
이 린:우리나라 이대로 괜찮을까… (중얼..)
잠낙연:(사형 말고 뭔... 눈빛 그거...)
금창조:그냥 엄마의 마음으로 품겠다고 해.
이 린:품어..? 뭘…?
금창조:all-
이 린:오…. (전혀이해못한듯)
김태희:어쩔 수 없어.
잠낙연:얘들아, 나는 엄마가 아니야.
이 린:하지만.. (선거유세 포스터 봄..)
잠낙연:너네 의견이었잖아... (머리 쥐어뜯음)
강요명:그냥 평범하게 공무원 더 뽑는걸로 하자...
금창조:하지만 너도 반대하지 않았지.
주영:공무원 뽑는 건 돈이 많이 들잖아.
잠낙연:(...) 그냥 다수결로 갈까?
소아연:기호 1번이니까 1번으로 하죠?
잠낙연:(내가 그랬나)
(왜 그랬을까?)
김태희:사형하자니까.
강단형:(수 분간 조용히 핸드폰 뒤적거리다 이거다! 싶은 표정으로 모두에게 화면을 보여준다.) 봐! 전문가도 눈빛으로 꼬시기가 대선에 직빵이라잖냐!
주영:센터 건립이라면 적당히 사설이랑 협력해서 해결되지 않을까?
강단형:
자료조사
기준치:50/25/10
굴림:8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강요명:우리가 돈주는 위치였어?
이 린:사람이 왜 이렇게 급진적이야..
단형이 보여준 핸드폰 화면은...
인간적 매력의 힘에 대한 KCI 등재 논문이 수 편이나 실려있습니다.
이건 상당히...... 논리적입니다.
잠낙연:(화면 빤...) 이해한 거 맞아?
강단형:어~ 니들 나 무시하냐?
KFC는 당연히 알지.
소아연:논문이란 걸 읽을 수 있으셨어요?
김태희:그건 메뉴판이 아니야.
강요명:대통령이 동네 초등학교 반장인줄 아나...
이 린:(이게 뭐지..)
강단형:(아연이 뺨 콱!!! 잡아 뜯는다.)
주영:너구리 죽네.
잠낙연:(어어 뜯긴다)
이 린:(아연이가 뜯.뜯겼어,)
소아연:아!!! 왜요, 맞잖아!
강단형:그~래 너 똑똑하다 짜식아!
금창조:그러니까 결론은 잠낙연이 카메라 앞에서 눈빛공격 한다는 거지?
이 린:….진짜로?
잠낙연:... 진짜로?
이게 왜 진짜지?
강단형:(엄지 척)
주영:한 달에 한 번씩 국민 초청 오찬을 여는 거지.
소아연:(문질) 음... 그렇게 된 것 같은데요
주영:잠낙연 콘서트.
강요명:그냥 아이돌 하러 가라.
잠낙연:(절망.............)
강단형:히야~ 잠낙연 콘서트.
노래도 한 곡 뽑아라!
금창조:부처핸섬도 하는데 대통령핸섬도 누군간 해주겠지.
김태희:스폰서인가 뭔가 해줄테니까 아이돌이나 해라.
잠낙연:(놈은 음치야)
이 린:이게 뭐지… oO(이게뭐지)
잠낙연:하... 그건 그거고, 일단 공약을 정해야 하는데...
김태희:3번.
이 린:어째서..
잠낙연:그, 그래?
금창조:야 저 빨간토마토 같은 거 양지 바른 곳에 묻어라. 아직 사춘기 안끝났나보다.
강단형:(댕~하니 서있는 아연이 팔뚝 툭툭) 넌 몇 번이 끌리냐?
강요명:얘들아… 숫자 2가 더 예쁘지 않나….
설득
기준치:10/5/2
굴림:27
판정결과:실패
소아연:슬슬 그냥, 3번만 아니면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강단형:(듣고) 그래?
김태희:동물을 유기한다는 게 말이 되냐, 그런 놈들은 나중에 자기 가족들도 유기할 것 같은데 애초에 싹을 잘라버리는 것도 나쁘지 않지.
말재주
기준치:65/32/13
굴림:29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주영:(2가 못생긴 거 같다는 생각을 함)
이 린:진심인가..
강요명:(어쩐지 쓸쓸해져 소파 구석에 가 쭈그러져 앉음)
이 린:(쓸쓸한 명이를 토닥..)
주영:그러니까, 고려장? 그런 거 방지법이라고?
이 린:(됐고 저기나 좀 가보라고 주영 등떠밀음..)
주영:(전혀 밀리지않음... 그치만 벅저벅저 걸어가)
강단형:야! 나는 1번이랑 2번! 아니다, 2번은 좀 못생긴 것 같다. 1번! (개크게 소리친다.)
이 린:못생긴건 대체 뭐야?
주영:생각해 보니 2도 예쁜 것 같아... (예의바른 표정)
김태희:(겠냐.)
이 린:그러니까 2가 못생기고 예쁜게 대체 뭐냐고. (뭔가 열받음..)
금창조:몰라도 괜찮을 거 같아.
이 린:(한숨…)
강단형:그러니까~ (진심 답답하단 표정으로 린이 봄)
2번보다 1번이 쭉 뻗었잖아! 안 그래?
주영:너 고등학생 때 수학 1번으로 밀었다가 7점 맞았잖아.
이 린:oO(진심인가?) 진심인가?
강단형:어! 그거 내 인생점수.
재수도 좋게 7점이 나오더라?
금창조:럭키비키하네.
주영:라베긴 했지...
김태희:개멍청하네.
이 린:……..그래.너만 좋으면 됐지..
강요명:알았다.. 못생긴건 강단형 수학점수야.
이 린:그건… (맞는 것 같다는 표정)
강단형:에이씨, 싫으면 투표해!
자! 1번 찬성하는 사람! 손!
(손 듬)
주영:(손가락 모양 선거유세 장갑 듦)
소아연:(손~)
이 린:(공약은 나쁘지 않은데 설득력이 구려서 고민..)
김태희:(멍청한 점수 듣고 설득력 떨어짐.)
강단형:하나, 둘, 셋, ... (린이 보면서 할거야 말거야? 하는 눈길)
...
...
이 린:(해라 해.. 하는 표정..)
강단형:넷!
자! 절반 나왔다!
강요명:(아까 2번 예쁘다며.. 주영 볼 꾹 잡아당김)
주영:아야...
이 린:하나 빠진 것 같네.
주영:잠깐 취소.
2번으로 할란다.
소아연:예쁜 것도 그렇고, 숫자 1번이 2번보다 손가락을 하나 덜 들어서 편하지 않을까요?
✷ 설득 판정 ✷
소아연:
설득
기준치:75/37/15
굴림:83
판정결과:실패
금창조:넌 앞으로 브이하지 말고 손가락 하나 내미는거지?
주영:손가락 들 힘도 없어?
이 린:(설득력은 미비했다…)
소아연:(하....)
강단형:(하... 개귀엽네...)
강요명:설득솜씨 참 좋네.
강단형:그~래 너는 손가락 한 개를 들든, 브이를 하든 다 귀엽다!
(북북북북)
소아연:... 못생긴 숫자보단 낫다고 생각해요
금창조:왐마야.
잠낙연:(왐마야.)
이 린:(슬쩍 단형 아연 근처에서 멀어짐..)
김태희:(얼씨구.)
소아연:지금 귀여운게 문제가 아니잖아요!! (ㅠㅠ)
강단형:뭐가? 뭘들 그리 보고있어?
어쨌든 1번 과반수지? 어엉?
김태희:설득력이 전혀 없었는데.
금창조:주영 빠졌잖아.
주영:아니, 난 예전부터 2가 예쁘다고 생각했어...
강단형:쟨 원래 오락가락 하니까 찬성한 셈 치자고.
이 린:그런 변명까지 할 필요는 없어.
소아연:아까 못생겼다면서요!!
금창조:별....
주영:잘못 들은 거겠지.
잠낙연:(개판 봄...) 난 너희들 의견에 따를게. 뭐든 설득력은 있다고 생각해서...
이 린:(좀 염병이다…하는 생각이 들며)
강단형:(낙연 봄) 어!!! 그래 우리만 믿으라고!!!
(나이스 따봉!)
이 린:너… (신뢰 급감한다는 말은 삼킴)
강요명:(그것도 좋다고 좀 나아진 얼굴이됨)
김태희:(꼴깞을 떤다. 꼴깞을 떨어...)
이 린:(태희 입 슬쩍 막아줌)
잠낙연:(둘 봄...) 뭐해?
(아무고토 모르는 표정)
김태희:(아직 아무 말도 안 했는데.)
금창조:(...아직?)
이 린:(낙연향해 괜찮다는 미소..)
주영:응? 회의하는 중이지...... (함께 미소.)
소아연:뭐든 후에 막으면 늦는 법이죠
이 린:(민첩해야 산다)
잠낙연:(은은해진 분위기에 얼레벌레 넘어감...)
주영:그래서 몇 번이라고?
잠낙연:... 그래서? 1번?
1번이 넷이었고.
강단형:에~라이 씨, 몇 번을 말해? 1번!
김태희:(조용히 손가락 세 개 펴 들어보임.)
강단형:귀 좀 파고 다녀라!
주영:너나 비트박스 제대로 해.
잠낙연:3번 찬성하는 사람은 누구누구야?
이 린:(서서히 낡아감..)
잠낙연:(무시하다.)
강단형:내 방귀소리가 니 비트박스보다 듣기 좋다 임마.
잠낙연:태희랑, 또.
강요명:줏대있게 살아야지. (브이.)
소아연:뭔 소리지 이게?
이 린:(귀여우니까 됐나 싶다)
잠낙연:(무시당하다.)
김태희:(방구소리 비트박스가?)
이 린:(그건 뭐야 제발)
소아연:(그건 무시해도 돼요)
금창조:1번이 강단형 소아연 이린 2번이 나 주영 강요명 3번이 김태희
이 린:..사실 나도 3번 말고는 다 시행할 만 하다고 생각해.
잠낙연:(창조 보다...) 후보를 바꿔야 하는 거 아닐까?
이 린:(다만… 숫자를 미학적인 기준에 따라 골라야한다면 어려울 것 같음..)
금창조:난 눈빛공격 싫어. 니가 해.
잠낙연:나도 싫어.
금창조:참아.
잠낙연:(울적...)
이 린:(토닥..)
✷ 가위바위보 판정 ✷
강단형:1
김태희:
rolling 1d3
(
1
)
=
1
금창조:
rolling 1d3
(
3
)
=
3
✷ 가위바위보 판정 ✷
강단형:3
김태희:
rolling 1d3
(
1
)
=
1
강단형:(손바닥 편 김에 태희 뺨 툭 침)
에이씨, 그래 너 다 해라!
김태희:(가위바위보 연습 좀 해라.)
금창조:우리나라 망했네.
잠낙연:사형이구나.
강요명:안돼 창조야.. (털석)
주영:그렇게 되는군.
이 린:아니, 그… (이래도되는건지이렇게되면안되지않을까수많은생각이드는표정)
금창조:(눈 피함)
이 린:얘들아. 우리 그래도 지성인이고… 대한민국도 자유민주주의 국가고.. 무엇보다 우리 낙연이가 자기 얼굴과 이름을 걸고 출마하는건데 역시 너무 급진적인 공약은 안되지 않을까. 무난하게 유기견 보호소 설립 정도로 하는게 좋지 않을까.. (제발 재고해달라는 간절한 눈빛)
✷ 설득 판정 ✷
이 린:
설득
기준치:75/37/15
굴림:74
판정결과:보통 성공
(ㅜㅜ)
린이의 말에 틀린 건 없지만...
이 난장판 속에 과연 말을 들어줄 사람이 있었을까요?
아쉽게도 아무도 듣지 못한 것 같습니다.
김태희:(안돼. 돌아가.)
린이 빼고는요...
이 린:(조용히 구석에 찌그러짐..)
잠낙연:(방금 무슨 소리가 났나...)
강단형:(화장실 다녀와서 손에 남은 물기 바지에 슥슥 닦고 있음)
소아연:(토닥...)
이 린:(쭈글..)
(녀석은 의지를 잃어….)
금창조:(뭐라 삐약댄거 같긴 한대) 어어 알아들었어.
강단형:얘 얼굴이 왜 이래? 누가 괴롭혔냐?
여러분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토의 끝에 동물을 유기하는 사람을 모두 사형시키기로 합니다.
이 린:(니가..하는생각)
(울적..)
주영:이 공약이 마음에 안 들면, 그럴듯한 걸 발의해도 좋잖아.
다른 생각 있는 사람은 없나?
이 린:(다른 공약.. 우리에게는 눈 예쁘게 뜨고 전국민매혹하기라는 공약이 있었다..)
잠낙연:(고민...)
(그건 공약이 아니라 홍보 방식이겠지)
김태희:(헛소리는 흘리고.) 있나?
주영:다음 의견은 잠낙연 인간문화재화였던가.
잠낙연:(홍보? 유세.)
그것만 아니면 될 것 같아.
강단형:(흘려듣고) 어, 가위바위보 또 해?
이 린:(그냥 너덜해짐)
김태희:어, 저기 너덜해져서 낡은 애랑 가위바위보 하면 돼.
잠낙연:(맹...) 주4일제 시행?
강요명:헉....
이 린:(반쨕!) 좋은데.
강요명:좋다...
금창조:2일제 해줘.
주영:그거 좋네.
잠낙연:주2일제 유연화...
김태희:그러니까, 주 4일마다 사형 한다는 소리지?
그거 좋은 방법이네.
강요명:단형아 태희가 귀 파달래
이 린:태희야제발,(이제비명지를힘도없음)
소아연:유기한 사람이 없을 떈 어떡해요?
강단형:그게 무슨 미친 소리야? (오케이 태희 귀 쭉 잡아당김)
잠낙연:유기한 사람이 없어야지...
이 린:(너덜..)
김태희:사람도 동물이니 사람도 유기하면 사형 아닌가. (아야야;;)
소아연:음...
금창조:이 아이들을 어떡할까...
이 린:사람 유기.. (들어본 적 없는 단어의 조합이다.)
소아연:그럼 어디까지 사람으로 쳐요?
강단형:그런 거 말고, 국민당 기본수당 백 만원 씩 뿌리기 어떠냐!
이 린:그건 또 무슨 질문이니 아연아..
주영:돈은 니가 내고?
잠낙연:좋은데. (태히 빠아아아아안히 봄)
강단형:얘가 내야지. (태희 가리킴)
김태희:쟨 일단 사람이 아닌듯. (단형 바라보고.)
주영:아, 태희가.
(납득함;)
강단형:어. 자본가잖냐!
소아연:그렇다면 찬성!!
이 린:(단형의 공약..어쩐지 허X영이 떠오른다.)
김태희:누구 맘대로.
강요명:쟨 사측이라고...
이 린:(그냥 집에 가고싶어짐)
강단형:야 얘들아, 정신 차려봐!
니들 뭔, 사람 잡아먹는 괴물 대통령 시킬래?
아이디어 팍팍 내보라고!
✷ 눈싸움 판정 ✷
강단형:(인생 역대급 살벌하게 눈싸움 시작)
33
이 린:(얼떨결에 눈 뜨고 있음) [/r 1d100]
김태희:(잠깐 찌르고 싶다는 생각 정신 바짝 차리고 넣어둠.)
rolling 1d100
(
8
)
=
8
자본가의 패배입니다.
강단형:하하하!!!
태희는 정정당당한 승부에 승복해 전국민에게 100만 원씩 지급하기로 합니다.
이 린:..진짜?
김태희:(이게 어떻게 정정당당.)
소아연:저부터 주세요 저!!
이 린:(허X영의 실존이라니…)
강단형:그래 까짓거 돈 얼마나 한다고 그러냐? 뿌린다고 선전해봐, 바로 잠낙연이 당선이지!
금창조:나도 국민이지?
강단형:(눈 벅벅벅)
잠낙연:(곰곰...) 최저시급 인상.
이 린:좋네.
주영:얼마나 올릴 건데?
강요명:사기꾼같잖아 아무리 생각해도.....
김태희:그건 또 누구 돈에서 나가는 건데.
이 린:(정상적이고, 올바르고, 좋은 방향성.)
금창조:너.
소아연:낮잠시간 의무제!!
강단형:(태희 봄)
이 린:누구 돈으로 하는게 아니잖아 제발.
강단형:낮잠시간 의무제? 콜!
낮잠시간 의무제!!!
주영:(10만 원이었으면 좋겠다. 그럼 지금 직장 때려친다.)
김태희:(단형 눈 찌름.)
강단형:악!
이 린:최저시급을 인상하는데 왜 태희 지갑에서 나가는거야..
강요명:최저시급 인상 좋다. (알바처를 떠올림)
강단형:사람 몸이 건강해야 돈을 벌든 말든 하지~
낮잠 시간 좋지 않냐?
이 린:(아닌가? 사측이라 관념적으로 맞는 말인 것 같기도..)
금창조:엄마를 시중에 보급하자.
잠낙연:낮잠 시간도 괜찮은데.
뭐?
주영:엄마가 시장에 유통.
이 린:낮잠 시간.. 어?
(들어본 적 없는 조합의 한국어다.)
잠낙연:이게 무슨 문장이야?
김태희:복제해서 1가정 1엄마
강요명:이게 무슨 예의없는 소리들이야 (ㅠㅠ)
이 린:아니, 아니..
잠낙연:그러니까 이게 무슨 말이냐고 얘들아.
주영:원래 보통 있지 않아? 하나씩은......
이 린:어..어머니가, 아니, 그게, (고장남)
잠낙연:아무래도 그렇지.
이 린:없..없을수도 있지만, 가정의 형태는 다양하니까…
강단형:멍청한 시끼야, 아빠 둘인 집은 어쩔래?
소아연:저는 없는데 복제해주세요!!
강단형:엄마도 입양 할거냐?
금창조:엄마입양제구나 이게
주영:유기하지 않도록 조심해.
강단형:엄마를?!
이 린:엄마를..입양..?
소아연:사형당하겠네...
김태희:유기하면 사형이야.
이 린:이게 무슨소리야 제발..
잠낙연:가정이 아니라 존재의 유무로 따지면 보통 엄마가 있기야 한데... 그런가... 다양한 가정의 형태를 인정하기 위해, 뭐 그런... (점점 설득?됨)
강단형:아니, 허 참내, 황당해서 말문이 턱 막히네.
이 린:낙, 낙연아. 안돼. (다급한표정으로말림)
강단형:그럴거면 차라리 엄마는 이발비용 무료라고 하지 그래!
잠낙연:(엄마가 시장에 유통...? 린이 봄...)
금창조:잠낙연도 애 없는데 엄마잖아. 그런거지.
이 린:(정신체려제발… 녀석은 낙연의 귀를 막아..)
잠낙연:창조야 못 들었는데 뭐라고?
이 린:창조야 제발 그게 무슨 소리니..
(귀 꽉막아줌…)
금창조:~♡
이 린:(환장!)
강요명:낙연엄마가 대통령이 된다면 엄마를 시장에 유통하게되는 것 아닐까.
주영:낙연이 시장에 유통이라...
강단형:(안색 어두운 요명이에게 삿대질하며) 봐라, 사람이 잠을 못자면 저렇게 파리해지는거다.
낮잠시간 의무화 가자니까!
이 린:제발.. 낙연이를 왜 시장에 유통하려는거야..
✷ 관찰 판정 ✷
강단형: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32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그렇게 말하며 가리킨 단형의 손끝에는...
정말로 하얀 요명이 있습니다.
피로해서 하얘진 건지 진위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하얗습니다.
강단형:(좀 걱정스러움;) 니네들 밥은 먹고 다니냐?
강요명:날 걸고 넘어지는 거였다고?
주영:흠... (설득됨)
강요명:아니, 마음껏 걸고 넘어지도록. (낮잠시간 좋은 듯.)
이 린:(맹~..)
금창조:낮잠도 엄마가 재워줘야 수면의 질이 오르지 그러니까 엄마를 시장에 유통.
이 린:왜다시거기로귀결되는건데제발.
강단형:아니! 낮잠은 핑크퐁이 재워줘도 솔솔 오지!
금창조:(잠낙연 들어다가 강요명 나데나데 시킴) 봐 이제 덜 파리해질걸. 쟤도 엄마잖아.
✷ 응급처치 판정 ✷
금창조:
응급처치
기준치:80/40/16
굴림:13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낙연이 요명을 모성의 손길로 끌어안자...
놀랍게도 안색이 밝아집니다.
퍼스널컬러가 낙연인가 봐요.
한결 산뜻해진 모습입니다.
이 린:신이시어…(이게뭐지진짜)
소아연:와... 효과 확실하네요. 돈주고 팔면 떼돈 벌겠다...
잠낙연:(내가 명이를 밝힌 게 아니라 명이가 밝은 것이다...)
이 린:팔지 마..
금창조:이제 누가 옳지?
주영:그러니까 낙사판을 팔자고?
이 린:애초에 정치와 경제는 분리되어있어야 한다고…!
강요명:사람이 이래서 기적을 보면 종교를 찾는구나..
김태희:(따로 의원 차리면 돈 벌겠는데.)
강단형:잠이 문제가 아니었다고?! (쿠구궁)
잠낙연:(그 정도냐고)
주영:(난 두 개 사야지.)
소아연:(저도 많이 사서 쟁여둘래요)
이 린:(어떻게두개살수있는건데)
금창조:(엄마를 쟁여)
김태희:다들 한번씩 엄마 만져.
이 린:(진짜 힘들다… 녀석은 포기하고 구석에 짱박혀..)
잠낙연:무슨 소원 들어주는 돌도 아니고...
너희는 몰라도 내가 뭔 전국 순회를 돌 수는 없잖아... 이러다간 대통령이 아니라 사이비가 된다고. (눈 꿈뻑...)
(눈을 예쁘게? 뜨다.)
✷ 매혹 판정 ✷
잠낙연:
매혹
기준치:70/35/14
굴림:55
판정결과:보통 성공
(적당히 예쁘?다)
평소에 너무 예뻤던 걸까요?
그저 그렇게 아름답습니다.
금창조:눈을 똑바로 떠야지.
잠낙연:(똑바로 뜸...)
이 린:(맹~…)
여러분은 진중하게 서로를 존중하며 의견을 나눈 끝에 모든 가정에 엄마를 하나씩 보급하기로 합니다.
