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탁 로그 백업
[종극] 298: 프레지던트 메이커
사ㄹI
2024. 7. 19. 01:12
─────── ✷ ───────

낙통령298: 프레지던트 메이커
Written by퐁퐁
KPC주영
PC잠낙연 김태희 강단형 강요명 금창조 소아연 이 린
Date2024.6.24

─────── ✷ ───────
우리들은 심각한 얼굴로 소파에 앉아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주영이 가져온 녹음 파일 때문이네요.
주영이 건넨 휴대폰에서는 누군가 연설을 하는 것 같은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릉그릉, 칵 으르릉 컹 퉤…! 그릉… 치 그웨엑!
✷ 이성 판정 ✷


기준치: | 50/25/10 |
굴림: | 2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70/35/14 |
굴림: | 1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65/32/13 |
굴림: | 85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5/32/13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55/27/11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70/35/14 |
굴림: | 95 |
판정결과: | 실패 |

rolling 1d3
()
1
1

rolling 1d3
()
3
3

rolling 1d3
()
1
1

기준치: | 65/32/13 |
굴림: | 2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65/32/13 |
굴림: | 1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휴대폰에서는 알 수 없는 소리들이 마구 들려옵니다.
무언가 진지하게 외치는 소리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 모두는 그걸 전부 알아들을 수는 없습니다.
그야 지구에 이런 크툴루 짖는 소리 같은 언어를 쓰는 민족은 없으니까요.



저게 내 목소리로 들린다고?! (경악)
















(미심쩍은 눈)





기준치: | 75/37/15 |
굴림: | 78 |
판정결과: | 실패 |
(음 평소랑 똑같은듯?)




기준치: | 75/37/15 |
굴림: | 1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주영의 모습과 어조는 여느 때와 같아 보입니다.
아쉽게도 딱히 수상한 부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구멍 나겠어.







억울해하는 걸 보니 수상한데~


개라면 웬만치 맹견이겠다. 하하!














음, 그야 뭐..







기준치: | 70/35/14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이 개소리 들려주겠다고 모이라 한거야?




그보다 잘 좀 들어 봐.


(뭐를? 듣는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65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0/25/10 |
굴림: | 53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0/30/12 |
굴림: | 4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0/30/12 |
굴림: | 5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50/25/10 |
굴림: | 4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5/32/13 |
굴림: | 2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그르릉 큭 퀙 시약 인간… 먹어… 크르륵 으릉 그아닉 내가… 대통령…!
내가 대통령, 인간 먹어…?
이게 다 무슨 소리인지요.
하지만 본능적으로 알겠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낙연이 대통령이 되지 않으면 큰일이 날 것이라는 건 분명합니다.
이거… 큰일이네요.
그도 그럴 게… 낙연은 우리 모두에게 등떠밀려 후보 등록을 한 케이스잖아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인류의 운명이 지금 우리의 손에 달렸잖아요.
까짓거 대통령, 그거 한 번 해봅시다.
지구를 구해보자구요!





















아니, 그럴 리가 없잖아...!





(낙...선.)


(ㅋ...)


(웃참실패)




크흫...큭....


─────── CHAPTER 01 ───────선거운동 시작
자, 오늘은 선거운동을 공식적으로 시작하는 날입니다.
그런데… 우리 공약이 뭐였죠…?
생각나지 않는 게 당연합니다.
우린 그런 건 정한 적도 없으니까요!
그냥 적당히 이 상황을 즐기다가 다른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걸 보면 될 줄 알았더니만,
이젠 그럴 수 없어졌습니다.
대통령… 대통령이 되려면 어떤 선거공약을 내야 할까요…?
분명한 건 초등학교 반장 선거를 할 때처럼 피자 열판으로 민심을 사는 건 어림도 없는 일이라는 겁니다.
적어도 2,749,920,274,788,436,889판은 필요할 걸요
우리에게 그만한 돈이 없… 지는 않지만…….
태희는 절대로 내주지 않을 겁니다.
물론 그 많은 피자를 만들 피자가게도 없겠구요.
그렇다면… 우린 이제 어쩌면 좋을까요?
대체 무슨 공약을 걸어야 할까요.
1. 강아지 좋아! 전국에 유기 동물 지원 센터를 필수적으로 설치하겠다는 정책은 어때?
2. 고양이 좋아! 유기 동물을 돌봐줄 공무원을 필수적으로 뽑는다는 정책은 어때?
3. 햄스터 좋아! 동물을 유기한 사람을 사형시키겠다는 정책은 어때?

개랑 고양이랑 햄스터 중에 고르란 거냐?













아...

넌 뭔 말을 그리 살벌하게 하냐?


















못하겠어?










기준치: | 75/37/15 |
굴림: | 5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85/42/17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맞아죽음)


기준치: | 60/30/12 |
굴림: | 7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듣다만듯..)


















…얘들아.


(하지만 할말 많아보이는 눈빛)





















(왜 그랬을까?)




기준치: | 50/25/10 |
굴림: | 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단형이 보여준 핸드폰 화면은...
인간적 매력의 힘에 대한 KCI 등재 논문이 수 편이나 실려있습니다.
이건 상당히...... 논리적입니다.


KFC는 당연히 알지.













이게 왜 진짜지?







노래도 한 곡 뽑아라!











기준치: | 10/5/2 |
굴림: | 27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5/32/13 |
굴림: | 2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2번보다 1번이 쭉 뻗었잖아! 안 그래?



재수도 좋게 7점이 나오더라?







자! 1번 찬성하는 사람! 손!
(손 듬)





...
...


자! 절반 나왔다!




2번으로 할란다.

✷ 설득 판정 ✷

기준치: | 75/37/15 |
굴림: | 83 |
판정결과: | 실패 |







(북북북북)







어쨌든 1번 과반수지? 어엉?











(나이스 따봉!)





(아무고토 모르는 표정)









1번이 넷이었고.

























✷ 가위바위보 판정 ✷


rolling 1d3
()
1
1

rolling 1d3
()
3
3
✷ 가위바위보 판정 ✷


rolling 1d3
()
1
1

에이씨, 그래 너 다 해라!








✷ 설득 판정 ✷

기준치: | 75/37/15 |
굴림: | 7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ㅜㅜ)
린이의 말에 틀린 건 없지만...
이 난장판 속에 과연 말을 들어줄 사람이 있었을까요?
아쉽게도 아무도 듣지 못한 것 같습니다.

린이 빼고는요...





(녀석은 의지를 잃어….)


여러분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토의 끝에 동물을 유기하는 사람을 모두 사형시키기로 합니다.

(울적..)

다른 생각 있는 사람은 없나?


(그건 공약이 아니라 홍보 방식이겠지)



그것만 아니면 될 것 같아.











그거 좋은 방법이네.


