강단형:하... 효도하기 힘들어지겠네;
이 린:(생각을 멈춘 뇌..)
주영:카네이션 장사를 시작해야 하나.
김태희:넌 평소에도 안 하잖아.
강요명:오, 창조경제.
잠낙연:그런데 엄마를 어떻게 보급해...? (꿈인가.)
강단형:니가 뭘 안다고 그래? 어엉? (태히 부라림)
잠낙연:(창조... 경제.)
금창조:(웃지마라)
이 린:너를…너…를…. (낙연을 빤..)
주영:(창조... 경제.)
이 린:(아저씨너무많아)
강단형:한끼줍쇼 같은거 찍으면 되지 않겠냐? (낙군 보며)
주영:(창ㅋㅋㅋ좈ㅋㅋㅋㅋ)
강요명:흐흡ㅋ. (흘긋)
금창조:(녀석들의 뒷통수를 갈겨)
이 린:(창조를 말려야할지 눈치봄)
…늦었네,
잠낙연:(아무짓도안한척)
금창조:(빤히)
강요명:아 나는 있는 단어를 말했을 뿐인데…. (뒷통수잡음)
잠낙연:(아무고토 모르는 얼굴...)
이 린:차.창조야. 창조야 한번만 봐주자… (최선을 다해 말리기..)
금창조:늦었어.
잠낙연:(엣)
이 린:제발. 두번째라도 봐주자.
그때 불현듯 태희의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는 생각...
✷ 지능 판정 ✷
김태희:
지능
기준치:85/42/17
굴림:23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번뜩...)
주영과 요명이 뒤통수를 맞은 탓에 튀어나온 지능이 흡수된 걸까요?
태희는 이번 공약들이 다른 건 몰라도 사람들에게 믿음 하나는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믿음.......
생각이 멀어져갑니다....
태희는 배고파졌습니다.
─────── CHAPTER 02 ───────본격적인 선거운동
우리의 공약이 정해졌으니 다른 팀의 공약을 보며 견제하는 것도 중요하겠죠.
머리가 아프네요.
그전 같았으면 이딴 선거 어떻게 돼도 좋지, 하며 코나 후비작거리고 있었을 텐데요.
그래도 어쩔 수 없죠. 이건 인류를 위한 일이니까요!
그러니 멍때리지 말고 상대 후보의 공약을 한 번 알아봅시다.
주 170시간 노동 가능안 실행(참고: 일주일은 168시간)
각 가정마다 피자 세 판 지급
일자리 창출! 모두를 공무원으로! 로테이션으로 모든 사람이 대통령 옆에서 근무할 수 있음
잠낙연:사측... 도 아니네. 그냥 등신인가...
이 린:…주..170시간? 달이..아니고….?
강요명:…………진짜 인정하기 싫은데 우리 공약이 제일 나은 것 같다.
강단형:이딴것도 공약이라고 내냐?!
금창조:ㅋㅋ 이겼네.
주영:이길 것 같은데?
대통령 되겠는데.
김태희:(정신 나간 것들 아니야? 물론 여기가.)
이 린:피자 세판.. (혹시 단형이가 다른 후보쪽에 붙었나 잠시 고민)
강단형:(시선 느끼고 쳐다봄) 뭐가?
강요명:아 피자 맛있겠다.
이 린:으응..아니…
주영:점심 피자 어때?
강단형:어, 배고프긴 하다.
이 린:아니, 피자 뽑을거 아니지?
금창조:올리브 추가해줘.
잠낙연:피자 뽑으면 안 돼.
강요명:좋다.. 아니 뽑는 건 별개지.
이 린:…믿는다.
잠낙연:안 돼...? (불안한 눈빛)
김태희:잘 생각해. 저 피자는 딱 한번밖에 제공이 안 된다고.
주영:공짜로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있다는데. (웃음)
이 린:(낙연 빨리 눈 예쁘게 떠)
강단형:뭐하러 남의 후보 찍어줘? 물주(태희)가 있는데!
잠낙연:아, 한 번이야?
(진짜 반에 햄부기돌린다 수준이잖아)
이 린:여러번이면 뽑게?
강요명:세상에 공짜가 어딨어!
주영:매주 주는 걸 수도 있잖아.
이 린:(그게대체무슨상관이냐는표정)
잠낙연:최소한 급식소 같은 건가 했지...
이 린:그래서…뽑는다고. 피자를.
잠낙연:내가 후본데 왜 뽑아.
강단형:매주 주면 살쪄서 안돼.
금창조:엄마가 피자 해주겠지. 굳이.
강단형:그럼 뭐하러 헬스 트레이너 하냐? 피잣집 차려야지.
이 린:(이유가 오색찬란하지만.. 아무튼 됐나..)
역시 이걸로 그들은 확실히 인간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사람이라면 주에 170시간을 일할 수 있을리가 없잖아요!
하루는 24시간이니 일주일을 꼬박 일해도 168 시간이라구요!
잠낙연:(그냥 바보 아니야?)
이 린:(바보..일지도..)
강요명:(하루 25시간제 은유인줄 알았는데..)
게다가 피자 세 판은 뭔가요?!
잠낙연:(그게 무슨 은유지...)
이런 말도 안되는 공약으로 대선에 출마한다구요?
하아. 말도 안되는 공약들에 한숨을 쉬며 TV를 틉니다.
우리가 이런 후보를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게 어이가 없습니다.
그렇게 잠시 TV라도 보며 어이없는 머리를 달래려는데, TV에서는 사람들의 함성 소리가 들려옵니다.
김태희:(솔직히 우리도 말도 안되지 않나.)
TV속 사람들은 상대 후보의 공약에 피켓을 들고 모두들 환호하는 모습입니다.
그렇게 환호하는 사람들의 무리는 길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아, 머리가 지끈거리네요.
강단형:미친거아니냐?!?!
어이없는 공약과 그 공약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황당한 모두
잠낙연:사람 맞아?
✷ 이성(0/1) 판정 ✷
강단형:
SAN Roll
기준치:70/35/14
굴림:53
판정결과:보통 성공
이 린:
SAN Roll
기준치:65/32/13
굴림:75
판정결과:실패
김태희:
SAN Roll
기준치:52/26/10
굴림:70
판정결과:실패
강요명:미친 거야….
이 린:(이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
강요명:
SAN Roll
기준치:64/32/12
굴림:31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잠낙연:
SAN Roll
기준치:50/25/10
굴림:32
판정결과:보통 성공
금창조:
SAN Roll
기준치:69/34/13
굴림:70
판정결과:실패
주영:
SAN Roll
기준치:65/32/13
굴림:96
판정결과:실패
피자한테 지게 생겼다니...
소아연:
SAN Roll
기준치:64/32/12
굴림:37
판정결과:보통 성공
이제 상대방의 공약을 알아봤으니 그 공약의 잘못된 점들을 논리적으로 꿰뚫어 우리에게 유리한 상황이 되도록 만들어봅시다.
1. 그래! 사람을 사서 몰래 상대편을 폄하하는 방송을 해보자. 사람들에게 잘못된 점을 어필하는 거야!
2. 폄하하는 건 옳지 않아. 기다리며 기회를 엿보자.
주영:(음모 입막음가 미소)
이 린:(불안함 감지)
잠낙연:몰래 사람을 살 것까지도 없이... 대선이면 상식적으로 공약 평가 정도는 하지 않아?
강요명:예…예쁘게 웃어.
강단형:아니아니, 방금 그 꼬라지 못 봤어?
이 린:지금 이런 공약이 판치는데 상식이라는 생각이 들어?
주영:(예......쁜 미소)
강단형:이거 알바라도 써서 한번 쫙 끌어 내려야해!
이 린:(눈 질끈..)
강요명:(끄덕끄덕..)
금창조:굳이 사람을 사서 폄하해야하나 김태희 내보내면 안돼?
잠낙연:(공약 평가 같은 게 뜬 건 없나? 진심으로 여기에 열광한다고? 폰을 들어 서치해본다.)
✷ 자료조사 판정 ✷
잠낙연:
자료조사
기준치:60/30/12
굴림:99
판정결과:실패
(딱...딱...)
낙연은 핸드폰을 들려다가 떨궜습니다.
액정이 조금 나갔습니다...
강단형:어. 왜 화를 내고 그래?
이 린:…제대로 봐봐.
잠낙연:(안돼 . . . . . .)
이 린:(한숨..)
김태희:너희도 봤잖아, 저런 말도 안되는 공약에 환호하는 걸. 이대로 기회만 엿보다간 인간사료가 될걸.
금창조:너는 토마토맛이 나겠다.
김태희:고맙다, 넌 맹물맛 나겠다.
금창조:건강하네.
강단형:피 한 방울 안 나올 놈들끼리 싸우네.
이 린:(낙연이 보지도 못한 공약 평가 관련 정보를 확인해봅니다..)
금창조:넌 녹즙이야.
✷ 자료조사 판정 ✷
이 린:
자료조사
기준치:80/40/16
굴림:94
판정결과:실패
(뎅~..)
금창조:린.... 싫으면 안해도 돼...
린이는 그럴듯해 보이는 웹사이트 문서를 발견합니다.
이 린:아니..그게 아니라…
자신있게 클릭했는데......
어라... 휴대폰 배터리가... 바이러스가 어쨌다고?
무슨 어플을 깔라고.....?
그만 혼란스러워지고 맙니다...
강단형:어우 시끄러, 이게 무슨 소리야?
벨소리 좀 꺼봐!
이 린:(침울…)
주영:대체 누구 벨소리가 이래.
이 린:이거… 이거 어떡하지.. (맹하니 핸드폰만 든 채..)
강단형:구급차 오는 줄 알았네!
강요명:폰을 끄자. (귀틀막)
주영:(린 핸드폰 소파에 집어던짐)
김태희:뭔 이상한 걸 보고 그래. (둘을 한심하게 쳐다보다 휴대폰 액정을 톡톡 두드리며 자료를 찾는다.)
✷ 자료조사 판정 ✷
김태희:
자료조사
기준치:50/25/10
굴림:74
판정결과:실패
(저런 것들이랑 동급이라니.)
태희는 태희의 값비싼 최신폰으로 인터넷을 서치해 봅니다.
기사가 여럿 있고, 배너 광고도 보이네요.
아, 저건 저번에 사려고 봐둔 시계가 아닌가요?
새 디자인이 나왔나 봅니다.
그러고 보니 저 신발도.......
김태희:(개큰구매.)
이 린:……..태희야?
강단형:넌 이 와중에 쇼핑이 하고 싶냐?
강요명:(그 꼴 보더니 폰 촥 꺼내듦) 아 다 폰 꺼봐 내가해볼게 나 대졸이야.
✷ 자료조사 판정 ✷
강요명:
자료조사
기준치:60/30/12
굴림:23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요명은 대졸입니다.
강단형:이~야~ 대가리 졸라 똑똑하다!!
잠낙연:우와 대졸이다.
이 린:(이것이…대졸?)
금창조:대졸미 있다.
김태희:대가리 졸라 똑똑해서 대졸인가 보네.
한껏 높아진 어깨를 들고 고급스러운 손가락으로 기사와 반응을 찾아봅니다.
강요명:............이제 그만 띄워.
뉴스, 블로그, 유튜브, SNS 어디를 보아도 상대에 대한 칭찬만 일색입니다.
이상하지 않나요? 피자 세 판 같은 공약이......
놀라울 정도로 불같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강단형:말이 돼?!
저 놈들도 다 알바 아냐?!
잠낙연:여기서 가만히 있는 건 호구 잡히는 짓이고. 왜 저렇게까지 환호하지? 세뇌라도 당했나?
김태희:내가 말했잖아. 가만히 손 놓고 있으면 인간사료 된다고. 미래가 보인다, 보여.
✷ 지능 판정 ✷
잠낙연:
지능
기준치:50/25/10
굴림:96
판정결과:실패
(능지처참)
낙연은 한 열렬한 지지자의 개인 블로그에 접속합니다.
그는 어째서 이런 후보를 지지하는 걸까요?
스크롤을 쭉쭉 내려봅니다...
아....... 그는 본디지 취향인가 봅니다...
최근에 이혼소송도 했나 보네요.
잠낙연:(공허한 눈으로 허공을 봄...)
인간의 추악한 심연을 들여다본 낙연,
이성 5 감소
잠낙연:
지능
기준치:50/25/10
굴림:53
판정결과:실패
근데 OO을 OO한다는 게 대체 뭘까요?
잘 이해가 되지 않아서 살았습니다.
잠낙연:(멍...) 얘들아, OO을 OO한다는 게 뭘까?
이게 뭔가 단서가 될까?
이 린:…………..뭐?
강단형:대낮부터 뭘 본거야, 이 아저씨는?
주영:자료 찾는 거 아니었어?
잠낙연:(상처)
김태희:그거 보이스피싱이야. 이제 돈 다 뺏기겠다.
이 린:자료….그런 자료를..? 왜…?
금창조:엄마 착한줄 알았더니, 그런 자료 찾아보네.
잠낙연:아니, 어떤 지지자가 이런 걸 피력하길래...
강단형:OO를 OO한다는 게 OO를 OO한다는 거지 다를 게 있겠냐?
주영:누가 페티시 조사하래.
강요명:뭐 대선 후보가되면 그런 사적인 정보까지 유출된다고?
잠낙연:어......?
주영:잠낙연 큰일났네.
잠낙연:난 그런 사람 아니야.
이 린:그게 뭔지는 아는..거고..?
강단형:괜찮아, 괜찮아. 잠낙연하면 완전 샌님 아니냐!
잠낙연:(아무고토 모르는 눈)
이 린:(죽어가는 눈..)
강요명:뭔진 몰라도 페티시가 성적 취향이란건 알겠다, 야.
김태희:이런 건 좀 꼼꼼하게 봐야 하지 않나.
금창조:아...그런취향.
✷ 관찰력 판정 ✷
잠낙연:그러니까 그런 취향이 없다니까.
김태희:
관찰력
기준치:85/42/17
굴림:78
판정결과:보통 성공
태희는 블로그 글을 아주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블로그 주인의 배털 사진을 꾹 참고 스크롤하다 보니,
역시 이상할 정도로 논리 없는 지지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무엇이 그를 이렇게 열광하게 한 걸까요?
강단형:태희 너도 그런 취향인 줄은 몰랐다? (의심의눈초리)
김태희:(이상한 사진 신고, 차단. 하고.)
강단형:아까부터 한참을 보고있냐?
강요명:으으..
주영:너도 대통령 하면 안 되겠다. 하하.
이 린:..그렇게 말하면 낙연이가 뭐가 돼.
잠낙연:내가 왜.
금창조:자신감 갖고 살라고.
강단형:아니 뭐~ 우리가 떠벌리고 다닐 것도 아니고. 걱정은 말고~ (입 근지러 죽을 표정)
이 린:….아무것도 아니야.. (죽은 미소..)
강요명:낙연이는 아저씨 배털 보는 페티시 없어서 괜찮을거야.
김태희:아무래도 논리라곤 1도 없는데 열광한다는 게 좀 이상하지 않나. (헛소리 차단.)
강단형:아저씨 배털에 논리를 왜 찾아?
소아연:그러니까 낙연이 아저씨 배털 보는 페티시가 있다고요?
잠낙연:아저씨 배털 얘기 계속 해야 해?
이 린:아니야.
잠낙연:뭐?
아니.
이 린:제발.
제발.
김태희:뭐야, 너 아저씨 배털 좋아해? (단형 봄...)
소아연:단형도 좋아한다고요?
강단형:엥? 아저씨 배털이 좋으면 소아연을 왜 만나겠냐?
뭐?
잠낙연:아연이 귀 좀 파야 할 것 같은데.
(오...)
이 린:(녀석은 다시 눈이 죽어가..)
주영:그러니까 넌 아저씨 배털을 피하다 보니 소아연을 만난 거다?
소아연:그런거였어요?
강단형:아니~ 그건 못 피하지. 남탕만 들어가도 널린게 배털인데?
김태희:사실 연막일 수도 있어.
금창조:불결해.
잠낙연:아저씨 배털 얘기 계속 해야 하냐고.
강단형:만나는 건 좋아서 만나는 거고, 음침한 시끼들아!
이 린:(화분에 물주러 감..)
잠낙연:(거기 분위기 좋은데...)
소아연:저도 단형이 배털을 피하다 절 만난거라 해도 좋아요
강단형:근데 배털 사진은 아까부터 왜 보고 있던거냐?
잠낙연:(뭔가 이상하지만 그림 좋은데~)
금창조:왐마야
이 린:(죽은 눈으로 화분에 물 1리터 넣음..)
강요명:수치라는게 없네?
이 린:(조용히 붐업함)
주영:배털 그만 보고 공약 마저 보자.
(배털 입막음가 미소)
강단형:(좀 역한데)
김태희:지금까지 내가 한 말은 뭐로 들은 거냐.
강단형:아~ 그니까 말을 똑띠 해봐~
이 린:배털로 들었나보지..
강요명:(허공봄)
이 린:(완전히 죽은 눈)
소아연:저였어도 가정에 피자 2판씩 주면 뽑고싶습니다!!
금창조:쟤도 이상한거 배우잖아. 이제 공약 얘기 해.
주영:사실 공작이란 게....... 그렇게 나쁜 건 아니야.
(뭘 변호하는 걸까? 왠지 자기 얘기 같다.)
강단형:할 말이 따로 있지! (아연이 머리 꿍)
그래, 난 아까부터 말했다! 알바 쓰자고!
김태희:피자 세 판이라든지 그딴 이상한 공약에 사람들이 열광하는게 이상하지 않냐고.
강단형:이상한 놈들한테 논리가 통하겠냐?
똑같이 비겁하게 가자고!
김태희:뭐 사람이라도 써서 뒤가 구린 놈들 캐봐야 하지 않겠냐. 어?
잠낙연:가만있는 건 말도 안 되고. 이렇게 불합리한 반응이라면 우리도 뭐든 하는 게 좋지 않을까, 그게 설사 뒷공작이어도.
(고개를 살짝 주억인다.)
금창조:(주영을 봐)
강요명:낙연이까지 그런 말을 하다니..
잠낙연:어쩐지... 잘 할 것 같은 사람도 있고.
그렇지만 가만있어서 질 경우에는 리스크가 너무 커.
이 린:(뭔지 알 것 같음..)
강요명:안돼 주영 예의바른 얼굴 해
금창조:굳이 외주 쓸 거 없이 주영 시켜.
김태희:보이긴 해?
주영:아는 사람들한테 전화 한 통 넣어 놓을게. (만족스러운 미소... 아차 예의바른 미소.)
강단형:오케이~ 그럼 정리 된거지!
(박수 짜악! 짜악!)
강요명:(등퍽퍽침)
주영:아, 아야.
(쓰러짐)
금창조:가증스러워라...
이 린:(조용히 붐업…)
잠낙연:(잘 논다.)
김태희:꼴깞 떨지 마. (자, 이제 해결 됐지?)
이 린:세상에는… 늘 봐도 적응이 안되는게 있을 수 있구나. (딱히 어떤 검은 문짝을 보고 말하지 않음)
강요명:얘들아 내 주먹이 강했을 수도 있잖아
이 린:…………응. 그러네. (외면..)
금창조:으응 그렇지.
강단형:으하하! 말이 되는 소릴 해!
주영:(소파에 가련하게 모로 누운 채로) 그럼그럼.
이 린:하…………
김태희:한심하다.
잠낙연:그래, 그럴 수도 있지. (검은 도모 봄... 안 봄.)
금창조:소파채로 들어다 버려라.
주영:못 들걸.
잠낙연:부정 탄 것 같네.
이 린:태워?
강단형:사지 멀쩡한 놈을 뭣하러?
잠낙연:문짝은 태우면 안 돼.
김태희:기름 뿌려서 태워.
강단형:알아서 기어 나가 짜식아!
강요명:(ㅠㅠ)
이 린:애 운다 얘들아..
강단형:근데 우리 밥은 언제 먹냐?
금창조:피자먹자.
강단형:피자 얘기 하니까 피자 먹고싶네.
이 린:(니 설탕과자 달래라는 표정으로 주영 봄..)
강단형:그치 않냐?! 지금 가자고!
잠낙연:(볶음밥 볶으러 가... 다가 멈칫.)
피자 먹자.
김태희:(몰래 빠져나가기 시도)
이 린:…볶음밥 볶으려던거 아니었어?
잠낙연:지갑 도망간다.
금창조:피자도 볶아줘.
잠낙연:피자를 볶아?
이 린:피자를 볶아..?
소아연:피자 볶음밥!
이 린:볶음피자?
..아.
강요명:그게 콤비네이션 피자라는거야.
잠낙연:아연이가 말하니까 뭔가 가능할 것 같아졌어.
(그렇구나.)
금창조:대졸 티내네
이 린:그렇구나. (토끼가 똑똑하기까지)
김태희:대가리 졸라 똑똑.
주영:(명군 손 잡고 일어나려는 척 같이 넘어뜨리고)
사실 아까 강단형 화장실 갔을 때 몰래 시켰어. 피자.
이 린:(가증…스…참아야한다)
주영:곧 올 것 같은데.
강요명:(우왁)
잠낙연:(와... 뭐지? 어쩐지 피해줘야 할 것 같은 분위기)
단형의 폰으로 타이밍 좋게 알람이 울립니다.
'음식이 곧 도착해요!'
이 린:…나가서 밥먹자 얘들아.
금창조:강단형 폰으로 시킨거구나.
강단형:엉? 뭐야?
아연이 네가 시켰어?
(주문내역 열어봄/0
이 린:(그랬겠지 아무래도..)
소아연:피자다 피자!
모두가 기다리던 점심 식사 시간입니다.
잠낙연:맛있겠다.
─────── CHAPTER 03 ───────이상한 소문
결국 주영이 수상한 곳에 수상한 전화를 꽂은 이후로 시간이 흘렀습니다.
일주일 후 우리는 또 회의실에 모였습니다.
바로 말도 안 되는 소문 때문입니다.
소문의 내용은…
낙연이 비리를 저질렀다는 소문입니다.
세금을 몰래 빼돌려 선거자금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소문이에요.
이상한 소문으로 너무나도 화나는 상황에 소식을 들은 모두
✷ 이성 판정 ✷
강단형:
SAN Roll
기준치:70/35/14
굴림:18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김태희:
SAN Roll
기준치:51/25/10
굴림:54
판정결과:실패
잠낙연:
SAN Roll
기준치:45/22/9
굴림:65
판정결과:실패
이 린:
SAN Roll
기준치:64/32/12
굴림:82
판정결과:실패
금창조:
SAN Roll
기준치:68/34/13
굴림:16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강요명:
SAN Roll
기준치:64/32/12
굴림:1
판정결과:대성공
주영:
SAN Roll
기준치:64/32/12
굴림:33
판정결과:보통 성공
소아연:
SAN Roll
기준치:64/32/12
굴림:99
판정결과:실패
비리라니요?
낙연이 설마 비리를 저지를 사람은 아니지 않나요?
게다가 그 소문이 진짜였다면 우리도 각 가정 당 피자를 다섯 판씩 돌리는 공약을 내걸었을 거라구요!
쪼잔하게 세 판이 아니라!
어쨌거나 이 소문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건 분명합니다.
우리의 낙연을 그 돈을 가지고도 피자 한 번 못 돌리는 쪼다 멍청이로 만들 수는 없죠!
강단형:아니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책상 쾅!!!)
찌라시를 돌려도 이딴 뻔한 걸 돌리냐?!
야, 우리도 알바 풀자니까!
잠낙연:아니, 뭔... 세금을 빼돌려서? 선거 자금으로 쓴다고?
그... 무슨 말이야 이게?
강단형:너 받았어? 어엉? 아니지?
김태희:내가 이런 소문 들으려고 (강제로) 돈을 걸었던 게 아닌데.
강요명:당연히 거짓말이겠지. 그걸 믿어?
잠낙연:받았겠냐고.
강단형:그래! 누가 믿겠냐 이 말이야!
금창조:낙연 언제 그런 걸 배운거야.
잠낙연:소문이면 믿는 사람이 있다는 건데... 큰일이네.
이 린:우리 낙연이 그런거 할 줄 모르는데…
잠낙연:아니, 몰아가지 마... 에? (의심 안 받으니까 괜찮은 건가 이게...)
주영:융통성이 없네. 할 거면 좀더 화끈하게 하던가.
피자 열 판, 이렇게.
강단형:받았으면 지금 고오급 호텔방에서 회의를 했겠지!!!!!!!!!!
잠낙연:아, 그런 화끈함...
이 린:아니, 비리를 화끈하게 저지를 필요는 없잖아..
소아연:피자 열 판 세다...
이 린:설득되지말라고..
김태희:너희가 먹고, 가고 싶은 곳을 말하지 말라고
이 린:(아연 입에 피자 넣음)
잠낙연:대통령 되면 여기 사람들한테는 피자 열 판 돌릴게.
아무튼, 그건 그거고... 이 소문을 어쩐다?
소아연:(맛있다)
강단형:난 열 다섯 판.
주영:다 먹을 수 있겠어?
잠낙연:대중들은 이런 걸 믿을 정도로... (말하다가 피자 소리에 지능 떨어짐)
금창조:저는 순수해서 그런 거 모릅니다. 하고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눈빛공격 하자.
강요명:아 인당 열판 주는거였어?
잠낙연:응... 마히겠다.
강단형:한 번에 시키겠냐?
이 린:(피자토론 끊임이없다)
주영:아, 바우처로 받겠다...
강단형:하여간 멍청한 짜식!
잠낙연:그놈의 눈빛공격...
이 린:얘들아 지금 비리 소문이 돌고있는데 피자가 문제일까..?
잠낙연:물리적인 공격은 해 줄 수 있는데 말이지.
이 린:(제발)
소아연:그럴 돈 조차 없다고 거지임을 어필하는건 어때요?
강단형:아~ 그건 좀 비참한데...
잠낙연:그러면 당선이 안 되지 않을까?
강단형:청렴한 이미지도 나쁘진 않지?
소아연:버스도 안타고 밖에서 노숙하고...
잠낙연:음...
이 린:언제부터 청렴이 노숙이었지?
금창조:시민의 곁에서 일하는 청렴후보라고 해 대충
강단형:니네 나라 대통령이 그랬으면 좋겠냐? (아연이 볼 쭈아악 잡아 당긴다.)
잠낙연:일도 안 하잖아.
시민의 곁에서 자잖아.
이 린:…백수?
금창조:정겹네.
잠낙연:시민의 바닥에서 눕는 거잖아 그건.
소아연:아아악, 아니 생각보다 할만해서 말한거죠오옥
잠낙연:늘어난다...
이 린:어쨌든 곁에 함께하기는 하네..
강단형:에~라이, 국격 떨어져서 난 싫다!
기각!
자, 이를 어떻게 할까요...
1. 소문은 소문으로 덮어야지! 우리도 이상한 소문을 내자!
2. 어차피 인간도 아닌데 뭐 어때? 소문을 낸 놈을 조용히 처리해버리자. 돈을 먹여서 조용히 만들어버리자구.
3. 이렇게 된 거 소문을 진실로 만들어버리자. 뭐 어때? 훔쳐버리자고! 훔쳐서 피자 돌려버려!
잠낙연:역시 우리도 사람을 풀어야 하나... 이상한 소문을 내는 건 잘 모르겠고, 입막음은 어려울까?
금창조:굳이 골라야하나?
다 해.
소아연:피자...? (솔깃)
잠낙연:(불안한 눈빛)
강요명:아니 선택지가 이거뿐이야?
강단형:아니아니, 뭐, 봉사를 가든 뭔가 활동을 보여야지 임마!
기자들 불러서 사진 찍게 해!
내가 이렇게 성실하고 청렴결백하다~ 보이라고!
이 린:단형이 너.. 되게 정치인같다. (칭?찬)
금창조:어제 그런 영화보고 잔 거 아니야?
강단형:(으쓱해짐)
ㅡㅡ
김태희:소문의 근원지를 없애버리는 건?
잠낙연:막 나가네.
봉사는... 가는 게 맞을 것 같고. 그걸로 소문을 덮을 수 있을지가 문제네.
강단형:근원지가 어디인 줄 알고?
주영:그러니까, 아무튼, 소문낸 사람을 조용히 만들고 싶다... 이 말 아니야.
강단형:찾을 방법 있겠냐?
강요명:범죄보다는 좀 치사한게 낫지 얘들아….
김태희:후보들을 전부 없애버리면 되잖아.
이 린:뭔진 몰라도 영이 네가 하면 안될 것 같아.
태희야 제발.
금창조:화끈하네
강요명:(그냥 손맞잡고 눈감음)
강단형:이야~... 야, 아무리 네가 돈이 많아도 그건 좀.
잠낙연:... 애초에 상대가 뭐일 줄 알고 없앤다고 해! 소리만 들어도 무슨... 괴물 같은 것 같던데.
김태희:전부 치워버리면 단번에 대통령까지 하고
강단형:아주 쿠데타를 일으키지 그러냐?
이 린:그런 말 하지마
진짜 한다고 할지도 모른다고..
강단형:아서라 아서, 군대도 면제 받았을 텐데! (크게 웃는다.)
금창조:혁명 해? 어쩐지 파란색이 좋더라
강요명:혹시 국민이 백명 안팎이고 이런 나라였나..
이 린:(환장!)
잠낙연:(...) 저 중 선택해야 한다면 마찬가지로 소문 내는 게 나을 것 같지만.
상대가 인간이 아닌데 돈 먹이는 게 효력이 있을지도 잘 모르겠고 말이야.
강단형:어 찬성. 그럼 결정 된거지? (성급함)
이 린:그냥 평범하게 소문을 잠식시킨다.. 이런건 안되는거야? (제발)
주영:후보를 직접 공격하는 건 좀 위험하잖아. (여러모로... 하하...) 주동자를 찾아서 이쪽으로 포섭하는 게 빠를 것 같은데.
강단형:어엉? 그니까 어떻게 찾을 건데, 주동자를?
아는 사람 있냐?
잠낙연:일리 있는데? ... 소문 낸 주동자를 어떻게 찾아내지. 저쪽 캠프 사람이려나?
금창조:있어보이지 않니.
이 린:…(어떤 검은 문짝 봄)(안 봄)
강단형:있을걸?
김태희:제 발로 찾아오게 만드는 건?
잠낙연:어떻게?
금창조:김태희 돈을 걸어
강단형:졸라 많이 걸어.
김태희:내 돈이 아주 만만하지.
강단형:너한텐 만만하지 않냐?
강요명:헛소문 낸 사람을 이미 알고 있다고 자수하면 용서해주겠다고 소문내기?
김태희:너희들 목 걸어버린다.
이 린:oO(이딴게 방법?)이딴게 방법..
금창조:그럴리가요 물,주님~
강단형:에이~ 그러지 말고 투자다~ 생각하고 해 봐.
강요명:여기가 원X스 세계관인줄 아나
이 린:현실을 살아 얘들아.
강단형:원피스는 여자 입는 거 아니냐?
이 린:(환장..)
잠낙연:남자도 입을 수 있지...?
입어볼래?
금창조:너도 잘 어울릴 거야.
강요명:미안해...
강단형:입겠다고? (요명 봄)
강요명:아니 바보야...
김태희:입고 대중들 앞에 서게?
이 린:…굳이?
강요명:(낙연 봄)
주영:아, 그런 쪽으로?
강단형:(낙연 봄)
이 린:….어?
잠낙연:왜, 왜 나를 봐?
아니.
이 린:(진심인가? 빤히..)
잠낙연:아무튼 아니야.
이 린:아닌거지? 그래..
금창조:눈빛 공격을 하려면 그쪽 취향도 고려해줘야지.
잠낙연:하...
애초에 눈빛 공격 같은 거 안 한다니까?!
이 린:그거 하기로 한거였어? 그.. 눈빛? 공격?
잠낙연:아니.
금창조:낙연... 대통령이 하기 싫어? 뭐라도 해야지.
이 린:…효과적인거야? 그거?
주영:그래. 소아연이 잡아먹힌다는데.
잠낙연:효과 없잖아! 그건 그거고... 돈을 걸어서 주동자를 꼬신다?
그게 방법인 거야?
소아연:... 먹히기 전에 먹어치운다!
잠낙연:(외계인 침공 시 귀여운 소아연이 먼저 잡아먹힌다...)
강단형:뭐, 돈 받고 하는 알바면 더 많이 주는 쪽으로 붙지 않겠냐!
금창조:그쪽 똘마니면 곤란하겠네
강단형:(아연 봄) 아니 외계인은 먹을 생각 말고!
김태희:(지금 상황들 봐라...)(물론 나도 한몫함. 도대체 이 상황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머리를 굴려본다...)
소아연:예상치 못하게 맛있을 수도 있죠
✷ 지능 판정 ✷
김태희:
지능
기준치:85/42/17
굴림:10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태희는 대졸입니다...
잠낙연:(우와 태희 문과야)
태희는 똑똑한 머리를 감싸쥐고 생각을 해봅니다.
지금 당장 취해야 할 전략은? 현재 우리의 위치는? 상황에 맞는 여론 플레이 방법은 무엇인가...?
강단형:맛만 있으면 다야? 아무거나 주워 먹고 종일 설사 할래?!
아무래도 괴소문으로 맞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된 이상 이판사판입니다.
정치판은 원래 더러운 거라구요!
김태희:돈으로 포섭하자니 그 괴물들이 뒷통수나 칠 것 같고, ...... 그냥 우리도 이상한 소문으로 추락 시키기나 하지?
강단형:뭔 소문을 낼래?
어디보자, 우리쪽은 비리로 공격 받았으니까...
김태희:이왕이면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문으로. 약간 과장도 섞으면 더 좋고.
주영:사생활을 건드려 볼까.
강단형:저 쪽은 온 집안이 떡값을 받았다고 하면 어떠냐!
금창조:사과박스?
이 린:(너무현실적인데..)
잠낙연:사생활...
강요명:어...
강단형:어떤 사생활? 배털?
이 린:(너무한데..)
강요명:으...
주영:왜, 잘 팔리는 거 있잖아. 불륜, 도박, 마약.
잠낙연:음... 사이비다? 웬 종교에 따라서 정치를 한다?
(오우)
김태희:아니면 폭행이라든지.
강요명:(입 떡 벌림)
강단형:오~ 그거 좋네.
이미지 나락 간 연예인도 하나 끼워서 팔아먹자고.
이 린:(진짜너무한데..)
주영:괜찮네.
김태희:왜 요즘 또 잘 팔리는 거 있잖아, 음주음전. 그것도 끼우면 괜찮을 거 같은데.
금창조:...난 피자 사이즈가 사실 작은거래. 이딴 거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멀쩡한 얘기를 하고 있었네.
강요명:고소당하면 어떡해?!
강단형:고소 당하면~ 뭐... (태희 봄)
저 도련님이 해결 해 주겠지!
잠낙연:뭐... 따지고 보면 그런 고소는 우리가 해야지.
소아연:... 끔찍한 생각들이 술술 나오시네요. 경력직?
이 린:정말… 비도덕적이고 추악하네.. (칭?찬)
강단형:너도 이 나이 돼 봐.
주영:(예의바른 미소)
이 린:인생 다 산거같이 말하지 말라고..
강단형:(ㅋㅋ)
소아연:뭐 얼마나 차이난다고!
이 린:(예의바른 미소 맞지 그거?)
강단형:어엉? 맘마 줄까?
소아연:단형이나 드세요! (째릿)
강단형:그래그래~ 외계인은 먹으면 안 된다~ (마이쮸 하나 쏘옥 까 아연이 입에 넣어준다.)
주영:(염병의 기운을 느낌)
강단형:(뻐큐)
잠낙연:(살짝 자리 피해줌)
주영:(뻐큐투)
김태희:(초등생도 아니고)
잠낙연:(아 저도요)
어어, 데이트는 이따가 하고...
이 린:그래, 사랑과 가난은 숨길수가 없다잖아.. (죽은 눈)
소아연:... 데이트 안했어요...
강단형:간식도 못 먹냐? 쌀쌀맞은 놈들.
잠낙연:(" " 을 했지.) 그래그래.
강요명:보기 좋은데 뭘. (떨떠름)
잠낙연:(표정이 그게 아닌데)
강요명:(미소지음)
강단형:쟤(요명 가리킴)는 표정이 고장이 났는데?
주영:말이 고장난 거겠지.
잠낙연:(하)
강단형:닌 둘 다, 임마.
이 린:…아, 그쪽?
강요명:나 멀쩡하거든.
김태희:(... 다른 쪽에 붙어버릴까.)
잠낙연:태희 머리 어디로 굴리냐.
아무튼... 애초에 루머의 내용은 피자 다섯 판이 아니라 내가 탈세했다는 거였잖아. 그걸 굳이 소문으로 덮는 진흙탕 싸움을 하려면... 영이 말대로 불륜이나 마약 정도는 되어야겠네. 도박은 합법적인 곳도 있긴 하니까.
강단형:오케이! 콜!
주영:세게 가자. 내연녀와 불법 도박장에서 마약을 했다...
이 린:진짜 하는거구나. 여론전을… (심란해짐..)
소아연:정치판으로 가면 누구든 사람이 더러워지는구나.... (빤...)
이 린:(쟤는진짜어떻게저런생각을하는걸까하는표정3초)
주영:(예의발라짐)
강단형:이야~ 아주 거무죽죽 추저분한게 딱이다.
잠낙연:... 그렇게 보지 마. (쭈그라듬)
이 린:(예의를 발라버린건가..)
금창조:(예의를 발라버린 거 아니고?)
강요명:(의심의 눈초리)
이 린:(구라같은데)
금창조:(도모같은데)
이 린:(…도모맞는거같은데..)
주영:뭔지는 모르겠지만 오해야... 난 선량한 일반인이야. (살짝 선전용 웃음.)
잠낙연:(구라같은데)
이 린:오… (이렇게까지 믿기지않는 미소는 처음이다)
김태희:(헛소리한다.)
강단형:야, 그 내연녀랑 술 처먹고 야밤에 드라이브 하다 단속된 것 까지!
완벽하지 않냐?
잠낙연:오... 프로네. (놀랍다.)
이 린:…경험담은 아니지? (너무 자세한데..)
잠낙연:왜 이렇게 잘 알아?
강요명:문장 사이사이에 천박함이 담겨있어….
강단형:어엉? 테레비만 봐도 한 무더기 나오는데 뭘 그래?
금창조:지성 담겼으면 그건 강단형이 아니지.
이 린:음..그렇겠네.
김태희:지성이 담겼으면 그건 곤약인간 아니냐.
강요명:부정좀 해 줘라 (미안해짐)
소아연:단형인 척 하는 외계인 스파이 아니에요?!
이 린:(나시는 외계인…)
(어? 외계인 침공시 귀여운 소아연이 먼저 잡아먹히는 이유가..?)
금창조:어쩐지 머리가 초록색이더라... (ㅋㅋ)
강단형:(ㅋㅋ)
아 들켰네; (아연이 뒤로 가서 정수리 콱 물음)
이 린:(소리없는 비명)
주영:지지 마! 네가 먼저 먹겠다고 했잖아.
(소아연 응원 시작)
소아연:아.. 아악ㅠㅠ (응원소리에 단형 팔뚝 꽈아악 물기)
강단형:이 비리비리한 팔로 누가 누굴 잡아먹을건데? (아연이 팔 들고 헐랭헐랭 흔들다...)
악!
이 린:아니, 물지 마… 둘 다 나가서 해 나가서.. (급기야 쫓아내고 마는데)
강요명:이.. 이 응원이 먹힌다고
금창조:응 봄이구나. 평소같네.
주영:(뿌듯)
이 린:여름이지 않아?
강요명:(그래 니가 좋다면...)
이 린:(뭔가 은은해짐)
소아연:(ㅠㅠㅠ) 외계인은 맛이 없네요...
이 린:…진짜 먹으려는거였구나. (맛평가 실환가)
잠낙연:(맛있을 줄 알았구나...)
강단형:좋다할 땐 언제고 맛이 없어? 뭐? (아연이 코 꾺)
(팔에 묻은 침자국 슥슥 닦고) 그래서 찌라시는 어떻게 돌리기로 했었지?
에이씨, 니들이 자꾸 딴소리 하니까 얘기가 새잖냐.
아무튼 이 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
바로 상대의 모함으로부터 우리의 모략으로 대중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설득력입니다.
낙연,
✷ 대인관계 판정 ✷
잠낙연:(시선을... 잡아끈다... 시선을... 시선... 을.............)
(눈을... 이래저래 뜬다...)
매혹
기준치:70/35/14
굴림:38
판정결과:보통 성공
그래요... 낙연은 잘생겼습니다.
잠낙연:(하)
이리 보고 저리 보니 카리나 장원영을 닮은 것 같기도 합니다.
잠낙연:(ㄹ ㅖ?)
여러분은 낙연의 자극적인 고화질 화보를 인터넷에 잔뜩 풀었습니다.
소아연:(SNS에 올려야지... 카리나 장원영 닮은 후보...)
잠낙연:(안돼... 욕 먹어.............)
자연스럽게 상대 후보가 불법 도박장에서 내연녀와 마약을 했다는 추문을 섞어서요...
김태희:(SNS에 올려버려.)
잠낙연:(어떻게 자연스러웠던 거지.............................)
이 린:(얼굴이 개연성..)
다행히 사람들은 낙연의 천상 미모에 홀려 찌라시를 믿어주는 듯했습니다.
이 린:(미모로 설득했구나. 장하다.)
성공입니다!
금창조:(카리나 비켜! 요즘 대통령 후보 미모 실화야?; ...업로드 중입니다)
잠낙연:(너덜............)
얘들아.
너무 과하게 쓰지는 마.
역풍 맞아...
이 린:괜찮아.. 미모로 대충 넘어간 것 같아.
강단형:(낙연의 섹시 윙크 사진의 뒷배경에 추문에 대한 광경을 허접하게 합성했다.)
잠낙연:(허접하네...)
이 린:(네 얼굴이 시들지만 않으면 아무 문제가 없다는 표정)
강요명:그래, 눈에 힘주고만 있어..
이 린:오늘부터 하루 삼분씩 눈 예쁘게 뜨는 연습 해..
강단형:야! 우리만 믿으라니까 그러네. (따봉)
그래그래, 눈에 실핏줄 안 터지게 관리 잘~ 해라.
잠낙연:(허공을 향해 따봉...)
주영:(알바O에서 댓글알바 구하는 중)
강단형:(훔쳐봄) 시급 얼마냐?
이 린:(점점 범죄에 가까워지는 것 같은데)
주영:잠낙연 얼굴 하루종일 보는 게 시급 아닌가?
이 린:법적으로 문제될만한건 최대한 자제하자..
(심지어 악덕업주)
금창조:괜찮아 이거 공익이잖아.
김태희:(톡톡... 비서 시켜서 찌라시 퍼트리는 중....)
강단형:돈을 안 줘?
잠낙연:블랙인데?
강단형:그럼 밥은?
이 린:이..게 공익..
강요명:이렇게까지 해야하냐고 (주영 퍽 찌름)
주영:밥은 줘야지.
악!
(폰떨굼)
강단형:어, 밥 잘 주면 됐지. (수긍함)
강요명:심지어 열정페이라니.
강단형:어이고, 폰 잘 굴러간다.
강요명:(헉; 줍줍)
강단형:인사 잘~ 한다!
주영:(폰잃음)
이 린:(맹~ 하게 바라봄..)
강요명:ㅡㅡ
강단형:(ㅋㅋ)
주영:시급 줄게. (예절장착.)
강단형:사장님! 우리 시급 얼마야? (태희 향해 고함발사)
금창조:예절이 탈부착식이구나.
김태희:(미친;) 날 왜 봐?
강단형:얼마냐고~
강요명:내가하고싶은 말을 그대로… (창조 봄)
김태희:그건 니들 선에서 알아서 해결해.
강단형:오케이~! 시급 3만원!
강요명:(솔깃) ..
김태희:이적할게.
강단형:우리한테 맡긴다매?
이 린:(이게 맞나)
김태희:(다른 후보 연락처 받아놓은 게 있었나, 옮겨야겠다...)
강요명:이런건 건당 얼마 아냐?
금창조:그런걸 따질 지능이 있었으면 이런 얘기 나오지도 않았어.
주영:잘 아네. 해봤어?
강요명:아니라고 뉴스기사 봤다고. (ㅡㅡ)
강단형:자자 여기서 약속 하나 하자고! 우리는 지금 한 배 탔지! 어!
중간에 이탈하는 놈은 흠씬 두들겨 맞는 거다! 콜?