(납득함;)







니들 뭔, 사람 잡아먹는 괴물 대통령 시킬래?
아이디어 팍팍 내보라고!
✷ 눈싸움 판정 ✷

33


rolling 1d100
()
8
8
자본가의 패배입니다.

태희는 정정당당한 승부에 승복해 전국민에게 100만 원씩 지급하기로 합니다.


















낮잠시간 의무제!!!






낮잠 시간 좋지 않냐?



뭐?


(들어본 적 없는 조합의 한국어다.)




























(귀 꽉막아줌…)





낮잠시간 의무화 가자니까!

✷ 관찰 판정 ✷

기준치: | 75/37/15 |
굴림: | 3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그렇게 말하며 가리킨 단형의 손끝에는...
정말로 하얀 요명이 있습니다.
피로해서 하얘진 건지 진위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하얗습니다.









✷ 응급처치 판정 ✷

기준치: | 80/40/16 |
굴림: | 1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낙연이 요명을 모성의 손길로 끌어안자...
놀랍게도 안색이 밝아집니다.
퍼스널컬러가 낙연인가 봐요.
한결 산뜻해진 모습입니다.


















너희는 몰라도 내가 뭔 전국 순회를 돌 수는 없잖아... 이러다간 대통령이 아니라 사이비가 된다고. (눈 꿈뻑...)
(눈을 예쁘게? 뜨다.)
✷ 매혹 판정 ✷

기준치: | 70/35/14 |
굴림: | 5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적당히 예쁘?다)
평소에 너무 예뻤던 걸까요?
그저 그렇게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은 진중하게 서로를 존중하며 의견을 나눈 끝에 모든 가정에 엄마를 하나씩 보급하기로 합니다.

















…늦었네,








그때 불현듯 태희의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는 생각...
✷ 지능 판정 ✷

기준치: | 85/42/17 |
굴림: | 2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번뜩...)
주영과 요명이 뒤통수를 맞은 탓에 튀어나온 지능이 흡수된 걸까요?
태희는 이번 공약들이 다른 건 몰라도 사람들에게 믿음 하나는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믿음.......
생각이 멀어져갑니다....
태희는 배고파졌습니다.
─────── CHAPTER 02 ───────본격적인 선거운동
우리의 공약이 정해졌으니 다른 팀의 공약을 보며 견제하는 것도 중요하겠죠.
머리가 아프네요.
그전 같았으면 이딴 선거 어떻게 돼도 좋지, 하며 코나 후비작거리고 있었을 텐데요.
그래도 어쩔 수 없죠. 이건 인류를 위한 일이니까요!
그러니 멍때리지 말고 상대 후보의 공약을 한 번 알아봅시다.
주 170시간 노동 가능안 실행(참고: 일주일은 168시간)
각 가정마다 피자 세 판 지급
일자리 창출! 모두를 공무원으로! 로테이션으로 모든 사람이 대통령 옆에서 근무할 수 있음






대통령 되겠는데.


















(진짜 반에 햄부기돌린다 수준이잖아)











역시 이걸로 그들은 확실히 인간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사람이라면 주에 170시간을 일할 수 있을리가 없잖아요!
하루는 24시간이니 일주일을 꼬박 일해도 168 시간이라구요!



게다가 피자 세 판은 뭔가요?!

이런 말도 안되는 공약으로 대선에 출마한다구요?
하아. 말도 안되는 공약들에 한숨을 쉬며 TV를 틉니다.
우리가 이런 후보를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게 어이가 없습니다.
그렇게 잠시 TV라도 보며 어이없는 머리를 달래려는데, TV에서는 사람들의 함성 소리가 들려옵니다.

TV속 사람들은 상대 후보의 공약에 피켓을 들고 모두들 환호하는 모습입니다.
그렇게 환호하는 사람들의 무리는 길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아, 머리가 지끈거리네요.

어이없는 공약과 그 공약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황당한 모두

✷ 이성(0/1) 판정 ✷

기준치: | 70/35/14 |
굴림: | 5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5/32/13 |
굴림: | 75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2/26/10 |
굴림: | 70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4/32/12 |
굴림: | 3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50/25/10 |
굴림: | 3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9/34/13 |
굴림: | 70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5/32/13 |
굴림: | 96 |
판정결과: | 실패 |
피자한테 지게 생겼다니...

기준치: | 64/32/12 |
굴림: | 3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제 상대방의 공약을 알아봤으니 그 공약의 잘못된 점들을 논리적으로 꿰뚫어 우리에게 유리한 상황이 되도록 만들어봅시다.
1. 그래! 사람을 사서 몰래 상대편을 폄하하는 방송을 해보자. 사람들에게 잘못된 점을 어필하는 거야!
2. 폄하하는 건 옳지 않아. 기다리며 기회를 엿보자.












✷ 자료조사 판정 ✷

기준치: | 60/30/12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딱...딱...)
낙연은 핸드폰을 들려다가 떨궜습니다.
액정이 조금 나갔습니다...











✷ 자료조사 판정 ✷

기준치: | 80/40/16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뎅~..)

린이는 그럴듯해 보이는 웹사이트 문서를 발견합니다.

자신있게 클릭했는데......
어라... 휴대폰 배터리가... 바이러스가 어쨌다고?
무슨 어플을 깔라고.....?
그만 혼란스러워지고 맙니다...

벨소리 좀 꺼봐!







✷ 자료조사 판정 ✷

기준치: | 50/25/10 |
굴림: | 74 |
판정결과: | 실패 |
(저런 것들이랑 동급이라니.)
태희는 태희의 값비싼 최신폰으로 인터넷을 서치해 봅니다.
기사가 여럿 있고, 배너 광고도 보이네요.
아, 저건 저번에 사려고 봐둔 시계가 아닌가요?
새 디자인이 나왔나 봅니다.
그러고 보니 저 신발도.......




✷ 자료조사 판정 ✷

기준치: | 60/30/12 |
굴림: | 2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요명은 대졸입니다.





한껏 높아진 어깨를 들고 고급스러운 손가락으로 기사와 반응을 찾아봅니다.

뉴스, 블로그, 유튜브, SNS 어디를 보아도 상대에 대한 칭찬만 일색입니다.
이상하지 않나요? 피자 세 판 같은 공약이......
놀라울 정도로 불같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저 놈들도 다 알바 아냐?!


✷ 지능 판정 ✷

기준치: | 50/25/10 |
굴림: | 96 |
판정결과: | 실패 |
(능지처참)
낙연은 한 열렬한 지지자의 개인 블로그에 접속합니다.
그는 어째서 이런 후보를 지지하는 걸까요?
스크롤을 쭉쭉 내려봅니다...
아....... 그는 본디지 취향인가 봅니다...
최근에 이혼소송도 했나 보네요.