주영:아, 알겠어. (스담;)
강단형:(염병 감지함)
주영:(뻐큐베리머치)
강단형:(노뻐큐)
잠낙연:(가지가지...)
그래서... 댓글알바를 구하고 찌라시를 믿게 했다?
이 린:(보다말고 안경벗음..)
잠낙연:어떻게 사람은 잘 구한 거지?
김태희:진짜 유치원생들도 아니고; 유치해서 못 봐주겠네
강단형:(뻐큐로 허공 안경 짤깍임) 믿어보라니까 그러네.
주영:(뻐큐한 채로) 다들 작문 실력이 좋더라고.
강요명:(둘 다 꺾을까)
강단형:(팔짱끼고 뻐큐) 내가 글을 좀 잘 쓰지.
이 린:(뻐큐를 무시하며) 점점 대통령 후보에서 범죄자에 가까워지는 것 같기도 하고..
주영:뭐 어때. 저쪽은 외계인인데. 국적부터 선거법 위반이지.
강단형:이정돈 애들 장난이지! 어? 인류의, 뭐, 그거, 어, 사활이 걸린 거 아니냐.
이 린:…그래. 일단 괜찮다고 해두자. (눈이 죽어감)
───────  ───────
그렇게 오늘 회의를 마치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려는 그 때,
벌컥-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긴 머리를 가진 청년입니다.
청년은 문을 열자마자 바닥에 픽 쓰러지고 맙니다.
사, 살려주세요. 사람, 사람이 아니야….
그 후, 후보 사람이… 사람,이 아니…
바닥에 쓰러진 사람은 몇 마디를 중얼거리더니 그대로 피를 토하며 눈을 감아버렸습니다.
광경을 본 모두
✷ 이성 판정 ✷
강단형:
SAN Roll
기준치:70/35/14
굴림:54
판정결과:보통 성공
이 린:
SAN Roll
기준치:63/31/12
굴림:57
판정결과:보통 성공
김태희:
SAN Roll
기준치:50/25/10
굴림:69
판정결과:실패
잠낙연:
SAN Roll
기준치:44/22/8
굴림:83
판정결과:실패
강요명:
SAN Roll
기준치:64/32/12
굴림:80
판정결과:실패
소아연:
SAN Roll
기준치:63/31/12
굴림:9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주영:
SAN Roll
기준치:64/32/12
굴림:62
판정결과:보통 성공
금창조:
SAN Roll
기준치:68/34/13
굴림:2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잠낙연:1
강요명:
rolling 1d2
(
2
)
=
2
김태희:
rolling 1d2
(
2
)
=
2
이게 다 무슨 일일까요?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강단형:미친! 저기요! 선생님! (곧장 달려가서 쓰러진 이를 흔들어 깨운다.)
김태희:(... 죽은 거 아니야?)
강요명:……아니…… 뭐야 진짜야? (버벅버벅 폰을 집는다.)
잠낙연:... 저기, 괜찮습니까? 아니, 누가... (급하게 맥부터 잡아보지만.)
소아연:(선글라스 벗엇다 꼈다) 죽은거예요?
강단형:몰라 좆됐어 지금!
이 린:…병원, 구급차를 부를까?
금창조:(눈 뒤집어서 조명 찰칵찰칵) 죽었는데?
이 린:(소리없는 비명..)
주영:신고.... 부터, 그 전에 누구지? 이 사람은........
김태희:이제 시체 누가 치우냐
잠낙연:... 잠시만, 어떡하지. 그보다 왜 여기로...
강요명:(멀찍...)
소아연:저희가 죽였다고 오해 받으면 어쩌죠?
강단형:누구 아는 사람이냐? 얼굴 잘 봐봐. (청년의 몸을 뒤집어 얼굴이 모두에게 보이도록 한다.)
잠낙연:치우는 게 아니라 장례를 치뤄야 하겠지... (긴 머리를 들어 얼굴을 확인한다. 아는 얼굴인가?)
금창조:오해는 받아도 부검해보면 다 들통날건데 뭘.
강단형:경찰이나 구급차 불러야 하는 거 아니냐?
이 린:(눈 질끈.. 감았다가 다시 뜸…) 모르는.. 것 같은...데.
✷ 관찰력 판정 ✷
이 린: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16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강단형: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74
판정결과:보통 성공
잠낙연:
관찰력
기준치:70/35/14
굴림:79
판정결과:실패
금창조:
관찰력
기준치:80/40/16
굴림:84
판정결과:실패
소아연: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20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김태희:
관찰력
기준치:85/42/17
굴림:20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강요명: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50
판정결과:보통 성공
주영:
SAN Roll
기준치:64/32/12
굴림:28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이 사람... 분명히 본 기억이 있습니다.
상대 후보의 선거 캠프 화면에서 몇 번이나 등장했었습니다.
그 후보를 따르던 추종자 같습니다.
잠낙연:(눈 흐리게 뜸...) 누구지?
금창조:동네 슈퍼 아저씨였나...
강단형:겠냐?
김태희:상대측이네. (그 따까리.)
잠낙연:아... 따까리?
주영:다른 사람은 몰라도 너는 알아야 하는 거 아냐?
(잠낙연 고로시함)
잠낙연:아니, 그런데 따까리면서 사람이 아닌 걸 지금까지 몰랐다고?
(고로시당함)
강요명:그러니까... 이제 알았다고?
잠낙연:모, 몰라. 동네 슈퍼 아저씨일 수도 있지.
겸업이라던가... 큼.
금창조:외계인 이라며 세뇌 뭐 이런 거 아니야?
김태희:뭐, 이상한 최면 같은 걸 걸어서 몰랐던 거 아니야?
잠낙연:아무튼. 그러게, 단체로 세뇌라도 당했나...
강요명:아니 너 말고 이 사람. (괜히 찔렸나)
금창조:(ㅋㅋ) 찔렸냐
주영:찔렸네.
이 린:너무 뭐라고하지 마. 몰랐을수도 있지.
잠낙연:(고로시 처 당함)
그래.
이 린:…삐졌어?
김태희:삐졌네.
잠낙연:안 삐졌다고.
강단형:우냐?
이 린:(완전 삐졌는데)
잠낙연:안 울어!
금창조:구라같은데
주영:네가 참아라. 카리나 장원영 잠낙연아.
잠낙연:진짜같은데
뭐?
(하... 집 가고 싶다. 영원의 집으로.)
김태희:영원히 재워달라는데.
강단형:안돼 안돼 참아, 대통령 하려면 이 정도는 견뎌야지.
잠낙연:애초에 너희가 나한테 몰아주지만 않았어도...! (...) 하, 그래... 참을 인 세 번은 쓰랬지.
강단형:그래! 아직 한 글자도 안 썼잖냐.
잠낙연:그런 거구나...
강단형:내가 대통령이 될 팔자구나~ 좋게~좋게~ 생각하라고~
김태희:그래서, 이 시체는 왜 여기까지 온 거야? (힐끗.)
강단형:아직 신고 안 했어?!
금창조:옆집 살아?
잠낙연:(...) 아니, 사람이 죽었잖아 지금! 따까리면서 이쪽까지 온 이유가 뭐지... (시체를 자세히 살펴본다. 무슨 흔적 같은 건 없나? 사교도의 문양 따위라던가...)
김태희:신고하면 아주 내가 죽였어요, 라고 광고라도 하게? 물어뜯을 소재나 던져주고 참 좋네.
✷ 관찰력 판정 ✷
잠낙연:
관찰력
기준치:70/35/14
굴림:76
판정결과:실패
오늘 눈이 좀 침침하네...
이 린:벌써 그럴 나이가 됐어?
그래, 이건 역시......!
잠낙연:서른여섯이면 노안이 오기엔 이른데.
모르는 사람입니다.
강단형:(개처한심하게 태희 봄) 병원에 인계해야 검사를 받든 말든 할 거 아니냐!
금창조:아까 눈빛공격 좀 했잖아. 피곤했나봐.
슈퍼 아저씨인가?
잠낙연:슈퍼 아저씨래.
이 린:(당선 축하 선물로 돋보기 맞춰줘야겠다..)
강요명:줏대있네.
잠낙연:슈퍼 아저씨의 몸에서 뭔가... 알아낼 수 있는 건 없을까.
왠지 부검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사람도 있고...
금창조:아니 따까리래잖아 낙연아
잠낙연:따까리면서 슈퍼 아저씨가 아니었어?
강단형:부검을? 여기서?!
잠낙연:그렇구나...
강단형:(흠... 아는 사람인가... 괜히 신경 쓰여서 쓰러진 청년 얼굴 자세히 본다.)
✷ 관찰력 판정 ✷
강단형: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72
판정결과:보통 성공
별달리 눈에 띄게 이상한 점은 없어 보입니다.
청년의 뺨은 싸늘합니다...
강단형:미친... 진짜 죽었나? (슬며시 멀어진다.)
이거 신고 안하면 일 더 커지지 않냐?
금창조:잠낙연만 숨겨놓고 하자.
강단형:에이씨, 진작 하라니까 여태 안 하고! (119부터 꾹꾹 눌러서 신고 시작)
이 린:(이쪽은 낙연 꾹꾹 눌러서 숨김)
✷ 매혹 판정 ✷
김태희:
매혹
기준치:85/42/17
굴림:55
판정결과:보통 성공
태희는 섹시합니다.
김태희:(갑자기 섹시해지기)
소아연:어... 음... 섹시하시네요? (따봉)
강단형:니도 대통령 출마하게?
잠낙연:(숨겨져서 못 봄) (구겨짐)
이 린:(낙연구기기)
잠낙연:(꾸겨짐)
강단형:거기 머리카락 튀어나왔다!
강요명:널 이런식으로 생각하고싶지 않았는데... (관자놀이 짚음)
이 린:(낙연 머리카락 꾹꾹밀어넣음..)
주영:(억장무너짐;)
김태희:이럴 줄 알았으면 내가 출마할 걸 그랬네. (영혼없이 대답해주곤 뭐라도 숨기고 들어왔나 시체 옷가지를 자연스럽게 은밀하게 뒤져본다.)
✷ 은밀행동 판정 ✷
김태희:
은밀행동
기준치:60/30/12
굴림:31
판정결과:보통 성공
강요명:(억장다시세워줌))
태희는 은밀한 손놀림으로 쓰러진 청년의 옷을 섹시하게 뒤져봅니다…
지갑을 비롯한 단출한 소지품 몇 가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분증을 확인해 보면, 수상하게 여길 점은 딱히 없습니다.
태희는 지갑을 뒤져 청년의 신상명세와 3만원을 얻었습니다.
금창조:이래야 부자가 되는거구나.
잠낙연:댓글알바 시급을 꽁으로 얻었네.
주영:(억장다시일어남)
강요명:이제끝났어? (눈가리고있던 손뗌)
잠낙연:신상명세... 뭐 눈에 띄는 건 없나.
그냥 신분증이네...
주영:뭐, 몇 년생인지, 그런 게 중요해?
강단형:(걱정스럽게 태희 보며) 요즘 사정이 안 좋냐?;
잠낙연:아, 아니. 그럼 역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었다는 건데... 그렇다는 건 저쪽 캠프가 외계인 소굴이라기보다는 후보 하나가 외계인인 거구나.
이 린:아무리 태희 사정이 안좋아도 우리가 걱정해줄 수준은 아닐텐데..
잠낙연:무고한 사람들을 세뇌하고 있고...
강요명:겉보기엔 멀쩡한 인간인건가?
김태희:(선착 두 명, 각자 만오천원씩.)
금창조:(조용히 줄 섬)
강요명:(크윽... 참는다.)
잠낙연:실제로도 멀쩡했던 인간이었을지도 모르지. 캠프 사람들도... 피해자라 볼 수도 있겠어.
강단형:(태희쪽으로 주영 등 떠밈)
이 린:(얘들아 제발)
잠낙연:(잘 논다.)
주영:(안밀림.)
강단형:어우; 졸라 무거워
김태희:(창조에게 만오천원 쾌척.)
금창조:(아싸!!!!!!!!!!!!!!!!!!!!!!!!)
이 린:(조금… 부러운 듯.)
금창조:(린이 데려다가 줄 세워줌) 얘도 줘.
이 린:어? 아니…
나, 나는…
김태희:(조카 용돈 주듯이 린에게도 쾌척.)
이 린:..!!
(얼떨결에 받음… 꾸벅 인사도 함..)
강단형:(5천원은... 만원을 반 찢은건가...)
주영:근데 신고는 안 할 거야? 3만원도 파밍했는데.
이 린:…아니, 이게 아닌데.. (하지만 소중하게 용돈받아감..)
금창조:내가 줄 세워준 거니까. 이거 내가 준거다?
강단형:아까 했어.
주영:빨리도 했다.
이 린:아, 그럼 이거 창조 줄까. (용?돈을 건네..)
강단형:어~ 별 말씀을.
(시계 봄) 올 때가 됐는데...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아래층에서 요란한 사이렌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딱 맞게 도착했네요.
여러분은 청년의 이후 행방은 구급대원에게 맡기고 해산하기로 합니다......
─────── CHAPTER 04 ───────소문의 근원지
그로부터 또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오늘 우리를 모두 모은 건 다름 아닌 주영입니다.
모두가 자리에 앉고, 주영은 태연한 얼굴로 품에서 파일 하나를 꺼냅니다.
주영:찾았어. 소문의 근원지.
네? 소문의 근원지라니요?
낙연이 말도 안 되는 비리를 저지른다는 그 소문 말인가요.
당연히 그 이상한 공약을 내 건 후보의 짓이 아니었나요?
강단형:어딘데?
지금까지 그런 줄 알았는데요!
강요명:(어떻게 찾은건데)
주영:(예의 미소)
이 린:(그런건 모르는 척 해야 돼…)
소아연:(그냥 말하고 싶지 않을 때 쓰는 거였구나 저거)
이 린:(안그러면 저 미소에 무슨 의미가 있겠어)
꿀꺽.
그렇게 모두 긴장하며 주영이 내민 파일을 열어봅니다.
파일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김태희:(방송인도 포섭했나.)
강요명:이런 유언비어를 퍼트리다니! (짜증)
강단형:이거, 이 싸가지 없는 새끼!
당장 손 봐주러 가자고! (분개함)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감히 이딴 소문을 내? 조용히 처리하고 오자구. 뇌물을 주자!
2. 무시해 무시해. 저런 말은 곧 사그라들거야. 어차피 사실도 아닌데 뭐.
3. 아, 화나네. 우리도 인터넷 방송 해버려?
강단형:당연히 흠씬 두들겨 패야지!
이자식 주소지 어딘데?
잠낙연:(내용을 훑어본다.) 이거 싹바가지 봐라...
강요명:이, 이건 너무 괘씸한데.
이 린:하는 짓이 악질이긴 하네. (인상 찌풀..)
잠낙연:직접 실시간으로 방송하는 건 너무 리스크가 크고. 아예 편집된 선전용 영상을 쓰는 거면 모르겠지만...
주영:곤란하네. 묻어 버려야 하나. (여러 가지 의미로)
강단형:너 손 씻었다며?
금창조:(언젠가 썻던거 같은 파랑모자랑 초록티를 꺼내) 해명방송하자.
강단형:(갑자기 든든해짐을 느낌)
잠낙연: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하는 게 제일 나은 것 같긴 하지만... 한시가 급하네. 그냥 돈으로 묻어 버릴까.
(오... 어쩐지 용기가 남)
금창조:나라를 찢어. 힙합을 보여줘.
이 린:(뭔가 잘못되어가는 것 같다는 생각..)
아니, 나라를 찢으면 어떡해..
이미 분단국가잖아.
주영:해명 방송도 나쁘지 않고.
얼굴 크게 찍어.
잠낙연:4등분...?
강단형:4등분은 저 썩을놈을 시켜야지!
금창조:조각조각 따땃다 하고 그러는거지.
이 린:(환장!)
강요명:분노가 사람을 망치는군… (약간 이성찾음)
이 린:정신이 좀 들어? (제발 얘들아..)
잠낙연:뒷돈은 좀 막 나간 거긴 하지만... 그래도 소문의 근원지를 막아 두는 게 제일 확실하지 않을까. 마음 같아서는 고소장 꽂아 주고 싶네.
주영:그래서, 뒷돈은 누구 주머니에서 나가는 거지? (아마 태희겠지)
잠낙연:음.
강요명:너네 건실한 사회초년생 아니었냐고
(태희봄) 너 빼고
주영:적금 깨서 뒷돈에 쓸 사람?
금창조:(건?실?)
강단형:아냐, 내 생각엔 돈 꽂아주면 신~나서 루머 찍어낼 거라니까?
잠낙연:그런데 고소는 안 되는 거야? 나 탈세했다는 소문의 피해자인데?
강단형:차라리 그 돈으로 맞서! 우리도 방송국 하나 파!
잠낙연:돈 꽂았다는 걸 건수로 물면 어떡해.
강요명:나도 그게 최고라고 생각해. (낙연 봄)
잠낙연:(사회초년생이라기에는 나이가 좀 많은...)
고소한다는 선택지는 없나?
강단형:(파일 골똘히 봄) 이니셜까지만 나와서 쫌 애매한데?
금창조:그냥 해명방송 하자니까. 이미 여론전은 저쪽에서 시작했잖아.
잠낙연:그런가... (...) 무시하기에는 탈세는 너무 민감한 내용이라. ... 용기나는 옷을 입고 뭔가 해야 할지도...
금창조:(!) (너 줌)
이 린:…그러니까 방송을 하기로 하는거야? (뭔가.. 잘못된 이미지 연상중)
강단형:(다 본 파일 주영한테 던져줌)
오케이~ 방송 찬성이지?
소아연:우와, 데뷔한다. (박수)
잠낙연:(받음)
주영:(도모캐치함)
잠낙연:뭐... 해명 방송 같은 거?
주영:(뭐받은건데?)
잠낙연:(뭔가 분위기가 이상한데)
주영:(설마마음을먹은거야?)
잠낙연:(창조한테... 옷을...)
김태희:(뻐큐 받은 거 아니야?)
이 린:(알고 받은거 아니었어?)
잠낙연:(주니까받았는데)
주영:(그렇게됐군...)
잠낙연:(그런건가...)
강단형:어, 방송 해본사람 있냐?
이 린:그럼, 음.. 뭐부터 해야되지. 스튜디오 대여? (방송은 처음인데)
강단형:이거 뭘 켜야해? (무작정 유튜브 들어가서 아무거나 누르고 있음)
잠낙연:(흔들리는 눈빛...)
이 린:아니, 바로 그냥 하자고? (제발 말려)
강단형:하자매?
잠낙연:지금...?
이 린:너는 준비라는걸 몰라?
잠낙연:아... 그렇게 되는 건가?
금창조:기자회견이라는 선택지는 없는거구나. 너희 팔로워는 있고?
여러분은 낙연의 미모 하나만 믿고 진정성 가득한 해명 방송을 하기로 합니다...
이 린:뭘 납득하는거야..
잠낙연:그러니까... 이 설득이라는 건...
(또 매혹으로...............)
강단형:팔로? 뭐?
이 린:네 얼굴로 해보자. 그래.
✷ 매혹 판정 ✷
이 린:어쩌겠어 이렇게 된거..
잠낙연:
매혹
기준치:70/35/14
굴림:94
판정결과:실패
(어...?...?)
금창조:안되겠다 얼굴에 분칠 좀 하자.
잠낙연:(얌전히 분칠을 받는다...)
이 린:(미모로 승부를 보는 대통령 후보라니)
강단형:이야~ 시집 가도 되겠네.
금창조:다시 눈 예쁘게.
잠낙연:(다시 눈을 예쁘게 뜬다... 간절한 얼굴...)
낙연의 존엄성은 바람 앞의 촛불처럼 흔들리고 있습니다.
✷ 이성 판정 ✷
잠낙연:
SAN Roll
기준치:43/21/8
굴림:34
판정결과:보통 성공
5
✷ 지능 판정 ✷
잠낙연:
지능
기준치:50/25/10
굴림:91
판정결과:실패
(개저능한눈)
이 린:(기특하다.. 복복해줌)
그런데 존엄하다... 는 게 뭐였죠?
금창조:(뭐가. 바보인게?)
뽀용 탱글 자두립 바르고 다시 출격합니다.
✷ 매혹 판정 ✷
잠낙연:
매혹
기준치:70/35/14
굴림:68
판정결과:보통 성공
(힘...내본다...)
뽀용 탱글 자두립의 효과일까요?
낙연의 해명 방송은 예상 외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역시 뽀용 탱글 자두립 덕분이겠죠...
성공입니다.
강단형:(댓글 읽다가) 립 뭐 발랐냐는데? 말해?
잠낙연:(증발한 존엄성...)
말해...
강단형:아~ 대놓고 말하면 광고같지 않냐?
너가 대신 써줘. (팔꿈치로 창조 툭툭 침)
금창조:(댓글을 달아) $뛰드 하우스 뒤에달린틴트 5호 자두자두 너무해 입니다^^
주영:바이럴처럼 말하면 광고 들어올 수도 있지 않을까.
(바이럴수인 금창조)
잠낙연:뒤에 뭐가 달렸다고?
이 린:자두가..?
금창조:내눈 달렸으니까 예쁜 눈 카메라 고정.
잠낙연:(예쁜? 눈 고정...)
(뒤에 눈이 달렸다고... 신기하군.)
이 린:(창조도 외계인인걸까..하는 생각.)
주영:(뷰티대통령 잠낙연으로 캐치프레이즈 바꿔야 하나... 그런 생각.)
잠낙연:(어쩌고저쩌고 마망과 뷰티대통령 중 뭐가 덜 존엄한지 생각 중.)
이 린:(존엄이 뭔지 떠올린거야?)
강단형:오~ 이걸로 돈도 벌 수 있어?
소아연:(이제 슬슬 존엄같은건 포기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강단형:팍팍 벌어서 우리한테 피자 한 판씩 쏴라.
잠낙연:(뭘로? 바이럴로?)
금창조:[마망PICK!] Get Ready with me( feat.국민 홀리는 메이크업)
강요명:그놈의 피자.
잠낙연:하...
이 린:슬슬 대통령 후보에서 멀어지는 것 같은데..
잠낙연:그래.
그런데 카메라 껐어?
금창조:아니
카메라... 껐나요?
강단형:불 들어와 있는데?
✷ 행운 판정 ✷
이 린:…..(환장!)
강단형:
기준치:50/25/10
굴림:47
판정결과:보통 성공
덜덜 떨며 휴대전화를 확인해 보면...
다행히 그새 배터리가 나갔는지 끈 기억이 없는데도 꺼져 있습니다!
나시감수했네요.
금창조:쟨 무슨 불을 본거야?
잠낙연:도깨비불?
이 린:(나시적이다.)
강단형:에이씨, 전기를 이렇게 많이 써?
(액정 슥슥 닦고 주머니에 폰 쑤셔넣음)
주영:충전 안 해?
강단형:전화 안 받고 좋지 뭐.
이 린:어쩐지 전화를 안받더라니…
주영:전화 좀 받고 살아.
죽은 줄 알았잖아. 저번주에도.
강단형:니들은 바로바로 받아줬거든?
그랬냐? 그러게 받을 때 전화하지 그랬어~
주영:뭔 소리야 그게? (뭔 소리야 그게?)
강단형:뭐가? (귀팜)
주영:(강단형 걷어참)
강단형:(슬쩎 피함)
금창조:둘 다 나가
강요명:핸드폰에 배민만 깔려있을 듯.
이 린:그건 아무래도 아연이가 있으니까..
소아연:한창 재밌었는데.
잠낙연:(즐거웠구나...)
이 린:적성에 맞았다니 다행이네..
강단형:뭘 보는데 재미있어? (아연이 근처 가서 기웃댐)
소아연:단형이랑 영이 투닥대는 거요? 두 분 역시 사이가 좋으시네요.
주영:뭐지? 너도 시력 잃었어?
강단형:어, 그러냐?
(갑자기 주영보고 호통침) 야, 일로 와 봐! 우리집 애가 더 놀래잖아.
주영:아아... 소리지르지 마. 헬렌켈러 된다.
(귀 막음)
강요명:뭔 그런 재수없는 소리를
강단형:헬렌켈러는 뭔 헬렌켈러? 위인전 써줘? 어엉? (성량공격 여전)
주영:캠프에서 사상자 나오면 낙선할걸. 그러면 너희 너구리 잡아먹힌다니까. (낙군 가져와서 방패로 씀)
잠낙연:(끌려와서 성량으로 얻어맞음)
강단형:에이~ 이 정도로 안 죽어! 그치 않냐!
잠낙연:너구리는 잡아먹히지 않게 해야지...
소아연:왜 자꾸 저만 잡아먹히는 건가요? (어처구니)
금창조:아니 쟤 지금 미모가 5% 정도 죽었어.
강단형:피곤해서 그런 건 아니고?
어, 수고했다 야! (낙군 등 팍팍! 쳤다.)
잠낙연:(팍팍! 흔들렸다.)
소아연:(5% 또 죽었다)
잠낙연:너구리는... 귀여우니까.
꼬리도 길고...
주영:(휴대폰 배터리처럼 꺼져가는군)
잠낙연:(죽게되)
강단형:(충전은 어케 시킴)
김태희:(한심하게 쳐다봄...)
주영:(뽀....립으로)
강단형:(납득)
잠낙연:(왜 납득하는데)
금창조:(뽀용탱글자두립으로 미모수치 채워) 정신차려
✷ 손재주 판정 ✷
잠낙연:(창조야... APP랑 SANC가 같을 리가 없잖아...)
강단형:(영어 욀케잘함)
주영:(뭔소리임?)
금창조:(ㄴㄴ 넌 그래)
잠낙연:(외..............)
금창조:
손놀림
기준치:10/5/2
굴림:83
판정결과:실패
이...... 이건......!
✷ 외모 판정 ✷
잠낙연:
외모
기준치:80/40/16
굴림:57
판정결과:보통 성공
괜찮은데요?
강단형:...!!!!!!!!!!!!!!!!!!!!!!!!!!
금창조:야~ 이거네.
강단형:히야 모델이다 모델!
볼만합니다. 좀 락스타 같기도 하고...
김태희:(저거 누구 작품이냐?)
잠낙연:(대통령 후보가?)
강단형:좀 락스타 같기도 하고...
금창조:(나!)
이 린:우와… (이게 되는구나..)
잠낙연:왜 괜찮은 거지.
뭔가 불합리한데.
강단형:머리는 이렇게 세워보는 거 어떠냐? (헤어젤 손에 ㅈㄴ 묻혀와서 낙군 머리 마구 만짐)
잠낙연:(죳됨을 감지함)
✷ 손재주 판정 ✷
금창조:(어디서 일렉 주워옴) 들어
이 린:자잠깐,
강요명:(ㅋㅋㅋㅋㅋㅋ) 하
이 린:(헤어젤 압수해)
강단형:
손놀림
기준치:10/5/2
굴림:37
판정결과:실패
잠낙연:(들다... 놈은 죽어.)
이 린:(환장!)
소아연:와....
잠낙연:하하.
이야.......
✷ 외모 판정 ✷
금창조:아냐 거울 봐봐. 잘어울릴수도 있어.
잠낙연:이게 잘 어울리면 안 되는 거 아니야?
외모
기준치:80/40/16
굴림:49
판정결과:보통 성공
이 린:그…럴수도 있네….
어울립니다.
잠낙연:(외...................................)
강단형:이야~ 끝내주네!
이 린:이게 되는구나..
이제 부정할 수 없이 완전히 락스타입니다.
잠낙연:절망적이네.
금창조:이거다 이거다.
이 린:세상은 뭔가.. 불합리할지도..
강단형:(손에 남은 끈적이 주영 등짝에 박박 닦음)
잠낙연:그래... 즐거웠으면 됐다만.
주영:(인간딱풀됨)
강단형:낙선하면 가수로 데뷔하자고.
잠낙연:(낙... 선.)
이 린:(이게 맞나 진짜)
강단형:(낙ㅋㅋ선ㅋㅋ)
주영:(낙...선.)
금창조:프듀 같은거 가서 당선시켜달라 해.
소아연:(아 진짜 제발)
주영:(낰ㅋㅋㅋㅋㅋ)
잠낙연:풉...
이 린:(아저씨너무많아..)
김태희:진짜 환상적이다. (물론 다른 의미)
강단형:(ㅋㅋㅋㅋㅋㅋ)
강요명:가수치고 전적 화려하겠네.
강단형:낙ㅋㅋ선 1회 가수 개멋지지 않냐?
잠낙연:권력있어보이네.
금창조:낙선 당한 낙군을 선택해주세요
───────  ───────
─────── CHAPTER 05 ───────사전 투표
오늘은 사전 투표를 시작하고 나흘 정도 지난 날입니다.
정말 긴장되네요.
오늘까지의 사전 투표 결과로 그간 우리의 노력의 결과를 알 수 있을 겁니다.
잠낙연:(덜덜...)
여러분의 득표 현황은.......
강단형:(당연히.........)
말하자면 47대 43.......
강단형:(47이 우리겟지)
정도로 근소하게 상대 후보를 앞서고 있습니다.
잠낙연:(휴)
아슬아슬하네요!
강요명:(주먹불끈)
탱글 자두립 투혼까지 벌였건만...
어째 결과가 생각만큼은 안 따라주네요.
잠낙연:(그걸로 되는 게 이상하잖아.)
뭐가 문제였던 걸까요?
잠낙연:(탱글 자두립이...)
탱글 자두립이 틀릴 리도 없고...
잠낙연:(구라같은데)
금창조:(눈빛공격의 의지부족이네... )
강단형:야! 기죽지마!
원래 이정도 차이가 딱 좋은거야!
잠낙연:그... 래...?
김태희:의지가 부족해서 그래
강단형:그래도 우세한 게 어디냐? 어엉?
이 린:그래. 일단 밀리지는 않았으니까.. (거기에 밀리는건 정말 큰일이지 않나..)
강단형:그래! 내 말이 그거야! (말 그대로의 뜻이라 의기양양)
주영:저쪽에서 피자 4판으로 나오면 밀릴 정도의 수준인가.
잠낙연:그, 그렇지. 이번 토론을 잘 한다면...
(피자 4판..............)
강단형:어, 피자 4판이면 소아연 같은 애들은 아마 등 돌리겠지.
주영:그렇지.
강단형:그치? 네가 힘 좀 써야겠다! (낙연이 등 팡팡)
강요명:다섯판 내걸어도 못 가게 꽉 잡아 놔….
잠낙연:(팡팡 흔들림...) 힘을 어떻게 써야 할까... 입 터는 걸로?
금창조:미모 발사도 해야하고 피자도 사야하고 힘 쓸 일 많네. 축하해
잠낙연:그런 걸로는 피자의 유혹을 이기지 못할 텐데...
강단형:대본! 대본 없어?
김태희:이렇게 된 거 거울 보고 눈빛 연습이나 해.
주영:토론 같은 걸로... (소아연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것인가?)
소아연:(저는 그냥 피자 많이 주는 쪽이 좋은데요...)
강단형:(소아연 볼 쫙 잡아 땅김)
소아연:(?) 저 아직 아무 것도 안했는데
강요명:수상한 표정이었어.
강단형:걍 꼬집은 건데?
잠낙연:피자 더 준다고 하면 등 돌릴 것 같은 표정이었어.
소아연:음... (부정은 안함)
강단형:(동의의 끄덕임)
금창조:피자가 잘못했네
강단형:피자스쿨이랑 결탁했다고 댓글 알바 더 쓰지 뭐.
잠낙연:안 돼! 그런 걸로 넘어가면 소아연이 잡아먹힌다고.
소아연이 잡아먹히면 소아연이 피자를 더 못 먹잖아.
소아연:응?! 그건 안 돼죠!!
이 린:…이거 지금 소아연과 피자에 대한 토론이었던건가? (맹~..)
잠낙연:그 또한 나쁘지 않겠지...
김태희:그리고 피자를 준다 해도 4판, 5판이 끝일텐데.
이왕 먹는 거 계속 주는 쪽이 낫지 않겠어?
강단형:쟤 인생에 중요한 문제이긴 해. (진지하게 동의함)
이 린:..우리 그냥 아연이한테 피자를 시켜주기로 미리 약속하자. 상대후보보다 무조건 한판 더.
잠낙연:음. (동의의 끄덕임)
강요명:그래, 저쪽이 얼마를 부르건 태희가 열판은 더 얹어 주겠지.
이 린:어때? (소아연 빤.)
소아연:저, 저 뼈를 묻을게요. (진심)
이 린:…해결. (뿌듯..!)
김태희:피자를 먹고 싶은 자, 열심히 일해라.
주영:이린을 대변인으로.
소아연:아자!!!
이 린:일단 소아연 확보는 성공했고..
다음은 지지자가 문제겠네.
잠낙연:귀엽다... (아자!!!)
강단형:새끼, 귀여워가지고... (이번엔 귀여워서 꼬집음 소아연을)
잠낙연:(이열)
이 린:(오…)
소아연:저 이러다 오늘 안으로 볼 떨어지겠어요 (만질...)
강단형:으하하! 떨어지려면 진작 떨어졌지? (아랑곳 않고 또 땡김)
주영:(눈썹 존나 치켜올림)
다했냐?
소아연:아무것도 안 했는데요? (모르쇠)
강단형:(볼뽀뽀 쭈아악 하고 떨어짐) 뭘? 니 허락 맡고 해야하냐?
이 린:(왐마야..)
주영:(염병을 감지함)
강단형:이야~ 주영이 대통령이었으면 나라 망할뻔했다~
김태희:거짓말 하면 피자 없는 거 알아, 몰라
이 린:(집에 가고 싶은 눈..)
김태희:(안 본 눈 삽니다.)
강요명:아 안방 가라고
잠낙연:헉... 둘이 방 들어가도 모른 척할게.
주영:나가서 해. (겟아웃.)
강단형:어어? 나가? 지금 나가?
45대 44 괜찮냐?
이 린:…배신까지? (충격…)
주영:아... 졸렬하다.
소아연:전 피자 받아야 해서 안돼요.
주영:(맹비난 붐따)
강단형:(어쩔티비)
이 린:아연이는 안간대. (빤…)
주영:(뻐큐앤유)
소아연:(맹비난 붐따)
강단형:(응 한귀로 흘릴게)
잠낙연:(초딩들아...)
강단형:그래그래~ 오늘도 잘 해보자고~
이 린:(달팽이 밥 줬던가…0
그렇게 혼란한 시간이 흐르고...
─────── CHAPTER 06 ───────대선 TV 토론
우리는 모두 방송국 대기실에 앉아있습니다.
그야 오늘은 TV토론이 있는 날이니까요!
합법적으로 상대방의 그 뻔뻔한 낯짝에 욕을 퍼부울 수 있는 날입니다.
큼큼. 목이라도 풀어두는 게 좋지 않을까요?
그동안 당한 많은 일들에 대해 분명하게 말을 할 수 있는 때이니까요.
어떤 말로 상대의 코를 납작하게 할지 생각해봅시다.
강단형:이, 이거 진짜 티비에 나가냐?
잠낙연:그렇겠지. 얼굴 팔리는 거야.
김태희:촌스럽게 그런 걸 왜 물어?
강단형:와 미친! 있어봐, 나 전화 좀 하고 온다! (자랑이 목적이다.)
금창조:쟤네 집 수준이면 시청률은 오르겠네.
강요명:…. (부채로 얼굴가림)
이 린:(맹~…)
강단형:(복도에서 큰 소리로 실컷 통화하다 들뜬 표정으로 복귀함)
잠낙연:(...) 그런데 뭐라고 말하지? 루머 퍼트린 걸로 트집 잡다가는 말 그대로 진흙탕 싸움이 될 텐데.
주영:(얼굴이 팔리든 말든... 한가하게 대기실 자판기 툭툭 공격하는 중)
잠낙연:뭐하냐?
주영:커피 뽑고 싶은데.
이 린:돈이 없어?
강단형:커피는 뭐하러 마셔?
물 마셔, 물. 입냄새 난다.
주영:(응 못들은척할게)
잠낙연:아무래도 버튼 위치를 모르는 게 아닐까... (버튼 꾹...)
이 린:… … 아. (그..럴수있었네…)
주영:커피다. 땡큐. (유유히 뽀려간다.)
잠낙연:(영이 오늘 정신연령이 유독 낮은데) 어어 그래.
강단형:(테이블에서 과자 쪼가리도 줏어다 주영 쪽으로 던져줌)
그래서 니들 준비는 잘 했냐?
주영:(과자줏음)
잠낙연:3초 지났다.
주영:우리가 할 말이 뭐 있겠어?
잠낙연 말에 적당히 맞장구나 쳐 주면 되지.
강단형:잠낙연은 눈빛 공격 하기로 한 거 아니었어? (봄)
잠낙연:(아 제가요)(봄)
금창조:둘 다 해. 엄마는 강하잖아.
이 린:음… 우리 전략은.. 잠낙연의 수려한 미모로 설득하며 동조하기구나. (대충 이해했어 표정)
잠낙연:(아니?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했다 표정)
강요명:여기 마스크같은 건 안 주나… 난 일반인인데.
강단형:뭐, 그래! 우리만 믿어!
이 린:(왜 이해를 못했지.. 빤…)
김태희:(못믿겠는데)
강단형:저쪽 꼬투리 질리도록 잡아줄테니까!!
잠낙연:(이건 믿겠는데)
이 린:…와. 든든?하네..? (맹~..)
금창조:이게 토론이야 개싸움판이야?
잠낙연:어어... 잘 싸워줘. (뭐라 말하냐...)
김태희:할 줄 아는 게 있어서 다행이네
잠낙연:공약을 걸고 넘어지는 게 맞긴 할 텐데... 상대가 상대라 예상대로 될 리가 없으니.
강단형:어~ 내가 뭐 못하는 꼴 봤냐? 믿으라니까 그러네. (개태연)
(별 생각 없는 거 맞고) 근데 걔네 공약은 뭐더라?
주영:170시간 노동이랑 피자....
하나는 뭐더라?
금창조:모두를 공무원으로
잠낙연:첫째로는 주 170시간 노동 가능안 실행, 각 가정마다 피자 세 판 지급.
다른 건 로테이션으로 모든 사람이 대통령 옆에서 근무할 수 있음... 이었지.
강단형:인간말살? 그런 거 아니었냐?
잠낙연:겠냐고.
강단형:오~
주영:그건 우리 쪽 아니었어?
강단형:아 그랬냐?
잠낙연:............ 왜?
주영:사형 들고 나오는 건 우리잖아.
강단형:난 왜 숫자만 기억나냐. 니들 똑똑하네!
강요명:햄스터의 안위를 위해서였나….
금창조:유기하지 말자고 했었지
잠낙연:(그게... 그렇게 되나...) 그, 그치! 동물을 아끼자는 거지.
김태희:그래, 그냥 사형이 아니라 유기하지 말자.
우리 무슨 툭 하면 너 사형. 이러겠어?
금창조:너는 좀... 그럴거같긴 하지
잠낙연:(왜 상상이 가지? 삿된 생각이다...)
이 린:… … (얘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머리가 비워지는 기적)
강단형:어, 태희 너라면 그러겠지! (동의)
김태희:둘 다 사형
금창조:(죽게되)
강단형:(ㅋㅋ)
잠낙연:(개복치속성이라니)
강단형:어어? 47대 43?
이 린:…사형이야? 결론이? (왜 이렇게 됐지..)
잠낙연:아니지...! 우린 토론에 나가야 하잖아.
금창조:김태희 꼈잖아. 그럴수밖에
잠낙연:(이 꼬라지로...)
김태희:돈으로 사람을 매수하면 되지.
주영:토론장 대기실에는 녹음기 같은 거 없겠지?
(괜히 테이블 밑 더듬어본다.)
강요명:보통 없…지.
강단형:간식이나 숨겨놨겠지, 무슨 녹음기야~
잠낙연:에이, 없겠지... 혹시 있으면 적당히 처리해줘.
강단형:사람들이 다 주영 니 같은 줄 아냐?
(라면서 목 쭉 빼고 지켜봄)
주영:(예의바른 미소)
발견하면 내가 잘 처리할게.
금창조:(가증스런 미소겠지)
소아연:(세다)
김태희:가증스러워라.
이 린:…믿음직은 하잖아..? (자신없는 목소리..)
잠낙연:그럼. 안 믿으면 큰일날 것 같기도 하고... 믿음직할 수밖에 없지.
강단형:그래! 여기 너 말고 그런거 처리할 놈이 또 어딨어.
강요명:어째서 이런 이미지가 된 거야
금창조:그렇게 된 게 아니야. 그렇게 태어난거야.
주영:그래도 나가서 너무 센 말은 하지 마. 생방송은 감당 못하니까....
이 린:….뭘. 뭘 감당할 생각이었지..
잠낙연:(어? 그러네...)
이 린:..아니야. 모르는게 낫겠지.
(눈 질끈..)
잠낙연:아무튼... 생방송까지 얼마나 남았지?
애드리브로 뭐, 어떻게든 해야지. (잘 도와달라는 눈)
금창조:피자를 안좋아하는 아이들이 느낄 상대적 박탈감에 대해 시비걸어보자
잠낙연:(오 고능해)
이 린:(오 그럴듯해)
주영:남의 공약을 트집잡는 건 좋지 않을지도...
(우리 공약이 더 이상해.)
잠낙연:... 그래? 그럼 어떤 전략이 좋을 것 같은데?
강단형:(우리 공약 뭐였지)
금창조:논리가 안통할때는 인신공격도 좋은 방법이지
주영:(엄마를 시장에 유통)
강단형:(망했네)
잠낙연:(하.......................................)
이 린:……..어쩔수없지. 우리 공약은 원래 후보자의 미모로 설득하는거였잖아.
이제 와서 논리가 생길리가.
주영:아침에 메이크업을 한 시간 더 받게 했어야 하나.......
이 린:그게 효과적이었을지도..
강요명:상대 공약 트집 말고는 … 우리 쪽 공약 내세우기 정도인데 음…….
소아연:토론회지만 저희라면 아무말 안하는게 더 효과적일지도 모르겠네요...
금창조:엄마의 쓸모를 자랑해볼까?
이 린:우리 쪽 공약을.. 내세운다고… (우리 공약을 떠올려봄..)
김태희:잠낙연은 어서 거울 보고 눈빛 공격 연습이나 해.
강단형:미친! 푸시업 한 번이라도 더 해!
얼른!
이 린:그래. 후보자를 자랑하는게 낫겠다. (한숨..)
주영:옷 입을 건데 뭐하러 푸시업을 해?
입술이나 한 번 더 발라라.
잠낙연:... 그러니까 우리 공약이 동물을 유기하면 사형시키고, 엄마를 시장에 유통을... 한다는 거지?
(진짜 이게 다였나... 저능이되)
주영:그것도 있잖아, 우리 필살 공약.
전국민 100만 원 지급.
이 린:… …. 남은건 모두 네 미모에 달렸어. 낙연아.
잠낙연:그래... (포기하고 립 찾으러 감)
그... 래.
강단형:이야~... 진짜 진빠지는 소리 하기 싫은데 우리 아슬아슬하다?
금창조:여기 자두탱글탕후루립 발라
잠낙연:(이딴 게 필살... 그렇지만 돈은 좋은 것)
강요명:화장품은 어렵네...
잠낙연:(자두탱글탕후루립을 쳡... 바른다...)
✷ 외모 판정 ✷
이 린:마지막 희망… (중얼..)
잠낙연:
외모
기준치:80/40/16
굴림:71
판정결과:보통 성공
오늘도 아름답네요.
우리들의 카리나 장원영...
잠낙연:(열받는다.)
(제발)
강단형:(외모에 설득됨) 가능하겠는데?
강요명:오…예쁘다. (끄덕)
주영:역시 자두... 립이다 그건가. (몰름)
잠낙연:(응 개쳐불가능) 그래, 힘내자.
금창조:네 얼굴이 네 커리어를 밝혀줄거야 화이팅
이 린:… … 화이팅.
강단형:그래그래, 우리나라도 아주 환하게 밝혀주겠지!!
잠낙연:창조는 헛소리를 되게 설득력 있게 하는구나.
단형이는 설득력이 없는 것 같다.
피자나 먹어라.
금창조:내가 이김.
강단형:줘야 먹지 참나 ㅡㅡ
그럼 낙연도 아름답겠다, 다들 준비 됐나요?