인간의 추악한 심연을 들여다본 낙연,
이성 5 감소

기준치: | 50/25/10 |
굴림: | 53 |
판정결과: | 실패 |
근데 OO을 OO한다는 게 대체 뭘까요?
잘 이해가 되지 않아서 살았습니다.

이게 뭔가 단서가 될까?





















✷ 관찰력 판정 ✷


기준치: | 85/42/17 |
굴림: | 7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태희는 블로그 글을 아주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블로그 주인의 배털 사진을 꾹 참고 스크롤하다 보니,
역시 이상할 정도로 논리 없는 지지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무엇이 그를 이렇게 열광하게 한 걸까요?

















아니.

제발.



뭐?

(오...)


















(배털 입막음가 미소)









(뭘 변호하는 걸까? 왠지 자기 얘기 같다.)

그래, 난 아까부터 말했다! 알바 쓰자고!


똑같이 비겁하게 가자고!


(고개를 살짝 주억인다.)



그렇지만 가만있어서 질 경우에는 리스크가 너무 커.






(박수 짜악! 짜악!)


(쓰러짐)





























피자 먹자.








..아.


(그렇구나.)




사실 아까 강단형 화장실 갔을 때 몰래 시켰어. 피자.




단형의 폰으로 타이밍 좋게 알람이 울립니다.
'음식이 곧 도착해요!'



아연이 네가 시켰어?
(주문내역 열어봄/0


모두가 기다리던 점심 식사 시간입니다.

─────── CHAPTER 03 ───────이상한 소문
결국 주영이 수상한 곳에 수상한 전화를 꽂은 이후로 시간이 흘렀습니다.
일주일 후 우리는 또 회의실에 모였습니다.
바로 말도 안 되는 소문 때문입니다.
소문의 내용은…
낙연이 비리를 저질렀다는 소문입니다.
세금을 몰래 빼돌려 선거자금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소문이에요.
이상한 소문으로 너무나도 화나는 상황에 소식을 들은 모두
✷ 이성 판정 ✷

기준치: | 70/35/14 |
굴림: | 1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51/25/10 |
굴림: | 54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45/22/9 |
굴림: | 65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4/32/12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8/34/13 |
굴림: | 1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64/32/12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기준치: | 64/32/12 |
굴림: | 3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4/32/12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비리라니요?
낙연이 설마 비리를 저지를 사람은 아니지 않나요?
게다가 그 소문이 진짜였다면 우리도 각 가정 당 피자를 다섯 판씩 돌리는 공약을 내걸었을 거라구요!
쪼잔하게 세 판이 아니라!
어쨌거나 이 소문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건 분명합니다.
우리의 낙연을 그 돈을 가지고도 피자 한 번 못 돌리는 쪼다 멍청이로 만들 수는 없죠!

찌라시를 돌려도 이딴 뻔한 걸 돌리냐?!
야, 우리도 알바 풀자니까!

그... 무슨 말이야 이게?










피자 열 판, 이렇게.








아무튼, 그건 그거고... 이 소문을 어쩐다?

























시민의 곁에서 자잖아.







기각!
자, 이를 어떻게 할까요...
1. 소문은 소문으로 덮어야지! 우리도 이상한 소문을 내자!
2. 어차피 인간도 아닌데 뭐 어때? 소문을 낸 놈을 조용히 처리해버리자. 돈을 먹여서 조용히 만들어버리자구.
3. 이렇게 된 거 소문을 진실로 만들어버리자. 뭐 어때? 훔쳐버리자고! 훔쳐서 피자 돌려버려!


다 해.




기자들 불러서 사진 찍게 해!
내가 이렇게 성실하고 청렴결백하다~ 보이라고!



ㅡㅡ


봉사는... 가는 게 맞을 것 같고. 그걸로 소문을 덮을 수 있을지가 문제네.






태희야 제발.







진짜 한다고 할지도 모른다고..





상대가 인간이 아닌데 돈 먹이는 게 효력이 있을지도 잘 모르겠고 말이야.




아는 사람 있냐?




















입어볼래?











아니.





애초에 눈빛 공격 같은 거 안 한다니까?!






그게 방법인 거야?







✷ 지능 판정 ✷

기준치: | 85/42/17 |
굴림: | 10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태희는 대졸입니다...

태희는 똑똑한 머리를 감싸쥐고 생각을 해봅니다.
지금 당장 취해야 할 전략은? 현재 우리의 위치는? 상황에 맞는 여론 플레이 방법은 무엇인가...?

아무래도 괴소문으로 맞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된 이상 이판사판입니다.
정치판은 원래 더러운 거라구요!


어디보자, 우리쪽은 비리로 공격 받았으니까...












(오우)



이미지 나락 간 연예인도 하나 끼워서 팔아먹자고.






저 도련님이 해결 해 주겠지!


















어어, 데이트는 이따가 하고...















아무튼... 애초에 루머의 내용은 피자 다섯 판이 아니라 내가 탈세했다는 거였잖아. 그걸 굳이 소문으로 덮는 진흙탕 싸움을 하려면... 영이 말대로 불륜이나 마약 정도는 되어야겠네. 도박은 합법적인 곳도 있긴 하니까.



















완벽하지 않냐?











(어? 외계인 침공시 귀여운 소아연이 먼저 잡아먹히는 이유가..?)


아 들켰네; (아연이 뒤로 가서 정수리 콱 물음)


(소아연 응원 시작)


악!











(팔에 묻은 침자국 슥슥 닦고) 그래서 찌라시는 어떻게 돌리기로 했었지?
에이씨, 니들이 자꾸 딴소리 하니까 얘기가 새잖냐.
아무튼 이 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
바로 상대의 모함으로부터 우리의 모략으로 대중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설득력입니다.
낙연,
✷ 대인관계 판정 ✷

(눈을... 이래저래 뜬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3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그래요... 낙연은 잘생겼습니다.

이리 보고 저리 보니 카리나 장원영을 닮은 것 같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낙연의 자극적인 고화질 화보를 인터넷에 잔뜩 풀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상대 후보가 불법 도박장에서 내연녀와 마약을 했다는 추문을 섞어서요...



다행히 사람들은 낙연의 천상 미모에 홀려 찌라시를 믿어주는 듯했습니다.

성공입니다!


얘들아.
너무 과하게 쓰지는 마.
역풍 맞아...







그래그래, 눈에 실핏줄 안 터지게 관리 잘~ 해라.






(심지어 악덕업주)








악!
(폰떨굼)



























중간에 이탈하는 놈은 흠씬 두들겨 맞는 거다! 콜?





그래서... 댓글알바를 구하고 찌라시를 믿게 했다?