전원
✷ 말재주 판정 ✷
강단형:
말재주
기준치:5/2/1
굴림:60
판정결과:실패
강요명:
말재주
기준치:5/2/1
굴림:29
판정결과:실패
김태희:
말재주
기준치:65/32/13
굴림:53
판정결과:보통 성공
금창조:
말재주
기준치:60/30/12
굴림:71
판정결과:실패
소아연:
말재주
기준치:10/5/2
굴림:35
판정결과:실패
이 린:
말재주
기준치:35/17/7
굴림:3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주영:
말재주
기준치:60/30/12
굴림:82
판정결과:실패
잠낙연:
말재주
기준치:5/2/1
굴림:64
판정결과:실패
린이의 목소리는 마치 천상의 카나리아 같습니다...
판정에 실패한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자신감을 잃은 상태로 토론장에 들어서게 됩니다.
잠낙연:(어쩐지 노랗더라...)
오늘따라 발음이 좀 이상한 것 같기도 하고.......
잠낙연:(립을 부적마냥 품에 넣는다...)
강요명:(우땨땨..)
이 린:(내가.. 전생에 새였을까…)
강단형:(혀씹어서 개아픈 상태)
금창조:(아무래도)
김태희:(멍청이들.)
잠낙연:(전생에는 병아리였지.)
이 린:(누가 이상한 생각을 하는 것 같은데..)
금창조:(지금도 그렇지않나)
이 린:(뭐?)
잠낙연:(알을 깨고 카나리아가 되...)
이 린:(세상을 부수… 어?)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낙연은 토론장 안으로 들어섭니다.
그리고 반대편에서는 셔츠 단추가 다 잠기지 않을 정도로 거대한 사람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앵커:이번 토론은 패널 토론이며, 완전시간총량제 자유토론으로 진행됩니다.
진행 시간 동안 1번 후보자와 2번 후보자 간에 1:1 토론 기회가 주어집니다.
먼저 1번 후보자 발언으로 자유토론 시작하겠습니다.
강단형:(덩치가 뭐 저리 커?)
잠낙연:(우땨땨?) 어, 그, 동물권의 위기는 가족의 붕괴와 국민 의식의 저하를... 불러올 것입니다. 그러니 저희는 동물에게 책임을 다하지 않는 사람들을 엄벌하고 가족애를 고취하려 합니다.
(흔들리는 동공...) 그, 후보님께서는 거... 경제 위?기?를 어떻게 대처하실 생각입니까?
상대 후보:에, 그, 엣헴. 어흠.
일단 제 고약, 공약을 보신다면... 아시겠지만.
저의 일자리 창출 공약으로, 에, 국민 모두는, 공무원이 될 수 있습니다. 어흠.
잠낙연:(우...땨?) 네? 고양이요?
상대 후보:에? 예?
✷ 외모 판정 ✷
잠낙연:
외모
기준치:80/40/16
굴림:2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듯 순진무구한 맑은 눈망울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카리나 장원영 잠낙연은 너무나도 눈부십니다...
강단형:됐, 됐다... 된다!!!
쳐다보기만 해도 마음이 녹아 없어질 것 같은 미모 앞에서 카메라맨들이 일제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이 린:(이게..되네…)
강요명:아 눈부시네….
잠낙연:(뭘... 뭘 알아들은건데)
관객들이 감탄으로 웅성대기 시작합니다...
김태희:(걍 교주나 해라.)
강단형:(ㅋㅋ봤냐? 우리 후보? 어깨 쫘악 편다.)
이 린:(장르 바뀌잖아 갑자기)
상대 후보:어, 에, 그러니까. 제 말은요.
그러고 보니. 그건 어떻게 하실 겁니까? 엄마를,
큼.
엄마를 보급하겠다고. 전국민에게.
강단형:(손듬) 하, 하면 되는거 아닙니까!!!
상대 후보:어떻게 하실 건데요. 흠흠.
강단형:엄마같은 100만원!! 국민 모두에게! 보급하겠습니다!!!
잠낙연:(에...) 아... 그.
제가 엄마가 됩니다.
그래서 전국민에게 100만원을 지급합니다.
강단형:(낙연 가리키며 끄덕)
잠낙연:그러면 보급이 되는 거죠.
(뻔뻔...)
낙연의 알싸한 발언에 관객석이 다시 시끄러워지기 시작합니다...
✷ 설득 판정 ✷
잠낙연:(어 째 서)
김태희:(널 엄마로 생각하지 않나보지.)
금창조:(얼굴로 설득해 )
이 린:(할.. 수 있어…!)
잠낙연:
설득
기준치:10/5/2
굴림:43
판정결과:실패
(ㅋㅋ 겠냐)
강단형:(좃됨을 느낌)
카리나 장원영 잠낙연이 내 엄마가... 돼...?
소아연:(좋은데)
잠낙연:(수식어 좀 떼면 안 될까)
그리고 100만 원을 준다고...?
김태희:(모르는 척)
상대 후보와 패널들은 얼빠진 듯이 서로를 바라보며 고개를 갸웃대고 있습니다.
✷ 설득 판정 ✷
이 린:그러니까.. 저희 후보자의 의견은… 저희 정당의 표어 ‘엄마의 마음으로’ 와 같이… 그가 국민 여러분의 ‘관념적 어머니’가 되어드린다는 뜻입니다. 그로서 어머니의 역할인 생계 유지를 돕고자 100만원을 지원하는거고요. 이해가…되셨을까요? (혼신의 수습….)
설득
기준치:75/37/15
굴림:71
판정결과:보통 성공
그래요.......
잠낙연:(은은~한 표정)
(내햄들다)
사실 우리 모두는 어머니가 필요합니다.
이 린:(조금 뿌듯함..)
잠낙연:(잘했어...................)
이 린:(끄덕…….)
그것도 카리나 장원영을 닮은 어머니가요...
강단형:(소매로 눈물 훔침)
어머니의 역할은 당연히 자식에게 100만 원을 지급하는 것입니다.
린이의 대졸 카나리아 같은 말솜씨에 관객들도 납득하는 듯합니다.
이 린:(대졸.. 카나리아..?)
강단형:(훌륭한 미모와 말솜씨에 옆자리에서 따봉 날린다.)
이 린:(이게.. 맞는거겠지,…? 아무튼 뭔갈 해냄..)
상대 후보:에, 어흠.
(카메라를 바라본다. 잠낙연은 너무 아름답기 때문에...)
제 공약, 피자 세 판 지급이 실행된다면. 우리 나라에서 굶는 사람이, 예, 없어집니다.
엣헴.
국민 여러분의 지지가요, 에. 필요합니다.
강단형:(소리 죽여) 야! 그거다, 그거!
(창조 팔꿈치로 툭툭 침)
김태희:겨우 피자 세 판 가지고 되겠습니까. (팔짱 끼고 바라본다.)
상대 후보:그럼요. 인간이 많이 먹어봤자 얼마나 먹는다고요. 큼.
잠낙연:(어? 그거다 그거) 피자를 안 좋아하는 아이들이 느낄 상대적 박탈감은 후보님은 고려해 보시지 않았습니까? (아무말.....)
강단형:(개큰 끄덕임)
상대 후보:예? 에?
삼대적 김장감요?
잠낙연:후보님은 인간 아닙니까?! (책상 내리침) 네! 누군가의 집에는 피자가 아니라 김장감이 필요할 수도 있는 겁니다.
이 린:(엄청 큰 배추인가봐…)
상대 후보:(책상을 내리치자 살짝 출렁인다.)
강단형:그렇다고요!! 그 김장도 우리 어머니가 해주신다 이 말입니다!!!
상대 후보:에, 그것은 말이죠.
선택제로 해서. 피자 토핑을 고를 수 있게 한다면 말이죠.
누군가는 김장을 올려 먹을 수도 있고요.
예에.
금창조:치즈가 싫다면 어쩔 셈이지?
잠낙연:후보님은 지금 김장 피자 같은 끔찍한 것을 지지하시는 겁니까?
이 린:(이거… 그거같은데.. 좋은x자 위대한 피x…)
잠낙연:(탈룰라...) 아, 아니. 안 끔찍할 수도 있죠.
아무튼 저희가 지급하는 100만원이면 피자뿐만 아니라 다른 것도 사 먹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상대 후보:100만 원은, 큼, 그러니까, 피자 두 판 값 아닙니까.
피자에는 치킨을 올려 먹을 수도 있고요.
(우쭐.)
강요명:(토핑에 금도 껴있나.)
금창조:종한민국 망했나본데.
이 린:하지만.. 후보님의 피자에는 ‘어머니의 마음’같은건 없지 않습니까? 저희는 어머니의 따스한 손길을 드릴 수 있습니다. (아무튼뭔가 말을 함)
강단형:(쿵!!!) 아니죠!!!
상대 후보:(출렁(
잠낙연:100만 원이면 피자 오십 판은 사 먹을 수 있습니다! (책상쾅) 투표 한 번 하고 피자 오십 판 먹을 수 있다면 저도 대통령 후보 일 때려치고 맙니다!
강단형:후보님은 주 170시간제를 공약으로 걸지 않으셨습니까!!!
잠낙연:(왜 저렇게 출렁거려)
강단형:피자 먹을 시간이나 있겠어요!!!
상대 후보:저기, 예,
일을 하면서 먹으면 됩니다. 그렇지요.
피자는 서서도 먹을 수 있지요. 으흠.
강단형:일 하면서 먹는 피자가 무슨 맛이 있겠습니까!!! 안 그래요!!!
잠낙연:(냅다...) 맛이 없는 사람의 기분은 생각하지 않으시는 겁니까?
김태희:(피자는 그냥 맛있는 피자지.)
금창조:피자는 누가 만듭니까? 전부 공무원직인데.
상대 후보:(음파공격에 빰이 진동한다.)
에?
강요명:그리고 일주일은 168시간입니다! (부채로 입 가리고 소리침)
상대 후보:맛이, 맛있게 만들면 되는 것 아닙니까....
예... 에?
일주일이 168시간이라구요. 엣헴.
저도 알고 있습니다. 에. 당연하지요. (그럼그럼.)
그러니까 그 공약은, 예,
말이 그렇다는 겁니다.
김태희:쟤 뭐라냐? (170시간이라 공약을 내세우지 않았습니까?)
잠낙연:(맹...)
그, 그럼 진짜는 뭡니까?
상대 후보:(음................)
이 린:(아무고토 모르겠다는 표정…)
상대 후보:열심히 일하자는 것이지요. 예에. 큼큼.
경제 발전, 그런 것입니다.
(다시 카메라 응시)
강단형:아무튼 맛 없는 피자는 안 됩니다!!!
잠낙연:(고막나감)
상대 후보:(출렁)
이 린:(쟤좀누가말려봐)
김태희:170시간이나 일을 하라면서 급료는 없어, 누가 일하겠습니까?
소아연:(어디가 출렁이는거지?)
잠낙연:(얼... 굴?)
상대 후보:(전체적으로)
금창조:(배털with 배)
소아연:(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잠낙연:(제발)
이 린:(죽어가는 눈..)
강단형:(네 알기 싫었던 정보 안감사합니다)
김태희:(여길 벗어나야겠어. 니들끼리 알아서 해라......)
앵커:(태희를 바라본다...)
토론 중 무단 이탈하시면 안됩니다.
(상냥하다. 프로니까.)
금창조:토론 재미없지, 우리 나갈까.
앵커:나가시면 안됩니다.
김태희:나가자. (모델 워킹 연습 중이었는데, 무슨 소리 하시는 거죠.)
앵커:나가시면 안돼요.
강단형:예~ 죄송합니다~ (끌고간다.)
잠낙연:(어디로 가는 거지)
강단형:(니 옆으로)
앵커:네, 그럼 토론 마저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잠낙연:(로ㅏ?)
이 린:(돌아왔네..)
금창조:(반겨줘)
잠낙연:(ㅎㅇ)
강단형:(아무튼 머릿수 채워야 기가 살 거 아니냐)
이 린:(반겨줌)
아무래도 이 승부... 팽팽합니다.
금창조:(굿 엄마 굿 병아리)
쉽게 끝날 것 같지가 않아요.
잠낙연:(그랬구나)
김태희:(탈출 실패)
이렇게 된 이상 단번에 승부를 낼 방법은 단 하나...
✷ 매혹 판정 ✷
잠낙연:
매혹
기준치:70/35/14
굴림:32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이 린:(된다…!)
잠낙연:(됐... 나...!)
강단형:이겼다...!!!
상대 후보:에, 저, 그러니까 저는, 아니 제 말은요.......
상대 후보가 말을 끝맺기도 전에 관객들은 웃으며 낙연의 말을 수긍하기 시작합니다.
당연하지요, 잠낙연은 카리나 장원영을 닮았으니까.......
잠낙연:(제발)
카메라맨들도 일제히 낙연의 얼굴을 클로즈업합니다.
잠낙연:(예의바른 미소)
이 린:(웃어 낙연아)
분위기는 이걸로 완전히 우리 편에 넘어왔습니다!
금창조:(예의바르다)
강단형:(카메라가 돌아올 차례를 기다리며 은근슬쩍 브이 펼침)
잠낙연:(이게 맞나...)
이 린:(아무튼 해냈잖아…)
김태희:(카메라가 너한테 돌아가겠냐.)
앵커:두 후보 발언 시간 끝났습니다.
의견 잘 들었습니다.
그럼 오늘 토론은 이것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  ───────
생방송이 끝나고 우리는 놓고 온 짐들을 챙기러 터덜터덜 대기실로 다시 돌아갑니다.
의기양양하게 걸음을 옮깁니다.
강단형:야!!! 끝났다!!!
분위기 봤지!
주영:이거 대통령 되겠는데?
김태희:저런 게 통할 줄이야.
강단형:내가 윙크 한번 하면 다 넘어올거라고 했지!!!
잠낙연:되, 되네. (외...........?)
강요명:역시 종극구 카리나 장원영.
강단형:(짐 챙기는 사이 비치된 간식 슬쩍 뽀림)
소아연:(박수)
강단형:그래! 된대도 그러네! (낙군 어깨 팡! 팡!)
잠낙연:(출렁)
강단형:(뭐가?)
잠낙연:(전체적으로)
강단형:(아 난또)
잠낙연:(뭐임마)
강단형:(그럴수도있지 엄만데)
금창조:(엄마가 그럴수있지)
잠낙연:(열받아서 빨리 걷기)
주영:나는 중간에 강단형이 책상 칠 때 쪼개지는 줄 알았어.
강단형:겠냐? 나는 너 숨쉬는 소리가 더 시끄럽드라.
주영:귀도 좋아. (뻐큐)
이 린:…그보다 후보가 너무 출렁거렸던 것 같은데.
강단형:어. (뻐큐투)
주영:출렁거려?
강단형:인형탈 아니냐?
주영:살쪄서 그런 거 아닌가?
강요명:이렇게… 전체적으로….
이 린:….그..런가.
김태희:(꼭 저 유치한 것들이랑 해야하나.)
주영:(전체적으로 출렁거렸구나.)
잠낙연:뭔 슬라임처럼...
금창조:눈에 안좋아 잊어.
잠낙연:소리칠 때마다... 출렁거리던데.
김태희:확실히 전체적으로 뭔가 출렁거리는 느낌이
이 린:…(질끈!)
잠낙연:외계인이라 그런가.
강단형:그런게 테레비에 나가도 사람들이 못 알아볼까?
이 린:인간의 출렁거림은 아니었던 것 같아.
강단형:어, 진짜 집단최면 같은 거 아냐?!
잠낙연:그럴 수도 있지. 저렇게 티가 나는데 지금까지 못 알아챈 걸 보면...
왜, 그 죽은 사람도 죽을 때 다 되어서야 알아차린 것 같더만.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며 대기실로 들어가려는데, 어라?
우리 대기실의 바로 옆 대기실이 그 수상한 상대의 대기실이라는 걸 깨닫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 후보… 하는 꼴을 보면 사람이 아닌 것 같다니까요.
대기실에 몰래 잠입을 해 정체를 알아내고 사람들에게 알리는 게 좋지 않을까요?
강단형:(문 앞에 멈춰 선다.)
김태희:(가라, 주영)
주영:(? 같이 섬)
강단형:(기웃기웃... 틈 있나?)
(훔쳐보다 주영 발등이나 밟는다.)
주영:(이 꽉 묾...)
잠낙연:좀... 잘 숨는 사람 누구 있더라?
강요명:잠…입 까지.
강단형:아 슬쩍 보고 와봐.
우리가 망 봐줄테니까 얼른!
잠낙연:아무튼... 슬쩍 볼까.
(대기실로 슬그머니 들어간다.)
강요명:들키면 어떡해! (작게 소리치며 뒤따르기)
김태희:(도둑이야, 도둑)
잠낙연:방 잘못 찾았다고 하면 되지 않을까? (맹~............ 한 눈)
이 린:(뭘 훔치진 않으면 되지..)
강요명:아 그러네. (급침착)
✷ 은밀행동 판정 ✷
잠낙연:
은밀행동
기준치:50/25/10
굴림:55
판정결과:실패
(헉)
안에 사람이 있을지도 몰라요!
조심해야 합니다.
낙연은 살며시 몸을 기울여 문틈에 뺨을 갖다 댑니다...
뭔가 보일 듯 말 듯 한 것 같기도 하고......
점점 몸을 기울이다가...
점점 더 기울이다가.......
넘어져 버립니다.
잠낙연:(갸우....뚱)
강단형:어이쿠;
잠낙연:으헉.
너무 부끄럽습니다. 이성 3 감소
잠낙연:(큼큼.......)
김태희:(뭐하냐;)
주영:아주 들어간다고 광고를 해라.
이 린:(괜찮아 넘어지는것도… 예뻤어..)
강요명:뭐해, 방금 엄청 그럴싸한 변명도 생각해놨으면서.
강단형:ㅋㅋ 인사 잘 한다
잠낙연:(왠지 더 힘들다...)
(벅저벅저 걸어나옴)
✷ 변장 판정 ✷
주영:
변장
기준치:5/2/1
굴림:81
판정결과:실패
강단형:
변장
기준치:5/2/1
굴림:23
판정결과:실패
소아연:
변장
기준치:40/20/8
굴림:99
판정결과:대실패
강요명:
변장
기준치:5/2/1
굴림:40
판정결과:실패
김태희:
변장
기준치:5/2/1
굴림:70
판정결과:실패
잠낙연:
변장
기준치:5/2/1
굴림:68
판정결과:실패
이 린:
변장
기준치:5/2/1
굴림:5
판정결과:보통 성공
(오..)
린이의 출렁임은 진짜같습니다.
여러분은 린이를 따라 일렬로 대기실 문을 살짝 열고 들어갑니다...
강단형:(발걸음 맞춰 걷는다... 일행처럼 보이게...)
───────  ───────
문을 조심스럽게 열고,
일렬로 쭈루룩 서서 둘러보는데...
그릉그릉, 칵 으르릉 컹 퉤…! 그릉… 치 그웨엑!
대기실에서는 이상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리고 이어 우리의 눈에 들어온 건,
괴생명체입니다.
젤리 같이 물렁거리는 몸, 그리고 그 몸 속으로는 사람이 빨려들어가고 있습니다.
사람의 다리는 버둥거리다 곧 잠잠해집니다.
괴물의 몸에서는 기분 나쁜 그릉거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장면을 목격한 모두,
1d6/1d20 만큼 이성을 손실합니다.
✷ 이성 판정 ✷
강단형:
SAN Roll
기준치:70/35/14
굴림:23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강요명:
SAN Roll
기준치:62/31/12
굴림:25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잠낙연:
SAN Roll
기준치:35/17/7
굴림:96
판정결과:대실패
금창조:
SAN Roll
기준치:68/34/13
굴림:48
판정결과:보통 성공
김태희:
SAN Roll
기준치:48/24/9
굴림:10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이 린:
SAN Roll
기준치:63/31/12
굴림:45
판정결과:보통 성공
주영:
SAN Roll
기준치:64/32/12
굴림:31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강단형:5
✷ 지능 판정 ✷
강단형:
지능
기준치:50/25/10
굴림:65
판정결과:실패
지금 무슨... 영화 찍나?
그런 광고를 본 것 같기도 하고...
강요명:
rolling 1d6
(
6
)
=
6
✷ 지능 판정 ✷
강요명:
지능
기준치:75/37/15
굴림:95
판정결과:실패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이런 게 현실일 리 없죠.
방송사 측에서 준비한 어떤 깜짝 카메라던가,
이벤트일 겁니다. 분명히요...
강요명:(식상하다)
김태희:
rolling 1d6
(
1
)
=
1
이 린:
rolling 1d6
(
5
)
=
5
✷ 지능 판정 ✷
이 린: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78
판정결과:실패
달팽이 밥을 안 주고 나온 것 같습니다...
이 린:(…!)
그러고 보니 수도도 안 잠근 것 같아......
이 린:(..!!!)
심란합니다...
이 린:(개 큰 심란…)
잠낙연:2
금창조:
rolling 1d6
(
4
)
=
4
소아연:
SAN Roll
기준치:63/31/12
굴림:6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1d6]
1
주영:4
───────  ───────
─────── CHAPTER 07 ───────내가 외계인이라고?
젠장.
우리는 또 회의실에 모였습니다.
이번에는 또 이게 무슨 소문이랍니까?
외계인이라니.
우리의 낙연이 외계인이라니요?
이게 말이나 된답니까?
여긴 맨X블랙 세계관이 아니라구요!
아니, 그것보다 그 말을 믿는 사람들이 더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어떻게 그 뻔한 거짓말을 믿을 수가 있죠?
속아넘어가는 게 어이가 없습니다.
어이가 없어요!
그들이 외계인이라며 내미는 증거는 총 네 가지입니다.
1. 낙연이 비정상적으로 멍청하다. 마치 파충류처럼.
2. 낙연이 대선 토론에서 알 수 없는 말들을 했다. 종족들에게 보내는 암호가 틀림없다.
3. 며칠 전 낙연이 뒷산에서 자기 종족들과 통신하는 모습을 봤다.
4. 외계인 닮았다.
외계인 닮았다.
이런 게 이유가 될 수나 있답니까?
아니 그렇게 따지면 똥을 닮은 사람의 정체는 똥이라는 거예요?
애초에 외계인은 어떻게 생긴 겁니까?
대체 어떻게 생겨먹어야 외계인을 닮은 거냐구요!
화를 내봤자 소용은 없습니다.
이미 사람들에게는 낙연이 외계인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는 중인걸요.
어찌됐든 무언가 조치가 필요함은 확실합니다.