─────── ✷ ───────
그렇게 오늘 회의를 마치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려는 그 때,
벌컥-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긴 머리를 가진 청년입니다.
청년은 문을 열자마자 바닥에 픽 쓰러지고 맙니다.
사, 살려주세요. 사람, 사람이 아니야….
그 후, 후보 사람이… 사람,이 아니…
바닥에 쓰러진 사람은 몇 마디를 중얼거리더니 그대로 피를 토하며 눈을 감아버렸습니다.
광경을 본 모두
✷ 이성 판정 ✷

기준치: | 70/35/14 |
굴림: | 5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3/31/12 |
굴림: | 5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50/25/10 |
굴림: | 69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44/22/8 |
굴림: | 83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4/32/12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3/31/12 |
굴림: | 9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64/32/12 |
굴림: | 6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8/34/13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rolling 1d2
()
2
2

rolling 1d2
()
2
2
이게 다 무슨 일일까요?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 관찰력 판정 ✷

기준치: | 75/37/15 |
굴림: | 1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75/37/15 |
굴림: | 7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70/35/14 |
굴림: | 79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80/40/16 |
굴림: | 84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75/37/15 |
굴림: | 2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85/42/17 |
굴림: | 2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60/30/12 |
굴림: | 5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4/32/12 |
굴림: | 2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 사람... 분명히 본 기억이 있습니다.
상대 후보의 선거 캠프 화면에서 몇 번이나 등장했었습니다.
그 후보를 따르던 추종자 같습니다.






(잠낙연 고로시함)

(고로시당함)


겸업이라던가... 큼.








그래.









뭐?
(하... 집 가고 싶다. 영원의 집으로.)











✷ 관찰력 판정 ✷

기준치: | 70/35/14 |
굴림: | 76 |
판정결과: | 실패 |
오늘 눈이 좀 침침하네...

그래, 이건 역시......!

모르는 사람입니다.


슈퍼 아저씨인가?




왠지 부검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사람도 있고...





✷ 관찰력 판정 ✷

기준치: | 75/37/15 |
굴림: | 7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별달리 눈에 띄게 이상한 점은 없어 보입니다.
청년의 뺨은 싸늘합니다...

이거 신고 안하면 일 더 커지지 않냐?



✷ 매혹 판정 ✷

기준치: | 85/42/17 |
굴림: | 5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태희는 섹시합니다.











✷ 은밀행동 판정 ✷

기준치: | 60/30/12 |
굴림: | 3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태희는 은밀한 손놀림으로 쓰러진 청년의 옷을 섹시하게 뒤져봅니다…
지갑을 비롯한 단출한 소지품 몇 가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분증을 확인해 보면, 수상하게 여길 점은 딱히 없습니다.
태희는 지갑을 뒤져 청년의 신상명세와 3만원을 얻었습니다.





그냥 신분증이네...




















나, 나는…


(얼떨결에 받음… 꾸벅 인사도 함..)








(시계 봄) 올 때가 됐는데...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아래층에서 요란한 사이렌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딱 맞게 도착했네요.
여러분은 청년의 이후 행방은 구급대원에게 맡기고 해산하기로 합니다......
─────── CHAPTER 04 ───────소문의 근원지
그로부터 또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오늘 우리를 모두 모은 건 다름 아닌 주영입니다.
모두가 자리에 앉고, 주영은 태연한 얼굴로 품에서 파일 하나를 꺼냅니다.

네? 소문의 근원지라니요?
낙연이 말도 안 되는 비리를 저지른다는 그 소문 말인가요.
당연히 그 이상한 공약을 내 건 후보의 짓이 아니었나요?

지금까지 그런 줄 알았는데요!





꿀꺽.
그렇게 모두 긴장하며 주영이 내민 파일을 열어봅니다.
파일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당장 손 봐주러 가자고! (분개함)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감히 이딴 소문을 내? 조용히 처리하고 오자구. 뇌물을 주자!
2. 무시해 무시해. 저런 말은 곧 사그라들거야. 어차피 사실도 아닌데 뭐.
3. 아, 화나네. 우리도 인터넷 방송 해버려?

이자식 주소지 어딘데?









(오... 어쩐지 용기가 남)


아니, 나라를 찢으면 어떡해..
이미 분단국가잖아.

얼굴 크게 찍어.










(태희봄) 너 빼고








고소한다는 선택지는 없나?






오케이~ 방송 찬성이지?























여러분은 낙연의 미모 하나만 믿고 진정성 가득한 해명 방송을 하기로 합니다...


(또 매혹으로...............)


✷ 매혹 판정 ✷


기준치: | 70/35/14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어...?...?)






낙연의 존엄성은 바람 앞의 촛불처럼 흔들리고 있습니다.
✷ 이성 판정 ✷

기준치: | 43/21/8 |
굴림: | 3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5
✷ 지능 판정 ✷

기준치: | 50/25/10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개저능한눈)

그런데 존엄하다... 는 게 뭐였죠?

뽀용 탱글 자두립 바르고 다시 출격합니다.
✷ 매혹 판정 ✷

기준치: | 70/35/14 |
굴림: | 6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힘...내본다...)
뽀용 탱글 자두립의 효과일까요?
낙연의 해명 방송은 예상 외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역시 뽀용 탱글 자두립 덕분이겠죠...
성공입니다.


말해...

너가 대신 써줘. (팔꿈치로 창조 툭툭 침)


(바이럴수인 금창조)




(뒤에 눈이 달렸다고... 신기하군.)













그런데 카메라 껐어?

카메라... 껐나요?

✷ 행운 판정 ✷


기준치: | 50/25/10 |
굴림: | 4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덜덜 떨며 휴대전화를 확인해 보면...
다행히 그새 배터리가 나갔는지 끈 기억이 없는데도 꺼져 있습니다!
나시감수했네요.




(액정 슥슥 닦고 주머니에 폰 쑤셔넣음)




죽은 줄 알았잖아. 저번주에도.

그랬냐? 그러게 받을 때 전화하지 그랬어~














(갑자기 주영보고 호통침) 야, 일로 와 봐! 우리집 애가 더 놀래잖아.

(귀 막음)









어, 수고했다 야! (낙군 등 팍팍! 쳤다.)



꼬리도 길고...








✷ 손재주 판정 ✷






기준치: | 10/5/2 |
굴림: | 83 |
판정결과: | 실패 |
이...... 이건......!
✷ 외모 판정 ✷

기준치: | 80/40/16 |
굴림: | 5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괜찮은데요?



볼만합니다. 좀 락스타 같기도 하고...






뭔가 불합리한데.


✷ 손재주 판정 ✷





기준치: | 10/5/2 |
굴림: | 37 |
판정결과: | 실패 |




이야.......
✷ 외모 판정 ✷


기준치: | 80/40/16 |
굴림: | 4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어울립니다.



이제 부정할 수 없이 완전히 락스타입니다.






