계속 낙연이 외계인 닮은 외계인으로 내버려 둘 수는 없잖아요?
그야 그 누구도 이 나라의 수장이 외계인이 되는 건 원치 않을 테니까요.
강단형:에이씨, 그냥 맞다고 해!
대통령 안 시켜주면 침공하겠다고!!
환장하겠네 진짜!!!
소아연:낙연, 외계인이었어요?
주영:알 수 없는 말들을 하긴 했어.
잠낙연:아연아, 그게 무슨 소리야.
이 린:(뭔가 배신당한 표정..)
잠낙연:얘들아, 이게 무슨 소리야?
금창조:어쩐지 수상하더라
잠낙연:너희가 왜 설득되는데, 제발.
소아연:와 저 외계인 실제로 처음봐요
이 린:처음 보..는건 아니겠지만 아무튼…
잠낙연:(...) 비정상적으로 바보인 건 어느 쪽이라고 생각해?
주영:두 번째 아니냐? 저번 주에 봤잖아.
강단형:(낙군 봄)
이 린:(……)
소아연:음... 그렇네요
두 번째로 처음봐요
잠낙연:(단형 봄)
주영:그렇지
이 린:(두번째로 처음보는게 뭐지)
잠낙연:뭐가 그런 거지?
주영:네가 내 엄마라는 사실보다는 외계인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게 빠를 것 같아...
금창조:얘들을봐 잠낙연 혼자 지성있잖아. 외계인 아님?
잠낙연:... ... ... ...
나도 웬 검은도모주영의 엄마가 되고 싶지는 않아.
이 린:음. 그런가.. 모두의 어머니가 될 수 있는건 역시… (외계인이라서?)
잠낙연:아니, 애초에 엄마가 아니잖아! 헛소리한 거지, 그건!
이 린:하지만 엄마가 되어준다고… (또 배신당한 표정..)
금창조:엄마가....합니다... (포스터를 읽다) 한다매.
잠낙연:린이는... 버려졌어.
속은 거지.
이 린:(충격… 엄마가.. 나를…버렸어..?)
강단형:공약은 지켜야지 임마!
주영:너 이린을 배신하고도 오래 살 수 있을 것 같아?
잠낙연:하...
뭐?
이 린:(꾸깃꾸깃.. 구석에 구겨짐..)
강단형:뭔 씨꺼멓고 노란 녀석이라도 엄마는 해줘야지!
잠낙연:오래 살지 못하게 해 주겠다는 소리로 들린다?
금창조:(들어다 좍좍 핌)
강단형:아니 야, 근데! 나 궁금한 게 있다.
주영:엄마가 안 하면 내가 해야지...
이 린:(좍?좍 펴짐.. 근데이제눅눅한…)
강단형:외계인이 아닌 건 어떻게 증명하냐?
(아무나 짚으려던 손끝이 눅눅한 린이 가리킴) 넌 어떻게 증명할래?
금창조:한명이 외계인 분장해서 그놈을 가져다 팔자.
강단형:(주영 봄) 니가 해.
잠낙연:뭘 해?
이 린:…모르겠는데.. 그야 외계인이라는걸 증명하라면 몰라도 아닌걸 증명하라면.. 그럴거면 무죄추정의 원칙이 왜 있는데.. (냅다 가리켜지자 중얼중얼..)
이 상황을 어떡하죠...?
1. 할 수 없지…. 낙연아, 가면이라도 써볼래…?
2. 다 망해라! 그냥 인정해버리자구! 야, 외계인 중에서 제일 나은 외계인 해버려 그냥. 그럼 뽑히겠지.
잠낙연:... ... 이상한 가면을 써 볼까?
강단형:뭐하러? 노래하게?
잠낙연:(노래로 매혹...)
강요명:그래.. 복면가왕도 왕이지..
금창조: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해주세요~
이 린:(복면가왕도 왕이다)
잠낙연:우리한테는 카나리아가 있잖아.
강단형:이야~ 대통령이 아니라 왕이 될 상이었네!
야! 그냥 외계인 맞다고 하자니까!
뒤지기 싫으면 뽑으라고 협박하자고!!
잠낙연:실환가.
이 린:우리 입헌군주제로 바뀌는거야? (맹~..)
금창조:너는 외계인이니까 그냥 솔직하게 가자.
잠낙연:... 그러면 위협을 왕나방이 해야 할 것 같은데.
주영:(왕나방이 누군데?)
강단형:(너)
잠낙연:(YOU . . .)
금창조:(니)
이 린:(어떤 거믕도모 봄..)
주영:(아~)
강요명:(심란..)
강단형:(이해한척 ㅈㄴ 가능스러움)
(가1증)
잠낙연:(가능스러운 도모)
이 린:(단형 입 막아줌..)
소아연:(가능)
잠낙연:(가능)
강단형:(안열엇다고)
금창조:(가증이 들어가)
이 린:(열었으면 벌써..)
강단형:멀쩡한 입 놔두고 언제까지 텔레파씨 쏠거냐?
니들도 다 외계인이지? 솔직히 말해!
주영:그래. 이미 엎질러진 거 뷰티대통령이나 아우터스페이스대통령이나 뭐가 그렇게 다르겠어.
금창조:엄마가 외계인이니까 이런 것도 통하네.
잠낙연:하.................................
어디서부터 반박해야 할지 감도 안 잡힌다.
강단형:아웃백스테이크?
잠낙연:그래... 너네 맘대로 해...
에?
이 린:응?
금창조:어디서 소아연 나오는 소리들리는데
이 린:(귀를 막아, 아연)
잠낙연:(눈을 감아, 아연)
강단형:(뭐하냐고)
이 린:(아연곰 식욕저하 챌린지)
강단형:(아연이 눈 앞에 짝!!! 박수 침)
잠낙연:(아기곰... 식단 챌린지?)
(아)
강단형:어쭈 정신 안 차려? 자겠다?
이 린:아기가 잠 좀 잘 수도 있지..
소아연:(깜짝) ... 안, 안자요!!!
강단형:근데 고기 얘기에 왜 반응이 없냐?
소아연:절 뭘로 보시는 거예요?
금창조:바보...?
이 린:(입막기 늦음)
잠낙연:아기돼지...
강단형:너 말고 돼지가 또 있어?
(옆구리 콱 찌르고) 어디까지 얘기했더라?
이 린:아. 아니… 너는 최고의 아기돼지곰이야, 아연아..
금창조:아웃백 스테이크
강단형:근데 웬 스테이크? 갑자기? (개늦게 의문)
이 린:아니, 스테이크가 아니었을거라곤 생각안하는구나.
소아연:(대꾸할 의지를 잃다...)
잠낙연:원래 뭐였는지 까먹었어.
주영:(3초 생각하다가) 피자 말고 스테이크 돌리자고.
잠낙연:뭔 아우터... 그런 거였는데.
아, 그랬어?
이 린:(그게 맞아? 주영 빤히..)
소아연:저는 찬성요!
금창조:둘 다 주면 안돼?
강단형:오케이~ 스테이크 찬성! (무지성 납득)
주영:둘 다 주면 김태희 파산해서 안돼.
잠낙연:그걸 신경을 쓰긴 한 거구나.
금창조:김태희와 파산이 한 문장에 쓰일 수 있는 거구나
강단형:언제부터 도련님 지갑 사정을 신경써줬다고 그러냐 (ㅋㅋ)
절~대 파산 안 해, 괜찮아!
주영:잠낙연 대통령도 한 문장에 쓰이는데 뭐.......
이 린:…아니, 스테이크가 아니잖아. 외계인.. 잠낙연이 외계인이라는게 문제아니었어? (정신이 돌아오다..)
강단형:어 맞네.
잠낙연:오. (정신이 돌아오다...)
이 린:잠낙연 대통령은 뭐.. (맞는말아닌가?)
금창조:엄마는 외계인이라는 아이스크림의 당사자라고 해. 초통령 가능한 거 아님?
강단형:우리한테만 솔직히 말해봐라. 외계인이야, 아니야?
잠낙연:어지럽다...
이 린:…! (조금 설득됨..)
주영:초등학생한테는 투표권 없어서 소용없지 않나?
강단형:(오~ 개똑똑한데~ 눈으로 봄)
금창조:그거 좋아하던 초딩들 다 어른됐어. 괜찮아.
주영:(오)
이 린:엄마는 외계인을 즐겨먹던 추억의 시민들을 모두 포섭할 수 있겠지.
잠낙연:아니, 아니... 지...? (뭔... 요괴 비스무리한 무언가... 였나...? 대충 그런 거긴 한데...)
강단형:그럼 아이스크림도 추가?
잠낙연:에?
강단형:엉?
금창조:후식은 상식인거지
소아연:그것도 찬성요!
잠낙연:라임 있네...
강단형:찬성!
이 린:…스테이크에 아이스크림 추가? (어떤 방토 지갑사정 생각..)
주영:(요괴라니? 너는 명백한 행정법상 자연인이잖아)
이 린:(낙연이 전생체험 하고 왔대)
강단형:(맞는 말이긴 한데 그렇게 쓰니까 웃기네)
잠낙연:(전생체험 미치겠네) ... 그래서 어떻게 된 거야? 내가 외계인이라고 주장하자고?
금창조:그런 사실을 밝히는거지
주영:그렇지.
강단형:(책상 꽝!) 그래! 그러자니까!
그게 재밌잖냐!
소아연:이미 모두가 믿고 있어서 주장도 아니긴 해요.
이 린:엄마는… 외계인이지.
잠낙연:(하..................) 그래...
강요명:맛은 있겠네.
금창조:초코맛 날듯
이 린:그래도 낙연이를 먹으면 안돼, 얘들아..
그래요! 인정하면 뭐 어쩔 겁니까. 낙연은 쿨하게 자신이 외계인이라는 사실을 언론에 공표하기로 합니다.
✷ 매혹 판정 ✷
잠낙연:
매혹
기준치:70/35/14
굴림:72
판정결과:실패
강단형:(말도않되)
잠낙연:(앗.)
금창조:(립스틱 꺼내발라)
잠낙연:(뭔... 이름 긴 틴트? 바른다.)
낙연은 사람들에게 제일 나은 것까지는 아니고 그냥 조금 나은 외계인으로 인식됩니다.
이 린:(이럴수가)
잠낙연:(이럴수가)
강단형:(제일 나은 외계인은 누군데)
주영:아무튼 외계인이란 거지.
소아연:외계인이라는 건 생각보다 흔하네요
강단형:이게 왜 통하지?
주영:글로벌 시대니까...
금창조:쟤 머리도 초록색인게 수상한데
잠낙연:뭔... 사실 다들 외계인인 거 아냐?
강단형:글로벌은 반성문 아니냐?
소아연:단형도 외계인이라고요?
이 린:에?
강단형:니 머리는 안 수상한 줄 알어?! (창조 삿대질)
이 린:아니, 따지고 보자면 창조가 제일 안수상하겠지..
금창조:너지금 종한민국의 80%를 차지하는 흑발이 수상하다는 거야?! 니머리나 봐
소아연:이게 글로벌...
이 린:(약간 산화되는 중)
강단형:부러우면 부럽다고 해 이자식아!
금창조:상추같은게
잠낙연:마리모...
강단형:다시시마줄기같은게!!!
이 린:(제발 얘들아)
잠낙연:다같이 무치면 되겠다.
금창조:야자나무같은게
소아연:맛있겠네요
잠낙연:(풉)
이 린:낙연이까지 포기하고 있잖아..
금창조:아냐 린아 쟤도 사실 이상한거 좋아했어
이 린:….그런가? (설득되는 듯..)
하긴, 외계인이니까… (아니다)
금창조:외계인이잖아
이 린:그렇지? (맞나?)
금창조:그렇지
강단형:뭔 소리야?
이 린:… 음. (납득 완.)
잠낙연:(산화된다.)
이 린:(어째서야)
잠낙연:(넌 안 될 것 같아?)
이 린:(….산화된다.)
소아연:그러니까 모두가 외계인이라는 거죠?
금창조:너도 그렇지 어쩐지 많이 먹더라
잠낙연:나도 모르겠다.
소아연:확실히 저도 조금 의심스럽긴 했어요.
잠낙연:... 아무튼, 공표해서... 뭐 어떻게 된 거야?
난 그냥 외계인이 된 거야?
강단형:그런 느낌으로 가는거냐?
소아연:맞잖아요?
강단형:우리 당은 전부 외계인입니다~ 이래?
잠낙연:실환가.
강단형:아니냐?
금창조:우리 입장에선 그들이 외계인이니까 힘든 싸움을 하고있다고 사연팔이 하자
주영:넌 외계인이 된 거지. (그것도 꽤괜인)
이 린:…그런거지.
잠낙연:(꽤괜왹.) ... 그런 거구나...
강요명:난 가만히 있었는데 왜 외계인이 된거지.
이 린:(꽤괜왹)
강단형:억울하면 너도 설쳐 임마!
주영:뭐 정치라는 게 언제나 맘대로 되는 건 아니니까...
금창조:(왹)
주영:(위로하는 왹)
강단형:(왹져 개많음)
이 린:(왹 너무 많아)
잠낙연:(왹이되.) ... 그러면, 이제는 어떻게 하면 되는 거지? 여론이라도 좀 살펴 볼까.
(스마트폰을 뒤져 발표 이후의 반응을 살핀다.)
낙연은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커뮤니티에 접속해서 '잠낙연 왹' 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해 봅니다...
"너네 잠낙연 왹져인거 알았음????"
"난 처음부터 잠낙연 왹인거 알았음 관상이 딱 봐도 쎄하던데 ㅇㅇ"
"주스 마시면 안 되는 충격적인 이유... 잠낙연 왹져 마라탕후루 ㅇㅇ팬싸"
이런 반응들입니다.
강단형:(뒤에서 훔쳐보다) 왹? 외계인이라고 쳐야지, 왜 말을 치다 말아?
강요명:대통령이 원래 이렇게 위엄없는 자리였나...
금창조:친근하고 좋잖아
이 린:후보들이 다 그랬으니까… (위엄없던 상대 왹 생각)
강단형:어, 그 중에선 잠낙연이 제일 외계인다웠지. (엄지)
주영:그럼그럼.
이 린:(이거 칭찬인거지)
잠낙연:... 외계인답다는 게 좋은 거구나? (따라 엄지 척...)
이 린:……..응! (아무튼 엄지 척..)
강단형:그럼! 외계인으로 밀고 가기 시작했는데!
이게 안 통하면 더 외계인처럼 보여야 쓰지 않겠냐?!
의상을 맞춰 입으면 어때!!
금창조:외계인 같은 옷이 뭔데?
잠낙연:... 외계인 의상을?
형광 초록 같은 거 말하는 거야?
강단형:(핸드폰 휙휙 찾다 전국 노래자랑 사진 찾아옴) 외계인하면 은색 스판 아냐?
이 린:(왹져 선글라스 생각..)
(아니? 더한게나왔다)
금창조:쫄쫄이.... 니나 입어.
잠낙연:엄청나네.
강단형:왜? 하려면 제대로 해야지!
이 린:..낙연이는 미외계인이니까. 미모를 극대화하는 방법으로 생각해보자.
강단형:어물쩡 넘어가려고 드니까 적당한 외계인인 거다!!!
제대로 하라고, 제대로! 어!
이 린:(왐마야~)
금창조:탱글자두립으로는 부족했나봐.
이 린:…음. 도화살메이크업을 얹어줄까. (어떤 생각…)
주영:은색 스판에 탱글자두립 도화살메이크업 잠낙연이라...
잠낙연:좀 끔찍한데?
강단형:이야~ 끝났네!
이 린:…은색 스판으로 결정된거야? (세상 무너진 표정..)
강요명:뭐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이?
이 린:그건 끝났겠지. 외계인이니까.
강단형:그래! 외계인으로서의 존엄성이 시작되는 거라고!
잠낙연:... 그러면 존엄해져?
네가 하면 되겠다.
금창조:아니지 얼굴마담은 너잖아 낙연아
강단형:이제와서 내가 하리?
잠낙연:이젠 후보도 아니고 얼굴마담이냐고.
이 린:(존엄을 잃은 표정)
잠낙연:... ... 할 수도 있지...!!!! (억울... 존엄을 잃은 표정.)
... 정 안 되면 하겠지만, 에휴...
금창조:둘 다 해라 그냥
강단형:그래그래, 자신감을 가지라고!!! (등 팍팍!)
─────── CHAPTER 08 ───────사람들이 사라져요
그렇게 차분하고 성숙한 태도로 회의를 마치고 회의실을 나오면,
우리들은 어린 아이 하나가 계단에 훌쩍이며 앉아있는 걸 발견합니다.
어린 아이는 인기척을 느끼고는 훌쩍이며 고개를 들어 우리를 빤히 바라봅니다.
아이:우리 엄마, 아빠가 없어졌어요.
강단형:어엉?!
잠낙연:... 어? 꼬마야, 마지막으로 엄마 아빠 본 데가 어디야.
아이:엄마 아빠가 피켓을 들고 나간 다음부터 소식이 없어요. (훌쩍 킁)
강단형:... (한 서너 걸음 떨어져서 낙군과 아이의 투샷 사진촬영)
잠낙연:피켓? 누구 피켓?
아이:상대 후보 피켓이요...
강단형:그, 못생긴 아저씨 말하는 거지?
크럼프인가 뭔가.
아이:네! 맞아요.
강단형:어쩌냐? (낙군 봄)
잠낙연:(... ...) 그 미친 외계인이... (안 들릴 정도로만 중얼거리고는.) ... 얘야, 우선 우리도 수소문해 볼 테니까 그쪽 캠프에는 얼씬도 하지 말고 우선 경찰 아저씨한테 가렴.
어쩌긴 어째, 애부터 안전한 쪽에 보내고 봐야지.'
이 상황을 어떡해야 할까요...?
1. 갈 곳을 잃은 아이를 잠시 거두어주자.
강단형:경찰은 믿어도 되는 거 맞어?!
2. 무슨 우리가 자선단체입니까? 우리 곁에 두면 더 위험해질테니 좋은 시설로 보내자!
아이:훌쩍, 훌쩍...
강단형:찾는데 뭐 얼마나 걸린다고. 잠깐 우리가 맡지 그러냐?
잠낙연:하... 하긴, 그것도 모르는 일이네. 경찰 안에도 그 후보 추종자들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금창조:적어도 이 애가 얘네들보단 지성있을텐데 데리고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
잠낙연:그럼 그동안은 우리가 맡을까.
강단형:얘야, 너 이름이 뭐냐?
엄마아빠 찾으러 혼자 나왔어?
이 린:잠시 정도라면야.. 맡아줘도 괜찮겠지. (엄마 대통령도 있는데.)
강단형:(ㅇㅈ)
아이:제 이름은 (이름 안정했는데 어캄)이에요.
강단형:그래, 철수야.
아이:네, 녹색 형...
강단형:난 단형이 형이라고 하는데, 지금부터 우리가 너희 엄마 찾는거 도와주려고 하거든?
뭐 기억나는 거 없어?
아이:단형이 형...! (감동의 8 8 눈)
그러니까 울 엄마 마지막으로 본 데가요...
강단형:(머리 북북북북)
아이는 까치집 산발이 된 채 안내를 시작합니다.
아이의 손을 잡고 도착한 곳은 다름 아닌 폐공장입니다.
더 이상 기계가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 공장이네요.
조용하고 조용하고 조용합니다.
강요명:여길 들어가야 돼?…
강단형:으으음? 여기 확실해?
잠낙연:... 이거, 좋은 선택이었을까...
금창조:그럼 애를 여기에 버리고 갈까. 들어가야지.
아이:네, 여기로 들어가는 거 봤어요... (단형이 뒤에 숨어서 끄덕끄덕)
강단형:어우, 흉흉한 거. 뭐라도 들고 싶은데 빠따 있는사람?
잠낙연:... 하, 그렇지... 다들 조심해. (제 머리 헤집는다.)
강요명:아니근데 아까 상대 후보라고 한거… 너무 우리한테 맞춰준 호칭 아니야? (소근)
금창조:(주영을 봄)
강단형:(주영 봄)
이 린:(주영 힐끔)
주영:(주머니 뒤져서 영수증 꺼내줌)
소아연:(영을 휘두르려고요?)
잠낙연:(영... 수증.)
이 린:(뭐라도 할 수 있겠…영수증..)
금창조:(갖다버려)
강단형:(영수증 말아서 닭모양 만듬)
이 린:(어떻게한거야)
주영:(오오...)
소아연:(와 쩐다)
잠낙연:(오오...)
강단형:(근데 이걸 어따쓰냐고 주영 주머니에 반납)
주영:(아;)
강요명:학도 아니고 닭은 어떻게 한거야.
잠낙연:맨주먹밖에 없지.
(닭...)
금창조:오리같은데
잠낙연:(오리.)
강단형:닭도 접을 줄 모르냐?
잠낙연:린이가 많이 컸구나...
강단형:어, 철수 도와주고 삼계탕이나 먹으러 가자.
주영:들어가자. 종이접기는 애 주고.
잠낙연:그래, 맛있겠다.
강단형:(애 줌)
아이:(애 받음)
온몸을 압도하는 실내의 무거운 공기에 소름이 오소소 돋습니다.
우리들은 그 어둠 속을 천천히 걸어갑니다.
한 발, 두 발, 세 발.
그리고 마침내 무언가 눈에 들어옵니다.
우드득. 뼈가 꺾이는 끔찍한 소리가 무거운 공기를 타고 퍼집니다.
본능적으로 알겠습니다.
괴물, 괴물입니다.
우린 도망쳐야 합니다.
장면을 목격한 모두, 1d6/1d20 만큼 이성을 손실합니다.