─────── ✷ ───────
─────── CHAPTER 05 ───────사전 투표
오늘은 사전 투표를 시작하고 나흘 정도 지난 날입니다.
정말 긴장되네요.
오늘까지의 사전 투표 결과로 그간 우리의 노력의 결과를 알 수 있을 겁니다.

여러분의 득표 현황은.......

말하자면 47대 43.......

정도로 근소하게 상대 후보를 앞서고 있습니다.

아슬아슬하네요!

탱글 자두립 투혼까지 벌였건만...
어째 결과가 생각만큼은 안 따라주네요.

뭐가 문제였던 걸까요?

탱글 자두립이 틀릴 리도 없고...



원래 이정도 차이가 딱 좋은거야!







(피자 4판..............)





















소아연이 잡아먹히면 소아연이 피자를 더 못 먹잖아.




이왕 먹는 거 계속 주는 쪽이 낫지 않겠어?











다음은 지지자가 문제겠네.







다했냐?












45대 44 괜찮냐?












그렇게 혼란한 시간이 흐르고...
─────── CHAPTER 06 ───────대선 TV 토론
우리는 모두 방송국 대기실에 앉아있습니다.
그야 오늘은 TV토론이 있는 날이니까요!
합법적으로 상대방의 그 뻔뻔한 낯짝에 욕을 퍼부울 수 있는 날입니다.
큼큼. 목이라도 풀어두는 게 좋지 않을까요?
그동안 당한 많은 일들에 대해 분명하게 말을 할 수 있는 때이니까요.
어떤 말로 상대의 코를 납작하게 할지 생각해봅시다.














물 마셔, 물. 입냄새 난다.






그래서 니들 준비는 잘 했냐?



잠낙연 말에 적당히 맞장구나 쳐 주면 되지.

















(별 생각 없는 거 맞고) 근데 걔네 공약은 뭐더라?

하나는 뭐더라?


다른 건 로테이션으로 모든 사람이 대통령 옆에서 근무할 수 있음... 이었지.












우리 무슨 툭 하면 너 사형. 이러겠어?















(괜히 테이블 밑 더듬어본다.)




(라면서 목 쭉 빼고 지켜봄)

발견하면 내가 잘 처리할게.












(눈 질끈..)

애드리브로 뭐, 어떻게든 해야지. (잘 도와달라는 눈)




(우리 공약이 더 이상해.)







이제 와서 논리가 생길리가.








얼른!


입술이나 한 번 더 발라라.

(진짜 이게 다였나... 저능이되)

전국민 100만 원 지급.


그... 래.





✷ 외모 판정 ✷


기준치: | 80/40/16 |
굴림: | 7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오늘도 아름답네요.
우리들의 카리나 장원영...

(제발)








단형이는 설득력이 없는 것 같다.
피자나 먹어라.


그럼 낙연도 아름답겠다, 다들 준비 됐나요?
전원
✷ 말재주 판정 ✷

기준치: | 5/2/1 |
굴림: | 60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2/1 |
굴림: | 29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5/32/13 |
굴림: | 5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0/30/12 |
굴림: | 71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10/5/2 |
굴림: | 35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35/17/7 |
굴림: | 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60/30/12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2/1 |
굴림: | 64 |
판정결과: | 실패 |
린이의 목소리는 마치 천상의 카나리아 같습니다...
판정에 실패한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자신감을 잃은 상태로 토론장에 들어서게 됩니다.

오늘따라 발음이 좀 이상한 것 같기도 하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낙연은 토론장 안으로 들어섭니다.
그리고 반대편에서는 셔츠 단추가 다 잠기지 않을 정도로 거대한 사람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진행 시간 동안 1번 후보자와 2번 후보자 간에 1:1 토론 기회가 주어집니다.
먼저 1번 후보자 발언으로 자유토론 시작하겠습니다.


(흔들리는 동공...) 그, 후보님께서는 거... 경제 위?기?를 어떻게 대처하실 생각입니까?

일단 제 고약, 공약을 보신다면... 아시겠지만.
저의 일자리 창출 공약으로, 에, 국민 모두는, 공무원이 될 수 있습니다. 어흠.


✷ 외모 판정 ✷

기준치: | 80/40/16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듯 순진무구한 맑은 눈망울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카리나 장원영 잠낙연은 너무나도 눈부십니다...

쳐다보기만 해도 마음이 녹아 없어질 것 같은 미모 앞에서 카메라맨들이 일제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관객들이 감탄으로 웅성대기 시작합니다...




그러고 보니. 그건 어떻게 하실 겁니까? 엄마를,
큼.
엄마를 보급하겠다고. 전국민에게.




제가 엄마가 됩니다.
그래서 전국민에게 100만원을 지급합니다.


(뻔뻔...)
낙연의 알싸한 발언에 관객석이 다시 시끄러워지기 시작합니다...
✷ 설득 판정 ✷





기준치: | 10/5/2 |
굴림: | 43 |
판정결과: | 실패 |
(ㅋㅋ 겠냐)

카리나 장원영 잠낙연이 내 엄마가... 돼...?


그리고 100만 원을 준다고...?

상대 후보와 패널들은 얼빠진 듯이 서로를 바라보며 고개를 갸웃대고 있습니다.
✷ 설득 판정 ✷

기준치: | 75/37/15 |
굴림: | 7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그래요.......

(내햄들다)
사실 우리 모두는 어머니가 필요합니다.



그것도 카리나 장원영을 닮은 어머니가요...

어머니의 역할은 당연히 자식에게 100만 원을 지급하는 것입니다.
린이의 대졸 카나리아 같은 말솜씨에 관객들도 납득하는 듯합니다.




(카메라를 바라본다. 잠낙연은 너무 아름답기 때문에...)
제 공약, 피자 세 판 지급이 실행된다면. 우리 나라에서 굶는 사람이, 예, 없어집니다.
엣헴.
국민 여러분의 지지가요, 에. 필요합니다.

(창조 팔꿈치로 툭툭 침)





삼대적 김장감요?





선택제로 해서. 피자 토핑을 고를 수 있게 한다면 말이죠.
누군가는 김장을 올려 먹을 수도 있고요.
예에.




아무튼 저희가 지급하는 100만원이면 피자뿐만 아니라 다른 것도 사 먹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피자에는 치킨을 올려 먹을 수도 있고요.
(우쭐.)










일을 하면서 먹으면 됩니다. 그렇지요.
피자는 서서도 먹을 수 있지요. 으흠.





에?


예... 에?
일주일이 168시간이라구요. 엣헴.
저도 알고 있습니다. 에. 당연하지요. (그럼그럼.)
그러니까 그 공약은, 예,
말이 그렇다는 겁니다.


그, 그럼 진짜는 뭡니까?



경제 발전, 그런 것입니다.
(다시 카메라 응시)















토론 중 무단 이탈하시면 안됩니다.
(상냥하다. 프로니까.)














아무래도 이 승부... 팽팽합니다.

쉽게 끝날 것 같지가 않아요.


이렇게 된 이상 단번에 승부를 낼 방법은 단 하나...
✷ 매혹 판정 ✷

기준치: | 70/35/14 |
굴림: | 3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상대 후보가 말을 끝맺기도 전에 관객들은 웃으며 낙연의 말을 수긍하기 시작합니다.
당연하지요, 잠낙연은 카리나 장원영을 닮았으니까.......

카메라맨들도 일제히 낙연의 얼굴을 클로즈업합니다.


분위기는 이걸로 완전히 우리 편에 넘어왔습니다!






의견 잘 들었습니다.
그럼 오늘 토론은 이것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 ✷ ───────
생방송이 끝나고 우리는 놓고 온 짐들을 챙기러 터덜터덜 대기실로 다시 돌아갑니다.
의기양양하게 걸음을 옮깁니다.

분위기 봤지!






































왜, 그 죽은 사람도 죽을 때 다 되어서야 알아차린 것 같더만.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며 대기실로 들어가려는데, 어라?
우리 대기실의 바로 옆 대기실이 그 수상한 상대의 대기실이라는 걸 깨닫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 후보… 하는 꼴을 보면 사람이 아닌 것 같다니까요.
대기실에 몰래 잠입을 해 정체를 알아내고 사람들에게 알리는 게 좋지 않을까요?




(훔쳐보다 주영 발등이나 밟는다.)




우리가 망 봐줄테니까 얼른!

(대기실로 슬그머니 들어간다.)





✷ 은밀행동 판정 ✷

기준치: | 50/25/10 |
굴림: | 55 |
판정결과: | 실패 |
(헉)
안에 사람이 있을지도 몰라요!
조심해야 합니다.
낙연은 살며시 몸을 기울여 문틈에 뺨을 갖다 댑니다...
뭔가 보일 듯 말 듯 한 것 같기도 하고......
점점 몸을 기울이다가...
점점 더 기울이다가.......
넘어져 버립니다.



너무 부끄럽습니다. 이성 3 감소







(벅저벅저 걸어나옴)
✷ 변장 판정 ✷

기준치: | 5/2/1 |
굴림: | 81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2/1 |
굴림: | 23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40/20/8 |
굴림: | 99 |
판정결과: | 대실패 |

기준치: | 5/2/1 |
굴림: | 40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2/1 |
굴림: | 70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2/1 |
굴림: | 68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2/1 |
굴림: | 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오..)
린이의 출렁임은 진짜같습니다.
여러분은 린이를 따라 일렬로 대기실 문을 살짝 열고 들어갑니다...

─────── ✷ ───────
문을 조심스럽게 열고,
일렬로 쭈루룩 서서 둘러보는데...
그릉그릉, 칵 으르릉 컹 퉤…! 그릉… 치 그웨엑!
대기실에서는 이상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리고 이어 우리의 눈에 들어온 건,
괴생명체입니다.
젤리 같이 물렁거리는 몸, 그리고 그 몸 속으로는 사람이 빨려들어가고 있습니다.
사람의 다리는 버둥거리다 곧 잠잠해집니다.
괴물의 몸에서는 기분 나쁜 그릉거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장면을 목격한 모두,
1d6/1d20 만큼 이성을 손실합니다.
✷ 이성 판정 ✷

기준치: | 70/35/14 |
굴림: | 2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62/31/12 |
굴림: | 2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35/17/7 |
굴림: | 96 |
판정결과: | 대실패 |

기준치: | 68/34/13 |
굴림: | 4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48/24/9 |
굴림: | 1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63/31/12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4/32/12 |
굴림: | 3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지능 판정 ✷

기준치: | 50/25/10 |
굴림: | 65 |
판정결과: | 실패 |
지금 무슨... 영화 찍나?
그런 광고를 본 것 같기도 하고...

rolling 1d6
()
6
6
✷ 지능 판정 ✷

기준치: | 75/37/15 |
굴림: | 95 |
판정결과: | 실패 |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이런 게 현실일 리 없죠.
방송사 측에서 준비한 어떤 깜짝 카메라던가,
이벤트일 겁니다. 분명히요...


rolling 1d6
()
1
1

rolling 1d6
()
5
5
✷ 지능 판정 ✷

기준치: | 70/35/14 |
굴림: | 78 |
판정결과: | 실패 |
달팽이 밥을 안 주고 나온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수도도 안 잠근 것 같아......

심란합니다...



rolling 1d6
()
4
4

기준치: | 63/31/12 |
굴림: | 6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1d6]
어
1

─────── ✷ ───────
─────── CHAPTER 07 ───────내가 외계인이라고?
젠장.
우리는 또 회의실에 모였습니다.
이번에는 또 이게 무슨 소문이랍니까?
외계인이라니.
우리의 낙연이 외계인이라니요?
이게 말이나 된답니까?
여긴 맨X블랙 세계관이 아니라구요!
아니, 그것보다 그 말을 믿는 사람들이 더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어떻게 그 뻔한 거짓말을 믿을 수가 있죠?
속아넘어가는 게 어이가 없습니다.
어이가 없어요!
그들이 외계인이라며 내미는 증거는 총 네 가지입니다.
1. 낙연이 비정상적으로 멍청하다. 마치 파충류처럼.
2. 낙연이 대선 토론에서 알 수 없는 말들을 했다. 종족들에게 보내는 암호가 틀림없다.
3. 며칠 전 낙연이 뒷산에서 자기 종족들과 통신하는 모습을 봤다.
4. 외계인 닮았다.
외계인 닮았다.
이런 게 이유가 될 수나 있답니까?
아니 그렇게 따지면 똥을 닮은 사람의 정체는 똥이라는 거예요?
애초에 외계인은 어떻게 생긴 겁니까?
대체 어떻게 생겨먹어야 외계인을 닮은 거냐구요!
화를 내봤자 소용은 없습니다.
이미 사람들에게는 낙연이 외계인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는 중인걸요.
어찌됐든 무언가 조치가 필요함은 확실합니다.
계속 낙연이 외계인 닮은 외계인으로 내버려 둘 수는 없잖아요?
그야 그 누구도 이 나라의 수장이 외계인이 되는 건 원치 않을 테니까요.

대통령 안 시켜주면 침공하겠다고!!
환장하겠네 진짜!!!














두 번째로 처음봐요







나도 웬 검은도모주영의 엄마가 되고 싶지는 않아.





속은 거지.




뭐?








(아무나 짚으려던 손끝이 눅눅한 린이 가리킴) 넌 어떻게 증명할래?




이 상황을 어떡하죠...?
1. 할 수 없지…. 낙연아, 가면이라도 써볼래…?
2. 다 망해라! 그냥 인정해버리자구! 야, 외계인 중에서 제일 나은 외계인 해버려 그냥. 그럼 뽑히겠지.