✷ 이성 판정 ✷
강단형:
SAN Roll
기준치:65/32/13
굴림:17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잠낙연:
SAN Roll
기준치:33/16/6
굴림:70
판정결과:실패
강요명:
SAN Roll
기준치:62/31/12
굴림:49
판정결과:보통 성공
소아연:
SAN Roll
기준치:62/31/12
굴림:60
판정결과:보통 성공
금창조:
SAN Roll
기준치:64/32/12
굴림:71
판정결과:실패
주영:
SAN Roll
기준치:60/30/12
굴림:96
판정결과:실패
이 린:
SAN Roll
기준치:58/29/11
굴림:34
판정결과:보통 성공
강단형:2
강요명:
rolling 1d6
(
1
)
=
1
소아연:4
잠낙연:17
이 린:
rolling 1d6
(
2
)
=
2
금창조:
rolling 1d6
(
5
)
=
5
주영:19
금창조:
rolling 1d20
(
7
)
=
7
잠낙연:
지능
기준치:50/25/10
굴림:35
판정결과:보통 성공
8
파랗게 질린 안색━━━━━━━━━━━━━━━━━━━너무 큰 충격으로 안색이 파랗게 질려버렸습니다. 파랗게, 그러니까 말 그대로 파랗게요. 보통 파란 것도 아닌 스머프 만큼 파랗게요! 이런, 가가멜이 이 모습을 본다면 당장 잡으러 오겠는걸요?! 가가멜에게 잡히기 전에 얼른 도망가자! 증상은 다음 1 챕터까지 계속됩니다.
잠낙연:얘들아, 나 파래졌어.
강요명:나비족 같다..
강단형:미, 미친. (괴물 봤을 때보다 더 놀람)
소아연:와, 진짜 외계인이다...
잠낙연:외계인이라고 하길 잘했다 야.
이러고 인간이라고 했어 봐.
강단형:괜찮냐?! (그냥 따귀 때려봄)
잠낙연:아야; (그냥 따귀 처맞음)
강요명:은빛 바지 어쩌고 필요없겠는데?..
강단형:(빨개짐? 파래짐?)
보래짐
잠낙연:야.
이거 어떡할 거야.
이 린:(진짜 외계인인데..)
강단형:이야...
강요명:그래도 피는 붉은가보구나...
강단형:축, 축하한다 야. 탱글 뭐시기 립인가 뭔가 안 발라도 되겠네!
이 린:그게 문제야 지금…? 사람이 블루베리 포도 수인이 된 것 같은데..
잠낙연:차라리 피멍 메이크업이라고 해라.
금창조:당당해져 넌 원래 외계인이잖아
주영:진정성 있고 좋네.
잠낙연:(바나나레몬크림타르트가 말을 하네 라는 눈)
하......................
이 린:(뭐지? 눈 찌를까 고민)
금창조:
지능
기준치:80/40/16
굴림:49
판정결과:보통 성공
잠낙연:(옆눈)
금창조:
rolling 1d10
(
4
)
=
4
인류애 상실━━━━━━━━━━━━━━━━━━━모든 인류애를 잃었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인간들은 모두 쓰레기에요. 돈만 밝히고 진실은 모르는 그런 쓰레기들 입니다! 고양이 빼고 다들 미워! 모든 선택에서 극단적인(부정적인) 선택을 주장하게 됩니다. 증상은 다음 1 챕터까지 계속됩니다.
강단형:어, 방금 고양이 소리 들리지 않았냐?
금창조:...진짜?(대가리를 돌려가며 찾어)
강단형:방구소리였나.
금창조:니 냄새나
강요명:와.. 그걸 헷갈리냐.
강단형:누가 꼈는데?
이 린:..고양이랑 방구를…
금창조:...더러워
주영:언젠 깨끗했다고...
강단형:그러게 말이다. (주영 보며)
금창조:가증스러운 놈이나 방구뀐 놈이나...
주영:(딱히 반박할말 없어서 딜들어감)
강단형:(방구가 나음)
주영:(가증이 낫지)
강단형:(가증 아웃)
이 린:(둘 다 똑같다는 표정으로 봄..
소아연:(뭐지 이게)
강요명:(진짜 뭔데)
금창조:(고양이도 아닌게 둘 다 나가)
이 린:(다 쫓겨낫네)
주영: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95
판정결과:실패
(멍청)
강단형:9
고양이 될래!━━━━━━━━━━━━━━━━━━━아, 인간의 삶이란. 이런 일을 겪어야 하는 인간의 삶이 싫어졌어요. 인간 말고 털복숭이 고양이의 삶이 훨씬 더 좋다구요! 나도 인간 말고 고양이 할래. 고양이 할 거라구! 고양이처럼 네 발로 걷게 되며 민첩이 30 증가합니다. 증상은 다음 1 챕터까지 계속됩니다.
주영:왜 말이 없어?
강단형:우웨욹
주영:?
강단형:?
소아연:?
이 린:?
잠낙연:?
강단형:(사족보행)
주영:?.....??
금창조:아 짜증나!!!!!!!!!!!! 고양이도 아닌게 별 고양이 행세를
강요명:뭔..데
강단형:
잠낙연:웩...
이 린:….뭐지? 갑자기.. 고양이 애호가랑 고양이가 모두 생긴 것 같은데..
주영:저...게 괴물인지 뭔지냐?
잠낙연:숭하다...
강요명:갑자기 네 발로 기고 있어...
이 린:근데 엄청 빨라..
소아연:와... 단형 진짜... (할말 잃기)
금창조:어떻게 저런 상추같은게 고양이를 따라할 수 있어? 최악이야 최저라고
주영:녀석 육상을 좋아하더니 스프린터로 진화를...
강단형:ㅋㅋ;;; (소아연 다리에 대가리 부빔)
이 린:…고양이 스프린터..
(가증스러움도 생긴 것 같은데..)
소아연:와 어 으 어... (고장남) (이걸 밀어내 말아)
강요명:아아악 (못 보겠음)
잠낙연:어우...
이 린:오…
주영:...! (혹시 괴물이 공기로 전파되나. 코랑 입 틀어막음)
강단형:뭘봐? 구경났어?
이 린:…어.
주영:(숨참는중)
금창조:지금 사람 말 할 줄 알면서 저딴 소리를....
이 린:창조가 한번만 봐주자. 한번만.
강단형:꾸룱 액
강요명:이제 두번 됐네.
이 린:(제발 창조 온몸으로 막기)
소아연:머리, 머리를 때리면 돌아오지 않을까요...?!
금창조:(린이 어케 치우는데 막혀버리다)
이 린:(이거 놓치면 유혈사태다)
주영:....... (결심함)
일단 나가자.
(강단형 포획함)
(저벅저벅)
소아연:(포획이 돼?)
강단형:(존1 나지랄)
강요명:저걸 잡을 생각을 하다니...
주영:(존나쌉쳐맞는중)
─────── CHAPTER 09 ───────그와의 만남
하암.
나른한 날입니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한지 며칠이나 지났을까요.
더는 할 일이 없습니다.
운명에 맡겨보는 수밖에요.
그렇게 우리는 무기력하게 소파에 둘러앉아있습니다.
그때, 똑똑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고.
웬 카메라를 든 사람 하나가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그는 웃으며 인사하더니 뜬금없이 자기소개를 시작합니다.
OO신문사 OO기자라네요.
상대 후보에게 이상함을 느끼고 취재를 하러 왔다고 합니다.
이상하게도 자꾸 그 사람의 주변인들이 하나 둘 실종된다면서요.
기자:OO신문사 OO기자입니다.
조그마한 증거라도 좋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잠낙연:(주위 힐끔...) 아이한테 말하게 하는 건 너무 잔인한가? (소곤...)
강단형:그 아저씨 사람 아닙니다.
토론 때 못 봤어요? 살이 무지하게 출렁인다고요! (할말함)
나만 본 거 아냐. 여깄는 사람들 다 봤어!
잠낙연:그, 그래. 그... 녹음본 있었잖아! (주영 봄)
기자:살이... 무지하게... 출렁인다... (바쁘게 펜으로 메모한다.)
녹음본이 있다고요?! (그거 먼저 말해주지 눈으로 봄)
강단형:있지?! (봄)
금창조:못생겼어
기자:못...생겼다... (삭삭)
강단형:(그걸 메모했어?)
잠낙연:그쪽 캠프를 몰래 녹음해 온 파일에서... 마치 괴물이 그르릉거리는 것 같은 소리가 들렸어.
이 린:뭔가.. 수상한 소리를 냈었던 녹음본이 있었는데.
주영:녹음본... 있지. 근데 그쪽 캠프에서 녹음한 거라는 증거는 없어.
(으쓱함)
어떻게 증명할 건데?
잠낙연:그리고, 그 녹음본 사이사이에... 내가 대통령, 인간 먹어… 라는 말이 들렸고.
주영:좀 더 확실한 증거가 필요해.
금창조:원래 모든 사건은 진실과 날조가 섞여 탄생하는 법이야
잠낙연:휴대폰으로 녹음했으니까 파일 위치로... (음. 그렇구나.)
강단형:증인이 8명이나 있는데 뭐가 문제야?
어, 9명 아니냐?
철수는? 어떻게 됐더라?
잠낙연:(...) 철수 얘기 못 들어보나. 아니면 폐공장에 취재하러 갈 수는 없어?
아이:(철수 유치원 갔어)
잠낙연:(돌겠네)
강단형:(유치원생이었어? 나이에 비해 똘똘 한 애네;)
기자:지금 당장 속보로 쓸 수 있는 증거가 필요합니다.
사진이나 영상은 없나요?
잠낙연:대선 토론 때의 영상에 뭔가 수상한 게 찍히지 않았을까...?
(잠시만... 기억 더듬는 중...)
✷ 민첩 판정 ✷
강단형:
민첩
기준치:60/30/12
굴림:57
판정결과:보통 성공
(핸드폰 갤러리 파바바바박 뒤진다.)
잠낙연:그리고, 생각해 보니 그 청년도 있었잖아.
그런 사진... 그런 사진을... 찍었던가요?!
잠낙연:우리가 구급대원한테 넘긴 사람!
그런 사진이.......
있습니다.
후보 대기실 문틈으로, 어둡고 흔들렸지만,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의 모습이 분명히 찍혀 있습니다.
잠낙연:... 와, 언제 찍었냐?
강단형:꾸룱. (칭찬은 됐다)
기자:(화색!!) 좋습니다...!
구급대원은 무슨 일인지 더 자세히 들을 수 있을까요?
잠낙연:아, 물론입니다. 상대 후보의 선거 캠프 화면에 계속 잡히던 사람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 사람이 갑자기 우리 쪽 집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면서 살려달라고, 그 후보는 사람이 아니라고... 그러더군요.
그 사람은 그렇게 중얼거리더니 그대로 피를 토하며 쓰러지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우선 구급대원을 불러 수습했고요.
기자:그런 일이 있었군요... (바삐 메모하다가)
잠낙연:(그러고 보니... CCTV가 집에 있었던가? 가물가물...)
기자:혹시 그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 자료를 보여주실 수 있을까요?
강단형:119 신고기록 넘기면 되지 않냐?
✷ 재력 판정 ✷
잠낙연:
재력
기준치:50/25/10
굴림:40
판정결과:보통 성공
캠프에는 어엿한 CCTV가 있습니다.
잠낙연:(불로소득 덜덜)
쿠O에서 구입한 고급형 펫 CCTV입니다.
여러분은 펫 CCTV의 영상을 복원해서 기자에게 건넸습니다...
잠낙연:(고양이를 찍으려고 샀구나)
기자:고양이를 키우시나요?
잠낙연:(키웠냐?)
고양이가... 있어.
강단형:웬 고양이?
잠낙연:(단형 봄.)
금창조:쟤는 고양이 아니야.
강단형:(습관적 따귀침)
소아연:(고양아 미안해)
기자:(개처놀람)
이 린:(환장!)
강단형:(나도 미안하다)
잠낙연:고양이 애호가가 있어요. (정정)
기자:고양이 애호가가 있으시구나. (메모)
강단형:그걸 왜 적어?
금창조:뭘 메모하는거야?
기자:기자의 소양이죠.
금창조:황당하군
기자:(우쭐해짐)
강단형:기자 아저씨, 증거는 이만하면 되겠죠? 예?
기자:(수첩을 슥슥 넘기며 신중하게 읽다가)
강단형:크게 한번 터트려줘요! 크게!
기자:딱 하나! 딱 하나만 더... 없습니까?
딱 하나의 결정적인 증거...
그것만 있으면 될 것 같아요.
강단형:없어?! (종친들 봄)
잠낙연:잠시만... (생각중임)
기자:(틈을 타 수첩에 고양이 그리는 중)
소아연:(훔쳐보기)
기자:(귀엽죠? 제가 왕년에는 미대를... 속삭임)
잠낙연:... 아니, 그런데. 대선 회의 당시에 찍힌 후보 대기실의 사진과 영상 외에 더 강한 게 필요합니까...? (머리 짚음)
금창조:귀여워....
잠낙연:그것보다 뭐가 더 강할 수 있을까요...?
기자:지금 여론은 '당연하다'거나 '상식적으로'라는 말로는 도저히 수습할 수 없어요.
충격적인 사진이나 영상,
혹은 증거...
그런 게 필요합니다.
금창조:
지능
기준치:80/40/16
굴림:28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창조는 수첩에 그려진 고양이 그림을 보며 힘을 냅니다...
그러고 보니 주영이 몇 주 전 가져온 파일이 있었죠.
'소문의 근원지'라는 인터넷 방송인 k...
그 사람, 얼마 전부터 소식이 뚝 끊겼습니다.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져 버렸어요.
이 사실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만 있다면...!
✷ 인터넷방송 지식 판정 ✷
소아연:
인터넷방송 지식 Roll
기준치:40/20/8
굴림:85
판정결과:실패
아, k, k라... 분명히 이름은 아는데... 생각이 날 듯 말 듯.......
✷ 인터넷방송 지식 판정 ✷
소아연:
인터넷방송 지식 Roll
기준치:40/20/8
굴림:81
판정결과:실패
k... k......
크랑이 치킨...
기자:(맛있겠다)
강단형:찾아 보라니까 먹방을 보고있냐?!
소아연:본능에 졌어요... (맛있겠다
주영:오늘 점심은 치킨으로 할까?
금창조:후라이드 순살.
이 린:(맛잇겟다)
강단형:쟤가 쏜다니까 기자 아저씨도 먹고 가시죠!
기자:정말요?! (ㅇㅠㅇ)
기자한테 이러시면 안 되는데...
(슬금슬금 앉음)
강단형:(슬금슬금 상석으로 몰고감)
기자:(슬금슬금 밀림)
강요명:
지능
기준치:75/37/15
굴림:1
판정결과:대성공
잠낙연:(천재다)
소아연:(사람이 달라보여요)
요명은 대졸입니다.
이 린:(대졸의 힘)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하면 역시 폐공장에서의 그 일을 잊을 수 없습니다.
금창조:(대졸력 봐;;)
강단형:(ㅁㅊ 개똑똑해)
강요명:(나 학사야…!)
요명은 미아가 되었던 아이의 신상 정보 및 현재 위탁한 기관의 주소와 연락처를 기자에게 넘기고, 단형이 찍었던 캠프 앞에서의 사진을 전송합니다.
또한 그곳까지 가는 길이 새겨진 GPS 정보와 폐공장에서 찍은 동영상까지 전부 전달했습니다.
강단형:이야...
전문가다, 전문가
강요명:해치웠나…
이 린:(기특한 톡기다)
소아연:(장하다...)
주영:(강요명 대통령 시키는 생각 중)
소아연:(낙연 그렇게 됐어요)
강단형:(찬성)
이 린:(그렇게 됏구나)
강요명:IT산업이 세상의 중심이 될 거야…!
주영:이직해야 하나...
(먹여살려 줄 거지)
금창조:이런 기특한 아이가 어쩌다 이런곳에...
이 린:…요명이가 닦아나갈 미래가 기대된다.
금창조:잠낙연 분발해
잠낙연:엄청나네... 이거라면 여론을 충분히 뒤집을 수 있겠지.
아니? 나는 원한다면 넘길 생각이 있어. (이런다.)
강요명:아니야 제발 그러지마
강단형:대통령 되면 한자리 줘라.
강요명:탱글자두립엄마대통령 너무 좋아!
잠낙연:그래야지. (요명 무시쿵야)
... 이거 공격이야.
금창조:학사가 하는 말은 다 옳아.
이 린:(탱글자두립미외계인엄마대통령)
강단형:(끄덕끄덕! 박수 쯔악!쯔악!쯔악!)
잠낙연:(소리 왤케 찰짐)
이 린:(누구 잡은거 아냐?)
금창조:왤케 찰짐.
소아연:(박수가 맞아요?)
강요명:(맞냥펀치라그래)
이 린:(..아.)
강단형:(겟냐고?)
기자:이 정도면 확실해요! 특종감이야...! (수첩을 움켜쥐고 눈을 빛낸다.)
강단형:그쵸? 예?!
빵빵 터뜨려 달라고요!
기자:그럼 저는 이만 편집하러 가 보겠습니다. 기자한텐 속도가 생명이니까요! (잡을 틈도 없이 벌떡 일어나 우다닥 달려나갔다.)
강요명:빠르네..
잠낙연:민첩하네. 저분도 고양인가.
강단형:기자 면접때 달리기 시험도 보던가?
(휑~...)
주영:너 합격하겠네.
강단형:내가 기자되면 닌 끝이야 임마.
주영:내가 뭐? (존나 켕김)
강단형:강요명 덕분에 산 줄 알어!
강요명:(으응?)(눈 가늘게 뜸)
주영:(수명 연장시켜주는 남친 뒤에 숨음)
강단형:(바로 염병 감지)
주영:(뻐큐베리머치)
─────── FINAL CHAPTER ───────대통령 선거일
드디어 대통령 선거일입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선거인단을 선출하는 날이겠죠.
그래도 선거인단이 어느정도 추려지고 나면 대통령이 될 사람은 어느 정도 확실해지니 거기서 거기입니다.
전원이 투표를 합니다.
(From 강단형): 당연이 잠낙연이지
(From 강요명): 1번 잠낙연
(From 소아연): 저희의 파란 외계인 잠낙연!
(From 이 린): (당연히.. 낙연에게 한 표 선사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출렁출렁외계인이 대통령이 될수는..)
(From 강단형): 아가씨 시간잇어
(From 강단형): 아껴써
(From 잠낙연): 잠낙연
마 치아라
(From 강단형): 어쩔
(From 금창조): 엄마
전원 투표를 마쳤습니다.
강단형:(손등에 도장 다섯개 찍고 나오는 길)
금창조:초딩이냐?
강단형:야! 느낌이 좋다!
무조건 우리가 이겨!
(귀 후비후비)
잠낙연:도장 수집가네...
그 기자가 일만 제대로 했다면 이기겠지. (초조...)
주영:안 되면, 뭐, (대충 민주시민으로서 하면 안 되는 생각)
하지 뭐.
강단형:보석금은 있고?
이 린:….투표가 잘 되야할텐데. (주영의 어떤 선택을 막기 위해서라도)
잠낙연:(뭘 한다는 거지)
강요명:뭘 해? (손등에 도장찍고 나옴)
강단형:적어도 8표는 먹고 가는데, 당연히 우리가 우세하지 않겠냐!
주영:보석금 내도 어차피 잠낙연 국고에 들어가니까 잠낙연한테 내달라고 하면 돼...
잠낙연:저쪽 캠프 인원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주영:아니, 아무것도.
(입싹닦음)
강단형:그렇다는데? (낙군 봄)
잠낙연:대단한 발상이네.
강단형:오징어한테 친구가 있기나 하겠냐!
잠낙연:오징어 광신도들은 있더만.
강단형:다 잡아먹혀서 아무도 투표 못했을 게 뻔한데 뭘!
잠낙연:이걸 다행이라 해야 할지... (착잡.)
(자기 볼 죽 잡아당겨 봄...) 스머프 탈출.
소아연:에이... (아쉽)
강단형:(멋진 이족보행)
잠낙연:... 어째서.
강단형:에이, 파란것도 꽤 멋졌는데 아쉽네.
금창조:퍼컬에 딱이었지.
강단형:(동의의 따봉)
잠낙연:난 분홍색도 있어. (붐따)
금창조:반쪽은 분홍으로 칠하등가... (어쩔)
잠낙연:(태극이되...)
강단형:오~ 축구 잘하게 생겼는데~
잠낙연:(햄들다)
(왜 다 끝났는데 햄들지)
이 린:(낙연 토닥토닥..)
강단형:(햄은 맛있는데 좋은거 아닌가)
이 린:(이러네)
소아연:(햄스터 먹지 마세요)
강단형:(햄아연 볼따구 뜯음)
이 린:(먹엇네..)
소아연:네?
잠낙연:(먹엇네...)
여러분은 투표를 마치고 캠프로 돌아왔습니다.
이것이 선거 캠프로의 마지막 귀환이 되겠네요.
─────── ENDING ───────END 1
두근 두근 두근.
드디어 개표날입니다.
오늘이 바로 차기 대통령이 결정되는 날이에요.
TV에서는 개표방송을 시작했습니다.
하나, 둘. 결과들이 나오고.
결과는…
우리의 승리입니다!
압도적인 표 차이였네요.
다행입니다.
이렇게 우리의 인류는 지켜졌습니다.
이제야 좀 편히 쉴 수 있겠습니다.
오늘도 평범한 삶을 사는 사람들은 지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를 겁니다.
그저 개표 방송을 보며 차기 대통령의 공약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있겠지요.
그래도 우리의 일들은 계속될 겁니다.
그게 우리의 삶이니까요!
───────  ───────
전원 생환
지지자들의 환호와 박수 속에 낙연은 단상 위에 섭니다.
잠낙연:(우땨땨?)
강단형:이야아아아!!!!!!!!!!!!!!!!!!
잘생겼다!!!!!!!!!!!!!!
이 린:(박수~!!!!!!)
주영:(예의바른 미소로 박수 보냄)
금창조:드디어 엄마가 유통된다~~!!!~ (박수.)
잠낙연:어... (실화냐?) 감사합니다. 국민의 뜻에 따라...
엄마가...? 되겠습니다.
스테이크 드십시오. 감사합니다.
(벅저벅저)
강단형:백만원도 줘라!!!!!!!!!!!!!!!
소아연:피자도 줘라!!
강단형:아이스크림도!!!!!!!!!
잠낙연:(벅저벅저) 드십시오.
금창조:니네집 냉장고도!!!!!!
잠낙연:냉장고는 뭐...
알아서 뽀리세요.
강단형:엄마!!!! 출장뷔페 함 열어줘라!!!!!!
잠낙연:(무시)
금창조:엄마 돈 줘 용돈 줘
강단형:아들램 딸램들 볶음밥 먹고싶단다!!!!!!
강요명:it 산업쪽 예산 팍팍넣어줘.
잠낙연:IT 산업쪽 예산은 올리겠습니다. (이미 단상 아래임)
강요명:야호~
잠낙연:볶음밥은... 집 가서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