야! 그냥 외계인 맞다고 하자니까!
뒤지기 싫으면 뽑으라고 협박하자고!!












(가1증)








니들도 다 외계인이지? 솔직히 말해!



어디서부터 반박해야 할지 감도 안 잡힌다.


에?








(아)









(옆구리 콱 찌르고) 어디까지 얘기했더라?








아, 그랬어?








절~대 파산 안 해, 괜찮아!






























그게 재밌잖냐!






그래요! 인정하면 뭐 어쩔 겁니까. 낙연은 쿨하게 자신이 외계인이라는 사실을 언론에 공표하기로 합니다.
✷ 매혹 판정 ✷

기준치: | 70/35/14 |
굴림: | 72 |
판정결과: | 실패 |




낙연은 사람들에게 제일 나은 것까지는 아니고 그냥 조금 나은 외계인으로 인식됩니다.





























하긴, 외계인이니까… (아니다)














난 그냥 외계인이 된 거야?


















(스마트폰을 뒤져 발표 이후의 반응을 살핀다.)
낙연은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커뮤니티에 접속해서 '잠낙연 왹' 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해 봅니다...
"너네 잠낙연 왹져인거 알았음????"
"난 처음부터 잠낙연 왹인거 알았음 관상이 딱 봐도 쎄하던데 ㅇㅇ"
"주스 마시면 안 되는 충격적인 이유... 잠낙연 왹져 마라탕후루 ㅇㅇ팬싸"
이런 반응들입니다.










이게 안 통하면 더 외계인처럼 보여야 쓰지 않겠냐?!
의상을 맞춰 입으면 어때!!


형광 초록 같은 거 말하는 거야?


(아니? 더한게나왔다)





제대로 하라고, 제대로! 어!











네가 하면 되겠다.





... 정 안 되면 하겠지만, 에휴...


─────── CHAPTER 08 ───────사람들이 사라져요
그렇게 차분하고 성숙한 태도로 회의를 마치고 회의실을 나오면,
우리들은 어린 아이 하나가 계단에 훌쩍이며 앉아있는 걸 발견합니다.
어린 아이는 인기척을 느끼고는 훌쩍이며 고개를 들어 우리를 빤히 바라봅니다.
아이:우리 엄마, 아빠가 없어졌어요.


아이:엄마 아빠가 피켓을 들고 나간 다음부터 소식이 없어요. (훌쩍 킁)


아이:상대 후보 피켓이요...

크럼프인가 뭔가.
아이:네! 맞아요.


어쩌긴 어째, 애부터 안전한 쪽에 보내고 봐야지.'
이 상황을 어떡해야 할까요...?
1. 갈 곳을 잃은 아이를 잠시 거두어주자.

2. 무슨 우리가 자선단체입니까? 우리 곁에 두면 더 위험해질테니 좋은 시설로 보내자!
아이:훌쩍, 훌쩍...





엄마아빠 찾으러 혼자 나왔어?


아이:제 이름은 (이름 안정했는데 어캄)이에요.

아이:네, 녹색 형...

뭐 기억나는 거 없어?
아이:단형이 형...! (감동의 8 8 눈)
그러니까 울 엄마 마지막으로 본 데가요...

아이는 까치집 산발이 된 채 안내를 시작합니다.
아이의 손을 잡고 도착한 곳은 다름 아닌 폐공장입니다.
더 이상 기계가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 공장이네요.
조용하고 조용하고 조용합니다.




아이:네, 여기로 들어가는 거 봤어요... (단형이 뒤에 숨어서 끄덕끄덕)




















(닭...)








아이:(애 받음)
온몸을 압도하는 실내의 무거운 공기에 소름이 오소소 돋습니다.
우리들은 그 어둠 속을 천천히 걸어갑니다.
한 발, 두 발, 세 발.
그리고 마침내 무언가 눈에 들어옵니다.
우드득. 뼈가 꺾이는 끔찍한 소리가 무거운 공기를 타고 퍼집니다.
본능적으로 알겠습니다.
괴물, 괴물입니다.
우린 도망쳐야 합니다.
장면을 목격한 모두, 1d6/1d20 만큼 이성을 손실합니다.
✷ 이성 판정 ✷

기준치: | 65/32/13 |
굴림: | 1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33/16/6 |
굴림: | 70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2/31/12 |
굴림: | 4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2/31/12 |
굴림: | 6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4/32/12 |
굴림: | 71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0/30/12 |
굴림: | 96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8/29/11 |
굴림: | 3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rolling 1d6
()
1
1



rolling 1d6
()
2
2

rolling 1d6
()
5
5


rolling 1d20
()
7
7

기준치: | 50/25/10 |
굴림: | 3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8
파랗게 질린 안색━━━━━━━━━━━━━━━━━━━너무 큰 충격으로 안색이 파랗게 질려버렸습니다. 파랗게, 그러니까 말 그대로 파랗게요. 보통 파란 것도 아닌 스머프 만큼 파랗게요! 이런, 가가멜이 이 모습을 본다면 당장 잡으러 오겠는걸요?! 가가멜에게 잡히기 전에 얼른 도망가자! 증상은 다음 1 챕터까지 계속됩니다.





이러고 인간이라고 했어 봐.




보래짐

이거 어떡할 거야.









하......................


기준치: | 80/40/16 |
굴림: | 4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rolling 1d10
()
4
4
인류애 상실━━━━━━━━━━━━━━━━━━━모든 인류애를 잃었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인간들은 모두 쓰레기에요. 돈만 밝히고 진실은 모르는 그런 쓰레기들 입니다! 고양이 빼고 다들 미워! 모든 선택에서 극단적인(부정적인) 선택을 주장하게 됩니다. 증상은 다음 1 챕터까지 계속됩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95 |
판정결과: | 실패 |
(멍청)

고양이 될래!━━━━━━━━━━━━━━━━━━━아, 인간의 삶이란. 이런 일을 겪어야 하는 인간의 삶이 싫어졌어요. 인간 말고 털복숭이 고양이의 삶이 훨씬 더 좋다구요! 나도 인간 말고 고양이 할래. 고양이 할 거라구! 고양이처럼 네 발로 걷게 되며 민첩이 30 증가합니다. 증상은 다음 1 챕터까지 계속됩니다.


꿹





















(가증스러움도 생긴 것 같은데..)

















일단 나가자.
(강단형 포획함)
(저벅저벅)




─────── CHAPTER 09 ───────그와의 만남
하암.
나른한 날입니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한지 며칠이나 지났을까요.
더는 할 일이 없습니다.
운명에 맡겨보는 수밖에요.
그렇게 우리는 무기력하게 소파에 둘러앉아있습니다.
그때, 똑똑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고.
웬 카메라를 든 사람 하나가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그는 웃으며 인사하더니 뜬금없이 자기소개를 시작합니다.
OO신문사 OO기자라네요.
상대 후보에게 이상함을 느끼고 취재를 하러 왔다고 합니다.
이상하게도 자꾸 그 사람의 주변인들이 하나 둘 실종된다면서요.
기자:OO신문사 OO기자입니다.
조그마한 증거라도 좋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토론 때 못 봤어요? 살이 무지하게 출렁인다고요! (할말함)
나만 본 거 아냐. 여깄는 사람들 다 봤어!

기자:살이... 무지하게... 출렁인다... (바쁘게 펜으로 메모한다.)
녹음본이 있다고요?! (그거 먼저 말해주지 눈으로 봄)


기자:못...생겼다... (삭삭)




(으쓱함)
어떻게 증명할 건데?





어, 9명 아니냐?
철수는? 어떻게 됐더라?

아이:(철수 유치원 갔어)


기자:지금 당장 속보로 쓸 수 있는 증거가 필요합니다.
사진이나 영상은 없나요?

(잠시만... 기억 더듬는 중...)
✷ 민첩 판정 ✷

기준치: | 60/30/12 |
굴림: | 5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핸드폰 갤러리 파바바바박 뒤진다.)

그런 사진... 그런 사진을... 찍었던가요?!

그런 사진이.......
있습니다.
후보 대기실 문틈으로, 어둡고 흔들렸지만,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의 모습이 분명히 찍혀 있습니다.


기자:(화색!!) 좋습니다...!
구급대원은 무슨 일인지 더 자세히 들을 수 있을까요?

그 사람은 그렇게 중얼거리더니 그대로 피를 토하며 쓰러지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우선 구급대원을 불러 수습했고요.
기자:그런 일이 있었군요... (바삐 메모하다가)

기자:혹시 그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 자료를 보여주실 수 있을까요?

✷ 재력 판정 ✷

기준치: | 50/25/10 |
굴림: | 4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캠프에는 어엿한 CCTV가 있습니다.

쿠O에서 구입한 고급형 펫 CCTV입니다.
여러분은 펫 CCTV의 영상을 복원해서 기자에게 건넸습니다...

기자:고양이를 키우시나요?

고양이가... 있어.





기자:(개처놀람)



기자:고양이 애호가가 있으시구나. (메모)


기자:기자의 소양이죠.

기자:(우쭐해짐)

기자:(수첩을 슥슥 넘기며 신중하게 읽다가)

기자:딱 하나! 딱 하나만 더... 없습니까?
딱 하나의 결정적인 증거...
그것만 있으면 될 것 같아요.


기자:(틈을 타 수첩에 고양이 그리는 중)

기자:(귀엽죠? 제가 왕년에는 미대를... 속삭임)



기자:지금 여론은 '당연하다'거나 '상식적으로'라는 말로는 도저히 수습할 수 없어요.
충격적인 사진이나 영상,
혹은 증거...
그런 게 필요합니다.

기준치: | 80/40/16 |
굴림: | 2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창조는 수첩에 그려진 고양이 그림을 보며 힘을 냅니다...
그러고 보니 주영이 몇 주 전 가져온 파일이 있었죠.
'소문의 근원지'라는 인터넷 방송인 k...
그 사람, 얼마 전부터 소식이 뚝 끊겼습니다.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져 버렸어요.
이 사실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만 있다면...!
✷ 인터넷방송 지식 판정 ✷

기준치: | 40/20/8 |
굴림: | 85 |
판정결과: | 실패 |
아, k, k라... 분명히 이름은 아는데... 생각이 날 듯 말 듯.......
✷ 인터넷방송 지식 판정 ✷

기준치: | 40/20/8 |
굴림: | 81 |
판정결과: | 실패 |
k... k......
크랑이 치킨...
기자:(맛있겠다)






기자:정말요?! (ㅇㅠㅇ)
기자한테 이러시면 안 되는데...
(슬금슬금 앉음)

기자:(슬금슬금 밀림)

기준치: | 75/37/15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요명은 대졸입니다.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하면 역시 폐공장에서의 그 일을 잊을 수 없습니다.



요명은 미아가 되었던 아이의 신상 정보 및 현재 위탁한 기관의 주소와 연락처를 기자에게 넘기고, 단형이 찍었던 캠프 앞에서의 사진을 전송합니다.
또한 그곳까지 가는 길이 새겨진 GPS 정보와 폐공장에서 찍은 동영상까지 전부 전달했습니다.

전문가다, 전문가









(먹여살려 줄 거지)




아니? 나는 원한다면 넘길 생각이 있어. (이런다.)




... 이거 공격이야.










기자:이 정도면 확실해요! 특종감이야...! (수첩을 움켜쥐고 눈을 빛낸다.)

빵빵 터뜨려 달라고요!
기자:그럼 저는 이만 편집하러 가 보겠습니다. 기자한텐 속도가 생명이니까요! (잡을 틈도 없이 벌떡 일어나 우다닥 달려나갔다.)



(휑~...)








─────── FINAL CHAPTER ───────대통령 선거일
드디어 대통령 선거일입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선거인단을 선출하는 날이겠죠.
그래도 선거인단이 어느정도 추려지고 나면 대통령이 될 사람은 어느 정도 확실해지니 거기서 거기입니다.
전원이 투표를 합니다.







마 치아라


전원 투표를 마쳤습니다.



무조건 우리가 이겨!
(귀 후비후비)

그 기자가 일만 제대로 했다면 이기겠지. (초조...)

하지 뭐.








(입싹닦음)






(자기 볼 죽 잡아당겨 봄...) 스머프 탈출.











(왜 다 끝났는데 햄들지)








여러분은 투표를 마치고 캠프로 돌아왔습니다.
이것이 선거 캠프로의 마지막 귀환이 되겠네요.
─────── ENDING ───────END 1
두근 두근 두근.
드디어 개표날입니다.
오늘이 바로 차기 대통령이 결정되는 날이에요.
TV에서는 개표방송을 시작했습니다.
하나, 둘. 결과들이 나오고.
결과는…
우리의 승리입니다!
압도적인 표 차이였네요.
다행입니다.
이렇게 우리의 인류는 지켜졌습니다.
이제야 좀 편히 쉴 수 있겠습니다.
오늘도 평범한 삶을 사는 사람들은 지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를 겁니다.
그저 개표 방송을 보며 차기 대통령의 공약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있겠지요.
그래도 우리의 일들은 계속될 겁니다.
그게 우리의 삶이니까요!
─────── ✷ ───────
전원 생환
지지자들의 환호와 박수 속에 낙연은 단상 위에 섭니다.


잘생겼다!!!!!!!!!!!!!!




엄마가...? 되겠습니다.
스테이크 드십시오. 감사합니다.
(벅저벅저)






알아서 뽀리세요.







